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의 소설에 대해서

판타지나 무협에 보면 40살에 회귀를 하거나

1000년을 살고 회귀를 하거나

회귀를 한 사람들이 모두 다들 말투나 생각이 다

20~30대의 사고를 가지고 사는지 이해가 안되고

물론 작가분들이 안 살아본 40~50대를 쓰는 게 힘들다 생각은 하지만

40을 살다 회귀한 사람이 생각이나 행동이 너무 치기 어린다는 게

이해가 안됩니다

작가 분들이 아직 삶을 안 살아봐서 그런지 몰라도요

그리고 상태창을 웬만치 띄어야지

[의휘]

그것도 그렇네요 .. ㅋㅋ
저도 글쓰는데 말투가 제일 힘든거 같아요..

[샤이나크]

제가 건너 아는 분 중에 마흔이 훌쩍 넘으신 분이(정확한 나이는 모르겠습니다) 자영업을 하시다가 이 바닥에 뛰어들어 첫 작품으로 옆동네에 회귀소설을 썼습니다.
마흔 중반인 주인공이 십대 후반으로 회귀하는 내용이었죠.
그리고 작성자님의 글처럼 '나이 먹고 회귀한 사람이 생각이나 행동이 너무 치기 어린다'라는 댓글을 굉장히 많이 받고 글을 접으셨죠.
그때 그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남자는 마흔을 먹든 쉰을 먹든 다 애야.
내 소설이 진짜 리얼한 거라고.
니들도 나이 먹어보면 알 거야.

누구 말이 맞는진 모르겠습니다만, 궁금합니다.
그래서 제가 마흔이 되면 리얼한 제 감정을 담아서 작가물을 써보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한자씩]

남자는 마흔을 먹든 쉰을 먹든 다 애야. 내 소설이 진짜 리얼한 거라고ㅋㅋㅋㅋ정말 공감합니다ㅋㅋㅋ저 역시 34이 되도록 여전히 의식세계는 20대를 부유중이라서요ㅋㅋㅋㅋ지금 생각해보니, 회귀소설 속 주인공들의 의식세계가 납득이 가네요ㅋㅋㅋㅋㅋㅋ

[diekrise]

철저하게 캐릭터의 배경에 맞춰 쓰이는 글은 거의 보질 못했음..예를들어 40대 작가분이 1000살에서 18살로 회귀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쓴다고 가정하면 지문은 40대 스타일인데 주인공의 대사나 행동 자체는 18살도 1000살도 아닌 어정쩡한 내용이 거의 대부분이더라고요.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캐릭터를 묘사하는 것은 배우가 연기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어떤 캐릭터의 시점에 동화되서 얼마나 그를 잘 표현하느냐가 배우가 얼마나 연기를 잘 하느냐와 비슷하다고 저는 그렇게 느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