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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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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조회수 :
21,499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작성
23.06.10 01:01
조회
63
추천
1
글자
13쪽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7)

DUMMY

"투리안~"



작업실 문을 활짝 열며 반갑게 투리안을

불렀지만 그곳에 투리안은 없었고

그대신 멀직히 앉아있는 스패너 만이

나를 두려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투리안은 어디갔어?"



"좀 전에 란트씨와 확인할게 있다고

같이 나가던데요?"



"그래? 그럼 스패너는 뭐하고 있었어?"



스패너는 마침 내가 알려준 자신의 무기인

유탄발사기를 손보고 있었고

무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듯 했다.



"왜? 유탄발사기에 무슨 문제라도 있어?"



"화력이 부족해요."



'뭐라고? 유탄발사기가 화력이 부족하다고?



언데드인 다른 동료들이

저런 소리를 내뱉는다면

드디어 뇌가 썩고있다고 생각하고

다시금 방부처리를 했겠지만

지금도 멀쩡하게 살아있는데다

나이까지 젊은 스패너가

저러고 있으니 말문이 막혔다.



"스패너, 그러니까 어떤 부분에서

화력이 부족하다고 하는거야?"



"막힘없이 쏠때는 괜찮은데

리볼버 탄창에 탄약이

다 떨어지고 나면 장전하는데

너무 오랜시간이 걸리는거 같아요"



'그래 어찌보면 당연한 고민이지

실제로 내가 살던 곳에서도

그러한 고민으로 탄창의 형태를

바꿨으니까'



"물론 장전이 되있는 리볼버 탄창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꿔끼면 되겠지만

안그래도 탄이 커서 그렇게 하면

굉장히 무거울텐데?"



"그러니까요. 후~"



고민을 하던 스패너를 보며

전생에 있던 유탄발사기는

어떤식으로 진화를 했는지 고민했고

그중 떠오르는 것이 있었으니



"탄띠식 자동유탄발사기"



"네? 탄띠 뭐라고요?"



"그러니까 탄을 탄창에 끼워서

사용하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벨트같은 것에

줄줄이 끼워 놓고 사용하는거지"



"그러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발사기보다 탄약 무게가 더

나가게 되는거 아니에요?"



"힘 좋은 이동수단이 있으면

그곳 위에다 발사기를 고정하고

여유분의 탄띠를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면 되지"



"말이나 소같은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너 드워프 라서 말이나 소같은데

못올라 타잖아"



"그러니까 말도 안된다는 소리지요"



'힘 좋고 드워프가 올라탈수 있는

이동수단이 뭐가 있더라...?'



"아! 하나 있다."



"진짜로요? 어떤거요?"



"뿔멧돼지"



순간 머릿속에 든 생각이였지만

충분히 실현 가능한 생각인거 같았다.


비록 그것을 언데드로 바꾸기전에

어느정도 길들이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드워프가 올라탈 정도의 높이와

그 녀석의 무지막지한 힘은

등 위에 몇십키로의 장비와

스패너를 태우고도 남을거라는게

내 생각이였다.


물론 그런 뿔멧돼지를 언데드화 시킨다면

겉에 두꺼운 장갑을 추가시킨다 해도

무리가 없을거 같았다.



"에이~ 너무 무리수 아닌가요?"



"아니지 생각해봐

날카로운 금속 송곳이 달린 장갑을 두른

거대한 언데드 멧돼지가

전장을 휩쓸며 달리고

그 위에서 강력한 유탄을

마음껏 전장에 쏟아내는 드워프의 조화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아?"



내 말에 스패너의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사방에서 불꽃이 터지고

적들의 비명소리가 퍼져나가는 와중에

전장에 한가운데 늠름하게 서있는

스패너와 그의 멧돼지 전차를

생각해 보라고"



"저 할래요!"



'스패너 생각보다 관심 받는거 좋아하네?'



이미 내 말에 홀딱 넘어온 스패너는

콧바람을 씩씩 불어내며

잔뜩 흥분해 있었다.



