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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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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조회수 :
21,560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작성
23.06.28 18:06
조회
65
추천
1
글자
12쪽

드디어 네헤카리로 떠나는 건가요?(5)

DUMMY

여기서 부터가 진짜 문제였다.



'아~ 막막하네...'



아무리 네헤카리의 사막이 드넓다 해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만난 현지인들에게

과거 네헤카리의 유적의 위치를

물어본다면

그 수 많은 네헤카리의 유적들 중에서

하나 정도는 우리를 팔 벌려

환영해 줄거 같았다.


그렇게 네헤카리의 유적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우연찮게(?) 발견한 비밀 공간에

과거 네헤카리의 위대한 마법사가

작성한 마법서를 얻는다거나


아니면 네헤카리의 후손을 만나

네헤카리의 어마어마한 비밀을

엿듣게 되어

또 다른 퀘스트가 발생할거라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자유도가 높아도 너무 높잖아!'



네헤카리의 사막엔

내가 상상으로만 가지고 있던

야자수 나무가 곳곳에 자라있는

오아시스가 있는 낙원같은

모습이 아니라

말 그대로 이정표가 될만한

커다란 바위하나 보이지 않는

끝도없이 펼쳐진 모래밭이였다.



"라이즈님, 이제 어떻할까요?"



'어이~ 허선생?

나라고 용빼는 재주가 있겠어?


그리고 그나마 허선생께서는

네헤카리의 역사에 대해서

해박하시지 않습니까?


그럼 허선생님께서 저에게

답을 내려주셔야지요

어째서 저에게 질문을 하십니까!'



그나마 도시를 나오면서

그곳의 책임자인 하메네이가 준

간략한 지도가 있었으니 망정이

만약 그것도 없었다면

다시 그 도시로 돌아가

도시의 모든것을 마비 시켰을 것이다.



"우선 지도를 보니까

가까운 곳에 오래된 유적이

있는거 같은데

먼저 그곳으로 가보지 뭐"



그렇게 지도로 봤을 때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작은 유적지 하나가 표시되어 있었고

먼저 그곳을 목표로 이동을 시작했다.



"그래도 날씨가 언데드 친화적이라

나쁘진 않네"



사막에서 반드시 필요한 수분같은 경우

부피도 부피지만 무게가 많이나가

이런 행렬엔 따로 물 마차가

필요할 정도로 신경을 써줘야

하는 부분이였지만

우리는 스패너와 투리안 그리고

엘프 성기사들 정도만

수분이 필요했기에 그런 문제에서

자유로울수 있었고


더 나아가 사막의 건조한 날씨 덕분에

부패가 잘 일어나지 않아

우리 언데드들 에게도 딱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었다.


하지만...



"헥~ 헥~ 더워 뒤지겠네~"



이놈의 날씨는 언데드 에게는

친화적일진 몰라도

산 사람에게는 절대적으로

적대적이였다.


한낯에 내리쬐는 태양볕에

마차 안은 말그대로 찜통이였고

거기다 마차 바퀴는 시도때도 없이

모래밭에 푹푹 빠지기 일수여서

그럴때 마다 스패너의 뿔멧돼지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마차를

모래 밭에서 빼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안돼! 이러다 미쳐 버릴거 같아"



결국 여러 보는 눈에도 불구하고

웃통을 다 벗어 제꼈고

활짝 열려있는 마차의 창문에

몸 기댄체 부채질로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보려 시도했다.



'어? 누구지?'



창밖에 몸을 내민체

한줌의 바람이라도 느껴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을 때

우리의 행렬 한참 뒤편에서

누군가 우리를 조용히 따라오고

있는것이 눈에 보였다.



'딱 봐도 꼬마 같은데?'



딱히 기준점이 없어

그 사람의 체형을 기준 내리기가

어려운건 사실이였지만

그럼에도 그가 성인이 아닌

꼬마 아이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었다.



