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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뇌검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수정: 요계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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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제마뇌검
작품등록일 :
2021.05.2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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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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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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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희망의 빛을 찾기 위해 (5)

DUMMY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인류를 향한 요계의 핵폭탄 공격.


갈수록 늘어만 가는 요계를 위해 일하는 매인노들의 숫자를 생각하면 사실 전혀 무시할 만한 전쟁 시나리오는 아니 없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몽골, 중국은 인류의 과학이 만들어낸 최고의 전쟁 무기가 자신들의 등에 꽂히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사건은 그 국가들과 주변 국가들의 전장 상황을 순식간에 바꿔 놓았다.


러시아의 남쪽 방어를 맡아주던 몽골의 군대가 대형 핵폭탄 두 발에 거의 궤멸되다시피 하자 요괴들은 러시아의 정부가 새로 이전해 간 도시, ‘이르쿠츠크’ 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순식간에 기습하여 러시아 지도부를 와해 시켰다.


작전 명령을 내릴 지도부가 사라져 버린 러시아 군은 명령 체계의 혼란 속에 효율적인 게릴라 작전을 지속해 나가지 못하고 후퇴를 거듭하며 계속 각개 격파 당하더니, 결국에는 러시아 북부의 숲으로 숨어 들기 시작했는데, 일년 내내 눈으로 뒤덮힌 혹독한 추위와 부족한 식량 탓에 사망자는 계속 늘어만 갔다.


화력을 집중하기 위해 밀집형으로 집결 되어 있던 전 군이 핵폭탄으로 순식간에 궤멸당한 참담한 상황이 발생한 몽골은 고민 끝에 국민들의 생명을 지켜 주겠다는 요계 지도부의 약속을 믿고 항복을 택했다.


그러자 진격로가 뻥 뚤려 버린 요계의 군대는 몽골 깊숙이 이동해 중국으로의 남하 준비를 시작했다.


중국은 핵폭탄의 방사능에 심하게 노출되어 곧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하지만 그래도 살아남은 수십만 명의 병력들을 수습하는 일만 해도 일손이 턱없이 모자른데, 요계가 몽골쪽에서 남하를 준비하자 병력 재배치까지 준비하느라 정신이 나갈 지경이었다.


그래도 어렵사리 남은 상비군과 새로이 징집한 병력들을 우루무치 시의 북쪽, 바옌나오얼 시의 북쪽, 시린궈러 자치구의 북쪽, 이렇게 총 세 군데의 몽골의 국경과 근접한 전략적 요충지에 배치하고 각 야전 사령관에게 세부 배치를 일임했다.


하지만 요계는 중국 지도부의 마지막 남은 정신줄 마저 잘라내는 결정타를 날렸다.


천혜의 자연적 지리의 이점을 등에 업고 그동안 요계의 진격로에서 벗어나 안전할 줄 알았던 중국의 남서쪽 지역에서 요계의 군대가 출현했기 때문이었다.


인구 사백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물론 이미 많은 사람들이 피난길에 오르기는 했지만) 쿤밍시에 느닷없이 나타난 수백에 달하는 요계 선발대는 중국 군대가 대처 하기도 전에 수천에서 수만으로 늘어나 그 일대 지역의 주요 군사적 요충지들을 빠르게 파괴, 장악해 나갔다.


하는 수 없이 중국 정부는 우루무치 시의 북쪽에 위치한 군 병력을 남서쪽으로 전부 돌려 요계의 진격을 막기로 하고, 바옌나오얼 시의 북쪽에 위치한 병력과, 시린궈러 자치구 북쪽에 위치한 병력들을 움직여 몽골쪽 방어 전선의 공백을 메우고, 러시아가 일본과 체결한 조약을 본떠서 비슷한 조약을 남북한 그리고 일본과 급하게 체결 하기에 이르른다.


급하게 만들어진 러시아의 새로운 임시 정부는 러시아의 극동 지역의 중심지 블라디보스토크가 위치한 프리모르스키 지방 전체와 일본의 북쪽에 위치한 거대한 섬인 사할린 섬을 전부 일본에게 건네 주는 조건으로 그 지역들의 군사적 방어와 자국민이 일본과 호주로 자유롭게 피난 갈 수 있도록, 일본이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조항들이 들어간 조약을 체결한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 임시 정부의 정통성과 그러한 기관과 체결하는 조약이 가지는 효력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는 했지만, 일단 사람들을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였으므로 별 반대 없이 그 조약에 동의 하였다.


중국 정부는 일본과 뱃길이 가까운 절강성 행정 구역을 일본에 떼어주고 일본에게 전 전선의 군사 물자 공급을 약속 받는 조약을 체결 하였다.


