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나 다른 중세시대의 명칭을 번역하게 된다면
황
제
천자
왕
패
의 이름을 써 있습니다.
황은 삼 황의 '황'을 제는 오 제의 '제'.
천자는 하늘의 부름을 받은 이라는 뜻이며,
귀한 존재라는 뜻의 왕과 으뜸이라는 뜻의 패가 있습니다.
황이라는 말은 옛날 중국의 전설에만 나오는 이름이었고, 현재까지 쓰이고 있는 유일한 말은 천황... 뿐이지요.
제는 명, 청까지 쓰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명 ,청의 황제들은 모두 자신을 帝로 칭하고, 다른 이들로부터는 皇帝의 칭호로 말하도록 되어 있죠.
그리고 그 아래에는 천자와 왕, 패, 등으로 각각 초한지 이전에 쓰이다가 나중에 패라는 칭호는 소멸하게 되었고 왕까지밖에 칭호가 쓰였습니다.
근데 저는 한가지 의문점이 생기더군요.
'폐하' 라는 말과 '전하'라는 말, 그리고 '저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분명 폐하의 의미는 황제와 황후, 또는 여황제를 경칭하는 말로 사용되는 바로 역사책에도 모두 그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옛날 고서에 황과 제만 사용하였던 이들에게서 '폐하'라는 말은 보지 못하였으므로 제외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출처가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근데 일본의 책이나 현대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들을 보면 이런 발언이 꼭 나오더군요.
'국왕 폐하', '여왕 폐하' ...
저는 심히 궁금합니다. 왕이라는 칭호를 사용하는 이에게는 '전하'라는 경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을 쓰는 건 무엇일까...
그리고 황제를 줄이면서 황의 이름만 사용하는 경우가 있긴 있습니다만 저걸 바꾸려고 한다면 '황제 폐하' 또는 '여황(제) 폐하'로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국왕 폐하라는 말. 과연 의미적으로 맞는 표현일까요??
만약 제국에게 제후왕국이 없다면 저 의미가 맞겠지만... 제가 본 소설들은 대부분 제후왕국이 떡하니 있더군요. 게다가 공국이라는 곳에서도 대공 '전하'라는 말이 쓰입니다.
공국은 엄연하게 왕국보다 한 단계 낮음에도 불구하고 '전하'라고 쓰이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덕분에 저는 호칭에 대해 헷갈리기 시작하더군요...
역사책으로 따르자면 대부분의 소설의 칭호가 격변되어 있었습니다...
뭐 그렇다고요.. 여러분의 의견은 무엇일까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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