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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님의 서재입니다.

현대인을 위한 네크로맨서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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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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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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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614,533

작성
24.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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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이단들과의 마지막 전투 인가요?(9)

DUMMY

"헌던!"



눈 앞에서 힘 없이 쓰러진 헌던

나는 쓰러진 헌던을 끌어안고

그의 몸을 빠르게 확인하기 시작했다.



"역시나..."



그의 가슴에서 부터 시작해

온몸에 퍼져있는 마나

그런 마나가 구조물의 등장과 함께

심하게 요동치고 있었고

그로인해 마나가 제대로 돌지 못하자

헌던은 무척이나 괴로운 듯

얼굴이 고통으로 가득했다.



풀썩! 풀썩! ...



그런 와중에도

구조물과 가까이 서 있던

랫맨들 부터 그 영향을 받아

우후죽순 쓰러지기 시작했고


만약 이 상황을 조금만 더 방치한다면

예상치 못한 이단들의 기습에

대처가 불가능 할수도 있겠다 판단했다.



"우선 움직일수 있는 랫맨들은

최대한 저 구조물로 부터 멀리 떨어지고

그나마 견딜수 있는 병력들은

빨리 아군을 도와

구조물과 최대한 멀리 떨어트려!"



정작 말은 이렇게 했지만

구조물로 부터 안전한 아군이라고 해봐야

마나의 재능이라고는 1도 없어

체내에 소량의 마나만 존재하는

드워프들과

블러드와 같은 뱀파이어들이 고작이였고

그렇기에 쓰러진 병력을

멀리 떨어트리는 구조 작업은

한참 더딜수 밖에 없었다.



"망할!"



들것에 실려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고통에 괴로워 하는 헌던을 보자

마음 같아서는 빛의 단검을 난사해

눈에 보이는 저 구조물을

싹 다 갈아 엎고 싶었지만

그것 역시도 구조물이 워낙 거대해

한 세월이 걸릴 것이였기에

지금으로서는 구조 작업이 우선이였다.



'그동안 신전 안에 숨어

시간만 축내는줄 알았는데

이런걸 준비하고 있었을 줄이야...'



불가해한 그들의 능력만큼이나

이단들의 구조물 역시 이해하기 힘들었고

언제 저런 장치들을 개발했는지 역시

확실치 않았지만

분명 확실한 것은

저 구조물이 대부분의 생명체에게

강력한 디버프를 부여함은 물론

우리 병력에게는 치명적이라는

사실 만큼은 부정할수가 없었다.


결국 발빠른 구조작업 덕분에

대부분의 병력을 구조물로 부터

일정거리 이상 떨어트리는데 성공했고

조금 시간이 흐르자

쓰러져 있던 랫맨들의 마나가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며

하나둘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으으~ 라이즈님...

어떻게 된거죠?"



그동안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던 헌던이

힘겹게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괜찮으니까~ 누워있어

몸은 좀 어때?"



"정신은 또렷한데

이상하게 몸에 힘이 하나도 안들어 갑니다.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아니야~ 헌던이 죄송할 필요없어

내가 확인해 볼테니까

그때까지 편히 쉬고 있어"



역시 구조물과 거리를 벌리자

쓰러져 있던 대부분의 병력들이

다시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허나 구조물의 여파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였고

여전히 작게나마 녀석의 영향을 받고있는

일부 병력들은

전투를 치룰 상황이 아닌걸로 보였다.



'이대로 물러나야 하나...'



당연하게도 구조물의 등장 이후

병력을 뒤로 물리자

신전을 감싸고 있던 포위망 역시

느슨해질수 밖에 없었고

촘촘하게 유지하던 포위망 여기저기에

커다란 구멍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이대로 포위망을 유지하기에는

자칫 잘못하다간 그 구멍을 통해

이단들이 기습을 걸어와

가지고 있는 병력 대부분을

각개격파 당할수도 있었기에

모든 일에 신중해 질수 밖에 없었다.