또한 남북한에게는 러시아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흑룡강성 행정 구역과 길림성, 요녕성, 그리고 내몽골 자치구의 절반에 달하는 중국 동북쪽의 거대한 영토를 건네주고 그 지역들의 자치 방어와 수도인 베이징을 협력 방어하는 조약을 체결 하였다.


정확한 비교는 할 수 없었지만 과거 고구려의 광개토 대왕이 이룩한 북쪽 영토 확장과 맞먹는 영토를 뜻밖에 얻게 된 남북한은 급하게 병력들을 파견하여 몽골, 러시아와 맞닿은 국경선에 새로운 방어 전선을 만들었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전세계의 다른 국가들의 군 병력들이 요괴들에 의해 초토화 되어 가고 있는 모습을 가만히 팔짱을 끼고 지켜 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정부는 삼만에 달하는 대한민국 해병대의 총 병력을 전부 터키 전선에 투입하여 요괴의 침공을 막는 데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해병 여단들이 소식이 하나 둘씩 끊기더니 급기야는 제 9 해병 여단, 백룡 부대가 후퇴 중이라는 무전을 마지막으로 그들과의 통신은 더이상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해병대를 전부 잃은 대한민국 군대는 요괴들에 대한 두려움과 복수심에 불타 오르는 분노를 가슴 깊이 새기며 북쪽으로 향했다.



*****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제 2차 방어선인 샤화위안구 북쪽에는 중국 영토 전 지역의 방어 전선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구조를 가진 군단이 자리하고 있었다.


중국, 일본, 북한, 그리고 대한민국 4개국이 혼합된 연합 부대의 특징을 띄고 있었는데, 그렇다고 각국의 최정예 엘리트 군 집단을 뽑아 만든 군 집단이라고 볼 수는 없었다.


남북한과 일본은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 수비를 돕기 위해 병력을 차출 했다.


타국에 파병을, 그것도 극도로 위험한 전투에 참여하는 병력을 보내는 것이기에 부대 전력에 어느 정도 무게가 실려 있어야 했지만 그렇다고 자신들이 아끼는 최정예 부대를 보내기에는 자신들도 막아야 할 방어 전선들이 있었기에 아까운 것이 내심이었다.


중국도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자신들 역시 그 연합군과 같이 싸울 자신들의 군 집단을 최정예로 꾸리지는 않았다.


이렇게 정치적 잣대가 들어가 선정된 각국의 부대들이 모인 이 군 집단은 형식적으로 중국 '중부전구 제 86 집단군' 이라는 서류 상의 명칭이 붙었고, 중국의 위성립 상장을 사령관으로 대한민국 육군의 제 2 군단 작전 참모장를 맡고 있던 서병진 준장이 부사령관에 임명 되었다.


하지만 이 군단에 속한 군인들은 정작 자신들의 군 집단을 구성하게 만든 그러한 정치적 요소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어차피 요괴들 앞에서는 한 국가의 최고 정예 부대나 갓 창설된 민간 시민군이나 무기력하기는 마찬가지라는 것을 그들 자신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기에.


“이것 봐 아사노! 커피는 도대체 언제 오는 거야?”


“그걸 왜 나한테 묻는 거야?”


“그럼 누구한테 물어? 너네 일본군이 우리 부대 군수품 공급 담당이잖아?”


“몰라. 난 공급 담당이 아니라고. 그리고 중국 땅에 온 김에 차를 마시는 취미를 붙여봐. 차는 널렸잖아?”


점심 때가 한참을 지난 시간. 텅 빈 부대 식당에 앉아 뒤늦게서야 점심을 한가롭게 먹고 있는 아사노 삼등육좌는 옆에 있는 찻잔을 들어 보이며 말했다.


서병진 준장을 따라 이 부대에 합류하게 된 대한민국 육군 제 2 군단 소속의 정보 장교 신준호 소령은 한 숨을 내쉬며 들고 있던 식판을 아사노 앞 자리에 내려 놓고 젓가락을 들었다.


“작전 회의의 내용은 무거워도 배가 고픈 건 어쩔 수 없다니까. 아니 어떻게 항상 점심 시간에 딱 맞춰서 작전 회의를 하지?”


중국 중부전구 군 사령부에서 파견된 주성문 소교도 신준호 소령 옆에 투덜 거리며 다가와 자리를 잡았다.


“회의 시작 시간보다 회의 하는데 걸리는 총 시간이 더 문제야. 그놈의 네트워크는 도대체 왜 그리 자주 끊기는 건데? 기술이 안되면 화상 회의 따위는 하질 말던가.”


신준호 소령이 주성문 소교에게 곁눈질을 하며 물었다. 하지만 주성문은 어깨를 한 번 으쓱 하고서는 식판에 있는 밥을 크게 떠서 입에 쑤셔 넣었다.


