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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묘의 서재입니다.

특수부 여검사 오늘부터 감빵!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박묘
그림/삽화
박묘
작품등록일 :
2023.05.10 18:04
최근연재일 :
2023.05.29 18:30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1,142
추천수 :
129
글자수 :
75,854

작성
23.05.25 18:30
조회
35
추천
4
글자
10쪽

14. 독자와의 소통1

DUMMY

안녕하세요~


특수부 여검사 오늘부터 감빵!을 즐기시는 독자님들께 인사드립니다.


특수부 여검사 오늘부터 감빵! 이 글을 읽어보시면, ‘어? 내가 평소에 보던 웹소설과는 다른데?’ 하실 수도 있어요.


이 글은 처음부터 웹소설로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통 1인 주인공 체제인 웹소설과 비교했을 때 이 작품에서는 조연급의 캐릭터들에도 상대적으로 서사가 풍부하다고 느껴지실 거에요. 소설보다는 영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작품은 드라마 미니시리즈 20부작으로 제작될 것을 목표로 만들어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드라마 제작에 앞서, 많은 분들에게 드라마를 알리고자 드라마 대본의 일부를 웹소설화하여 문피아에 업로드하고 있는 중입니다.


프롤로그를 포함해 직전의 13화까지, 드라마로 치면 대략 2화 분량을 공개했습니다. 물론 영상과 소설의 차이로 인해 넣지 못한 부분도 꽤 있습니다. 때론 배우의 연기를 통해 감상하셔야 할 부분을 글로 풀기도 했고요.


소설과 드라마, 이런 차이 때문에 평범한 웹소설을 기대하고 들어왔다가 빠른 전개와 생각보다 많은 캐릭터들의 등장 때문에 당황하실 수 있어요.


그래서 캐릭터들에 대한 독자님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그럼, 저희 회사에서 만들고 있는 이 멋진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 들에 대해 알아볼까요?



< 13화 까지의 스토리 >



박유리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범죄와 범죄자를 혐오하고 경멸하는 칼잡이.

하지만, 정작 그녀의 역할은 재벌과 정치인들의 오물을 흔적 없이 설거지하는 것이다.

검사라면 안다.

보통 신규 임용 후 4, 5년 형사부 땅개로 박박 긴 후에야 특수부 문이라도 두드려 볼 수 있다는 것을.

여검사라면 그 가능성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것도.


유리는 노래를 잘하고, 율동도 신나게 한다.

폭탄주까지 완벽하게 말면서 기를 쓰고 술자리에 어울린다.

그러나 맡은 일은 며칠 밤을 새워서라도 어떻게든 해낸다.

생리대를 박스 채 구입해 책상 아래에 두고, 사무실 구석에는 군용 야전 침대를 놓고, 집과 사무실 구분이 없다.


잠이 와서 눕는 게 아니라, 눈이 쓰려 눈물이 줄줄 흘러내리면 잠시 누웠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무슨 일을 하건 군말이 없다.

그것이 오늘 특수부 막내 검사 유리에게 요구되는 필수 덕목이고, 재벌과 권력의 ‘설거지 담당’, 그것이 유리에게 주어진 포지션이다.

유리는 ‘독종’이니, ‘쓰레기통’이니 하는 멸시를 무시하고 묵묵히 이 설거지를 해낸다.

특수부 내에서도 그녀에 대한 시선은 동정에 가깝다.

그렇게 기 써봤자, 여자에 전과자 딸인 유리가 오를 수 있는 위치는 분명한 한계가 있으니까.

‘욕본다!’

이 한마디에 유리에 대한 모든 평가가 담겨 있다.


하지만 유리는 그런 세간의 시선과 평가에 개의치 않는다.

그녀의 목표는 확실하다.

설거지통과 쓰레기통을 딛고 특수부 최고 칼잡이가 되는 것.

그녀의 설거지통과 쓰레기통에 들어온 오물을 다시 줍고 펴고 붙여 우리 사회의 거악을 뿌리째 뽑아버리는 것!


그래서 그녀는 지금 그 서슬퍼런 칼날을 만들기 위해 담금질하는 중이다.

지금 유리의 침묵은 냉철한 현실 인식의 결과일 뿐이다.

그렇게라도 해야, 큰 건을 만져 볼 기회가 생긴다는 것을 그녀는 애초에 계산하고 있었다.