이런 저런 고민으로

머리가 복잡해 지던 찰나


근처에 있던 블러드가 내 곁으로 다가왔다.



"그러지 말고

우리 만이라도 저 신전을 공략하자"



"?????"



"너하고 나 그리고 클레어와

너의 마나를 집중적으로 받는 란트라면

분명 저 신전을 공략할수 있을거야"



블러드의 말처럼

그와 클레어는 저 구조물의 피해를

거의 받지 않고 있었고

란트 역시 내가 보내는 마나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었기에

건물의 영향이 거의 없이

멀쩡할수가 있었다.



"그건 불가능해"



이미 신전 안에는 강력한 기사들이

진을 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것 말고도 어떠한 적들이

저 신전 안에 매복을 하고 있을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였다.


그런 상황에서 소수의 인원 만으로

저 신전을 공략 한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 없었고

그런 블러드의 제안에

의구심이 부터 드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였다.



"이미 이단 녀석들의 대부분의 병력은

지상에서의 전투로

모두 와해된 상태야


물론 소수의 이단들이

아직 저 신전 안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겨우 그 정도의 숫자로

우리를 제압할수는 없어


그리고 그때 본 기사들 역시

란트와 클레어를 앞장 세워

신전의 좁은 길목에 배치 한다면

녀석들에게 둘러싸일 일 없이

충분히 상대가 가능할거야"



블러드의 주장은

현재 신전에서 가용할수 있는

이단의 병력은

아마도 저곳을 지키는

기사들이 전부일 것이고

이동하는 통로 역시

무척이나 좁기 때문에

일대일 상황이라면

그 기사들이 클레어와 란트를

제압하는 것은 불가능 할거라는

이야기 였다.



"알았어...


아! 그리고 다 좋은데

이거 하나만 명심해 줬으면 좋겠어"



"뭔데?"



"혹시나 예상 못한 위기가 찾아와

위험에 빠지면

서로 도와줄 생각 하지말고

뒤도 돌아보지 말고

신전을 빠져 나오는 걸로"



혹시나 저번처럼 나 때문에

블러드가 다치는 모습을

또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버리고 도망쳤다고 원망하지나 마"



결국 불러드의 주장에

설득이 되고 말았고

그의 말처럼 다시 한번 신전을 공략할

소규모의 팀을 짜기 시작했다.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역시나 걱정이 앞선 것일까

카인이 그런 팀에 합류하겠다며

나를 찾아왔다.



"물론 카인이 함께 해주면

큰 힘이 되겠지


하지만 여기서 카인까지 빠지면

누가 헌던의 곁을 지켜줄거야"



당장 녀석들의 기습은

없을거라는게 내 추측이였지만

언제나 내 추측은 빗나가기 마련이였다.



"하지만 여기에는 시페르도..."



"아유~ 덥다~"



그런 카인이 시페르를 가리키며

걱정없을 거라고 말하려 했지만

현재 그는 덥다는 이유로

갑옷까지 내 팽겨친채

바닥에 앉아 신세 한탄만 하고 있었다.



"제가 헌던을 지키겠습니다..."



"잘 생각했어~


아! 그리고 혹시 몰라서 하는 얘기인데"



나는 곧장 카인의 귀에

앞으로 어떤 사건이 벌어지면

그때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자세한 내용을 그에게 전달했다.



"이런 내용을 왜 저에게..."



"헌던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내 말처럼 헌던은

구조물의 영향권에서 멀리 물러났지만

카인과 란트 처럼

평소에도 육체가 뛰어난 자가 아니였기에

여전히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잘 알겠습니다. 부디 몸 조심 하십쇼"



"응, 조심해서 갔다올께~"



현재 내 걱정은 신전 안으로 향하는

우리가 아니였다.


그저 지금도 신전 밖에서

저 흉측한 구조물과 싸워야 하는

수많은 아군들이 더 걱정이였다.


하지만 그런 이유 때문이라도

신전의 공략을 더욱 서둘러야 했고

나는 곧장 블러드와 함께

신전을 향해 빠르게 이동했다.




