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파푸아 님의 서재입니다.

현대인을 위한 네크로맨서 사용설명서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조회수 :
21,539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작성
24.02.27 17:58
조회
17
추천
0
글자
13쪽

또 다른 위협 인가요?(1)

DUMMY

"모두 멈춰!"



이단과의 전투는 모두 끝이났지만

흥분한 몇몇 랫맨들은

여전히 폭탄을 짊어진체

데스나이트들에게 달려들고 있었고

더 이상의 피해는 막아야 했기에

모두를 급하게 정지 시켰다.



'도대체 얼마나...'



저 데스나이트들을 막아내겠다고

아까운 랫맨들이 수 없이 갈려나갔다.


물론 저 만한 숫자는

기지로 복귀만 한다면

별 문제없이 회복할수 있는 숫자였지만

그럼에도 기분이 영 찝찝 한 것은

어쩔수가 없었다.



"라이즈님, 저 데스나이트들을

살려뒀다간

나중에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그건 내가 알아서 할께..."



남은 데스나이트들을

어떠한 희생을 치뤄서라도

모저리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헌던

그러나 나는 그와 생각이 달랐다.



'병력을 잃은 만큼 보충을 해야겠지'



이참에 데일에게

조종받던 데스나이트들을

모두 내 휘하에 두고 싶었다.


물론 데일의 조종에 풀려난 그들이

순순히 죽음을 바란다면

그 역시 받아들일 생각이였다.



스으으윽~



마나를 조작해

한 데스나이트의 몸 안에 밀어넣었고

이로서 데일의 속박으로 부터

그들을 풀려날 차례였다.



화아아악!



그 순간 알수 없는 그림자가

내 시야를 가득 메웠고

주위에 있던 헌던가 란트

심지어 이 공동을 가득 메우고 있던

내 병력들 모두가 감쪽같이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들.어.와.라"



엄청난 중압감과 함께 찾아온

작은 울림

그 울림 속에서

나는 분명히 들을수 있었다.


나를 부르는 듯한 작은 음성을...



화아아악!



어느새 시야를 가득 메우고 있던

검은 장막이 순식간에 사라졌고

뒤이어 걱정어린 시선의 헌던이

내 눈에 들어왔다.



"괜찮으십니까?"



"으..응, 괜찮아~

잠시 어지러워서"



"너무 무리하셨습니다.

잠시 쉬셔야 합니다."



헌던의 말처럼

어느새 내 몸은 식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하지만 나는 방금전

깊은 심연과 같은 어둠속에서 들려왔던

그 음성의 방향을 정확하게 알고있었고

그곳은 다름아닌

데일과의 전투가 있기전

그가 등장했던 구조물 뒤편에

출입구였다.



털썩! 털썩! 털썩! ....



그와 동시에

육체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

데스나이트들


아마도 그동안 저들에게

힘을 부여 했던 이는

데일이 아닌 방금전 들려왔던

그 목소리의 주인인듯 싶었다.



"우선 가봐야 할 곳이 있어"



"더 이상 무리하시면 위험합니다."



허나 그런 헌던의 말류에도 불구하고

나는 구조물 뒤편에 있는

그 목소리의 주인을

꼭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걸음을 제촉했다.



"그 분을 만나러 갈 생각인가?


이왕 그 분을 뵙게 된다면

너 또한 영생을 빌어보는건 어때?


혹시 알아?


충성을 맹새한다면 영생과 더불어

진귀한 것들을 한아름 선물해 주실지

크크크크큭~"



카인에게 붙잡힌 와중에도

입은 살아있는 녀석

나는 조용히 시선을 카인에게 옮겼고

눈 빛 만으로 명령을 받은 카인은

손에 쥐고 있던 단검을 돌려

단검의 손잡이 끝 부분으로

데일의 목을 가볍게 때렸다.



퍼억!



"크크... 컥!"



그 일격에 너무 나도 손쉽게

기절해 버린 데일


그런 데일을 뒤로한체

나는 동료들을 이끌고

데일이 나왔던 장소로 몸을 옮겼다.



스으으으윽~



녀석이 나왔던 입구로 들어서자

안쪽에는 커다란 공동이

또 하나 있었고

그곳에는 검고 짙은 안개가

잔뜩 깔려 시야에 제약이

상당 부분 있었지만

짙은 안개 장막 너머로

녀석의 흐릿한 실루엣을

분명히 알아볼수 있었다.


