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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치자꽃
작성
12.03.23 02:12
조회
1,207

작가 입장은 잠시 접어두고.. 제가 독자입장에서 위의 댓글을 바라볼 때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악성 댓글의 경우 별 버러지 같은게.. 하고 댓글로 작가님에게 신경쓰지 말라는 말을 드립니다. 그리고 소설을 마저 읽죠. 그런데 지적, 비평 댓글의 경우에는.. 작가님이 그 댓글을 고맙게 여기시고 말고를 떠나 흥이 깨집니다. 신경 쓰지 않고 보던 것들이 해당 댓글로 인해 자꾸 신경쓰이고 거슬리면서 결국 하차합니다. 오랫동안 찾지 않는 선호작이 되었다가 삭제하기도 하구요. 예를 들자면 소설을 읽던 도중에

이 용어는 모나라 시대의 누구가 처음 쓴 것인데 모나라의 전 시대에 있던 모모나라의 배경인 이 소설에서 자꾸 쓰이니 어색하네요. 시정 부탁드립니다. ^^

라는 댓글을 보면 제가 작가일 때 받았으면 기분 좋고 감사하게 넘길 댓글인데 독자 입장에서는 갑자기 불편해집니다. 그 용어가 나올 때 마다 또 나오네, 또 나오네.. 하다가 짜증이 나죠. 작가님이 다음화에 바로 시정하시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읺거나 해당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를 댓글을 달았던 독자에게만 개인적으로 해명했을 때에 문제가 생깁니다. 아래의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

비문이 많고, 시점이 너무 빈번하게 바뀌네요. 조금 산만한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 신경 써 주시면 감사해요~

역시 작가입장에서는 고마운 댓글이지만 독자입장에선 또 흥깹니다. 위의 예보다도 심각하죠. 이번 지적은 쉬이 고치기 힘든 것이니까요. 그러면 다음 화를 이어보면서 계속 거슬리고, 또 결국 하차하고..

그래서 저는 댓글는 아예 막아버리고 피드백은 쪽지로!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을! 이라고 못박아둡니다만 이건 제 얘기고... 아무튼 저는 비평이나 지적 댓글을 달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은 아니고 그냥 리뉴얼 때는 댓글란이 열고 닫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 물론 문피아도 댓글을 안보고 다음글을 볼수는 있지만 그게 딱 맞춰 내려지는 것고 아니고..

네 사실 그런식으로 오늘 흥이 깨진 소설이 두개나 되서 글 한번 써봤어요 ㅋㅋ


Comment ' 9

  • 작성자
    콩자
    작성일
    12.03.23 02:43
    No. 1

    제가 자주 받던 형태의 지적이네요.
    사실 수정이 거의 불가능한 문체상의 문제는 정말 난감한 문제인데 또 가만히 뜯어보면 그렇게 수정했다간 소설의 맛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곤란하기도 합니다.
    소설은 설명문이 아니거든요? 동일 단어의 반복을 피하기 위해 처음에는 주인공 이름을 사용했다가, 문장 도중에 주인공의 별명, 호칭, 인칭대명사 등으로 교체해주는 것은 자연스럽고도 당연한 일인데 그런 것을 지적 당하면 그냥 난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치자꽃
    작성일
    12.03.23 03:09
    No. 2

    콩자님/ 제가 의도한 글의 요점과는 핀트가 조금 어긋났지만 격하게 공감합니다. 로한은, 로한이, 로한을, 로한에게... 식으로 반복하는 걸 싫어해서 조금씩 다르게 하면 산만하다는 지적이.. 뭐 제 능력 탓이려니 하고 넘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古龍生
    작성일
    12.03.23 08:34
    No. 3

    독자들 각자의 취향이 정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 작품의 비평 요청에 올라온 댓글을 본다면...

    더욱이 직접 비평 요청으로 혹독한 비평?? 을 해주신 분도 계신데...

    다양한, 각양각색의 독자분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재삼 인식하게 만들었습니다.

    댓글로도 그 마음을 충분히 잠작할 수가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黑月舞
    작성일
    12.03.23 11:30
    No. 4

    안다미로한님//
    그게, 로한님이야 그 댓글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라 이후부터 거슬린다는 소리인데, 처음부더 그 사실을 알고 읽던 입장에서는 초장부터 거슬리겠죠. 물론 사람마다 알고 있는 배경지식이 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그것을 알고 있는 입장에서는 별거 아닌거 같아 보여도 눈에 밟힐 수 있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폴라베어
    작성일
    12.03.23 14:05
    No. 5

    黑月舞님//
    그러니까 본문 내용 잘 보시면 안다미로한님은
    지적하지 말란 소리 안 하셨는데요...
    리뉴얼때 덧글 열고 닫는 기능 생기면 어떨까 하는 내용이시고
    본인의 경우 그런 부분은 쪽지로 보내라 라고 한다는 내용이신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치자꽃
    작성일
    12.03.23 17:48
    No. 6

    黑月舞님 / 전 그냥 그렇다는 얘기를 쓴건데.. 흥이 깨져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 푸념조로 올린 글입니다. ^^; 지적을 하시던 말던 저야 상관없죠.. 그리고 처음부터 거슬리신 분들의 댓글로 말미암아 거슬리지 않던 독자들도 거슬리게 되는 것을 말한건데요. 이해를 잘못하셨나봅니다. 제 글솜씨 탓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3.24 00:55
    No. 7

    관련 지식이 적은 독자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댓글로 인한 설득력 있는 지적과 이로 인한 비평은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관련 지식이 적으니 이러한 댓글들로 인해 "이러이러한 부분이 비문이구나~", "시점 혹은 시제의 활용은 이러할 용도에 적합하구나~" 처럼 알아가는 맛이 있죠.
    글쓰기를 준비하거나 하는 중인 분들(동시에 독자)이야 저같은 독자와는 차별되게 많은 연습과 정보를 지니고 시작하시니 이러한 댓글이 불편할 수도 있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안개조각
    작성일
    12.03.24 17:20
    No. 8

    독자입장에서는 작가님에게 쪽지를 보내는게 두려운 일일수도 있어요.
    특히 댓글에 대놓고 쓰는 이유는.. 다른 독자분들의 생각을 우회적으로 묻는 방법이기도 하고, 음.... 이런말은 좀 뭣하지만 절대 악의적인 비난이 아닙니다. 하는 뜻이기도 해요.

    가끔은 악의적인 비난을 받았다고 쓰시는 분도 있었거든요.


    어쨌거나, 리플창을 여닫는기능도 좋네요. 가끔 리플이 너무 많은 소설은 다 분량인줄 알고 읽다가 리플구경만 열심히 하고 가기도 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에츠
    작성일
    12.03.25 05:52
    No. 9

    흥이 깨진다는 표현에 매우 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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