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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안녕히

원 컬러 매지션(One Color Magician)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게임

TYE
작품등록일 :
2020.08.24 03:39
최근연재일 :
2022.01.05 21:37
연재수 :
3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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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34,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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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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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사과가 떨어진 날(3)

DUMMY

우리가 얼떨결에 공간에 들어오자마자 별로 반기지 않는 목소리로 맞이하는 NPC의 정체는 무엇일까. 엄마는 그렇다 치고, 아빠는 애초에 '라티온'의 세계관에 대해서 문외한인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당황하는 건 나보다 더할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잘 아는 것도 아니라서 참 기묘하다. 신규 지역에 신규 이스터 에그는 미스터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 애초에 여긴 우리가 최초다.


"화면만 비추면 되겠지?"

"저도 내용을 온전히 알진 못해요."

"녹화만 해야겠지."


화면을 돌려 NPC의 모습을 본다.

그냥 사람이다. 아까 상대헀던 적의 모습이 크리쳐에 가까웠던 것에 비하면 일반적인 사람의 형상이라 다행이다.


("이곳에 어떻게 왔는지는 물어보진 않을 거네. 그 장갑 때문이겠지? 극도로 발달된 과학이 드디어 이 차원까지 넘보는 건가. 하지만, 잘 됐군. 마침 그 쪽이 여기로 넘어올 수 있었으니 내 삶이 헛되진 않았군.")


헛되지 않았다면, 곧 죽는다는 암시인가.


("얼마 가지 않아 난 소멸하지.")


암시 이전에 스스로 자각하고 발설한다. 말은 끝까지 들어야 아는 법이다.


("다른 차원의 일을 모르기 때문에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던 너희들이 이제는 대적할 수 있는지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만, 그 이전에 나는 사라지겠으니 적어도 내 염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너희들에게 맡기는 게 최선이겠지. 운명인가. 이렇게 희망도 없었던 늙은이에게 작은 희망이 다가온 것은?")


여러모로 자기들만 아는 난해한 소리만 읊고 있는데, 감히 해석하는 것도 어렵다. 유일하게 견문이 있는 나라도 다른 유저들에게 해석을 맡기는 게 최선일 듯하다. 녹화하기를 잘했다.


("부디 적의를 갖기 않고 받아줬으면 하는 선물이 있네. 내 사념을 볼 수 있는 편지 같은 거니 꼭 읽어주게. 자네들의 사활이 걸렸다는 걸 명심하길 바라네.")


평범히 말하는 것 같아도 장면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자신의 몸이 발부터 사라지는 걸 의식하고 있는지 전혀 시선을 아래로 내리지도 않고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오래 전부터 체념하고 단념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살포시 다가와서 팔을 내민다.


("어서 가게. 지켜야 하는 장소로-")


팔에 밀쳐지더니 이윽고 [차원 추월]을 역재생한 연출이 나온다. 몽환적인 공간에서 순식간에 지극히 현실감 있는 공간을 맞이하게 된다.

PvP 로비, 우리가 들어왔던 입구로 돌아왔다.


"우리가 할 말은 없었나?"


컨트롤러를 붙잡고 있는 아빠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무언가 말할 거리가 있을 줄 알고 선택지를 내심 기대했던 것 같은데, 일방적으로 언어로 맞기만 했으니 섭섭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스터 에그라 우리가 개입하는 게 웃기긴 하다. 세계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여주는 요소에서 함부로 개인의 판단이 들어갔다가는, 더군다나 월드 이벤트급으로 진행되는 이스터 에그이기에 일방적인 스토리텔링은 필연적이다.


"편지가 인벤토리에 있는 듯한데요."

"빨리 그것도 녹화해야지?"


엄마가 잘 아신다. 괜히 가만히 있는 부분만 보여서는 편집을 해야 하니 편지를 보는 게 급선무다. 아니면, 스크린샷으로 남겨도 되므로 이쯤에서 녹화를 종료할지 생각한다.


[의문의 노인이 남겨둔 편지]


NPC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지도 않고 '의문의 노인'이라고 한다. 누구든 본다면 그렇게 의식할 거라 딱히 지적할 거리는 없다.