녀석을 오래 상대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그렇기에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넌 누구고,

이런 일들을 벌이는 이유가 뭐지?"



그러자 녀석의 시선이

나에게 고정됬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수 있을 정도로

강렬하게 다가왔다.



"알.바.티


신의 대리인


그분의 진정한 뜻은

나 역시 알지 못한다"



자신의 신의 대리인이자

사자로 설명하는 알바티


마치 자신 또한 그분의 뜻을 따라

행동한 것이기에

이 일들에 대한 진정한 이유를

그 역시 알지 못한다고

나에게 설명하고 있었지만


허나 이 녀석이야 말로

이단들이 따르는 그 신과

가장 가깝게 근접한 녀석이였고

이런 녀석을 가만히 둘 생각 따위는

처음부터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



'아무리 신의 대리인 이라고는 하나

그 역시 이단들을 통솔하는

총사령관 역을 맡은 인물이야


방심해서는 안되!


우선 녀석에게 함부로 접근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그렇다면 멀리서 부터

녀석의 힘을 천천히 빼야한다.'



엘프 저격병의 화력이나

마법사들의 마법으로는

녀석에게 결정적인 데미지를

주지 못 할거라는게 내 예상이였다.


그렇다고 이 좁은 곳에

대포를 가져올수도 없는

상황이였기에

지금 으로서 할수 있는 방법은

녀석이 눈치채지 못하게

천천히 빛의 단검을

모으는 것 뿐이였다.



"내가 빛의 단검을 발사할수 있게

암흑마법에 형태를 잡으면

그곳에 법사들의 암흑마법을

쏟아 넣는거야"



"알겠습니다."



녀석에게 들리지 않게

조용히 헌던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단번에 그 뜻을 알아차린 헌던이

내 뒤 편으로 법사들을 포진시켰다.



'한번에 성공해야 한다...'



등 뒤로 손을 옮긴 뒤

보지도 않고 여러개의 암흑마법의

형태를 잡아 가기 시작했다.


쉽지 않은 작업이였지만

란트와 달리 법사들의 보조가

훌륭했기에

큰 문제 없이 암흑마법들은

그 형태를 잡아 가기 시작했다.



"서로에 대한 불필요한 희생은

신께서도 원치 않으신다.


만약 너희들이 지금껏 저질러온

그 과오들을

무릎꿇고 진심으로 뉘우친다면

신께서도 너희들을 모두 용서하시고

바다보다 넓은 그 아량으로

너희들을 그분의 밑으로

받아들이신다고 하니

지금도 늦지 않았다.


무릎을 꿇고

너희들의 죄를 그분께 사죄드려라"



"오호~ 그 신이라는 양반이

그렇게 말씀 하셨어?


그런데 말이야~

그런 제안은 자신이 유리할때

하는 거라고 배운적은 없나봐?"



화아아악~!



그 순간 내 등 뒤편으로

밝은 섬광이 환하게 타올랐다.



"조용히 가자~"



완성된 암흑마법들 사이로

빛의 단검들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고

그와 동시에

서로 맞지 않는 상성에 반발력을

가지고 있던 빛의 단검이

빠른 속도로 튕겨져 나갔다.



콰아아아앙!



순식간에 튕겨져 나간 단검들은

그대로 녀석을 향해 날아갔고

이제 녀석의 대응을

지켜보고 있다가

그에 맞는 대처를 하기만 하면

보스전 1페이지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는 것이였다.



푸욱! 푸욱! 푸욱! .....



"!!!!!"



콰아아앙! 콰아아아앙! 콰아아앙! ....



짙은 안개를 가르며 날아간 빛의 단검은

그대로 녀석의 몸을 관통해 지나쳤고

뒤이어 힘을 잃지 않은 빛의 단검이

녀석의 뒤편에 있던 벽과 충돌하면서

여러개의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다.



'아무런 대처를 안 했다고?'



방어는 커녕 회피 동작 하나 없이

그대로 빛의 단검을 받아들인 녀석

뒤이어 벌어진 폭발의 충격으로 인해

녀석의 실루엣이 잠시

흐트러 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 멀쩡히 놈은 있었다.



"이게 너의 답변인가?"



"....."



어떤 기술을 쓰는지는

정확히 알수 없었지만

녀석에게 물리공격과 마법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을

이번 공격으로 알수 있었다.



"나름 무적 패시브 같은 걸

가지고 있나봐? 그렇지?"



이 세상 아니 전 우주를 통틀어

무적이란 것은 존재할수 없다.


