최근 느끼는 점인데, 능력의 밸런스가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을 들어, 주인공이 10 의 능력을 가졌다고 봅시다.
카리스마 쩌는 적이 15 의 능력을 가졌습니다.
둘이 싸우면 주인공이 져야죠.
근데 많은 소설에서 주인공 버프를 받고 주인공이 이깁니다.
그러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됩니다.
적이 누구던 어떤 능력을 가졌던 결국엔 주인공이 이기겠구나. 라고 말이죠. 영화에서 빗발치는 총탄에 스치지도 않는 주인공을 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죠.
그래서 긴장감이 떨어져버립니다.
원피스나 나루토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근데 그 만화들을 보면서 전 루피와 나루토가 죽겠다는 생각은 정말 1%도 안들더군요.
반면 헌터헌터나 왕좌의 게임의 경우, 충실하게 밸런스를 지키고 있어서 언제 누가 죽을지 모르기에 그 긴장감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경우. 정말 잘 짜놓은 능력자 배틀이고 그 뛰어난 연출력으로 이야기를 완결시켰지만,
억지스러운 승리가 많았죠. 그부분이 아쉬웠습니다.(특히 시로,세이버가 신부,금삐까에게 이기는 장면은 거의 운빨의 극치라 보일 정도)
뭐, 소설의 끝부분, 마지막 최종 보스를 그렇게 이기는 건 논외로 칩시다. (전 이것도 싫습니다만 이건 감동을 위해서 양보하렵니다)
전 헌터헌터의 진성빠인데,
1. 주인공인 곤과 구 라이벌겸 친구인 키르아가 그렇게
약한데도 불구하고 재밌다는 점.
2. 이미 언급한 대로, 밸런스가 유지된다는 점.
을 그 재미의 핵심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한 점은 헌터빠지만 토가시는 미워한다는 점입니다.
일해라 토가시....만화그리기 싫으면 재미라도 없던가...
뭐 기승전토가시디스로 끝났지만, 하고픈 말은 그겁니다.
밸런스를 지키며 재미나는 이야기를 씁시다.
혹시 그런 글 알고 계시면 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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