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긴 합니다.
(잘쓴다는 건 아니고(...) 늘긴 는다는...)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스스로에게 건 제약이 참 많았습니다.
‘난 개그는 못 써.’
‘오글 거리는 연애씬도 못 써’
‘진지한 글밖에 못 써’
처음 쓸 때라 뭐하나 자신있는 게 없었지만 개그, 로맨스는 특히 쥐약이라 생각했죠.
저 두 가지 요소는 아예 시도조차 안 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 않는 일이 숙달될 가능성은 없죠.
그러다가 어느 날 큰 맘 먹고 개그씬을 써봤습니다.
독자분들이 덧글로 ㅋㅋㅋㅋㅋㅋ를 잔뜩 남겨주셨고, 용기를 얻은 전 더 이상 개그씬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개그씬도 즐겨 쓰고, 오글거리는 달달한 씬도 재밌게(쓰는 과정이 재밌단 뜻입니다 :D) 쓰고 있습니다.
자신 없고 어려운 장면도 자꾸 피하지 않고 부딪혀 보는 게 어떨까 합니다.
가리지 않고 쓸 수 있는 파트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글이 풍성해질 테니까요.
결론 : 그래도 사실, 어려운 건 어려운 거죠 으으으으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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