'뭐지? 아무리 우리가

느리게 이동했다고는 해도

이정도 거리면 도시에서

꽤 멀리까지 나온거 같은데...


그것도 어린아이 혼자서?


아니면 그냥 우리랑 동선이

겹친 건가?'



"카인~"



"네"



마차 위에서 주위의 동태를 살피던

카인은 내가 부르자

마차에서 뛰어 내려와

바로 대답했고

나는 카인에게 저 아이에 대해서

물어봤다.



"저희도 저 아이의 정체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도시에서

빠져 나올때 부터 줄곧 우리를 따라왔고

딱히 수상한 행동은 보이지 않아

계속해서 주시만 하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도시에서 부터 따라 왔으면

그곳의 주민인거 같은데

어째서 우리를 따라 오는거지?'



"혹시 모르니까

저 아이를 계속해서 관찰해줘


아! 그리고 혹시나 저 아이에게

무슨일이 발생하거나 하면

바로 나에게 보고해 주고"



"네!"



그렇게 카인은 다시 마차 위로

사라졌고

나는 다시금 부채질로

더위를 삭히며 이동을 계속했다.



"에? 아직도 이정도 밖에

오지 못한거야?"



"제가 봤을때는 그렇습니다."



해가 지평선을 넘어가면서

더 이상의 행렬은 힘들다 판단

우리는 이곳에서 야영을 하기로

결정했고

다들 야영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일때 나는 헌던과 함께

지도를 보며 우리가 이동한 거리를

확인했다.



'아직 유적지의 절반도 못왔네...'



그도 그럴것이 일반적인 곳이였다면

이미 그 유적지에 도착하고도

남을 만한 거리였지만

모래밭에 수시로 발이 묶이며

행렬은 지속적으로 늦어졌고

그 결과 내일도 오늘 처럼

때양볕에서 죽어라 이동해야

겨우 유적지 근처에 도착할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내일도 죽겠구나...

어라? 근대 왜 이렇게 쌀쌀한거야?"



분명 해가 지고 얼마 까지는

모래밭에서 올라오는 지열 덕분에

후끈함이 가시지 않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이 되자

주위의 공기가 급격하게 차가워졌고

이제는 아예 가지고 온 담요를

두껍게 걸치고 있어야

겨우 추위를 막을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원래 사막은 모래뿐이라

금방 뜨거워 지고

또 금방 차가워 집니다."



"아~ 네~

근대 진짜 추워서 안되겠다.

불이라도 피워야 할거 같은데?"



헌던의 설명은 뒤로 밀어두고

당장 불을 피울곳을 찾기 위해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있을 때

아니나 다를까

투리안은 어디서 구해온건지

마른 장작 따위를 모아와서는

그것을 이용해 모닥불을

피우고 있었고

그 주위로 추위에 떨고 있는

스패너와 엘프성기사들 역시

불이 붙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저도 실례 좀 하겠습니다~"



몸에 담요를 둘둘 말고는

나 역시도 그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앉았고

잠시후 불을 붙이는데 성공한

투리안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그렇게 따뜻한 모닥불 근처에

우리 비언데드 멤버가 모여서

불을 쬐기 시작했다.



'이렇게 추운데 그 아이는

괜찮은 걸까?'



얼어있던 몸이 이제야 녹기 시작하자

다시 그 꼬마아이의 생각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갔고

조용히 카인을 불러

지금 아이의 상태를 물어보았다.



"저희 행렬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앉아

저희를 뚫어지게 바라보기만 할뿐

다른 행동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많이 추울거 같은데...'



"에이~ 자꾸 신경쓰여서

도저히 안되겠다.


헌던, 저번에 성에서 가져온

그거 하고 장작 몇개만 챙겨서

나 따라와"



그렇게 내가 말한 물건들을 챙긴

헌던과 끝까지 따라오겠다는

블러드와 함께

그 아이 곁으로 다가갔다.



