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시링스/ 신기생뎐의 경우... 아주머니들의 생각이 '그냥 레이져 나오네? 저 근엄한 아저씨가 어린아이 처럼 말하네? 재밌네?'끝입니다.
인과관계 생각 안 함, 그냥 그 장면이 재밌으면 그만. 몸개그건 뭐건 빵!한번 터지면 '좋은 드라마다!'라고 생각하시더군요...
하기야 스트레스 풀려고 드라마 보시는데 그런거 신경쓰시면 볼만한 것도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신기생뎐 레이져 사건과 여성캐릭터의 성격에 대해서 'KBS 조선시대 배경의 황진이보다 기생들 사고방식이 구식이다!'라고 시청자게시판에 쓰러 갔다가 아주머니들의 칭찬세례에 놀랐습니다...
빛의균형자님/ 맞아요. 스트레스 풀려고 보는게 드라마이긴 하죠.. 그래도 인과관계는 좀 있었으면..ㅠ_ㅠ 시크릿가든같은 경우도 재밌고 빵빵 터졌지만 인과관계 완전무시, 이런 건 없었잖아요. 에휴.. 양판소 드라마여도 상관은 없는데, 개연성이라던가 하는 건 생각 좀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ㅠ_ㅠ; 드라마 재밌다고 재밌다고 해도 인과관계가 전혀 없으면 안보게 되더라고요.. 도대체 왜 지나가던 사람을 도와줬는데 알고보니 그 사람이 자기를 버린 부모가 되는 겁니까?ㄱ-; 그리고 왜 그런 부모를 쉽게 용서하고 그러는지.. 전자야 그렇다쳐도 후자는.. 왜 그렇게 쉽게 용서하는지는 이해가 잘 안가더군요.ㄱ-;
신기생뎐 여성캐릭터..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도대체 현대 여성중에 그런 사람이 어디에 있답니까.. 완전 답답해서 미치겠더군요. 저는 그거 하는 시간에 내마음이들리니를 봤는데.. 가끔 어머니가 그걸 보시더라고요. 따라서 보다가 그냥 방으로 들어가버렸죠. 작가가 꿈인 딸 앞에서 왜 그 드라마가 재밌다고 같이 보자고 하시는 건지.ㄱ-;
제타님 / 악운의 현자 인세 7%받았고 현자를 찾아서/D.Prince 인세 10%받았네요. 보통 작가분들에게 10%이상은 잘 안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몰론 계산을 간단하게 하기 위해서 예를 저렇게 들었지만 3천권이면 12%인가 될겁니다)
몰론 저 위에 수치는 저처럼 이름없는 사람이 아니라 이름 좀 있으신 분들의 경우로 계산해본 겁니다.
그리고 출판사의 경우 책 하나 나오면 다음권수 편집/조정한다고 20일 정도만에 다시 써달라고 요구합니다만...... 정말 빠르게 쓰기로 마음먹고 여기저기서 끌어다 쓴다면 20일에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저도 방학때에 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악운의 현자 5권 17일만에 완성했습니다. 몰론 하루 10시간 가까이 두들기기는 했지만.
몰론 저처럼 이름없고 망한 소설의 계약서 기준인지라(일단 표준이라고 적혀있긴 했습니다만)인세 계산이 틀렸다면 죄송할 다름입니다.
묵향 비뢰도에 관해서는 흑월무님이나 투검님의 말씀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사실이기도 하고...하지만 나름대로 좋게 평가받기도 한 작품들이니 잘 나간겁니다. 재미없으면 얄짤없는 시장이니 수작정도는 받을 수 있는 작품들이죠. 묵향은 어떻게 평가를 못 하겠으나(그 분 작품은 잘 안 봐서;) 비뢰도를 쓰신 분의 특징이 한두줄로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설명을 꼭, 인물들의 만담으로 해결하는 버릇이 있다는 겁니다. 탐미적인 묘사야 다소 참고 넘어갈 수 있지만(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고) 언급을 자세히 안해도 중간중간 인물들의 행동이나 설명등에 살짝 끼어넣어서 환기시켜줘도 될 세계관설정은 왜 그렇게 열심히 설명하는지... 딱히 뭐, 설덕(설정을 과도하게 좋아하는 부류, 꼭 저같은..ㅠㅠ)도 아니신데. 독자들에게 너무 친절한 나머지 독자가 상상할 수 있는 여백이 적습니다. 전 별로.. 나이를 먹으니 그 분의 도취형 글은 별로 좋아지질 않는군요. 드라마, 막장이야 오늘 어제일도 아니고... 만드시는 분들이 더 잘 알죠. 하지만 출판시장처럼 선호도 높은 스타일을 버릴 수 없는 것도 우리들의 현실이랄까요. 바꾸시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계시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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