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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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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조회수 :
21,542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작성
23.06.15 18:44
조회
66
추천
1
글자
13쪽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11)

DUMMY

클레어는 쥐고 있던 검을

스스로 놓은 뒤

붉은 색 창을 들고 있는 뱀파이어에게

빠르게 접근했다.



퍽! 컥!



클레어의 발차기가 정확하게

창을 들고 있던 뱀파이어의

명치에 적중했고

그가 입고있던 검은색 판금갑옷이

심하게 일그러지며

그는 뒤쪽으로 볼품없이 날아갔다.


하지만 날아든 붉은색 검들은

클레어의 바로 코 앞까지 다가왔고

그의 눈동자에도 검의 날이 선명하게

비춰진 순간

검은 연기와 함께 클레어는 사라졌다.



"아깝게 됬구나"



연기와 함께 사라졌던 클레어는

다른곳에서 연기와 함께 다시 등장했고

그의 얼굴에 난 작은 상처에서는

피가 흘러 내렸지만

금새 상처가 아물며 핏자국들이

말끔하게 사라졌다.


5명이 온전히 힘을 합쳐도

클레어의 상대가 되지 않았고

심지어 다른 5명의 뱀파이어들은

란트의 일행들에게 처참하게

패배를 한 상황이였다.



"어쩔수가 없네요"



이 상태라면 우리를 공격하기는 커녕

바로 앞의 클레어를 상대하는 것도

벅차다 생각한 뱀파이어들이

그들의 옷안에서 작은 약병을 하나

꺼내 들었다.



"그것은 무엇이냐?"



"보면 아시겠죠"



그들은 약병의 뚜껑을 열어

약병 안에든 맑고 투명한

하늘색 물약을 남김없이 모두 마셨고

잠시후 그들의 붉은 안광이

붉게 타오르며

그들의 몸에서 뿜어내는 검은연기 또한

더욱 흉흉하게 피어 올랐다.



"너희들이 그런 편법에만 의존하니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이다!"



이번엔 반대로 클레어가 그들을 향해

돌진했고

그가 노린 첫번째 상대는

붉은색 구체를 시전하는 뱀파이어였다.



슝! 슝! 슝!



클레어가 그 뱀파이어에게 다가갔을 때

그의 몸 주위에서는

다량의 붉은색 구체들이 생성 되었고

이미 이 구체들의 효과를 확인했던

클레어는 빠르게 물러날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의 의도와는 달리

몸이 꿈쩍하지 않았고

그제서야 그는 발 밑에서 올라온

붉은색의 줄들이 자신의 발목을

휘어감은 것을 확인했다.



휙!



줄을 끊어내기 위해서

칼을 휘두르려던 찰나

그의 옆에 등장한

붉은색 팔이 두개 자라나

총 4개의 팔을 가지고 있는

붉은 주먹의 뱀파이어가 나타났고

그 주먹들을 사정없이 클레어에게

내지르기 시작했다.



퍽! 퍽! 퍽! 퍽! 퍽! ....



남은 한자루의 검을 이용해

빠르게 그의 주먹을 막아냈지만

연속해서 날아오는 주먹 중 일부가

클레어의 몸을 강타했고

그 와중에도 그의 주먹은 쉬지않고

클레어를 노렸다.



"한방 더 갑니다!"



그의 등 뒤에서 나타난 붉은 창을

들고있던 뱀파이어의 창끝이

또 한번 갈라지며

클레어에게 날아들었고

뱀의 머리와 같은 형상으로 변한 창날은

순식간에 클레어의 팔과 다리를

사정없이 물었다.


그리고 그의 주위로 나타난

수십개의 검들이

클레어의 붉은 갑옷과 그의 몸을

빠르게 관통했다.



"컥!"



아무리 체력과 회복이 뛰어난

뱀파이어라 할지라도

사방에서 날아오는 수 많은 공격을

자신의 온몸으로 받아내자

더 이상은 버틸수가 없었는지

클레어의 입에서는 다량의 피가

왈칵 쏟아졌고

그렇게 이번 전투는 그의 패배로

막을 내리는 듯 했다.



