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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님의 서재입니다.

복덩이 용병은 고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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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작품등록일 :
2021.07.30 21:57
최근연재일 :
2021.08.12 21:45
연재수 :
1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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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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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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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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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6화 - 청소(1)

DUMMY

6화


‘실전의뢰’교육과정이 끝난 후, 용병단 내에는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갔다.

폭풍의 시작은 행정과였다.


“.......카렌. 이거 맞아?”

“어.”

“진짜로?”

“어.”

“너가 잘못 본 거 아니고?”

“어 미 시팔! 그만 좀 물어봐!”


용병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거짓말.”


그리고 부르짖었다.


“거짓마아아알! 이런, 씹! 일개 신입녀석이 붉은가시보어를 혼자 잡는 게 말이 돼? 응? 말이 되냐고? 응? 응? 응?”


참다 못한 카렌의 얼굴이 험악하게 변했다.


“야! 나도 그것 때문에 조온나게 골치 아파졌거든? 정 안 믿기면 1팀장실 가보든지 해라! 거기 증거 떠억-하니 놓여있으니까!”

“싫어! 안 가! 안 믿을 거야!”

“.......미친놈. 완전히 돌았네.”

“내 돈! 내도오온!”


신입내기가 첫 개시를 한 이후, 사상 초유의 결과가 나왔다.


그야말로 대이변!


행정과 여기저기서 불신의 곡소리가 울려 퍼지고, 판돈을 건 용병들이 현실을 부정하기 시작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조작이라고 밖에 믿을 수 없는 결과였으니까.

예상치 못한 무소속 선수가 승리를 가져갔다. 붉은가시보어를 혼자 잡아, 의뢰에 가장 높은 기여를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자연히 행정과는 패닉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충격이 컸는지 업무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하지만 우는 자가 있으면 웃는 자도 있는 법.


“푸흐흐.”


홀로 돈을 쓸어 담은 타일러는 득의의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행정과에서 시작된 폭풍은 본청을 넘어 1팀이 있는 동관과 2팀이 있는 서관으로 번졌다.

1팀의 용병들은 기가 막힌 행보를 연속으로 보여준 이번 신입이 누군지 궁금해 했고, 2팀은 자신들의 소속을 민망하게 만든 유리아와 2팀의 신입들을 질책했다.

소문은 점점 더 퍼져 여러 말들로 변질되기 시작했다.

조작이었다, 뒤에서 누군가 도와줬다, 카렌이 미쳐서 꿈을 꾼 거다, 붉은가시보어가 다 죽어가는 놈이었다.......등등.


그리고 이 모든 폭풍의 중심.

이반은 자이로를 만나기 위해 1팀장실로 향하고 있었다.


똑똑.


“들어와.”


자이로는 이반에게 시선도 주지 않고 말했다. 그는 의뢰서 한 장을 들여다보며 고민에 잠겨있었다.


“흐음.”

“.......”

“야. 이반아. 이거 한 번 봐봐라.”


그러더니 그는 갑자기 막 의자에 앉은 이반에게 의뢰서를 보여주었다.


“여기. 우리랑 오랫동안 거래한 상단인데. 의뢰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감이 안 선다.”


이반은 의뢰서를 받았다.


‘롤랜드 상단 호위 요청서.’


그렇게 쓰여 있었다.


“여기가 우리한테 밀린 결제대금만 해도 벌써 천골드가 넘거든? 이번 상행을 성공적으로 끝내면 모조리 갚을 수 있다고 하긴 하는데, 시팔. 그 말만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상인인지 사기꾼인지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니까.”


쩝, 입맛을 다신 자이로가 다시 물었다.


“어쩔까. 한 번만 더 믿고 받아줄까?”


이반은 고개를 저었다.


“아뇨.”

“응? 왜?”

“신용 없는 장사치는 오래가지 못하는 법입니다. 설령 밀린 대금을 갚겠다는 말이 사실이라 해도, 얼마 안가 똑같은 짓을 되풀이하겠죠. 이런 것들은 미리미리 끊는 게 편합니다.”

“그래? 그럼 천 골드는?”

“없는 셈 쳐야죠. 정 억울하면 이런 상단과 첫 거래를 튼 녀석을 잡아다 대신 물게 하면 됩니다. 아니면 곤장을 치든가. 한, 백 대 정도.”

“.......”


자이로는 잠시 눈을 피했다.


“그런데. 이거 물어보려고 부른 겁니까?”

