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8 Picktion
작성
14.06.13 01:26
조회
2,321


  안녕하세요!


  작년에 생각외로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한국말도 잘 못하는 주제에 쓴 허접스러운 첫 작품, ‘농구 IS MY LFIE’라는 농구 소설을 완결 냈습니다. 그 후 운 좋게 법대에 들어가 졸업 할 때까지...


  “집필은 NO!”


  ... 라고 다짐했는데 게임 판타지에 대한 글이 올라오니까 쓰다만 글에 눈이 가고 여러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지금도 교수님과 반 학생들 토론하는데 눈치 보면서 쓰는 중입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가 보고 느끼는 현실은 현실이 아니라죠? 뇌가 프로세싱 할 수 없는 감각 정보의 한계 때문에 진정한 물질 세계는 완전히 다르다는 게 과학계의 정론이라고 들었습니다. (과학에는 별 지식이 없어서 조심스럽네요)

  이미 인간의 눈이 받아드릴 수 없는 메가 픽셀 TV도 나왔으니 기술이 인간의 감각을 초월하고 있다 봐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완벽한 가상현실이란 무엇일까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이 모두 100% 재현되고, 최소 9 - 20개가 존재하는 인간의 감각이 정의되고 기술로 재현된다면... 현실과 다른 게 뭘까요? 

  NPC의 팔을 잘라 보이는 게 기계 부품이나 데이타가 아닌, 인간과 똑같은 피와 조직이라면 말입니다.


  다른 게 있다면 딱 한 가지겠죠. NPC는 모르지만 우리는 알고 있는 그것.


  “내가 널 만들었다.” 인간이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팩트, 그리고 인지가 아닐까요?


  개인적인 역사와 감정을 가진 NPC가 자유의지로 인간과 똑같이 먹고 자고 행동하고 개체 수를 늘린 다라... 

  인간과 NPC의 차이는 결국 특정 지식을 인지 하느냐의 차이로 나뉠 수 있게 됩니다. 어쩌면 이런 이유로 SF 영화 중 로봇의 권리나 로봇 혁명이 일어 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PS: 눈치 보면서 쓰는 맛이 있군요.


Comment ' 11

  •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4.06.13 01:31
    No. 1

    매트릭스 세계관과 비슷한 편이군요. 인간의 편의를 위해 동일한 수준으로 만들어진 기계들이, 차별받고 학대받다 기계에 의한 살인사건이라는 한 계기로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하고, 이를 캐무시한 인간들이 기계들이 제안한 평화협상조차 거부하고 스스로를 멸망으로 몰아간다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Picktion
    작성일
    14.06.13 02:47
    No. 2

    네, 제가 계획하는건 고통스러운 병에 걸린 주인공이 안락사에 동의해 한번의 삶 뿐인 NPC가 된다면... 생전 기억과 인성을 가진다면 그게 인간일까? 라는 주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JHa
    작성일
    14.06.13 01:59
    No. 3

    완벽한 가상현이라 하더라도 우리가 원한다면 그 어떤 일이든 일으킬 수 있고, 일어난 어떤 일이든 없던 일로 할 수 있을것입니다. 현실과 가상현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도망칠 곳의 유무와 현실을 조작할 수 있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Picktion
    작성일
    14.06.13 02:45
    No. 4


    네 그게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상현실의 한계네요.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도 "신" 이라는 제작자가 자신의 세계와 똑같은 세계를 위해 만든 시뮬레이션이라면 어떨지... 어쩌면 현재 과학의 한계라는 것도 신의 조작이 아닐지. 혁명과 발명은 신이 조금씩 락을 풀어주는 생각도 듭니다.

    NPC중 대다수는 자신이 NPC인지 모르고 신의 피조물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리도 그렇죠.
    만약 우리가 신이 되고 싶어 "현실"과 똑같은 가상현실을 만들고 시뮬레이션으로 돌리고 가만히 놔둔다면? ... 가상안의 가상현실이 만들어 지겠네요.

    오늘은 공부가 안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과자를찾아
    작성일
    14.06.13 09:55
    No. 5

    영화 13층(The thirteenth floor, 1999)이나 다크 시티(Dark city, 1998)가 비슷한 내용이 되겠네요.

