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신작을 생각해야 할 때라 요즘 장르계 대세가 뭘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대중적이기 보다 매니악 성향의 작가라 최대한 대중적인 소재로 대중적으로 적기로 해도 결국 매니악한 소설이 되기에 잘 생각해야 하니까요.
골베를 기준으로 제맘대로 판단한 결과는 아무래도 현대판타지 이른바 현판이 정통 무협, 판타지보다 대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취향탓이겠지만, 저는 현대 판타지에 그다지 매력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 현실에서 무공을 배우게 된다면 올림픽 같은 데 나가서 군면제 받고 박태환이나 김연아급 스포츠맨이 되서 떵떵거리며 살 것 같은 데 보통 조폭질로 빠지더군요.
그외 무림, 판타지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이야기는 아무래도 제약이 많지 않을까요? 현실에선 무협, 판타지처럼 살인이 흔한일이 아니기에 한 두명만 죽이면 바로 대사건급으로 일이 커질 것 같은데...
스포츠물은 의외로 그 스포츠에 정통한 마니아층만 있을 줄 알았는데 상당히 큰 인기를 얻어 보면서도 믿지 못했습니다.
취향이 아니다보니 그리 좋은 말을 적지 못했지만, 대세라 칭할 정도로 인기를 얻는 것만큼 확실한 장점과 매력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다만 제가 알지 못하는 거겠죠. 그래서 요즘 현판에 푹빠진 독자님과 적으시는 작가님께 묻고 싶습니다. 현판의 장점과 이에 빠지는 그 매력은 과연 뭔가요?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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