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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3 엄청느림
작성
14.01.10 00:49
조회
3,940

문피아 혹은 또 다른 곳에서 작가를 지망하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낮은 조회수, 추천 수, 선호작을 기록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분들께, 동병상련의 아픔을 생각하며 한 마디를 남기고 싶습니다.


‘자신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할 때마다 스스로를 돌이켜 봐라. 과연 최선을 다했는가?’


역설적이게도 제가 이 말을 하게 된 것이 거의 3달도 되지 않습니다.

수능 끝나고 나서부터일까요? 약간은 학업에서 프리(free)해지니, 문득 달라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왜 굳이 처음부터 지름길을 찾으려 했을까.

이 느낌을 왜 모르고 지내왔을까, 말이지요.


그 후로부터인지 제 입으로는 최선이라는 말은 쉽게 꺼내지 못하게 됐습니다. 현실이든 인터넷이든 말이지요.

최선이라는 말 대신 저는 차선이라고 씁니다.

차선, 제가 생각할 수 있는 한계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선은 제가 생각할 수 없는, 이성적이 아니라 노력하고 노력하여 본능적으로 깨닫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것으로 잉여는 다시금 글에 대해 고뇌하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저는 여전히 인기없지만 말이죠 ㅎ;;


Comment ' 5

  •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14.01.10 01:02
    No. 1

    전 글 쓰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고 최고 독자이자 최후 독자일 전 아직 포기를 못 해서 저 바닥 조회수라도 글 쓰는 일이 즐거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10 01:02
    No. 2

    최선을 다한다..ㅎㅎ 멋진 생각이네요. 저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그나저나 수능 끝난지 3개월이라니.. ㅜ 정말 부럽네요. 저도 그런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기억도 안나고 까마득함.. 엉엉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엄청느림
    작성일
    14.01.10 01:11
    No. 3

    정확히는 두 달입니다만,
    과연 제가 최선을 다했을까 생각하게 되던 때는 모순적이게도 수능 1달 전이더군요.
    그날에 따라 글을 쓰고 싶으면서 편안히 쓰던 중에 생각나게 된 겁니다.
    과연 제가 최선을 다하고 있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1.10 01:07
    No. 4

    Why not the best?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기천우
    작성일
    14.01.10 11:28
    No. 5

    최선을 다한다라 정말 어려운 말이지요.
    최선을 다할려면 자신의 한계를 잘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할 만큼 했다면 최선을 다한 겁니다.
    그 이상은 최선이 아니라 기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적을 바라지 마시고 자신이 할 수 있을만큼 하고 만족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자신이 할 수 있는 역량은 노력해서 올려야 하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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