"단순한 애송이들은 아니였구나"



자신을 공격하던 뱀파이어들에게

마치 그가 그들을 인정하는

말투를 내비치자

어깨가 한참 올라간 뱀파이어들은

그에게 가하던 공격을 멈췄고

그것을 보며 클레어는

아직 피가 마르지 않은

그의 입주변이 씨익 올라갔다.



"애송이들이 아닌 머저리들이였어"



푸확!



그 순간 클레어의 두눈이 붉게 타오르며

사방으로 검은 기운을 뿜어냈고

바닥을 흥건히 적시고 있던 그의 피가

넓게 퍼지며 클레어와 뱀파이어들이

발을 디디고 있던 모든 대지가

붉게 변해버렸다.



"가도록 하지"



클레어의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얀 연기는 주변에 있는

붉은색 대지로 인해

마치 피가 그대로 증발하는것 처럼

빨간색으로 피어 올랐고

그 연기가 채 사라지기 전

그 자리에 힘겹게 서 있던 클레어는

마치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다.



컥!



그가 제일 먼저 노린 것은

똑같이 붉은색의 구체를 사용하던

뱀파이어 였고

잔뜩 웅크린 채

그의 어깨위에 올라탄 클레어는

자신의 검으로 가볍게 그의 목을

베어버렸다.


목에난 상처를 통해 피를 뿜어내던

뱀파이어는 뒤늦게 자신의 장기인

붉은색 구체를 허공에 만들어 냈지만

이미 그곳엔 클레어의 흔적 조차

보이지 않았다.



"으아!"



클레어는 이번엔 4개의 팔을 가지고 있던

뱀파이어의 옆으로 등장했고

이미 경계를 하고있었던 그는

바로 상체를 틀어

클레어 에게 자신의 주먹들을 날렸다.



퍽!



하지만 그의 주먹이 클레어에게 닿기전

검을 쥐고 있지 않던 클레어의 한쪽 손이

정확하게 그의 가슴을 관통했고

그가 입에서 피를 뿜어내며

그의 몸은 그대로 축 늘어져 버렸다.



촤르륵!



아주 잠깐 이었지만

적의 피에 취해 움직임이 멈춰 있었던

클레어의 팔과 다리에

피의 웅덩이에서 또 다시 나타난

다량의 붉은 줄이 감겼고

반대편 피의 웅덩이에서 그 붉은 줄을

붙잡고 있던 뱀파이어가 외쳤다.



"지금이야!"



하지만 주위에 있던 다른 뱀파이어들이

잠시 머뭍거리는 사이

클레어는 자신의 팔에 감긴 붉은 줄을

더욱 힘차게 감았고

역으로 그 붉은 줄을 힘차게 잡아당기자

반대편에서 그것을 붙잡고 있던

뱀파이어의 팔이 너무나도 허무하게

자신의 몸에서 떨어져 나왔다.



"으아아!"



절단된 부위에서는 피가 뿜어져 나왔고

비명을 지르며 고통에 몸부림 치던

뱀파이어는 결국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히익!"



그 모습에 아연실색한 창을 들고 있던

뱀파이어는 클레어에게 등을 보이며

빠르게 달아났고

그 모습에 클레어는 크게 실망했다.



"저런것도 뱀파이어라고"



도망치는 뱀파이어를 향해

클레어가 손을 뻗자

아직 클레어가 만든 피의 웅덩이 안에 있던

뱀파이어의 발 밑에서

수십개의 붉은 창들이 빠르게 솟아올라

도망치는 뱀파이어의 몸을

여기저기서 관통했다.



"컥!"



결국 온몸에 구멍이 뚫린 뱀파이어는

피의 웅덩이를 단 한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한 채

그 안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제 너의 차례구나, 아들"



"언제나 늘 이런 식이였어요.

그 만한 힘을 가지고 계셨으면서

적들에게 핍박당하는 저희는

안중에도 없었죠."



그는 또 한번 자신의 옷 속에서

약병을 하나 꺼내들었고

이번 약병은 아까와 다르게

병 밖에 까지 흉흉한 기운을 뿜어내는

검은색 끈적한 액체가 담겨있었다.



"그것은 마시지 않는게

좋을거 같구나"



"훗~ 이제와서 제 걱정을 하시는 건가요?"



그 검은 약병을 한번 바라본 뱀파이어는

조용히 약병의 뚜껑을 열었다.



"이만한 각오는 아버지를 등질때 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벌컥!