"어? 마침 라이즈님이 계셨네요"



그순간 작업장 안으로 투리안과 란트가

들어왔고 그들은 등에 커다란 돌들을

잔뜩 짊어지고 있었다.



"나를 찾은거야?"



"네, 잠시 이것 좀 보셨으면 합니다."



투리안은 다짜고짜 등에 있던 돌들을

바닥에 내려놓고는

그중에서 큼지막한 돌을 하나 집어

테이블 위에서 돌의 표면을

작은 단검으로 긁어내기 시작했다.



"투리안 도대체 이게 뭔대 그래?

설명을 해줘야 알거 아니야"



하지만 투리안은 막무가내로

돌을 긁어내고 있었고

어느새 테이블 위에는

돌에서 긁어낸 하얀 가루가

소복하게 쌓여 있었다.



"그럼 잘 보세요"



투리안은 아무런 설명없이

화로에서 불씨를 하나 가져와

그 가루위에 올렸다.



퍼엉!



"아악! 내 눈!"



순간 가루가 폭발하며 하얀연기를 뿜었고

그와 동시에 엄청나게 밝은 빛이

사방으로 뿜어져 나왔다.


그것을 정면으로 보고있던 나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근처에서 보고있던 스패너가

순간 고통을 호소했고

눈 앞이 온통 새하얘져서

아무것도 볼수가 없었다.



"라이즈님, 놀랍지 않습니까?"



'아씨! 제발 이야기를 먼저 해줘!'



아마도 이런 현상을 먼저 겪었던

란트와 투리안은 직접적으로

그 빛을 보지 않은듯 했고

나와 스패너 만이 소리로 만

주위를 확인할수 있었다.



"놀랍기는 한데 이게 도대체 뭐야?"



여전히 시야가 돌아오지 않았지만

우선 이게 무엇인지는 알아야 했기에

투리안에게 물어보았다.



"오늘 란트가 찾아와

자신에게 방패를 만들어 달라

부탁을 했습니다.


뭐 말을 하지는 못하니

자세한 이유는 물어보지 못했지만

아마도 지금 대검만 가지고는

라이즈님을 지키기 힘들다

본인 스스로 판단한거 같았습니다.


란트의 갑옷을 만들때 들어간

드워프들의 단단한 금속을

저 또한 재연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이전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도전해 보기 위해서

란트와 함께 이 근방에서

쓸만한 금속을 찾고 있었는데

이런것이 있지 뭡니까"



그제서야 천천히 시야가 확보되기

시작했고 어렴풋이 흥분해 있는 모습의

투리안과 여전히 뒤에서

눈을 비비고 있는 스패너의 실루엣이

보였다.



"그럼 그 돌에 붙어있던 하얀 가루들이

불을 붙이면 방금과 같은 강렬한 빛을

내뿜는다는 말이야?"



"비록 단단한 금속을 찾지는 못했지만

이걸로 무언가 다른것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요?"



"섬광탄으로 쓰면 딱 좋겠네"



"네? 섬광탄이요?"



그제서야 시야를 어느정도

회복할수 있게 되었고

근처에 있던 의자에 다가가 앉은 뒤

이번에 찾은 가루에 대해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섬광탄이라고 순간적인 강한 빛으로

상대방의 눈을 멀게해서

적을 제압하는 물건이 있는데

거기에다 쓰면 딱 좋을거 같아"



"아~ 그런데 적을 제압하는 것이라면

스패너씨가 쓰는 폭탄같은 것을 사용하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비살상을 목적으로 쓸수도 있지만

폭탄 같은 경우 근거리에서 터진다면

나에게도 피해가 올수 있잖아"



"듣고보니 그렇네요"



"우선 잘 알겠어

그거에 대해서는 내가 생각을 좀 해볼께


그리고 한가지 부탁할게 있어서

투리안을 보자고 한거야."