* * *




먼 옛날,

지금 처럼 멸망의 길을 걷기전

고대 네헤카리는


엘프들 보다 뛰어나고 방대한 마법 지식과

드워프들 보다 정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곳 사막에 터를 잡고

큰 번영을 누리던 국가였다.


특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마법과 기술력 중에서도

가장 특출한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암흑마법과 생체연구 였다.


지금의 신성국의 행보와 달리

고대 네헤카리는 암흑마법 사용에 대해

오히려 국가에서 적극 장려할 정도로

암흑마법에 대해 무척이나 관대했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도

늘어나지 않는 인구수

곧 노동력이였다.


사막의 척박한 자연환경 덕분에

고대 네헤카리는

백성들이 먹을 식량이 늘 부족한 국가였고

일찍이 시작한 무역을 통한

식량 수급에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부족한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이미 숨을 거둔 이들에게 까지

손을 뻗기 시작했고

그렇게 시작된 암흑마법의 한 계통인

사령술을 시작으로

부족한 노동력을

빠르게 채워 나가기 시작했다.


허나 아무리 건조한 사막 날씨에

부패 속도가 늦춰진다고는 하나

결국 시체들 역시 썩기 마련이였고

그렇게 발생하는

노동력의 손실을 메꾸기 위해

자연스레 생체 연구에도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고대 네헤카리는

큰 번영을 누릴수 있었고

그런 번영의 시작을

이끌었던 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데일 세기' 였다.


뛰어난 생체공학자 이며

동시에 위대한 네크로맨서로

모두의 추앙을 받았던 그

심지어 젊은 나이에

고대 네헤카리의 재상직 까지 맡으며

그의 위상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았고

사람들을 입을 모아

그를 '계몽자 데일' 이라고 불렀다.


그는 재상의 자리에 오르기 전부터

생명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수많은 연구를 거듭해 왔고

재상의 자리에 오르고 나서도

바쁜 시간을 쪼개

연구를 지속한 끝에

새로운 생명에 관한 다양한 이론과

수 많은 공식들을 재정립 하는데

성공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있어서도

풀리지 않는 난제가 하나 있었으니



'영생'



네크로맨서로서 죽은 이들을 되살리고

그들을 이용해 수 많은 타국을 점령하면서

그렇게 빼앗은 대규모의 영토를

다시금 죽은 이들로 하여금

개발하는데 사용했지만


정작 그가 부리고 있는 죽은 이들이 아닌

애초에 죽지 않고 영생을 누리는

이들이 네헤카리를 다스린다면

이 번영이 영원하리라 그는 생각했고


또한 수많은 피를 흘리는

이러한 정복전쟁 역시

불필요 할 것이라는게 그의 생각이였다.


허나 그 영생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진

끝없는 연구를 지속해야 했고

산더미 처럼 쌓여있는 각종 재료들을

모두 실험해 봐야만 했다.


하지만 어느날 거울속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는 그는 깨달았다.



'정작 내가 시간이 부족하구나...'



결국 자신 또한 세월 앞에서

무너질 것이 분명했고

죽음이라는 녀석은

숨거나 피한다고 해서

그를 피해가는 것이 아니였다.


그는 큰 두려움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내가 일구어 놓은

이 수많은 지식들이

죽음으로 인해 헌신짝 처럼

버려지면 어떻하지?'



그때부터 그는

지금껏 신의 영역이라 알려지던

'불사''영생' 에 대해

광적으로 집착하기 시작했고

재상의 업무 마저 모두 내팽겨 친체

자신의 연구실에 틀어박혀

연구에만 몰두하기 시작했다.



'그래, 생명의 근원은 마나야

그 마나를 대량으로 몸속에

영원히 가둘수만 있다면

우리는 늙거나 병들지 않을거야'



영생을 얻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던 중

한 고대 서적 속에서 발견한

문구가 그의 머릿속을 밝혀준 것이였다.