설거지를 하면, 그릇을 직접 만져 볼 수 있을니까. 그럼, 그 그릇의 크기와 무게를 느끼고 흠집을 볼 수 있으니까.

그녀는 그렇게 쓰레기통에 들어가 있는 오물들의 덩치와 약점을 가늠할 수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훈련 중이던 전투기가 폭발한다.

늘 그랬듯이, 수사 결과는 흐지부지 사람들의 관심 밖에서 마무리되려고 하는데,

유리의 눈에 자신의 고객인 수성 그룹의 방산업체와 전투기가 연관 있다는 것이 들어온다. 그러던 중, 방산 비를 캐고 있던 군검사에게 한 통의 전화를 받는 유리.

조심스럽게 쓰레기통 안의 오물들로 퍼즐 맞추듯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려는데,

유리가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음을 눈치챈 누군가에 의해 린치를 당한다.


정신을 잃은 유리가 눈을 뜨고, 꺠어난 곳은 다름 아닌, 구치소 안!

그것도, 자신이 매몰차게 몰아붙인 수감자인 피의자의 몸이다!

죄를 짓고 감옥에 갇혔던 엄마에게 받은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범죄자를 혐오하고 멸시하는 유리는 이 어이없는 상황에 기가 막히고, 절망적이기만 했는데...


‘어라 이것 보게?’


특수부 검사 출신 박유리가 범죄자의 몸으로 감빵에서 깨어나 겪게 되는 좌충우돌 감빵 생활!


박유리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등장인물>


박유리 (여. 28) 특수부 검사


“나는 니들하고 달라. 난 삶의 바닥을 알아. 바닥을 아는 년이 얼마나 무서운 년인지 니들은 모르지. 까불고들 있네!”


인물 특징:

멸시 당했던 사람.

남을 멸시해도 되는 사람이고 싶은 욕망을 가졌다.

그만큼 당당하고 싶다. 아니, 권력을 가지고 싶다.


엄마는 사기꾼이었다.

한때, 어린 시절 유리는 엄마가 멋있다고 생각했다.

아빠는 집에서 빈둥거리며 매일 엄마를 속상하게 했고, 그래도 엄마는 그런 아빠를 챙기며 아침마다 부지런하고 이쁘게 출근했다.

엄마는 유리가 갖고 싶어 하는 것은 뭐든지 해주려고 애썼고, 덕분에 좋아하는 책을

실컷 읽었다.

10살이 되던 생일날, 엄마에게 받은 생일 선물에 너무나 행복해하던 순간, 집으로

경찰들이 들이닥쳤고, 엄마를 무지막지하게 끌고 가 버렸다.

세상이 무너져 내렸고, 그날 이후로 고개를 들 수 없는 인간이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동네에서도 학교에서도, 영문도 모른 채, 유리는 죄인이었다.

엄마가 많은 사람의 돈을 사기 쳤고, 유리는 그 돈으로 잘 먹고 잘 살아온 파렴치범이 되었다.

그제야 아빠는 정신을 차렸고, 멋모르고 아빠의 손에 끌려간 검찰청에서 아빠가

검사라는 사람에게 인간 이하 취급을 받는 것을 눈앞에서 본 이후로, 유리는

‘검사’가 되고 싶었다. 사람을 저렇게 모멸해도 되는 검사는 그렇게 완벽한 사람인 줄

알았다. 멋있어 보였다.

하지만, 죄수복을 입은 엄마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날 이후로, 유리는 범죄자들에 대한 극한 혐오와 거부감을 바탕으로 검사로서의 성공에 대한 야망을 품었다.

가슴에 주홍글씨처럼 새겨지고,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전과자의 딸’이라는 바닥을

치고 올라가려면 그만큼의 대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더럽고, 위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굳이 애써 찾아다녔다.

보란 듯이 성공한 검사가 되기 위해서, 못 할 게 없었다.


검찰 권력의 핵심은 기소독점에 있다지만,

진짜 검사의 힘은 기소하지 않을 권한에 있다.

있는 죄를 기소하는 당연한 행위가 아니라, 명백한 죄를 묻어두고 갈 수 있는 힘,

그것이 오늘날 ‘무소불위’의 검찰을 만들어 준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죄를 지으면서도 생각한다. 

‘이 정도야 검찰 빽만 있으면 빠져나오는 거지. 죄도 아니지.’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생각도 하게 된다.