어떤 퀘스트에서 받던 편지처럼 클릭하면 텍스트가 쭈욱 나열된 창이 뜰 거라고 예상된다.




"어우!"


적에게 기습을 당할 때만 해도 놀라지도 않고 대응하던 사람이 갑작스러운 연출에 당황해 한다. 나도 놀라긴 했다.

텍스트로 이루어졌을 거란 예상과 달리 또 하나의 이스터 에그로 빨려 들어가는 소재일 줄은 몰랐다.

암전된 화면에서 자막과 함께 아까 노인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자네들의 세상은 아득히 오래 전에, 자네들이란 종족이 태어나기 전부터 탄생해 있었지.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라네. 우리의 세상이 언제 태어났는지 의심으로 알고는 있어도 그걸 목격한 것은 우리가 아니지. 그러나 확실한 건 우리가 자네들을 관찰했기 때문에 우리도 그랬을 거라는 확신이 들 뿐이지. 이런 우리 세상의 이야기는 전해줄 이야기와는 상관 없는 이야기니 아무래도 좋네. 이것만은 알아들었으면 좋겠네. 세상에서는 우리가 선배라는 점이네. 그건 절대 불변의 원리로 우리 세상에서는 작용되고 있다네. 창조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지만, 같은 태모에서 자라난 아이들끼리 서로의 나이를 가지고 서열을 정하는 것과 똑같은 논리라네. 특히나 그 서열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서로를 관찰할 수 있는지 여부였다네. 비교적 늦게 태어난 동생에 속하는 자네들의 세상이 우리에겐 감시의 대상이 되는 건 우리가 자네의 세상을 목격한 순간부터였다네.")


들려주는 내용을 다 적다 보니 차마 묘사를 못했다.

이렇게 설명해주는 사이에 영상도 같이 나온다.

그런데, 영상이 좀 난해하다. 과학 시사 프로그램에 나올 법한 빅뱅부터 시작한 과학 비디오가 흘러나오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

사념이 담긴 편지를 전달해준다고 했던 게, 상상하고 있었던 장면까지 전달해준다는 소리였나.


("관찰에서 시작되어 어느새 형제 차원이라는 개념이 확립되면서 마침내 우리는 두 가지 의견이 교차했지. 단순히 관찰에서 그치자는 평화로운 의견도 있었고 지배욕에 물들여 우리 역사에 일어났던 일과 같이 식민지를 만들자는 주장이었지. 그 사이에도 여러 전쟁이 있었다네. 일단 온건파와 강경파의 전쟁도 있었고, 강경파의 승리가 이루어지고 나서도 지배권을 누가 가지는지 가리는 전쟁도 있었다네. 그럼에도 문제될 건 없었지. 그럼에도 자네들은 여전히 우리를 관찰할 수 없었으니 아무렇지 않게 지내고 있을 수밖에 없었겠지. 이 늙은이와 만나지 않았으면 영원히 모른 채로 먼지가 되었을 수도 있었겠지. 그러나 자네가 나타났기에 자네가 대표해서 이 일을 알려줬으면 하네. 앞으로 말할 내용이 가장 중요한 내용이니 잘 듣길 바라네.")


이미 그러고 있다.


("지배를 하겠다고 들었지만, 자네들이 무심코 파괴한 장치에 의해 이쪽은 다시금 분열이 일어났다네. 분열이 일어났다고 해서 좋아할 일은 아니네. 의외로 분열은 빠르게 정리되었고 하나의 의견으로 뭉쳐졌다네. 하극상을 일으킬 여지도 없이 뭉개버리자는 의견으로 말일세.")


그렇구나.


("나는 예전부터 자네들을 좋아했었네. 물론 기호에 불과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지. 단지 살아있었으면 하는 바램은 방관이었을지도 모르지. 이제 와서 늙은이의 노망을 실현시키기에는 일생의 단편, 전쟁이라던가 정치라던가 몸을 담궜었던 몸이라고 해도 안 될 건 안 되는 것이니 포기하고 있었네. 그러다가 자네가 나타났으니 이 희망에 걸어보겠네. 살아가세. 이미 사라져버린 늙은이의 미약한 부탁이네. 억지로 자네들에게 각오를 다지라는 이기적인 발상이네만, 꼭 대항하세. 혼선을 줄 수 있는 단서라도 마지막으로 남기겠네. "고즐"이라는 지역이 있다면 의심해보게나.")