'잔뜩 우르르 몰려가면

오히려 아이가 겁을 먹을지도 몰라'



아이가 놀랄것을 염두해

헌던과 블러드만 데리고

아이에게 접근했고

우리가 아이에게 접근하자

살짝 당황한듯 아이의 엉덩이가

들썩거리는게 보였다.



'여기까지 인가 보네'



결국 더 이상 접근하는 것은

안되겠다는 판단을 내렸고

아이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

자리를 잡고 앉아

가지고 온 장작을 이용해

작은 모닥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투리안이 붙여 놓은 모닥불에서

불씨를 가져왔기에

모닥불의 불은 쉽게 붙었고

아직도 아이가 우리를 경계하며

뚤어지게 쳐다보고 있기에

아이에게 말없이 손을 흔들었다.



'짜식~ 끝까지 꼼짝도 안하네

그렇다면 비장의 무기를 꺼내야 겠지?'



아무리 손을 흔들어도

아이는 우리에게 접근할 생각을

하지 않았고

이럴때를 대비해 헌던에게

가져오라고 시킨 물건들을

하나하나 꺼내 놓기 시작했다.



'아껴 먹으려고 했는데

도저희 안되겠는걸~ 흐흐~'



헌던이 가져온 물건들은

우선 상하는 것을 막기위해

소금에 절여 놓았던 뿔멧돼지 삼겹살과

비록 수분함량은 적었지만

그렇기에 구우면 바삭함이 더해지는

커다란 호밀빵

그리고 성 근처 숲에서 채취한

끈적한 자연산 벌꿀까지

이렇게 총 3종류의 식재료가

모닥불 근처에 놓이게 되었다.



치이이익~



우선 모닥불 근처에서 뜨겁게 달궈진

넓적한 돌판 위에 미리 길게 썰어놓은

뿔멧돼지 삼겹살을 올렸고

돌판에 뜨거운 열이 삼겹살의 지방을

빠르게 녹이기 시작하며

하얀 연기와 함께

한입 먹지 않고는 버티지 못할 정도의

맛있는 향기를 주변에 퍼트리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 동안 미동조차

하지 않던 아이가

갑자기 코를 벌렁거리기 시작하더니

그의 엉덩이가 점점

움찔거리기 시작했고

결국 원초적인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조금씩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흐흐흐~ 삼겹살의 유혹은

다 큰 어른도 뿌리치기 힘든것인데

어린 니가 이걸 어떻게 참고 견디겠어'



어느덧 아이는 우리가 피워놓은

모닥불 근처까지 오게 되었고

나는 조용히 옷안에서 숨겨 놓은

나이프를 꺼내 들었다.


내가 품속에서 나이프를 꺼내들자

그 순간 놀란 아이는 다시 주춤거리며

도망 가려 했고

이럴땐 일부러 자연스럽게

행동해야 하는걸 알았기에

아무렇지 않게 나이프로

앞에있는 커다란 호밀빵을 잘랐다.



'이렇게 해야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해 지는거야'



삼겹살을 구우면서 발생한

약간의 기름을 이용해

썰어 놓은 호밀빵을 구웠고

역시나 기름을 머금은 호밀빵은

고소한 향기를 풍기며

삼겹살과 함께 조금씩 익어갔다.



'삼겹살이 짭잘 하니

이제 달달한 꿀이 본인의 역할에

충실해야 겠지?'



가져온 꿀통을 열어

나이프를 이용해 구워진 호밀빵의

한쪽에 꿀을 듬뿍 발랐고

그 위에 잘 구워진 삼겹살을

반으로 접어 올린뒤

다시 꿀을 바른 호밀빵을 겹쳐

이 시대의 역작

'꿀먹은 멧돼지 삼겹살 샌드위치' 를

완성하게 되었다.



"자~ 먹어~"



그렇게 내가 만든

단짠단짠의 끝판왕이라 할수있는

그 샌드위치를

침을 흘리며 바라보고 있는 아이에게

조용히 내밀었고

비록 쭈뼛거리기는 했지만

처음과는 달리 나에게 가까이 다가와

내가 건낸 샌드위치를 받아 들었다.



