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끔찍하죠! 떠올리기도 싫습니다! 나오란대로는 저얼대로 안 나오는 삐딱한 반항아! 만약 조금 더 세월이 지나서... 애를 낳았는데 이런 애가 나오면 때려줄꺼에요!! ...아 이게 아니라...
어쨌건 문장은 정말... 원하는대로 안 나오는 주제에... 그 불합격품을 써내는 것만도 피 말리는 고민을 요구합니다. 스토리 라인을 짜는 것은 문장에 들이는 고뇌에 비하면 우습죠. (아니면 제가 문장에 재능이 없어서 이렇게 느끼는건지도 모릅니다만... 여튼!)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렇게 피말리는 각고의 노력 끝에 유려한 문장을 써냈다고는 해도...
과연 독자분들이 그걸 읽어줄까하는 불안감이 떨쳐지지 않습니다. 그냥 대충 스토리만 보고 넘어가지는 않을까. 문장 하나하나를 과연 봐줄까.
고민되네요.
문장에 이렇게 공을 들이는 시간에 그냥 양이나 조금 더 채워둘까 싶기도 하고... 솔직히 말하자면 누구에게나 어필할 수 있는 문장도 아닙니다. 오히려 많은 문피아의 독자분들은 지루하다고 집어던지실 문장입니다.
그런데도 문장에 공을 들여야 할까요?
ps. 지금 쓰고 있는 글은... 문장에 공을 들이기는 커녕.. 날림으로 쓰고 있어서 너무너무 서글픕니다. 시간 날 때마다 혼자 끄적이기 시작한 현대물은 한가하게 쓰는거니까 공을 좀 들이지만...
지금 쓰고 있는 글은... 문장이 개차반 수준입니다...(훌쩍
그것도 점점 나빠지고 있어요...(훌쩍훌쩍
뒤엎어버릴까...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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