    특히 13층이 비슷한데 한 번 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Picktion
    작성일
    14.06.13 12:48
    No. 6

    네 한번 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슈퍼로봇
    작성일
    14.06.13 15:09
    No. 7

    세이브로드가 안되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Picktion
    작성일
    14.06.13 21:23
    No. 8

    지금 우리의 삶이 세이브 로드가 안되는지 증명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떄 시간이 멈추는 것일 수도.. MMORPG 가상현실이 나온다면 세이브 기능이 없을 겁닏.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6.13 17:07
    No. 9

    세상에 완벽한 것이 존재하긴 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Picktion
    작성일
    14.06.13 21:24
    No. 10

    완벽까진 아니고 5감이라도 충촉 된다면 현실과 혼란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현실도 완벽하진 않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담룡(潭龍)
    작성일
    14.06.14 01:46
    No. 11

    글 보자마자 13층이란 영화가 떠오르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7746 한담 읽고 싶은 소설이 많은 데 쓰고 싶은 소설도 많습... +4 Lv.41 거믄밤 14.06.15 1,055 0
77745 한담 돈을 낸다는 것은.. +21 Lv.65 큰입개구리 14.06.15 2,185 0
77744 한담 소소하고 소속한 일상툰을 쓰기가 힘드네요. +5 Lv.82 우룡(牛龍) 14.06.15 1,063 0
77743 한담 조회수의 상관관계에 대해 궁금합니다. +23 Lv.46 [탈퇴계정] 14.06.15 1,489 0
77742 한담 re) 소설의 시점에 대해 +6 Lv.33 뎀니 14.06.15 1,679 0
77741 한담 초반 흥미를 계속 이어가는건 쉽지 않은 일 같습니다. +9 Lv.25 다이버스 14.06.15 1,303 0
77740 한담 홍보글 규정 안보고 올려서..죄송합니다.. +3 Lv.1 개이득감사 14.06.15 951 0
77739 한담 책으로 출판되는 과정이 보통 어떻게 되나요? +3 Lv.1 [탈퇴계정] 14.06.15 1,794 0
77738 한담 소설의 시점에 대해 간단히 써 볼까 합니다. Personacon 취록옥 14.06.15 1,733 0
77737 한담 노벰버 레인 작가 다스게일입니다. +23 Lv.11 다스게일 14.06.15 12,605 0
77736 한담 제 처녀작, '강탐사'를 우연히 보게되었습니다. +13 Lv.41 거믄밤 14.06.15 2,457 0
77735 한담 초보작가인데 선작수 2명만 있어도 기분좋습니다 +5 Lv.7 순대국밥 14.06.14 1,894 0
77734 한담 왓슨, 이 기현상의 원인은? +9 Lv.48 자전(紫電) 14.06.14 2,173 0
77733 한담 드래곤즈 에 대해서 +9 Lv.1 레가서스 14.06.14 1,540 0
77732 한담 소설제목을 알려주세요 Lv.25 괴짱 14.06.14 1,346 0
77731 한담 연재를 중단.. 그리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5 Lv.56 일상과일생 14.06.14 1,997 0
77730 한담 스포츠 소설. 13년 부터 그 발자국을 찾아보면.. +17 Lv.22 PK마스터 14.06.14 4,034 0
77729 한담 여러분은 그 소설 기억하십니까? +7 Lv.36 카르니보레 14.06.14 2,102 0
77728 한담 소설의 시점들. +9 Lv.49 NewtDrag.. 14.06.14 1,590 0
77727 한담 거저? +18 Lv.16 밤길 14.06.14 2,126 0
77726 한담 현대판타지를 쓰며 한가지궁금한점이 있습니다! +28 Lv.32 환산 14.06.14 2,299 0
77725 한담 설정에 대해서,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21 Lv.33 뎀니 14.06.13 1,995 0
77724 한담 문피아에서의 로맨스란.. +11 Lv.15 무한파산핑 14.06.13 1,672 0
77723 한담 이런 적 없으세요? +24 Lv.61 글공대장 14.06.13 4,144 0
77722 한담 자신 없어 하던 것들도 계속 쓰다보면 +5 Lv.59 취룡 14.06.13 1,676 0
77721 한담 마법소녀 +6 Lv.1 [탈퇴계정] 14.06.13 1,399 0
77720 한담 플랜티넘 선호작 어떤 것들이 있으세요? +23 Lv.68 흰나래 14.06.13 1,950 0
» 한담 완벽한 가상현실이 현실 아닐까요? +11 Lv.48 Picktion 14.06.13 2,322 0
77718 한담 [ 프로즌 하트 ],,,,,,,,,,,,! +2 Lv.99 진리의용사 14.06.12 1,466 0
77717 한담 소설에서 재미란 무엇일까요? +9 Lv.25 시우(始友) 14.06.12 1,31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