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소리인고 하니,
판타지나 현대물에선 별문제가 안될 수 있지만, 중국을 활동무대로 삼은 무협을 쓰면서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
사실 동북아시아 삼국 중에 존댓말을 가지고 있는건 일본과 우리나라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중국어에 존댓말은 없습니다. 그저 정중한 문장이나 문자가 있겠죠.
그저 한국형 무협을 표방하다보니 존대에 대한 부분이 많이 나타나게 된것 같기도 하구요.
저 같은 경우 초창기에는 별 신경 안썼는데 이게 요즘에 들어서 글을 쓰다보면 걸립니다.
가끔 이 언어적 부분으로 이야기의 작은 에피소드가 잡힐때도 있는데, 과연 이걸 끌고 나가야할지 말아야할지 혼자 끙끙거리죠.
별생각 없이 보면 큰 문제가 안되겠지만 이런 부분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보면 거슬립니다.
어찌보면 굉장히 사소한 부분이지만, 자꾸 신경이 쓰여서 말이죠. 마치 조사나 연결문자(그리고, 그러나 이런거) 자주 나오는것처럼 말이죠.
다른 작가분들은 이런 부분을 어찌 처리하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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