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은영전 팬으로서 안 짚고 넘어가기엔 너무나 찝찝하여 댓글 답니다.
오덕이라뇨. 표현이 좀 그렇네요. 은영전은 문학적으로 굉장한 수준의 책입니다. 일본작가라 국내에서 평가가 절하되서 그렇지 대단한 작가에 대단한 작품이에요. 그렇고 그런 라노벨과 비교하지마세요. 그리고 SF의 탈을 쓴 삼국지 스타일? 보시고 그런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당시로선 SF로서도 충분히 훌륭한 책입니다. 또 삼국지 스타일도 아니고요. 우리가 흔히 아는 삼국지는 정확하게 '삼국지연의'로서 치고 박고 싸우는 것만 있어요. 정치나 이념, 당시 분위기 등등은 나오지도 않죠. 은영전은 다릅니다. 한 마디로 말해 정말로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해놓았다고 하겠습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정치와 전쟁, 이념갈등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있죠. 삼국지연의와는 표현하고자 하는 방향이 완전히 달라요.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