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뭐든 적당한게 적당합니다.
... 말장난같지만... ㅎㅎ
축약이 잦으면 전개는 빠르겠지만 납득이 힘들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독자의 상상력으로만 이해하게 된다면 글은 난해한 글이 되고 제대로 된 뜻의 전달이 어렵겠지요.
반면 글이 길어진다면 전개는 느려지지만 납득하기 쉽고 상상하는 시간보다는 글을 따라가며 이해만 하면 되니 뜻의 전달에는 조금 쉬울 수도 있겠네요. 결국 1장 1단이 있는 법입니다.
그런데... 배운다고 다 알것 같진 않네요... 음... 근데 못배운 사람이라 여긴 패스! ㅎㅎ
위에 쓰신 예시문은 모두 누가 도망가고 누가 뒤에서 따라와 죽였다는 사실을 각각 다르게 쓴 글입니다.
첫번째 글은 인칭상 3인칭 전지적 뭐뭐 이렇게 구분하겠는데, 그 속에 인물의 생각을 넣거나 하진 않았군요. 거기다 묘사도 최대한 적게 썼습니다.
두번째 글은 인칭상 3인칭 전지적 인 듯 하다가 마지막에 '나의 목을 잘랐다.'라고 함으로서 인칭은 문제가 되네요. 약간 개족보(응?)가 되며 섞였달까...(나쁜 의도는 아닌데 웃자고 한 개족보입니다. 꼬였다는 말로 순화...)
허엌 엌 이 허엌 어엌 이 되면 글자수 늘리려고 일부러 한 것이 되겠지만...
그 외로는 이렇게도 쓰고 저렇게도 쓸 수 있으니, 전혀 다른 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사실은 같은 사실에서 출발했겠지만요...
그리고 첫번째 글은 작가도 감정을 절재하며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 하는 듯한 분위기를 주기에 간결함과 동시에 건조한 분위기라면, 두번째 글은 인물의 감정과 변화를 최대한 잘 전달하기 위함이 아닐까.. 목적이 다른 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뭐 여하튼 이거고 저거고 적당히 잘 써꺼가 쓰는게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으쌰 으쌰!
근데 그 적당한걸 잘 구분하지 못하는데, 의도적으로 구분하려고 하다보면 머리 아픈데, 자연스럽게 되면 좋을 텐데 말이죠... 근데 그건 쓰다보면 늘겁니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고 삽질 하는 식으로 쓴다고 무조건 느는 것은 아니고, 잘 쓴 글과 그런 글들을 분석해놓은 글을 참고하면 더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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