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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사람 님의 서재입니다.

대환장 길운 선협전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탁목조
작품등록일 :
2022.06.18 23:43
최근연재일 :
2022.07.15 21:20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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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36
추천수 :
1,685
글자수 :
168,417

작성
22.07.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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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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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글자
13쪽

19화 삼약문(1)

DUMMY

19화 삼약문(1)






“으음, 너는 누구냐?”

“아, 저 그게······.”


굴(?)의 봉인지인 지하 공동에서 전송진을 사용한 길운.

그런 길운이 도착한 곳은 약화천의 기억에 있던 좌표였다.

당시 그 좌표는 수사들이 자주 드나드는 성시(成市)의 공용 전송 대응진으로 왕래가 잦은 곳이었다.

그런데 길운이 전송진을 타고 대응진에 도착해보니 약화천의 기억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과거에는 시장의 한쪽에 열두 개의 기둥을 원형으로 세우고, 그 안에 대응진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열두 개의 기둥들 사이에 전에 없던 벽이 생겼고, 지붕의 모습도 이전과 달랐다.

게다가 그 대응진을 관리하는 것도 과거와 달라졌는지, 관리 수사의 눈빛이 매우 사나웠다.

이는 아무나 전송 대응진을 쓰지 못하는 상황임을 암시하고 있었다.


“누구냐고 묻지 않더냐. 어떻게 이곳으로 오게 된 것이냐? 고작 축기기 중기 따위가 전송진을 타고 넘어오다니!”


다시 한 번 전송진을 지키던 수사가 길운을 다그쳤다.

그는 양쪽 소매에 삼(蔘)을 닮은 약초 세 뿌리를 수놓은 옷을 입고 있었다.


“저는 길운이라 합니다. 과거 스승님께서 남겨주신 전송진이 있었는데, 마침 그것을 써야 할 일이 생겨 진법을 발동시켰습니다.”

“응? 스승이 남긴 전송진법이라고?”


스승의 전송진이란 말에 수사의 눈빛이 조심스러워졌다.

눈앞에 있는 놈은 축기기 중기에 불과하지만, 그 뒤에 전송진을 만들어 쓸 정도의 수사가 있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네, 그렇습니다.”


길운이 공손히 고개를 숙였다.


“그럼 그 스승의 이름이 무엇이더냐?”

“스승님의 이름은 약자 화자 천자입니다.”


내심으로는 약화천을 스승이라 소개하는 것이 내키지 않았다.

자신의 몸을 빼앗으려 했던 이가 어찌 스승이 될 수 있을까.

하지만 또 따지고 보면, 지금 길운이라는 수사를 만든 모든 것은 약부와 약화천에서 비롯된 것이니, 그들이 스승인 것도 사실이었다.


“야, 약화천 어르신이라고?!”


그런데 길운의 입에서 약화천이란 이름이 나오자, 관리 수사가 크게 놀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찌 그러시는지요?”


길운이 그 수사를 보며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약화천의 기억에 의하면 이곳은 영단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삼약문(三藥門)의 영역이었다.

그리고 눈앞에 있는 관리 수사의 소매에 있는 삼(蔘) 모양의 자수는, 삼약문에서의 지위를 나타내는 것이었다.

문파의 문주는 삼(蔘) 여섯 개를 소매에 새긴다.

그리고 그 밑으로 장로들이 다섯 개, 소문주와 각 부속 단체의 장들이 네 개, 그 아래로 실무를 담당하는 책임자들이 세 개의 삼(蔘)을 수 놓는다.

그 아래로 정제자와 외문제자는각각 두 개와 하나의 삼(蔘)을 새겨 넣었다.

그 중에도 또 수 놓은 삼의 색이나 모양, 잎의 수 따위로 세세하게 직책이나 권위 따위를 나누기도 하지만 당장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약화천 어르신이라면 근 천여 년 전에 다녀가신 분이 아니냐. 네가 그 분의 제자라고?”

“그렇습니다.”

“그럼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느냐?”


전송 대응진 관리 수사는 뭔가 갈망어린 눈빛으로 길운을 보며 물었다.


“증명이라······. 음, 그게 꼭 필요한 것입니까? 저는 다만 이곳 성지에서 몇 가지 수련 자원을 거래하고 떠날 생각입니다만.”

“네가 만약 약화천 어르신의 제자라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것이 거짓이라면 너는 우리 삼약문을 무단을 침입한 죄를 받아야 할 것이다.”

“무단 침입이라니요? 스승님께선 이곳 대응진을 누구나 쓸 수 있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삼약문 성시를 이용하기 위해서 방문객을 배려한 것이라고 말입니다.”

“물론, 과거에는 그랬다.”

