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츤데레는 동백꽃에서 유래한겁!!!!!!!!
남주는 연애에 대해 ㅄ수준이고 히로인은 츤데레인 가장큰 이유는 가장 긴장감있는 상황을 오랫동안 우려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뭐 제 주위사람만 그렇게 느끼는 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에서도 고백하기 직전상황(기간이야 어찌되던지간에... 고백할 마음은 있으나 여러 상황을 따지는... 친구로라도 남자라던지...)이 가장 연예라는 곳에 있어서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이 있죠...
많은 소설을 보면 대체로 바보남자랑 츤데레여자를 묶어놓고 한국 드라마처럼 질질질 끌다가 서로 사귀는 순간부터 히로인의 비중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람이라던가 주인공을 좋아하는 히로인을 둘 셋 더 만들어 버리는 경우도 많고... 그리고 히로인이 많을경우 꼭 1히로인은 아니더라도 최소 3이내에 츤데레캐릭터가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죠...
그리고 츤데레의 반응이 뻔하다는건 그만큼 작가가 쓰기 편한점도 있지만 독자입장에서 뭐 쟤는 저러니까 라고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넘어갈 가능성도 큰겁니다...
히로인이 츤데레라는것 하나로 글이 편해지고 나름 츤데레케릭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도 많고(전 매력적이라고는 안느껴도 지겹다던지 보기싫은 느낌은 안받습니다...) 완전 주스토리라인은 아니더라도(연예소설이라면 주스토리라인이겠지만 흔한 츤데레를 로맨스에서 써먹으면 오히려 양판소같은 느낌일듯...) 서브 스토리 라인중에 그만큼 오래 우려먹으면서 독자가 신경질은 안내는 매력적인 소재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만해도 츤데레던 아니던 1주인공 1히로인 시스템에서 둘이 사귀는 순간부터 둘의 러브라인엔 크게 관심도 안가지만 글자체에서도 히로인이 점점 사라저가는걸 많이 봐왔으니까요....
츤데레라...
저도 그러고 보니 츤데레를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네요.
"따, 딱히 널 좋아해서 그런 것은 아니니까 착각하지 말아줬음 해!"
"……."
뭐, 좀 이런 말하기는 뭐하지만, 지겹잖아요.
제가 생각하기에,
츤은, 츤으로 남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데레를 넣어서 이상한 캐릭터 만들지 말고…
싫으면 싫은 거고,
좋으면 좋은 거지,
왜 이상한 것들을 하나로 엮읍니까?
싫어하면서 호감을 가질 수는 있어도,
싫어하는데 좋아할 수는 없는 것이잖아요?
하여간, 말이 길고 장황했지만 정리해보자면, 저도 스트레이트한 성격이 좋다는 겁니다;;
괜히 츤데레 같이 이상한 성격은 채용하기도 귀찮고 이해해주기도 귀찮죠.
최근 '츤데레' '얀데레' 같은 일종의 성향에 의해 캐릭터가 쉽게 갈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제 소설에서 '츤데레' 성격 '같은' 히로인이 나옵니다만, 글쎄요. 이건 거의 "내 의견에 반대하면 좌빨간첩." 식의 색깔론 수준의 이분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츤데레, 그러니까 본인 표현에 의하면 지랄맞은 성격의 캐릭터는 그 내면을 좀 더 탐구하면 더 많은 이야깃거리를 끄집어 낼 수 있는 훌륭한 소재입니다. 속은 보호받고 싶은데 겉으로 강한 척 한다거나, 약한 모습에 의해 끔찍했던 기억이 있어 보호기제로서 자신을 고슴도치처럼 감싼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지요. 결국 그 히로인이 단지 '츤츤'거려서 '모에'타이틀을 얻는 것 보다는, 주인공과 친해지고 가까워짐으로서 이런 내면에 맞닿아 이야기를 해결해 나가는게 올바른 방향이 아닌가 합니다.
츤데레는 츤츤 데레데레. 일본어입니다. 츤츤은 흥흥 데레데레는 헤롱헤롱 ..이라고 하죠. 흐음. 그래서 츤데레의 우리말을 흥헤롱 이라고 합니다. 츤데레는 ...한정되어 있죠.
그녀가 내민 것은 빨간 리본으로 묶은 분홍색 상자였다. 크기는 손바닥정도였다. 그녀를 올려다 본다. 얼굴이 묘하게 상기되어 있다. 아니면 석양에 상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거 일수도.
"...가..같은 부 선배에게 줄려고 만든 초콜렛 남은 걸로 만든거야."
"...안 물어봤어."
"그.그냥 그렇다고! 그렇게 알면 되는거야!"
그녀는 소리를 빽 지르고 가슴에 초콜렛을 던지고 도망치듯 반에서 나갔다. 턱을 괴고 그녀의 뒷모습을 본다. 피식, 웃음이 나왔다.
..뭐 이런식으로. 츤데레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말이죠. '나는 그다지 하고 싶지 않았지만 특별히 해주는 거야.' 라던지 혹은 '누..누가 너 따위를 좋아한다는 거야! 단..단지 우리는 그래. 약간 친한 이성친구잖아?' 라던지. 혹은 '별로 받고 싶은 건 아니지만.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받을게. 고맙게 알라고!'
