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삼국지와 최근 삼국지물을 보면서 느낀것인데요.
삼국지를 보면 가끔 이런 장면이 나오죠.
무슨 무슨 전투에서 어떤 장수에게 병력 30,000을 줄테니 나가서 싸우라...
아무리 그 당시가 오래전이었다 했도,
병력 운용 체계도 있을거고, 요즘 판타지에서 나오는 백인대장, 천인대장, 군단장 그런 개념이 있을텐데 그런것에 대한 아무 설명 없이 병력 몇만을 줄테니 적을 무찔러라...하는것은 좀 무리가 있는건 아닐까요
물론 삼국지가 워낙 Scale이 커서 그런것은 설명안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그래도 가끔 세부적인 묘사가 있으면 더 좋을텐데요...^^
그리고 소설속에서 한가지 궁금한건 일반병들의 모습입니다.
즉, 일반 병들도 고향이 있을거고, 복무기한이란게 있을텐데
몇년간의 복무가 끝나고 과연 고향으로 돌아가는 건지 아니면 죽을때까지 싸우는 건지(특히 유비군의 경우 유랑을 많이 했는데 처음 황건적 소탕 시 함께 했던 병사들은 추후에 어떻게 됐을까 하는거죠)
두서가 없기는 합니다만
삼국지와 삼국지물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그럼 상세한 묘사가 들어간 삼국지물도 한번 보고 싶네요
(물론 묘사하느라 글이 늘어지면 안되니, 상당한 필력이 요구되겠지요)
예전에 좌백님께서 '대도오'에서 보여주었던 것처럼
일반병으로 시작하여
전투를 시작하면서 무예도 늘고, 높은사람에게 발탁되어(또는 기연이든) 점점 성장해가는,
일반 병들 입장에서의 삼국지물도 좋을듯 싶은데...
그냥 선호작을 모두 보고난 후 쓴 잡담이었습니다.
제 생각에 대하여 문피아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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