“과거라면······.”

“벌써 삼백 년 전부터 이 전송 대응진은 반드시 허락을 받은 이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는 이야기다!”

“아니, 그럴 수가······. 저는 몰랐습니다.”


길운이 이럴 때에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발뺌 밖에 없었다.

그나마 스승을 약화천이라 했고, 관리 수사가 그 이름을 알고 있다는 것이 위안이 되었다.

약화천의 이름이 아니었다면 벌써 잡도리를 당했어도 몇 번은 당했을 것이다.


“자, 그러니 너는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네가 약화천 노사의 제자임을 증명하거라.”


관리 수사는 기회를 잡았다는 듯이 더욱 길운을 압박했다.

길운은 그 수사의 모습에서 뭔가 꿍꿍이가 있음을 짐작했다.

그 수사의 눈빛과 표정에서 드러나는 기대감을 길운은 놓치지 않았다.


“알겠습니다. 상황이 그러하다면 당연히 삼약문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그럼 이런 것으로 제가 스승님의 제자임을 증명할 수 있겠습니까?”


길운은 그렇게 말을 하며 한 손을 내밀어 손바닥 위에서 작은 불꽃 하나를 피워 올렸다.


“응? 설마 그것은?!”


그 모습에 삼약문의 수사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길운에게 다가와 길운의 손 위에서 타오르고 있는 불꽃을 가만히 응시했다.

그러더니 이내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길운을 바라봤다.


“오오오. 이것은 분명 약화천 어르신께서 연단을 하실 때에 피워 올렸던 바로 그 불길이군. 어려서 본 기억이지만 어찌 이 기운을 잊을 수 있을까.”


관리 수사는 그렇게 말하며 길운의 손을 잡으려 했다.

그것도 불길이 타오르고 있는 바로 그 손이었다.


“어엇? 조심하십시오.”


이에 길운이 깜짝 놀라며 불길을 끄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나며 수사를 노려봤다.


“하하하. 이거 미안하군. 내가 잠시 옛 기억에 취해서 도리를 잊었군.”


공법을 운용하여 특별한 연단정화(鍊丹淨火)를 피우는 중에 달려들다니.

그것은 길운이 피운 불꽃을 탐하려 한 것이 분명했다.

그럼에도 수사는 아무것도 아니란 듯이 길운에게 가벼운 사과만 하고 제 자리로 돌아갔다.


‘음흉한 자! 내가 운용하는 공법을 알아내기 위해서 덤벼들었던 것을 내가 모를 것 같으냐?’


길운은 속으로 그 수사를 욕하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서 있었다.

여기서 관리 수사와 싸워봐야 좋을 것이 없었다.

게다가 축기기 중기에 불과한 길운이 성단기 중기의 수사와 싸울 깜냥도 되지 않았다.

힘이 없을 때에는 숙이는 것이 답임을 길운은 범인 시절부터 이미 깨우치고 있었다.


“그래, 어쨌거나 약화천 노사의 제자라는 말이지. 이곳엔 거래할 것이 있어서 왔고?”

“그렇습니다. 어르신.”

“좋다. 일단 내가 임시 통행패를 내어 줄 것인 즉, 이것을 들고 접객당으로 가거라.”

“접객당이라면 삼약문의 손님을 맞이하는 곳입니까?”

“그렇다. 그러니 그곳에 가서 정식으로 통행패를 받아야 본문의 내부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 것이다.”

“어르신, 저는 삼약문에 용건이 있는 것이 아니오라, 성시의 시장에······.”

“그 성시의 시장이 삼백 년 전에 문을 닫았다는 이야기다. 그 때에 우리 삼약문이 외부와의 교류를 중지하고 문을 닫아 걸었느니라.”

“아,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그래서 전송진의 대응진도 막아둔 것이로군요?”

“알았으면 이만 가 보아라. 내가 미리 연통을 해 둘 것이니, 접객당 앞에 가면 맞이하는 제자가 있을 것이다.”

“알겠습니다 어르신. 그렇게 하겠습니다.”


길운은 읍을 하며 명을 따를 뜻을 보였다.

그러자 관리 수사는 손을 휘저어 길운에게 황동으로 된 패를 하나 던져 주었다.

길운이 그것을 받아 보니, 앞에는 통(通)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고, 뒤에는 테두리만 있는 삼(蔘)의 문양이 하나 있었다.


“봐서 알겠지만 그렇게 속이 차지 않은 삼(蔘)의 문양은 급이 낮은 것이다. 그러니 접객당에 가서 제대로 된 것을 받도록 해라.”

“네, 어르신.”