문장들을 이어붙여서 서술했다만, 실제로는 성우의 목소리가 재생되는 시간이 있어서 모든 텍스트가 재생된 건 4분 정도된다.

아마 스킵하지는 않았지만 스킵이 되기는 했을 테다. 그 정도 길이면 일부러 촬영하려는 의도가 아니면 다시 볼 엄두가 안 나겠다.

특히나 월드 이벤트로 푸는 이런 식의 이스터 에그의 문제점은 일부러 한 명이 이스터 에그를 뚫고 악의를 가지고 비밀로 감추고 있으면 진행이 되지 않는다.


[의문의 노인이 남겨둔 편지이(가) 사용되었습니다.]

[이벤트 감람 목록에 '의문의 노인이 남겨둔 편지'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일단 영구적으로 다시 열람할 수 있게 변했다고 해서 저게 모든 플레이어에게 가는 것은 아니기에 결국 입을 다물고 있으면 아무도 모를 것이다.

혹시나 이렇게 두 번째 이벤트가 끝난 건지도 모르고 다음 세 번째 이벤트를 "멘태셰"의 첨탑처럼 우연히 발견해서 두 번째 이벤트라고 우기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고 말이다.

그래도 그건 어렵겠다. 일반적으로 신규 지역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사람들은 "가르만도" 등에서 찾으려고 애를 쓸 것이다. 현재로서는 거기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라고 커뮤니티에서 난리를 치고 있으니.


"스토리가 흥미진진한데?"

"그렇겠죠."


전혀 '라티온'을 모르는 엄마라도 알 법한 내용이긴 하다.

정확히 이 스토리를 해석하면 지금까지 있었던 '라티온'의 일과는 전혀 다른 주제다. 차원과 차원, 세상과 세상이라는 구도로 상식만 있으면 '라티온'을 몰라도 되는 내용이다.

그러나 문제의 키워드인 "고즐"은 흥미를 못 느꼈을 게 분명하다.


"이 다음은, 아빠는 못 하겠지?"


정말 아쉬워하는 어조다.

PvP로 단련된 컨트롤이 있어도 PvP와 연계된 이스터 에그는 아무래도 이게 끝일 거란 예상 때문이다.

이미 "고즐"이란 키워드에서 밖의 일, PvE의 영역에서 처리될 것이란 아쉬움이 깃들어 있다.

PvP 유저, 대전러라는 한계를 가지고도 아빠는 이스터 에그에 취해 버린 것이다.


"영화의 주인공 같은 느낌이라서 그렇지?'

"참을 수 있을 것 같아?"

"못 참지."


일부러 엄마가 부추기는 태도를 취한 것 같으나, 그러지 않아도 아빠는 그럴 마음이 가득이다.

대회에 참가했을 때보다 더하다. 역사에 길이 남을 무대이기에 이러는 것일 수도 있다.

나라고 그러지 않는 건 아니다.

모든 크리에이터들이 최초에 열광하는 이유는 사람이기 때문이니까.

최초는 언제나 각광을 받는 요소 중 하나니까.

우리도 이기적인 발상을 하니까.


"하지만, RPG는 질색이라면서?"

"그건 그거고, 라고 해도, 도대체 여긴 육성 시스템이 어떻게 돼 있는 건지, 아들아?"

"그럴 것 같았어요."


녹화를 종료하고, 내가 합의에 나선다.


"영상을 올리는 건 보류로 할까요."

"일단 그래보자."

"물론 유일무이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세 번째 이벤트가 뚫리기 전까지 다른 "폭권사"도 저 방법을 시도할 수 있는 건지 저희가 확신할 수 없으니까요."

"맞지."

"최소한 신규 지역을 위한 이스터 에그라서 스펙은 바로 제 밑까지는 가야겠죠."

"그래야지."

"제 말대로 따라오기만 하면 돼요."

"선배님을 따라야지."


이로써 할 일은 정해졌다.


"다 해결되면 엄마에게 말해주지 않을래?"

"왜죠?"