그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시간이나 벌어볼 심산으로

아무런 이야기나 꺼내

녀석에게 말을 걸었다.



"나는 그저 신의 목소리를

대신 전달하기 위해 존재하는

그분의 환영에 불과한

작디 작은 존재


그리고 이제 막 너의 뜻을

그분께 전달했다."



"그래서 답장은?"



"조만간 그분께서

이 땅에 직접 강림 하실 것이다.


그에 대한 대답은

그때 가서 찾으면 되겠지..."



스으으윽~



그 말을 끝으로

녀석의 실루엣이

점차 흐려지기 시작했다.



"카인! 시페르!"



이대로 녀석을 놓칠수는 없다.


나는 우리 멤버들 중

가장 속도가 빠른 카인과 시페르에게

녀석을 붙잡으라 명령을 내렸고

눈 깜짝할 새에 앞으로 달려 나간

카인과 시페르가 단검과 검으로

그의 움직임을 봉쇄하려 했으나

이미 녀석은 그자리에서

사라지고 난 후였다.



'조만간 이 땅에 강림할 거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떠난

알바티


그런 내 곁으로 헌던이 다가왔다.



"결국 아무런 소득도 없이

이단과의 전쟁이 마무리가 되었군요"



"소득이 전혀 없던 것은 아니지"



아직 우리에게는

기절한 데일이 남아있었고

그를 통해 분명 녀석에 대해서

알아낼수 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정확한 이유는 알수 없었지만

헌던의 말과는 달리

이번 이단과의 전쟁이

끝이 아닐거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가득 메웠다.




* * *




한동안 기절해 있던 데일이

드디어 눈을 떴다.



"깨어 난거 같은데?"



데일은 내 집무실 한켠에 마련된

침대 위에서 몸을 일으켰고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그의 근처에서 대기중이던

블러드가 제일 먼저 그의 움직임을

확인했다.



"여기가 어딥니까?"



"어딘긴 어디야

너가 기절한 사이

우리 기지에 납치당한거지"



약간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 보기 시작한 데일


허나 그동안 보여주었던

그의 거만했던 모습이나

무척이나 어두웠던 그의 표정은

현재 그의 얼굴에서는

일절 찾아보기 힘들었다.



"일어 나셨어요?"



"라이즈님 인가요?"



칠흑같은 어둠이 깔려 있던

던전에서의 만남이였지만

그는 내 얼굴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는거 같았다.



"제 얼굴을 기억하시는 군요


그런 그동안 있었던 일도

모두 기억이 나십니까?"



"완전하진 않지만

어렴풋하게 기억이 있습니다."



확실히 기억이 온전치 못한거 같았다.


허나 그동안 있었던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략적인 이야기들을

빠르게 정리한 데일은

천천히 그것들을 나열하기 시작했다.



"정말 씻을수 없는 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됬던

불사에 관한 연구가

저를 이 지경까지 몰아넣을거라고는

그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불사'


인간이 넘을수 없는 거대한 벽

물론 수 많은 이들이

그 벽을 뛰어넘기 위해

온갖 시련을 겪어야 했지만

모두들 그 벽 앞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허나 눈 앞에 데일이라는 자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 불사의 벽 넘어에 있던 광경을

목격한 자였고

그렇기에 더욱더 그것에

광적으로 집착했을 것이다.



"아주 작은 희망이였습니다.


어쩌면 그 작은 희망을 발판삼아

넘지 못할 아니

애초부터 넘지 말았어야 할

그 벽을 넘어 서려 했던 겁니다."



"그냥 중간에 이건 아니다 싶으면

손을 놨으면 됬잖아


그걸 왜 미련하게 붙잡고 있던거야?"



불사의 집착하는 인간의 모습이

딱히 이해가 가지 않은 블러드가

한마디를 거들었다.



"뱀파이어 들과 엘프들

심지어 그런 그들보다 수명이 짧다는

드워프들 역시 인간의 눈으로는

영생을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만큼 저희는 그 수명에 관한

큰 목마름이 있었고


처음으로 그 타는 듯한 목마름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주는 목소리가

그때 저에게 들려왔습니다."



'목소리?'



그가 얘기하는 그 목소리의 정체가

어쩌면 던전에서 봤던

그 알바티라는 자가 아닐까 라는

의심이 들었다.



