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한 번 갈아엎은 적이 있습니다. 분명 내용이 조금 달라집니다만, 거의 같은 내용이니 쓰기가 더 힘들더라고요. 리메이크 자체는 정말 비추에요. 정말 하시고 싶으시면 딱 한 번. 그 이상으론 안 하시는 게 좋죠. 한 번 엎었는데 또 엎고 싶다면.. 차라리 다른 글을 쓰시는게 더 나을 겁니다.
한 번 엎고나서 리메이크를 끝내고 계속 글을 이어감에도 분명 모자란 부분이 나옵니다. 고치고 싶죠. 그래서 저는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조금씩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음, 가장 좋은 방법은 완결을 내고 나서 수정을 하는 거겠죠?
리메이크는 한 번 해봤지만.. 사람들이 왜 하지 말라고 하는지 이유를 알겠더군요. 쓰다가 지치게 되더라고요. 정말 아니다, 싶은 글이 아니라면.. 일단 완결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후에 고치셔도 늦지 않아요. 그럼 건필!
흠.. 새벽에 우울한 맘을 못 이기고 몇자 주절댄 것에 이렇게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신것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말씀을 들어도 보고 하루종일 생각해보니 일단 1부까지는 어떻게든 마무리 짓고 처음부터 리모델링 하는 게 맞는 것 같네요. 다시 쓴다고 해도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근성이 없으면 모든 게 허사라는 걸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이렇게 초조해 하는 이유는 제 소설에서 1부는 전체 흐름상 도입부에 지나지 않는 내용인데 너무 분량이 길어져버렸기 때문입니다 ㅜㅜ 한편이면 될 줄 알아던 이야기가 질질 끌어서 두세 편이 될때엔 속된 말로 돌겠더군요. 그래서 다시 쓸땐 좀더 호흡이 짧고 전개가 빠른 글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저에겐 잘 쓴 글을 갖는 것 보다는 글을 풀어나가는 근성과 마인드, 실력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거 한편쓰고 말 게 아니니까요.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아, 그런데 연무는 연무지회를 말하는 거죠? 거긴 뭐하는 곳일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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