한정되어 있죠. 하지만 전 츤데레가 좋습니다. '여자는 튕기는 맛' 이라기 보다는 귀엽잖아요. 츤데레란 설정 자체가 여자가 남자에게 말을 잘 못 건네는 소심한 성격이 작용되기 때문에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이 잘 되는데 유독 좋아하는 남자에게만. 그렇기에 겉으로는 강한척, 하지만 속은 연약. 이런 코드이기 때문에 츤데레가 많은 남성들에게 뭇사랑을 받는거죠.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말입니다.
츤데레는 속이 연약하고 겉으로만 강한 척을 하려는 태도가 있는데…
그걸 좋게 보면 귀여운 겁니다.
하지만 나쁘게 보면 위선적 태도인 거죠;;
저는 그것 때문에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람은 솔직해야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뭐 언제나 솔직할 수 없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크응;;;
뭐, 이런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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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 눈앞에서 서성거리던 최민영이 내 책상 앞에 우뚝 멈춰 서더니, 두 손을 내밀었다.
"이게 뭐야?"
"벼, 별 거 아냐. 일단 받아놔."
나는 그녀의 솔직하지 못한 행동에 조금 언짢아하면서도, 그녀가 내민 것이 무엇일까 궁금하여 얼떨결에 받고 말았다.
민영이 내게 준 것은 조그마한 상자였다. 예쁘게 리본으로 감싸져 있는, 예쁜 검은색 상자였다. 도대체 이 녀석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것을 줬을까?
휘릭- 휘릭-
리본을 풀고 상자를 열어 보니, 상자 안에는 예쁜 다이아몬드 반지가 있었다.
"오. 38캐럿 다이아몬드 반지구나! 내가 갖고 싶다고 항상 칭얼거리기는 했는데… 이게 싸지는 않았을 텐데, 무슨 일로 이런 것을 사온 거야?"
"따, 딱히 기뻐하지 않아도 좋아. 그냥 오늘 네 생일이어서… 하나 준비해봤어. 그, 그렇게 멍하니 쳐다보지 말라니까! 바보!"
"…뭐냐, 너? 왜 혼자 지X이야?"
"……."
"진짜 너 가끔가다가 혼자서 난리부르스를 출 때가 있더라? 그 버릇 좀 고쳐."
"…야, 망할 놈아, 그거 내놔."
나는 그대로 그 다이아몬드 반지를 빼앗기고 말았다. 아, 젠장맞을. 이게 다 내 입이 방정맞아서 그런 걸까?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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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니, 잠깐...
쓰다보니까 왠지 모르게 내가 의도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갔잖아!!!! ㄱ-
길치백곰//그러니깐 흐음. 개인 취향이죠. 그리고 츤데레는 '위선'이 아닙니다. 위선은 겉으로만 착해보이지만, 속은 전혀 딴판인 것을 말하는 거죠. 츤데레=위선. 모순입니다. 흐음. 길치백곰님이 츤데레를 싫어하시는 이유는 즉,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출하지 않기 때문이라서.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말입니다. 그 표출이 힘드니깐 '츤데레'란 캐릭이 나온겁니다. 츤데레는 말 그대로 겉은 강하고 속은 여린 캐릭입니다. 외강내유 란 말이죠.
츤데레는 '자신의 마음을 속인다.' 란 전제하에 발생되는 캐릭입니다. 좋아하는 마음을 속이고 좋아하지 않은 척 한다.
연예는 밀고 당기는 맛이 있어야 한다... 라고 누군가 말을 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해서 하는 연예
자신의 마음을 속이며 외줄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연예.
결국 두 개다 '연예' 란 소리입니다. 츤데레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는 허구적인 '소설'을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츤데레가 존재할지는 의문입니다. 쿨한 사람도 있고, 좋고 싫음을 명백하게 구분짓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도 있겠지만. 츤데레라. 이상적인 성향이죠. 그러기에 소설과 만화, 애니메이션에 많이 등장하는 겁니다. 현실에서는 이룰수 없는 이상을 제 3세계에서 충족하자는 뜻에서 말이죠.
아 참고로 전 얀데레를 그다지 좋아하는 성격이 아닙니자. 너무 좋아해서 좋아하는 남자를 죽여서 혼자 갖을 정도의 사랑이라. 과연 남자가 그걸 원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통 얀데레에 관한 애니나 소설을 보면 '남자' 주인공은 바람기가 많습니다. 여자들은 남자의 바람기를 보다 못해 살인을 저지른다. 이런 이야기가 대부분의 얀데레 소설이나 만화입니다. 바람만 피우지 않으면 현모양처. 바람 피우면 살인마.
..이게 연예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얀데레에 관한 애니는 'School Days' 또는 스쿨 데이즈, 고어 데이즈 라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제 생각은 연예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간의 교류가 있기에 연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너를 좋아하니깐 너도 나를 좋아해야해 라는 식의 말도 안되는 강요 식의 사랑은 혐오랄까, 아니면 바보 같달까.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이런. ...얀데레에 관한 글이 좀 길어졌...
.....................여튼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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