와구와구와구!



'배가 많이 고팠나 보네'



아이는 샌드위치를 받자 마자

그것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우기 시작했고

어느새 그 커다란 샌드위치를 해치운

아이는 아직도 많이 아쉬운지

자신의 손가락에 뭍어있는

삼겹살의 육즙과 흘러내린 꿀을

열심히 핥고 있었다.



'잘먹으니까 보기좋네'



결국 다시 한번 회심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또 다시 아이에게 건냈고

이제는 거리낌 없이 그것을

받아든 아이는

손에 들고 있던 샌드위치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술을

우리에게 선보여 주었다.



꺼억~



이제야 배가 부른건지

그대로 주저 앉아있는

아이에게 준비한 담요를 내밀었다.


역시나 아이는 이제야

경계가 좀 풀린건지

아무렇지 않게 그 담요를 받아들었고

그동안 추웠던 건지

얼른 그 담요를 자신의 몸에 둘렀다.



'도시에서의 삶도 고단 했겠는데...'



담요를 꼭 손에 쥐고

몸에 두르고 있던 아이의 행색은

생각보다 많이 초라했다.


다 떨어져 가는 천 쪼가리 같은

옷 하나를 걸치고 있었고

그나마도 여기저기에 구멍이 나있어

그곳을 통해 앙상하가 뼈만 남은

몸이 훤히 보였다.


그 상태로 우리를 따라왔다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마음이 짠해졌다.



"그런데 꼬마야

어디를 가고 있었던 거니?"



아이는 내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고

그대신 손가락을 들어

그에게 질문하는 나를 가리켰다.



"나를 따라 온거니?"



그러자 아이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왜 나를 따라 온거야?"



하지만 이번 질문엔 아이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말을 못하는 건가?'



하지만 이런 훈훈한 상황도

그리 오래 가지 않았고

역시나 이 강력한 삼겹살 냄새는

아이만 유혹한 것이 아니였다.



"고기! 고기!"



갑작스럽게 모래밭을 뚫고

등장한 녀석들은

인간형태의 몸을 가지고 있었지만

온몸의 색은 옅은 푸른색을

띄고 있었고

깊게파인 눈 구덩이 속 눈동자는

달빛을 받아 빨갛게 빛나고 있었다.


거기에 팔은 땅에 닿을 것처럼

길게 자라나 있었는데

팔뚝에 있는 상당한 말근육을 봤을때

완력 또한 강력할거 같았고

그의 다리와 연결되어 있는 발은

마치 늑대와 같은 형상으로

꺽여 있었다.



"구울!"



갑작스런 괴물들의 등장에

아이는 그것들을 가리키며

구울이라 외쳤고

그 이름은 분명 전생에도

들어봤던 이름이였다.



'저게 구울이라고? 그럼 좀비 아니야?

내가 알고있던 구울 하고는

많이 다른거 같고...


그리고 언데드가 말도 해?'



그 순간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잠깐! 꼬마야 너 말할수 있는거였어?"



갑작스럽게 벌어지는

이 다채로운 상황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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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드디어 네헤카리로 떠나는 건가요?(6) 23.06.29 85 1 11쪽
» 드디어 네헤카리로 떠나는 건가요?(5) 23.06.28 66 1 12쪽
92 드디어 네헤카리로 떠나는 건가요?(4) 23.06.27 61 1 16쪽
91 드디어 네헤카리로 떠나는 건가요?(3) 23.06.26 61 1 13쪽
90 드디어 네헤카리로 떠나는 건가요?(2) 23.06.23 59 0 15쪽
89 드디어 네헤카리로 떠나는 건가요?(1) 23.06.22 65 0 16쪽
88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15) 23.06.21 62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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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4) 23.06.06 69 1 12쪽
76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3) 23.06.05 6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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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1) 23.06.01 71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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