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탐정 사무소... 제목 그대로 불러도 되겠죠? 어차피 잠가놨으니 아무도 못보니까 홍보는 아닐테니까요.. 라고 대충 생각하겠습니다.(이러다 신고 당하는 거 아닐까...)
우선 처녀작을 보시면 다들 예상하는대로 손발을 펼수 없게됩니다만... 의외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장면은 별로 없었네요. 묘사가 지금이랑 사뭇다르고, 또 풋풋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추리 소설인 주제에 드래곤 라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게 또 신기했고요. 계속 보다보니 말이 안되는 비문도 많고 허접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때 처음으로 글쓰면서 고생했던게 생각나니까 조금 가슴이 찡하네요... 지금도 이룬건 아무것도 없지만 ㅎㅎ;
제가 요즘 쓰고 있는 33편 정도 올라간 작품(이름은 거론 하지 않겠습니다. 홍보가 되니까요.)을 다시 보니 뭔가 씁쓸한 느낌이 드네요... 그냥 처녀작 때랑 쓰는 느낌이 달라서 조금 그립기도 하고요.
그래서 질문드립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처녀작과 우연히 마주했을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아직 마주하지 않았더라면 인터넷을 뒤지고 폴더를 뒤져서 한번 읽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자기 처녀작이라는게 경험해보니까, 조금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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