"스토리 요약본이 올라올 거니까, 그건 봐야 할 것 같으니까."

"알고리즘이 엉켜도 제 책임은 아니에요."

"이미 망가진 알고리즘이 바뀔 리가 있겠니."


어차피 내가 성장할 거리는 거의 없다. "그랜드캐논"을 220레벨 이상으로 올리는 걸 목표로 하고, 스킬 레벨 건으로는 무리라고 생각된다.


[Lv.82 그랜드캐논]


PvP만으로 82레벨을 찍어버렸는데 반은 포기하고 들어가야 한다. 앞으로 얻는 스킬 경험치 더 크긴 해도 그것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어 보인다. 당장 이스터 에그를 파훼할 수만 있으면 된다.

그 전까지 이 이스터 에그를 안 들키는 게 관건이다. 녹화 영상은 내 PC에 깊숙히 보관하도록 한다. 이래서는 녹화를 한 의미가 퇴색된다. 그래도 그럼으로써 만족한다면 그만이다.

이제 막 뉴턴에게 사과가 떨어졌을 시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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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배수의 진 21.09.23 5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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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유대 21.09.22 4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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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접선 21.09.04 49 0 13쪽
226 목적 21.09.03 48 0 12쪽
225 차이 21.09.01 47 0 12쪽
224 견물생심 21.08.31 46 0 12쪽
223 뉴비의 의문 21.08.30 42 0 12쪽
222 해답 21.08.28 43 0 12쪽
221 개발 비화 21.08.26 44 0 12쪽
220 9권. 첫 번째 새해 21.08.24 46 0 12쪽
219 폐회식 21.08.23 43 0 17쪽
218 크리스마스(9) 21.08.20 46 0 12쪽
217 크리스마스(8) 21.08.18 46 0 12쪽
216 크리스마스(7) 21.08.17 47 0 12쪽
215 크리스마스(6) 21.08.14 51 0 12쪽
214 크리스마스(5) 21.08.12 49 1 12쪽
213 크리스마스(4) 21.08.11 45 0 13쪽
212 크리스마스(3) 21.08.08 46 0 13쪽
211 크리스마스(2) 21.08.07 49 0 13쪽
210 설정 보정/크리스마스(1) 21.08.06 64 0 12쪽
209 개막 직전 +2 21.08.03 49 0 12쪽
208 고즐(2) 21.08.02 52 0 12쪽
207 고즐(1) 21.08.02 51 0 12쪽
206 장비 세팅 21.08.01 48 1 12쪽
205 계획/협상 21.07.31 45 0 11쪽
» 사과가 떨어진 날(3) 21.07.29 54 0 12쪽
203 사과가 떨어진 날(2) 21.07.28 46 0 13쪽
202 사과가 떨어진 날(1) 21.07.27 50 0 12쪽
201 한낱의 단서 21.07.26 44 0 12쪽
200 첨탑 공략 21.07.24 47 0 14쪽
199 계략/계획 21.07.22 48 0 12쪽
198 고단한 리모델링 21.07.21 46 0 12쪽
197 경매(2) 21.07.18 58 0 12쪽
196 경매(1) 21.05.15 69 0 12쪽
195 선불 21.05.13 81 0 11쪽
194 지바로프, 하우징 21.05.12 73 0 13쪽
193 반란(?) 21.05.11 77 0 11쪽
192 멘태셰 21.05.10 62 0 12쪽
191 인터뷰 21.05.09 64 0 13쪽
190 가르만도 21.05.08 53 0 12쪽
189 섭외 21.05.07 57 0 12쪽
188 도나 21.05.05 68 0 12쪽
187 협조(2) 21.05.04 53 0 12쪽
186 8권. 협조(1) 21.05.02 52 0 12쪽
185 보너스. 32강에서 져버린 이유 21.05.01 54 0 4쪽
184 여명(2) 21.05.01 64 0 12쪽