그이후 수많은 시체들을 이용해

온갖 실험을 거듭했지만

공기중으로 흩어지는 마나의 특성 덕분에

그의 실험은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허나 거기서 모든것을 포기할

데일이 아니였다.



'살아있는 생명체 안에는 마나가 있잖아


그렇다면 시체가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체에게 실험을 한다면?'



하지만 그 역시도

계속되는 실패를 맛볼수 밖에 없었다.



'그래, 재료가 문제인거야!


결국 사람이 영생을 얻는 것이지

동물 따위나 영생을 얻자고

하는 실험이 아니잖아!'



영생을 미친듯이 연구하던 그는

이미 광기에 사로 잡혔고

결국 선을 넘지 말아야 할 부분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다.



'데일! 너를 살인 혐의로 체포하겠다'



'이건 살인이 아니야!

영생을 위한 위대한 연구라고!'



어느날 갑작스럽게

그의 실험실에 난입한

네헤카리의 병사들

그런 그들에게 붙잡혀 끌려 가면서도

데일은 자신은 죄가 없다며

끝까지 항변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이미 그의 실험실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체와 피

그리고 아직까지 목숨이 붙어있는

육체가 기이하게 뒤틀린 사람들이

고통에 울부짖고 있었다.



'살인자 데일!

오늘부로 너가 가지고 있던 재상직을

박탈하겠다.


그리고 원래대로 라면 너의 죄값대로

사형을 치루는게 마땅하지만

그동안 네헤카리를 위해

헌신한 너의 공로가 인정되어

사형 대신

이곳 네헤카리에서

영원히 추방할 것을 명한다!'



결국 네헤카리의 한시대를 이끌었던 그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채

네헤카리의 드넓은 사막 한가운데

혼자 남게 되었다.



'모두의 영생을 위해 그렇게 헌신했는데

그런 나에게 이런 형벌을 내리다니!


그래, 너희같이 어리석은 녀석들에게는

영생이라는 그 찬란한 영광이

전혀 어울리지 않았던 거지!'



그럼에도 아직까지 영생의 광기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한 데일

본인 스스로 불사자가 되어

다시금 모두의 신으로서

추앙받는 그날을 위해

그는 정처없이 사막을 떠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여기서 모두 끝나는 건가...'



네헤카리에서 큰 사건을 저지르고

사막으로 추방당한 그를

반갑게 맞아주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었고

결국 뼛속까지 아려오는 추위와

온몸이 쩍쩍 갈라지는 듯한

목마름으로 인해

그는 사막 한가운데서

점차 의식이 흐릿해져만 가고 있었다.


그순간 밤하늘에 구멍이 난것 처럼

환한 광체가 그를향해 쏟아져 내려왔고

그는 그 빛을 통해

놀라운 계시를 받을수 있었다.



'불사자 데일'



그렇게 현재 그는

또 다시 이단들의 재상 자리에 올라

신에게서 받은 불사의 육체와 함께

이곳에서 신에게 받은 깨달음을

전파하는 자가 되어 있었고

신의 사자라 불리우는

총사령관 알바티님의 곁에서

이곳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진두지휘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었다.



"알바티님

아무래도 녀석들이

이 신전에 다시금 발을 들인거 같습니다."



"내가 나서야 하는 건가"



옅은 장막 너머에서 들려오는

알바티님의 목소리

그건 먼 과거

그가 사막 한가운데서 들었던

신의 음성과 너무나도 닮아 있었다.



"아닙니다. 제 선에서 처리하겠습니다."



그의 목적은 따로 있었고


지금도 신전 안쪽에 설치되어 있는

수많은 크리스탈을 통해

녀석의 모습을 생생히 지켜볼수 있었다.



'라이즈'



언데드 군세의 수장

그와 동시에

이곳 네헤카리에 젊은 군주로 떠오른 자


그에 대한 궁금증 역시 가지고 있었지만

무엇보다

그를 통해서 끝끝내 이루지 못한

자신의 꿈을

이제야 실현할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대가 부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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