"끄~!"



그는 거침없이 약병에 든 액체를

입안에 털어넣었고

약병에 담겨있던 그 흉흉한 기운들이

그의 온몸에 퍼지며

그는 몹시 괴로워 하고 있었다.



"으아!"



그의 포효와 함께 사방에 흩어져 있던

다른 뱀파이어들의 시체가

그의 몸 주위로 몰려들기 시작했고

그 조각들이 그의 몸과 하나가 되며

하나의 거대한 덩어리를 이루기 시작했다.


그 기괴한 모습을 보다 못한 클레어가

자신의 피로 만들어진 여러개의 창을

덩어리 사이로 보이는 자신의 아들을 향해

빠르게 날렸지만

어느 순간 만들어진 빨간 구체들이

그의 창들을 막아내며

그 덩어리 안쪽에서 빨간 구체를 사용하는

뱀파이어의 얼굴이 나타났다.


그렇게 덩어리 주위로 다른 뱀파이어들의

얼굴이 하나둘씩 등장하기 시작했고

그 얼굴들은 하나같이 눈과 코 입에서

검 붉은 피를 쏟아내며

고통스럽게 울부짖었다.



"도대체 무슨일을 저지른 것이냐!"



클레어의 외침을 들은것인지

잠시후 그 덩어리의 중심에서

아들의 얼굴이 나타났고

그 얼굴엔 원망과 저주의 느낌이 가득한 채

클레어를 노려보았다.



"우워워!"



이제는 이성조차 없는 것인지

아들의 입에서는 마치 짐승과 같은

포효가 울려 퍼졌고

그와 동시에 그의 주변에서 만들어진

수십개의 붉은 검들이 클레어게 날아들었다.



퍽! 퍽! 퍽! 퍽! ....



하지만 그렇게 날아든 검들을

클레어는 가볍게 피해내며

붉은 검들은 애꿎은 땅에만 박힐 뿐이였고

빠르게 자신에게 접근한 클레어를 향해

붉은색 줄과 창날 심지어는 주먹들이

날아들었지만 그 조차도 그는

그것들을 모조리 피해내며

결국 그의 검이 덩어리의 한쪽 부분을

강하게 베어버렸다.



촤아악!



"꾸워!"



날카롭게 베어진 살덩이에서

피가 뿜여져 나왔고

고통스러운 듯 몸부림 치던 살덩이는

다시한번 클레어에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5대 1을 아무렇지 않게 제압하던

클레어 에게는 살덩이의 공격이

그리 위협적인 공격이 아니였기에

물러나기 보다는 공격을 흘려내며

살덩이에게 역으로 반격을 가했다.



촤아악! 촤아악! 촤아악! ....



수십번의 칼질이 연속해서 이어졌고

덩어리의 피와 살점들이 여기저기

떨어져 나가며 덩어리 안에 숨어있던

아들의 모습이 점차 밖으로 들어나기

시작했다.



"끝이다."



이미 상체가 밖으로 들어난

아들의 가슴을 향해

자신의 검을 꽂아넣기 위해

클레어는 검을 높이 쳐들었다.



"....."



하지만 그 속에서

힘겹게 숨을 쉬고 있던

아들의 모습을 보자

클레어는 도저히 자신의 손으로

아들의 숨통을 끊을수 없었고

그렇게 검끝이 공중에 멈춘순간



"우워워!"



갑작스럽게 포효를 내지른 아들의

주위에서 수십개의 붉은 창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것들은 일제히 클레어를 향해

날아들었지만

어째서 인지 클레어는 그것들을

피하려 하지 않았다.



"내가 미안하구나"



촤자자작!



이 모든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조용히 눈을 감고 기다리던

클레어의 귀에

그에게 있어서 무척이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누구 마음대로 죽을려고 해"



놀란 클레어가 눈을 떴을 때

방금까지 눈 앞에 있던

거대한 살덩이들은

마치 자로 잰듯 여러조각으로

반듯하게 잘려 바닥에 흩어져 있었고

그 중간에는 로드가 조용히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주군!"



"죽으려거든 내 허락 맡고 죽어"



"어째서 주군이 이곳에?"



로드는 클레어의 질문에

답변을 하는 대신

손가락을 들어 어느 한쪽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살덩이에서 떨어져 나온

클레어의 아들이 쓰러져 있었다.