“그 패에 보면 접객당까지 가는 길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딴 곳으로 빠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관리 수사는 길운이 혹여 다른 곳으로 갈 것을 염려한 듯, 그렇게 경고했다.

길운은 고개를 끄덕여 관리 수사의 뜻을 받들었다.


“알겠습니다. 그리 하겠습니다.”

“그럼, 가 보거라.”

“네, 어르신.”


관리 수사의 손짓에 길운은 다시 인사를 하고 전송 대응진이 있는 건물을 빠져나왔다.

나오고 보니 예전 약화천의 기억에 있던 바로 그 성(城)이 눈에 들어왔다.


“이전에는 수사들이 넘쳐나던 곳인데, 지금은 여기저기 빈 곳이 많구나.”


길운이 보니, 겉으로는 멀쩡한 듯 보여도, 곳곳에 손길을 받지 못해 퇴락한 곳이 적지 않았다.

게다가 과거와 달리 범인들의 숫자도 크게 줄어서 성의 한쪽 끄트머리에 작은 마을을 이루고 있을 뿐이었다.


“어찌 이렇게 되었을까? 삼약문이 이리 기울어갈 문파가 아니었는데?”


길운은 의아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약화천의 기억에 의하면 삼약문의 문주와 장로 중에는 영체기 수사도 서넛이나 있었다.

게다가 삼약문은 연단술이 뛰어난 문파라 다양한 종류의 수련 영단을 만들어 보급하는 곳이었다.

당연히 삼약문에 의지하는 수사들이 많아서, 삼약문에 위기가 닥치면 힘을 보태줄 이들도 적지 않았다.


“알 수가 없는 일이구나.”


길운은 청동으로 된 임시 통행패에 문제가 없는지 꼼꼼하게 살핀 후, 의념을 불어 넣어 접객당으로 가는 길을 읽어냈다.

그리고 바삐 걸음을 옮겨 접객당으로 향했다.

삼약문 안에서는 비행법보나 둔술을 쓰지 못한다는 경고가 임시 통행패의 서두에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통행패의 종류에 따라서 문파 내에서 쓸 수 있는 이동 방법도 차이가 있을 듯 했다.


* * *


지이이이이이익!

“으음? 무솔의 연락이 아닌가. 전송진을 지키는 놈이 무슨 일이 있어 전언을 보낸단 말인가?”


접객당을 맡은 장로 산도(蒜陶) 수사는 뜻밖의 연락에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전언구를 작동시켰다.

전언구는 먼 곳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만든 법기(法器)였다.


“무솔이더냐? 그래 무슨 일이냐?”

“육장로님, 급한 일입니다.”

“급하다니, 네가 급할 일이 뭐가 있어? 전송진을 쓸 일이 없는데?”


무솔은 수련 자질은 뛰어나지만 천성이 게을러 중요한 일을 맡길 인재가 못되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장 일이 없는 전송 대응진을 관리하도록 맡겨 놓았던 것이다.


“조금 전에 전송진으로 축기기 중기의 아이 하나가 문으로 들어왔습니다.”

“응? 외부에서 전송진을 타고 왔다는 말이냐?”

“그렇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미 대응진과 연결된 좌표들은 모두 닫아놓지 않았더냐?”

“그렇습니다. 하지만 닫아놓지 않은 좌표에서 들어오는 경우엔 막을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리 된 것입니다.”

“으음, 우리가 놓친 좌표가 있었던가?”

“그게 아니라, 단발성 전송진을 사용한 것입니다.”

“으음, 어쨌거나 우리 문의 대응진 좌표를 알고 왔다는 것이 아니냐.”

“그렇습니다. 아니, 지금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놈의 정체가 중요합니다.”

“정체?”

“그렇습니다. 놈은 약화천 노사의 제자입니다.”

“뭐? 뭐라?!”

우당탕탕!


산도가 깜짝 놀라 벌떡 일어서는 바람에 그가 앉아 있던 의자가 뒤로 밀려 나뒹굴었다.

하지만 산도는 그런 것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그, 그것이 정말이냐?”

“네, 분명합니다. 제가 그놈을 다그쳐서 연단정화를 피워 올리게 했습니다.”

“여, 연단정화? 정말 그놈이 그것을 피웠다고?”

“분명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의 일이지만 약화천 노사의 연단정화를 직접 본 일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 그래. 잘 했다. 그래서? 그래서 그 녀석은 어찌했느냐?”

“임시 통행패를 내어 줬습니다. 그러니 지금 접객당으로 가고 있을 것입니다.”

“으하하하. 잘 했다. 잘 했어! 내, 너에게 후한 상을 내리겠다.”


산도는 무솔의 대답에 크게 웃으며 기뻐했다.


“감사합니다. 육장로님.”