드디어 내가 이곳에 온 목적을

말할수 있게되었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투리안이

필요로 했다.



"제가 무엇을 하면 되는건가요?"



'일에 관해서라면 정말 빼는게 없구나'



아직 자세한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는데

투리안은 지금이라도 당장

해야 할것 처럼 물어왔고

이런 점이 그의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었다.



"저번에 란트가 가공하고 남은 보석들이

아직 남아 있나?"



"네, 랫맨들이 수고해 준 덕분에

아직 원석재고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럼 그것들을 보석별로 분류해서

엘프들이 쓰는 마나총에 스코프 렌즈처럼

몇개만 깍아줘"



"보석을 깍는 일이라면 저보다

란트가 더 적임자 인거 같은데요"



"물론 그 일은 란트도 참여해야 하겠지만

투리안은 그것과 더불어 다른일도

진행해 줘야해"



"무슨 일 말인가요?"



"성 안을 돌아다니면서 뱀파이어들의

얼굴 치수를 재줘"



"네? 얼굴 치수를요?"

뱀파이어의 얼굴 치수는 어디다 쓰시기에..."



평소 왠만한 일에도 당황하지 않던 투리안이

나의 황당한 주문에 크게 당황했고

그래서 내가 그런 주문을 한 이유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들려주었다.



"선글라스를 만들거야"



"선글... 뭐라고요?"



"선글라스.

대략 안경의 형태는 아버지나

헌던이 쓴것을 봤으니까 알거 아니야

그 안경에서 안경알을 색깔이 있는

보석으로 만들어서 끼운게 선글라스야."



"아~ 그럼 그 선글라스 라는 것을 만들어

뱀파이어들에게 주기 위해서

그들의 얼굴 치수를 재라는 말씀이십니까?"



"맞아, 아무래도 선글라스가

그들 얼굴에 맞지 않아

밝은 대낮에 얼굴에서

흘러내리기 라도 한다면 큰일이니까.


그래서 그들 얼굴에 맞추기 위해서

하나하나 치수를 재야 할거 같아."



"그럼 치수를 어디서 어떻게 재면 될까요?"



"내가 그림으로 그려줄테니까

그걸 토대로 치수를 재고

안경알을 낄수있는 테를 먼저 제작해봐"



그렇게 대략적인 안경의 형태를 그리고

그걸 참고로 해서 치수의 기준을 정했다.



"그럼 이걸 기준으로 작업을 시작하겠습니다."



그렇게 종이를 받아든 투리안은

갑자기 종이와 잉크펜을 집어들고는

작업실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잠깐! 잠깐! 투리안!

지금 어디를 가는거야?"



그런 투리안을 급하게 달려가 붙잡았고

투리안은 내가 그를 왜 붙잡았는지에 대해

이해를 못하겠다는 반응이였다.



"방금 치수를 재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니까 치수를 재로

지금 어디로 가는 거냐고?"



"제일 먼저 허락을 구하기 위해

뱀파이어 로드라는 분을

만나러 가려고 했습니다."



'내가 이럴줄 알았지'



"알았어 투리안

우선 나하고 같이가서

내가 먼저 이 일에 대해서

로드에게 충분히 설명을 드리고 나서

그 다음 치수를 재자고 어때?"



"네, 알겠습니다. 바로 가시죠."



'정말 브레이크가 없는 남자야'



그렇게 잠깐의 생각할 시간도 없이

투리안과 함께 로드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건 절대로 안됩니다.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지요"



'역시나 이 양반이 제일 피곤해'



뱀파이어들의 얼굴 치수를

재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고

그 과정에서 로드의 얼굴 치수도

재야한다고 하자

그 말을 옆에서 가만히 듣던 클레어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나섰다.



"나는 상관없으니까.

재야된다면 재"



"주군!"



하지만 로드는 별 생각 없다는 듯이

흔쾌히 허락을 내렸고

투리안은 허락이 떨어지자 마자

줄자를 들고 로드의 얼굴 치수를

아무렇지 않게 재기 시작했다.