‘있는 죄도 덮는데, 없는 죄 못 만들까!’

있는 죄 덮고 없는 죄 만들어야 비로소 깔끔해지는 것들이 있으니,

이것이 특수부 내의 ‘설거지 담당’ 유리의 몫이다.


그러나 아무리 법적으로 완벽하게 설거지를 했다 해서, 그것이 언제나 영원히 묻혀있지는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몇몇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도 있고, 많은 사람을 일시적으로 속일 수는 있어도 많은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


유리는 생각한다.

‘지금은 때를 기다릴 뿐이다!’

설거지통 안에 넣은 손이 퉁퉁 물에 붓도록 설거지하고, 오물들을 모아 쓰레기통에

버리며 시궁창 냄새가 몸에 스며들어도 유리는 참고 버텼다.

그리고, 유리에게 드디어 그때가 왔다.

문제는...

자신이 모멸감을 주며 취조하던 피의자의 몸으로 구치소 안에서!




강선우 (남. 33) 변호사


“사랑, 믿음, 보이지 않는 것들을 설명할 수는 없어.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의 큰 울타리가 나인 건 확실해! 그것만 기억해.”


인물 특징:

멸시 당했던 사람.

그래서 세상 그 누구도 멸시 당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은

야망이 있다.


아버지가 사기꾼이었을 리 없다.

선우는 아버지를 안다. 그러니,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아야 한다.

아버지는 자부심이 있으셨다. 선우는 그런 아버지가 자랑스러웠다.

아버지는 누구보다 금융과 경제의 중요성을 말씀하셨고, 돈의 흐름을 볼 줄 아는

선구안을 가지고 계셨다. 아버지는 훌륭한 금융 투자 전문가셨다.

예전에도, 지금도.

그런 아버지를 기회장이 알아본 것이 악연의 시작이었고, 그런 기회장을 믿은 게

아버지의 유일한 실수였다.

하루아침에 펀드사 대표에서 사기꾼으로 전락하는 일은 어렵지도 않았다.

아버지의 운용사가 기회장에게 넘어가고, 실형을 선고 받는 순간, 아버지는 아직 어린선우를 미국으로 보냈다. 아버지의 마지막 희망인 해외 주식 계좌를 선우에게 넘겨주며, ‘희망이 돈일 수는 없지만, 돈이 희망을 가져다 줄 수는 있다.’ 고 말씀하셨다.

선우는 그 희망의 불씨를 꼬옥 쥐었고, 애플과 구글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고 인도의 성장을 눈여겨보셨던 예측이 적중하면서 어마어마한 부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선우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미국에서 MBA까지 하고, 한국으로 와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가 되었다.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 그래야만 했다.


변호사가 된 선우의 특기는 법정 소란이다.

공식적 직업은 변호사지만, 누가 봐도 전문 시위꾼이다.

법률 지식으로 똘똘 뭉친 다혈질의 인권변호사.

그래서 붙여진 그의 별명은 ‘재야의 염라대왕’.

오늘도 선우는 법 위에 군림하는 불공정을 참지 않고 자신의 몸을 던져 지켜온 신념을 고수 중이다.

그렇게 한발한발 다가가고 있다.

수성 그룹 기회장에게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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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 여검사 오늘부터 감빵!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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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 독자와의 소통3 23.05.29 31 3 9쪽
15 15. 독자와의 소통2 23.05.26 35 2 9쪽
» 14. 독자와의 소통1 23.05.25 36 4 10쪽
13 13. 2부 만천과해 瞞天過海 하늘을 속여 바다를 건너다. 23.05.24 35 3 9쪽
12 12. 23.05.23 36 3 9쪽
11 11 23.05.22 39 4 11쪽
10 10. 열흘전 23.05.19 50 5 10쪽
9 9 23.05.18 54 6 11쪽
8 8 23.05.17 64 10 12쪽
7 7. 23.05.16 68 11 10쪽
6 6 23.05.15 70 11 13쪽
5 5 +2 23.05.12 91 13 10쪽
4 4. 23.05.11 101 12 11쪽
3 3. 1부 맹호복초(猛虎伏草) 영웅은 숨어 있어도 반드시 나타나게 된다. +1 23.05.11 116 13 18쪽
2 2. +1 23.05.10 142 15 15쪽
1 1. 프롤로그 23.05.10 175 14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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