“그래, 그리고······. 이번 일은 절대로 입밖에 내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알겠지?”

“물론입니다. 저야 규정대로 일을 처리한 것밖에 없는데 굳이 다시 거론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하하하. 그래. 알았다. 지금은 이쪽의 일이 다급하니 나중에 보자꾸나.”

“네, 육장로님. 그럼 나중에 뵙겠습니다.”

“그래.”


산도 수사는 무솔이 전언구를 닫기 전에 먼저 전언구의 활성을 멈췄다.

그리고 의념을 펼쳐 접객청 입구를 살폈다.

하지만 아직 온다는 놈은 오지 않은 모양이었다.


“있느냐!”


산도 수사가 문 밖으로 향해 고함을 질렀다.

그러자 곧바로 밖에 있던 제자 하나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부르셨습니까?”

“그래, 너는 지금 당장 접객당 앞으로 나가서 임시 통행증을 들고 오는 아이를 이리로 데리고 오거라.”

“임시 통행증을 들고 오는 이가 있단 말입니까?”


손님이 온 것이 벌써 수 년 전의 일이다.

그런데 갑자기 임시 통행증을 가진 이라니.

제자가 놀라는 것도 당연했다.

하지만 산도 수사는 눈을 부라렸다.


“시키는 대로 하면 될 것이지, 나에게 따져 묻는 것이냐?!”

“아, 아닙니다. 당주님.”

“어서 서둘러라!”

“네, 네. 당주님. 그럼 나가 보겠습니다.”


제자는 산도 수사의 고함에 화들짝 놀라며 서둘러 밖으로 뛰어나갔다.

하지만 그 때, 길운은 접객당으로 향하던 중에 뜻밖의 일로, 접객당으로 가는 길이 아닌 다른 길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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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 코등이 문양이 새로 나왔다고? +11 22.07.15 2,051 61 12쪽
29 29화 길운은 모르는 대길이 있었다 +2 22.07.14 1,588 56 12쪽
28 28화 벽가의 행사가 옳지 못하지 않습니까 +5 22.07.13 1,582 62 12쪽
27 27화 일단락(一段落) +3 22.07.12 1,641 53 13쪽
26 26화 동천벽가(東天碧家)의 등장 +3 22.07.11 1,650 64 12쪽
25 25화 복잡한 삼파전 +2 22.07.10 1,677 51 12쪽
24 24화 역시나 사혈림(死血林)과 구화문(九火門)이었다 +4 22.07.09 1,653 52 12쪽
23 23화 연단 대업과 불청객 +3 22.07.08 1,725 55 13쪽
22 22화 성단기 승경에서 보물을 얻다 +7 22.07.07 1,761 59 13쪽
21 21화 대운을 잡은 거라지요 +4 22.07.06 1,705 50 13쪽
20 20화 삼약문(2) +3 22.07.05 1,728 54 13쪽
» 19화 삼약문(1) +2 22.07.04 1,773 56 13쪽
18 18화 와, 천서 일족의 결말이 이렇게 된다고? +6 22.07.03 1,762 56 13쪽
17 17화 더듬더듬, 그래도 대충 알긴 하겠다 +4 22.07.02 1,800 60 12쪽
16 16화 기가 막힌 상황이라지요 +5 22.07.01 1,757 57 11쪽
15 15화 초전(草田)이 왜 호수(湖水)냐? +7 22.06.30 1,754 59 12쪽
14 14화 되로 받고 말로 주는 거지 +5 22.06.29 1,759 58 12쪽
13 13화 입구에서부터 발이 잡혔다 +4 22.06.28 1,771 51 12쪽
12 12화 금제 결계 진법을 뚫다 +4 22.06.27 1,812 51 12쪽
11 11화 천서미(千鼠尾)의 끌리는 제안 +4 22.06.26 1,907 51 12쪽
10 10화 천서미(千鼠尾)의 접근 +3 22.06.25 1,896 50 13쪽
9 9화 홍산호를 취하다 +2 22.06.24 1,919 46 14쪽
8 8화 평원장시(平原場市)에서 사기꾼들을 만나다 +3 22.06.23 2,058 48 13쪽
7 7화 이러면 한 십년 부려 먹을 방도가 되나? +4 22.06.22 2,168 54 13쪽
6 6화 일단 받고, 받을 구실을 또 만들고 +2 22.06.21 2,240 52 12쪽
5 5화 수사 저우(猪友)를 만나다(3) +2 22.06.20 2,341 54 13쪽
4 4화 수사 저우(猪友)를 만나다(2) +2 22.06.19 2,477 53 12쪽
3 3화 수사 저우(猪友)를 만나다(1) +4 22.06.19 2,817 6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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