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SF 글쟁이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한국 내의 SF 장르가 멸종 직전인 것 같아서 글을 올려 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살아남은 SF는 인터넷 소설(이하 인소) 중에서도 극소수. 잘 알려진 것 마저도 국지적인 인기일 뿐. 게다가 출판 된 공상게열 책 중 SF는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외국에서는 SF는 출판 될 때마다 성공합니다. 예를 들자면...
SF야 사실 기반이지만, SF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학문 자체가 언급되는 게 은근 많습니다. 그 예로 ‘헤일로’의 슬립스페이스, 선조, 선각자가 있죠. 그 외에 ‘크라이시스’의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외계종족인 ‘세프’ 그리고 아바타의 기본 기반을 만든 ‘노인의 전쟁’의 초록색 피부를 가진 강화육체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왜 우리나라는 SF로 성공하지 못하냐 라는 겁니다.
어떤 사람이 ‘기반 지식이 많아야 하는데 그 지식을 수집하기 어렵다.’라고 말하는 걸 어디선가 들었습니다. 근데 이거는 국산 과학잡지 ‘뉴턴’이나 ‘과학동아’ 또는 네O버 과학뉴스나 네O버 과학 카페같은 데서 엄청나게 많은 양의 정보를 긁어 모을 수 있다는 거죠. 만약 소재가 부족하더라고 위 예처럼 만들어내면 그만입니다.
그 외에도 ‘과학이 쓸모 없다는 생각 때문에 SF 장르가 망한다.’라는 말도 자구 들었습니다. 근데 이거는 하드 SF에만 해당되는 내용이에요. 소프트 SF는 기본 지식이 전혀 필요 없거든요.
마지막으로 저도 SF가 인기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근데 도저히 의문의 끝에 도달하지 않더군요. ‘왜 한국에서 SF가 망하는 가?’라는 의문에서요. 과학을 기반으로 두었다는 것 자체로 망하는 건 아닙니다. 이 말이 맞다면 SF 영화도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죽었을 겁니다. 그리고 같은 소재의 SF 소설과 영화를 비교하면 소설만 망합니다. 둘다 소프트 SF 라도요. 그래서 유저분 들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과연 SF가 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많은 SF 소설을 읽어봤으나 ‘이거다!’할 만한 것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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