"처음에는 저 역시

그것이 환청이라 생각하고

별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허나 해를 거듭할수록

그 음성은 더욱 자주

훨씬 선명하게 내 귀에 들려왔고


그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불사의 비밀을 조금씩 엿보는거 같아

저 또한 그 음성에

점차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원하는걸 얻게 된건가?"



"지금껏 제가 이곳에 존재한다는 것이

그것을 증명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허나 그로인해

저는 가지고 있던 모든것을

잃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저와 알고 있던 모든 이들이

녀석의 손아귀에 들어가 버렸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저의 인간성 마저

녀석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쯧! 한심하기는..."



그런 데일의 모습을 보면서

블러드는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래서 결국 잘못된걸 알면서도

녀석을 도와준 것이였군..."



"처음엔 그나마 남아있는 목숨이라도

연명하기 위해 녀석의 명령을 따랐지만

언제 부터 인가

더더욱 깊은 좌절감에 사로잡혔고

상황이 그렇게 흘러갈수록

저는 더욱 녀석에게

빠져들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흐른거지요..."



데일이 말하는 그 오랜 세월 동안

그가 저지른 수 많은 악행들은

입으로 담거나 글로 나열하기

힘든 것들이였고

그렇기에 그 역시

그것들을 용서받지 못할것이란 걸

잘 알고 있었다.



"허나 이제는 이 모든걸

순순히 받아드리려고 합니다..."



스으으윽~



그순간 데일의 몸 전체가

먼지가 되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마음이 편한데

그동안 그것을 막기 위해

얼마나 부질없이 살았는지..."



녀석의 속박으로 부터 해방된

데일의 육체는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그의 얼굴에는

두려움 보다는 편안함이 가득했다.



"마지막으로 라이즈님께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말씀하세요..."



"부디 저와 같은 피해자가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힘들겠지만 노력해 주세요"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씨익~



데일이 내게 보내는

처음이자 마지막 미소

그는 그것을 끝으로 작은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현대인을 위한 네크로맨서 사용설명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49 또 다른 위협 인가요?(20) 24.04.02 21 0 12쪽
248 또 다른 위협 인가요?(19) 24.04.02 19 0 11쪽
247 또 다른 위협 인가요?(18) 24.03.29 23 0 13쪽
246 또 다른 위협 인가요?(17) 24.03.27 19 0 13쪽
245 또 다른 위협 인가요?(16) 24.03.27 18 0 11쪽
244 또 다른 위협 인가요?(15) 24.03.22 20 0 14쪽
243 또 다른 위협 인가요?(14) 24.03.21 24 0 15쪽
242 또 다른 위협 인가요?(13) 24.03.20 20 0 12쪽
241 또 다른 위협 인가요?(12) 24.03.20 20 0 11쪽
240 또 다른 위협 인가요?(11) 24.03.15 20 0 15쪽
239 또 다른 위협 인가요?(10) 24.03.14 28 0 13쪽
238 또 다른 위협 인가요?(9) 24.03.12 22 0 11쪽
237 또 다른 위협 인가요?(8) 24.03.11 22 0 15쪽
236 또 다른 위협 인가요?(7) 24.03.08 19 0 11쪽
235 또 다른 위협 인가요?(6) 24.03.07 22 0 12쪽
234 또 다른 위협 인가요?(5) 24.03.05 24 0 12쪽
233 또 다른 위협 인가요?(4) 24.03.04 20 0 11쪽
232 또 다른 위협 인가요?(3) 24.02.29 23 0 13쪽
231 또 다른 위협 인가요?(2) 24.02.28 24 0 11쪽
» 또 다른 위협 인가요?(1) 24.02.27 18 0 13쪽
229 이단들과의 마지막 전투 인가요?(13) 24.02.23 18 0 13쪽
228 이단들과의 마지막 전투 인가요?(12) 24.02.22 14 0 13쪽
227 이단들과의 마지막 전투 인가요?(11) 24.02.21 19 0 14쪽
226 이단들과의 마지막 전투 인가요?(10) 24.02.16 21 0 12쪽
225 이단들과의 마지막 전투 인가요?(9) 24.02.15 18 0 14쪽
224 이단들과의 마지막 전투 인가요?(8) 24.02.14 20 0 12쪽
223 이단들과의 마지막 전투 인가요?(7) 24.02.13 23 0 11쪽
222 이단들과의 마지막 전투 인가요?(6) 24.02.12 23 0 12쪽
221 이단들과의 마지막 전투 인가요?(5) 24.02.09 24 0 13쪽
220 이단들과의 마지막 전투 인가요?(4) 24.02.08 28 0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