오늘 작전 회의 시간에 남아메리카 대륙의 최후 방어 전선이 마침내 무너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참석한 모든 장성들과 장교들은 탄식을 참지 못하고 내뱉었고, 회의 내내 무거운 압박감이 그들의 어깨를 짓눌렀다.


이제 양 아메리카 대륙의 인류 군대를 전부 무찌른 요계의 군대가 어디로 향할지를 상상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작전 회의는 평소보다 훨씬 오래 걸렸다.


“그나저나 그 동영상 봤어? 인류의 비밀 병기? 라는 제목이 붙은 그 영상 말야.”


“나도 보긴 봤는데, 그거 그냥 화질 나쁜 삼류 영화 같던데?”


아사노의 말에 신준호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답했다.


“안 그래도...”


주성문은 입안에 넣고 씹고 있는 밥을 꿀꺽 삼켰다.


“출처를 확인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다크 웹 쪽에서 흘러 들어온 것 같애.”


“아. 동무들 뭔 이야기를 그리 하고 있소?”


조선인민공화국 제 48 항공육전여단 소속의 리계승 소좌도 자리에 합류하며 아사노 삼등육좌 옆자리에 앉았다.


“응. 아사노가 요새 화제가 되고 있는 동영상 이야기를 꺼내서. 넌 그 동영상 봤냐?”


신준호의 질문에 잠시 눈을 껌벅이던 리계승 소좌는 갑자기 무릎을 탁 쳤다.


“내래 봤디요! 고거이 아~주 화끈한 게. 다혈차게 끝내주더만요!”


나머지 세 명의 장교들은 젓가락을 내려 놓고 멍하니 리계승 소좌를 바라봤다.


“너 도대체 뭘 본거냐? 제목 기억나?”


신준호가 물었다.


“아....고거이...아! 뜨거운...처제? 형수? 암튼 그랬디요.”


아사노가 먼저 킥킥 웃기 시작하자 신준호와 주성문도 같이 따라 웃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전부 박장대소를 터트리며 웃어댔다. 그리고 그들은 이런 시국에도 정력이 넘쳐나는 리계승에게 ‘인류의 비밀 병기?’ 라는 제목이 붙은 동영상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다.


이 영상에는 옛날 도사들이나 입는 검은색 복장의 도복과 검은색 장포를 등에 걸친 남성과 백색 복장의 도복과 백색 장포를 등에 걸친 여성이 등장해서 요괴들을 검으로 신나게 베어 넘기는 장면이 대략 십 분 가량 담겨 있었다.


하지만 화질이 좋지 않아 그 두 명의 얼굴들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고, 요괴들처럼 검을 들고 비슷한 종류의 힘을 쓰며 요괴들을 마치 두부 썰듯이 베어 제끼는 모습이 도무지 현실적이지 않아 그냥 컴퓨터 그래픽으로 급조된 중국 삼류 무술 영화로 취급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 영상에는 이상한 점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일단 카메라가 고정되어 있어 CCTV 카메라로 촬영된 듯한 인상이 강했다. 아무리 급조된 삼류 영화라도 CCTV 카메라의 초점에서 만들어지는 영화는 없었다.


두번째로 카메라가 길거리를 향하고 있었는데, 보이는 배경에서 보여지는 상점들의 간판이 전부 영어로 되어 있었다. 즉 영어권 국가가 배경이라는 것인데, 삼류 무술 영화를 굳이 영어권 국가 배경으로 만들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가장 이상한 점은 다크 웹에서 유포되기 시작 되었다고 알려진 이 동영상은 누군가가 군의 네트워크를 해킹해 들어와 강제로 퍼트리기 했다는 것인데 신기하게도 전 세계에 아직 존재하는 모든 군 네트워크가 전부 해킹되어 이 동영상이 퍼졌다는 것이었다.


“근데...만약 이 동영상이 사실이라면 이 동영상에 나오는 괴력의 인간들은 도대체 누구일까?”


주성문이 물었다.


“설마 진짜 인간이겠어? 요괴들끼리 서로 싸우는 것 아닐까? 뭐 내부 반란이라던지.”


“내부 반란인데 굳이 인간 모습을 하고 싸울 필요 있나? 피아식별을 위한 거면 그들이 입고 있는 복장만으로도 요괴들과 확실히 차이가 나는데 말야.”


식사를 마친 신준호가 팔짱을 끼며 아사노의 말에 답했다.


“그들이 만약 인간이라면, 내 장담하건데 우리 사람이 틀림없소! 우리 위대한 지도자 동지께서 비밀리에 훈련시킨 특수 부대 대원들일 거요. 우리 위대한 조선인민공화국만이 그런 혁명적인 훈련을 시킬 수 있소. 이건 확실하오!”


