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교는 고2도 주말에 나와서 자습을 하기 때문에 오늘도 어김없이 학교를 갑니다. 논술 쓸 때 필요한 책이 있어서 도서관을 뒤지는데.. 엉?
도서관 깊숙한 곳에 커다란 책장 세 개가 따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었는데 거기에 온갖 장르 소설이 가득하더군요... 옛날 것부터 시작에서 요즘 나오는 것들 까지...
저는 책방에서 빌려보므로 요즘 것 보다는 못 읽고 이름만 들어본 옛날 것에 더 눈이 갔는데요.
룬의아이들 세월의 돌 정령왕 엘퀴네스 퇴마록 군림천하 그리고 피를 마시는 새?
김용 선생님의 무협 시리즈 그외 여러가지가 있더라구요. (금강 문주님의 소림사도 있었어요! 비록 3권까지 밖에 없었지만...)
책의 상태는 오래되서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 읽는데는 지장이 없는 걸로 보였습니다.
하아 저희 학교가 제가 사는 지역 주변에서는 공부를 빡세게 시키는 학교로 유명한데 학교 도서관에 이런 장르 소설들이 이렇게 자리를 잡고 있을 줄이야... 학교선생님들 장르 소설 보는거 엄청 싫어하시거든요.
마치 무협에 나오는 기연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금 퇴마록을 읽고 있는데.. 읽다 보면 나오는 시간적 배경이 다소 어색하지만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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