'세상에 그래도 나름 뱀파이어의 왕인데

자신의 얼굴에 줄자를 갔다 대는것을

그냥 허락하는 것도 놀랍고

또 허락이 떨어지자 마자

아무렇지 않게 치수를 재는

투리안도 기가막히네'



투리안의 거침없는 행동에

클레어는 금방이라도 얼굴이 터질것 처럼

벌겋게 부풀어 올랐지만

투리안은 그러거나 말거나

꼼꼼하게 로드의 얼굴 치수를 쟀고

그일이 끝나자 투리안은 바로 줄자를 들고

클레어 에게 향했다.



'선생님~ 혈압 좀 낮추세요.

얼굴이 부풀어 올라서

치수가 틀리수도 있단 말이에요'



자신의 주군 조차 허락한 일이고

방금 눈 앞에서 자신의 주군조차

아무말 없이 이 일을 받아들였기에

클레어는 아무말 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벌게진 얼굴에는 온갖 고민과 수치심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협조 감사드립니다."



이곳에서의 일을 끝 마친 투리안은

로드와 클레어에게 정중히 인사를 마친 뒤

다른 뱀파이어들의 치수를 마저 재기위해

로드의 거처에서 나가려고 했고

우선 그를 제지한 로드는 나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클레어에게 투리안과 함께 할것을

지시했다.



"그럼 다녀 오겠습니다."



그렇게 투리안과 클레어가 거처에서 나가자

이곳에는 나와 로드 둘 밖에 남지 않았고

서먹한 분위기에서 먼저 입을 연것은

로드였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뭐야?"



"아~ 이거?

별 다른건 아니고 낮에 햇빛이 있으면

밖에 돌아다니기 힘들다면서

그래서 햇빛 밑에서도 마음껏 밖을

돌아다닐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거야."



"복수 때문이야?"



"응? 복수? 그게 뭔소리야?"



"너의 기억에서 봤어

신성국의 성기사들에게 당했던 일...


그것의 복수를 위해서

같은 아픔이 있는 우리를

그 복수에 끌어들이려는 거야?"



그의 질문에 나 역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런건가? 내가 저들을 끌어들여

신성국과 싸우려 했던건가?'



하지만 답은 생각보다 쉽게 나왔다.



"측은지심"



"측은지심?"



"불쌍하니까 도와주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거잖아"



그말을 들은 로드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크게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 세상천지에 뱀파이어를

그것도 뱀파이어 로드를 앞에두고

불쌍하다 말하는건 니가 처음이다.


그런데 말이야.

원래 인간이란 족속은

무언가 자신에게 이득이 있을 때에만

남을 돕는 이기적인 족속이

아니였던가?"



그 질문에 역시 빠르게 답할수 있었다.



"맞아,

인간은 내가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

다른 사람도 내가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나를 도와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내가 힘들어 하는 사람을 도와주고

그 사람에게 감사를 받으면

알게 모르게 우월감에 빠지기도 하는

그런 족속이 맞을거야.


그런데 말이야.


그러한 것들은 모두

누군가를 돕고나서 드는 생각일 뿐이고

당장은 누군가가 힘든일에 처해있다면

아무생각 없이 그 사람을 돕는것이

그게 사람이야"



"내가 알고 있는 사람과

니가 알고 있는 사람이 조금 다른거 같은데"



'이 세계의 사람들은

내가 있던 세계의 사람들과

외형만 같을 뿐 내용물은 다른건가?


하긴 내가 있던 곳도 나쁜사람이

없던것은 아니니까.'



"물론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 처럼

나도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안 좋은 점을 훨씬 많이 봤기 때문에

사람이 마냥 좋다고는 말 못 하겠다."



"너의 말을 들으니 더 헷갈리네

그래도 확실한거 한가지는 알겠어

너가 다른 인간들과 다르다는거"



"칭찬으로 받아드릴께"



그렇게 로드와 함께 그의 거처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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