183 황혼(4) 21.04.29 72 0 11쪽
182 황혼(3) 21.04.28 95 0 13쪽
181 황혼(2) 21.04.28 59 0 11쪽
180 황혼(1) 21.04.25 75 0 12쪽
179 여명(1) 21.04.24 73 0 12쪽
178 개막 21.04.23 62 0 12쪽
177 다른 한 쌍 21.04.22 60 0 13쪽
176 거푸집 21.04.21 94 0 12쪽
175 용은 호랑이를 기다린다(2) 21.04.19 64 0 12쪽
174 용은 호랑이를 기다린다(1) 21.04.18 59 0 12쪽
173 대난투의 서막 21.04.17 81 0 12쪽
172 불쾌했던 기억 21.04.16 57 0 11쪽
171 둘만의 공모전 21.04.15 54 0 12쪽
170 코스프레 21.04.14 55 0 12쪽
169 나만이 있는 휴일(6) 21.04.13 92 0 13쪽
168 나만이 있는 휴일(5) 21.04.11 81 0 12쪽
167 나만이 있는 휴일(4) 21.04.10 54 0 12쪽
166 나만이 있는 휴일(3) 21.04.09 105 0 14쪽
165 나만이 있는 휴일(2) 21.04.07 51 0 12쪽
164 나만이 있는 휴일(1) 21.04.06 55 0 12쪽
163 근원 with 폭권사(2) 21.04.04 131 0 12쪽
162 근원 with 폭권사(1) 21.04.03 87 0 11쪽
161 보너스. 라티온에서의 쩔이 고도의 계산을 통하여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 21.04.01 55 0 4쪽
160 냉전 21.04.01 61 0 12쪽
159 생각하지 않은 것 21.03.31 90 0 12쪽
158 폭권사 21.03.29 57 0 13쪽
157 관계 정리(2) 21.03.28 59 0 12쪽
156 7권. 관계 정리(1) 21.03.26 85 0 15쪽
155 막간. 11월 어느 날의 전화 21.03.25 85 0 8쪽
154 근원(7) 21.03.24 52 0 15쪽
153 근원(6) 21.03.22 55 0 13쪽
152 근원(5) 21.03.21 61 0 12쪽
151 근원(4) 21.03.19 86 0 12쪽
150 근원(3) 21.03.18 55 0 12쪽
149 근원(2) 21.03.17 66 0 13쪽
148 근원(1) 21.03.16 66 0 12쪽
147 본격적인 1주년(7) 21.03.15 67 0 13쪽
146 본격적인 1주년(6) 21.03.14 55 0 12쪽
145 본격적인 1주년(5) 21.03.12 60 0 12쪽
144 본격적인 1주년(4) 21.03.10 55 0 12쪽
143 본격적인 1주년(3) 21.03.10 61 0 12쪽
142 본격적인 1주년(2) 21.03.09 59 0 12쪽
141 본격적인 1주년(1) 21.03.08 105 0 13쪽
140 막간. 10월 어느 날의 전화 21.03.05 107 0 5쪽
139 1주년 프리뷰(8) 21.03.05 61 1 12쪽
138 1주년 프리뷰(7) 21.03.04 63 1 14쪽
137 1주년 프리뷰(6) 21.03.03 63 1 12쪽
136 1주년 프리뷰(5) 21.03.01 62 1 12쪽
135 1주년 프리뷰(4) 21.02.28 79 1 12쪽
134 1주년 프리뷰(3) 21.02.26 78 1 12쪽
133 1주년 프리뷰(2) 21.02.24 129 1 13쪽
132 1주년 프리뷰(1) 21.02.22 71 1 12쪽
131 1주년 前(5) +4 21.02.21 69 1 11쪽
130 1주년 前(4) 21.02.20 69 1 12쪽
129 1주년 前(3) 21.02.19 65 1 12쪽
128 1주년 前(2) 21.02.18 70 1 13쪽
127 6권. 1주년 前(1) 21.02.16 68 1 13쪽
126 1보 전진 21.02.15 64 1 12쪽
125 인정 21.02.12 79 1 12쪽
124 오산 21.02.11 64 1 11쪽
123 자타공인 전문가 21.02.10 93 1 12쪽
122 카멜레온 21.02.09 64 1 12쪽
121 융화(2) +2 21.02.07 66 1 12쪽
120 융화(1) 21.02.06 76 1 14쪽
119 자작 스킬(5) 21.02.04 65 1 14쪽
118 자작 스킬(4) 21.02.02 64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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