리계승의 말에 모두들 다시 멍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것 봐 계승이. 그들이 입고 있는 옷을 보고 말해. 내가 아까 말했잖아. 우리 중국의 도사들이 입는 복장이라고. 너네 특수부대 애들이 언제부터 우리 옷 입고 싸웠냐? 그들이 진짜 인간이라면 우리 중국인인게 당연하다고.”


주성문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무슨 소리! 우리 일본 국민일 확률이 더 높아. 너네들 특수부대 애들이 언제부터 검을 썼냐? 우리의 사무라이 정신을 물려 받은 자랑스러운 일본 검도를 사용하는 게 틀림없다!”


아사노가 확신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알기로는 일본 검도는 검을 두 손으로 잡지 않냐? 영상에서는 한 손으로 검을 잡던데.”


신준호가 아사노의 말을 받아 말했다.


그리고 그들은 한참을 영상에 나오는 두 명의 인물들의 국적에 대한 입씨름을 하다가 결국에는 내기를 하기로 했다.


주성문, 리계승, 아사노는 각자 자기 국가에 걸었다. 신준호는 처음에는 어디에 걸지 고민을 좀 하다가, 영상의 인물들이 대한민국 국적일 것이라는 단서는 어디에도 없었지만 그래도 그냥 대한민국 국적이라는 데에 걸었다.


“근데 말야. 그들이 진짜 인간이고 우리편에 서서 요괴들과 싸우는 입장이라면 말야. 그들을 여기로 데리고 오면 얼마나 좋을까? 그들 옆에 서서 싸우면 정말 든든할텐데 말이야.”


신준호가 말했다.


“그들을 어딜 가서 찾아? 영어권 국가들은 호주와 뉴질랜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기도 네트워크도 셧다운 되서 찾기가 쉽지 않아.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일이라면 벌써 세상에 밝혀졌을 테고.”


아사노가 고개를 가로 지으며 말했다.


“어디 있는지 안다고 해도, 찾으러 가는 것도, 다시 돌아 오는 것도 문제디요.”


“그게...잠깐만...”


주성문 소교가 턱을 괴며 조용히 말했다.


“어쩌면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


그의 말에 나머지는 모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바라봤다.


작가의말

오늘도 들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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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각자의 위치에서 (6) 21.12.22 261 13 16쪽
111 각자의 위치에서 (5) 21.12.21 262 13 11쪽
110 각자의 위치에서 (4) 21.12.20 270 13 12쪽
109 각자의 위치에서 (3) 21.12.19 270 14 13쪽
108 각자의 위치에서 (2) +2 21.12.18 272 13 16쪽
107 각자의 위치에서 (1) 21.12.17 275 13 15쪽
106 요양원 전투 (3) 21.12.16 267 13 12쪽
105 요양원 전투 (2) 21.12.15 265 12 19쪽
104 요양원 전투 (1) 21.12.14 270 13 12쪽
103 잘못된 믿음을 따르는 자들 (8) 21.12.13 271 13 13쪽
102 잘못된 믿음을 따르는 자들 (7) 21.12.12 269 13 14쪽
101 잘못된 믿음을 따르는 자들 (6) +2 21.12.11 281 13 14쪽
100 잘못된 믿음을 따르는 자들 (5) +2 21.12.10 270 13 14쪽
99 잘못된 믿음을 따르는 자들 (4) 21.12.09 280 13 13쪽
98 잘못된 믿음을 따르는 자들 (3) 21.12.08 280 13 10쪽
97 잘못된 믿음을 따르는 자들 (2) 21.12.07 282 13 14쪽
96 잘못된 믿음을 따르는 자들 (1) 21.12.06 295 12 16쪽
95 희망의 빛을 찾기 위해 (8) +2 21.12.05 295 13 16쪽
94 희망의 빛을 찾기 위해 (7) 21.12.04 306 13 14쪽
93 희망의 빛을 찾기 위해 (6) 21.12.03 305 14 13쪽
» 희망의 빛을 찾기 위해 (5) 21.12.02 312 13 14쪽
91 희망의 빛을 찾기 위해 (4) 21.12.01 297 13 14쪽
90 희망의 빛을 찾기 위해 (3) 21.11.30 307 15 13쪽
89 희망의 빛을 찾기 위해 (2) 21.11.29 311 14 11쪽
88 희망의 빛을 찾기 위해 (1) 21.11.28 302 14 14쪽
87 전설의 소환 (8) +2 21.11.27 305 13 14쪽
86 전설의 소환 (7) 21.11.26 312 13 20쪽
85 전설의 소환 (6) 21.11.25 315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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