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에 알림을 드렸어야 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현재 MBA는 연중 상태입니다. 그것도 좀 오래 되었죠? ㅠㅠ
글을 쓰다보면 밤을 줍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밤 주워보셨나요? 봉지도 바구니도 없이 산길을 걸으면서 밤을 주워보셨다면 이해 하실 거에요. 처음 시작할 때는 속도가 빠르죠. 그런데 가진 주머니마다 그득그득 밤을 채우고 나면 슬슬 힘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옷 앞자락을 넓게 잡아 펴고 하나씩 주워 담다보니 한 손은 꼼짝을 못하고 그러고도 금방 앞섶이 가득 찹니다. 그 다음부터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아슬아슬하지요^^ 아차하다간 한두개씩 데굴데굴 굴러 떨어지고 그거 도로 주워담느라 노심초사, 잘못하면 밤을 죄다 쏟아버릴 참이니까요. 그러면서도 밤 줍기는 결코 멈출수가 없습니다. (아.. 날밤 까먹고 싶어라...+_+)
MBA도 지금 밤 줍다가 꼼짝 못할 상황이 된 것 같네요. 처음에 리메이크를 할 때부터 계획을 잘못 세운 것이 있어서 사실 좀 난감한 지경입니다. 뭐 이것이 다 저의 능력이 부족한 탓이지요...ㅠㅠ
은혁이가 이라크에 간 적이 없으니 그쪽 에피소드는 다른 방향으로 돌려야 하고...그러다 보니 죽었던 도미니도 살아 돌아와야 하고, 이것저것 펑크 난 것 추스리려면 골머리 좀 썩여야 하는데...
자동차 사고난 것도 이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으니 슬슬 워밍업하고 달리겠습니다.
언제부터라고는 말씀 못드리겠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다려주시고 MBA의 향방을 염려해주신 모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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