클레어는 바로 그에게 달려가

쓰러져 있는 아들을 강하게 끌어 안았고

이성을 되찾은 아들은

클레어의 그런 행동이 전혀 이해가

안된다는 듯이 따지듯 이야기했다.



"이런다고 해서 제 생각은 변하지

않습니다."



"내가 미리 말을 해줬어야 하는건데

미안하구나


사실은 이 모든 것들이

모두 다 너를 위한 것이였다."



"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사실 로드께서는 차기 로드의 자리를

나에게 넘기려고 했고

그런 나는 너를 차기 로드로 추천했었다."



"지금 그런 거짓말이 저한테

통할거라 생각하시는 겁니까?"



"너가 믿든 안믿든 방금 말한 내용들은

모두 사실이였다.


로드께서는 이전부터

이곳을 떠나고 싶어 하셨고

남겨진 뱀파이어들을 위해서

공석이 되어 버린 그분의 자리를

나에게 넘기려고 하셨지"



"그럼 어째서 저를 추천하신 겁니까?"



"나를 포함한 기존의 뱀파이어들은

이제는 너무 늙어버렸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대륙에 정세에 맞게

뱀파이어 들에게도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때당시 젊은 피 이면서

다른 뱀파이어들에게 까지

크게 지지를 받는 너를

나는 추천했었다."



클레어의 말에 그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듯 했다.



"그럼 어째서 인간들에게 공격을

받는 동안 로드나 아버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입니까?"



그말에 대답을 잠시 머뭇거리던 클레어는

힘겹게 입을 열었다.



"그것 또한 로드의 명령이였다."



"인간들에게 뱀파이어들이 도륙당하는데

그걸 가만히 보고만 있으라는

명령을 내렸다고요?"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그때 뱀파이어를 이끄는 기존에

낡은 세력들은 자신들이 차지하고 있던

자리만을 보존하기 위해

온갖 병패를 일으키고 있었고

심지어 적들과 내통을 하며

자신들의 안위만을 걱정하고 있었지


또한 로드께서 직접 그들에게

자신의 자리를 너에게 넘겨주려 했을 때

제일 강하게 반발했던 자들이

바로 그들이였다."



"그렇다면 그 기회를 이용해

뱀파이어들의 세력을 재편하려고

했다는 말입니까?


수많은 뱀파이어들이

그들의 목숨을 잃으면서 까지요?"



그 말에 클레어는 아들을 다시 내려놓고

조용히 그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떻게 생각하든 너의 자유다

너가 다시 블랙바트 라는 자의

곁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말리지 않을 것이고

너가 다시 로드의 곁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막지 않을 것이다."



"저는 로드의 머리를 자른 죄인입니다."



그의 말에 클레어는 조용히 웃었다.



"너가 그분의 머리를 자르기 위해

그분의 처소에 들어온 것을

과연 그분께서 모르고 계셨을까?"



"그게 무슨 말입니까?"



다급한 그의 질문에

클레어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고

그대로 등을 돌려 로드가 있는

우리의 진형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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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드디어 네헤카리로 떠나는 건가요?(2) 23.06.23 59 0 15쪽
89 드디어 네헤카리로 떠나는 건가요?(1) 23.06.22 65 0 16쪽
88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15) 23.06.21 62 1 17쪽
87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14) 23.06.20 63 1 10쪽
86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13) 23.06.19 64 2 10쪽
85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12) 23.06.16 69 1 11쪽
»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11) 23.06.15 67 1 13쪽
83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10) 23.06.14 69 1 11쪽
82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9) 23.06.13 62 1 11쪽
81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8) 23.06.12 69 1 11쪽
80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7) 23.06.10 64 1 13쪽
79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6) 23.06.08 64 1 11쪽
78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5) 23.06.07 70 1 11쪽
77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4) 23.06.06 69 1 12쪽
76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3) 23.06.05 6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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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1) 23.06.01 71 1 13쪽
73 새로운 여정인가요?(9) 23.05.31 67 1 12쪽
72 새로운 여정인가요?(8) 23.05.30 66 1 13쪽
71 새로운 여정인가요?(7) 23.05.30 71 1 13쪽
70 새로운 여정인가요?(6) 23.05.26 70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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