“아아. 당연히 아니지. 이건 그냥 때마침 니가 앞에 있어서 물어본 거야. 할지 말지 딱 중간에서 고민하고 있었거든.”

“그래서요?”

“의뢰 보수 있잖아? 가시보어 뿔. 그거 보수로 뭐 받고 싶은 지 물어보려고.”


이반이 고개를 갸웃했다.


“알아서 주시는 거 아니었습니까?”

“예의상 한 번 더 물어보는 거야. 혹시 마음이 바뀌었을 수도 있잖아. ”


정식의뢰가 아닌, 자이로 임의의 개인의뢰였기에 보수 역시 정해진 기준은 없었다.

자이로는 이반이 돈을 원하면 돈을, 다른 것을 원하면 능력 닿는 선에서 최대한 구해줄 생각이었다.


“음.”


하지만 이반은 딱히 원하는 것이 없었다.

아이템이야 알아서 얻으면 되고. 그냥 돈이나 많이 줬으면 했다. 이번 의뢰에 자그마치 30골드나 되는 거금을 태워서 이반은 속이 쓰리던 참이었다.


30골드면, 하급용병의 세 달치 봉급.


그걸로 자이로의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하면 싸게 먹힌 것이 맞지만, 사람의 마음은 간사해서 뒤돌고 나면 배 아파지는 게 사람이었다.


“정 그러면 돈으로 주시죠.”

“돈? 얼마.”

“그것도 제가 정합니까?”

“자식이. 싫으면 마라. 부르는 대로 줄 생각이었는데.”

“그럼 10만.......”


자이로는 빽 소리를 질렀다.


“미쳤냐? 이제 보니까 이거 순 날강도새끼였네.”

“.......뭐 어쩌라는 겁니까?”

“됐어. 그냥 내가 알아서 줄 거야.”


이반은 자이로를 정신병자보듯이 바라보았다.


킬킬 웃은 자이로가 말을 이었다.


“그리고. 이후 니 처분에 대해서 말인데. 일단은 내 직권으로 대기명령을 내릴 생각이야. 말만 대기명령이지 사실상 휴가다, 휴가. 기간은 신입들 교육 끝날 때까지. 훈련을 하든 놀러가든 간섭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알아서 잘 보내.”


신입교육의 남은 교육기간은 5일. 이렇게 되면 이반에게 주어진 휴가 역시 5일이었다.


“이제 가봐.”


이반은 꾸벅 인사를 하고 팀장실을 나왔다.


#


이반은 남광장을 거닐었다.

좋은 날이었다.

청명한 구름 아래, 드넓은 광장은 사람냄새로 그득했다.


뛰노는 아이들과 좌판을 깐 장사꾼들. 노래를 부르는 음유시인과 그 옆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는 연인들.


이반은 그 옆 벤치에 누웠다. 검은 허리춤에서 풀러 잠시 옆에 세워두고, 눈을 감았다.

선선한 바람을 타고, 음유시인의 노래가 귓가를 간질였다. 현실세계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심적평온이 마음을 붕 뜨게 했다.


“음.”


이반은 회고했다.

입단한지 고작 이틀뿐이었지만, 꽤나 많은 변화가 있었다.

백랑을 위기에서 구하고, 자이로의 신뢰를 얻고.

그 과정에서 꽤나 많은 경험치를 얻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대용병시대에서 경험치를 얻는 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

사냥과 의뢰.

당연히 전자보다 후자가 더 많은 경험치를 주며, 의뢰 기여도에 따라 경험치의 양은 또 다시 나눠진다.

이반은 모든 걸 홀로 해결했다. 급성장의 주된 요인이었다.


고인물인 이반이었지만, 이런 성장속도는 현생에서도 경험한 적이 없었다.

이 점은 이반 본인도 조금 얼떨떨했다. 가지고 있는 공식대로 능력치를 분배하자, 네임드 캐릭터를 넘어서는 스탯을 지니게 되었다.

어찌됐건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좋네.”


게임으로 플레이할 때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고양감이 몰려들었다.

현실이어서 그런 걸까? 이반은 만족감에 빠졌다. 쾌감도 살짝 섞였다.

그것들이 한데 모여 강한 중독을 일으켰다.

그래서 5일간의 시간을 얻었지만, 쉬고 싶다는 생각은 눈곱만큼도 들지 않았다.

목표까지 갈 길은 아직 까마득했고, 이반은 그 다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럼 이 5일 동안 무엇을 해야 할까.’


성장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의뢰를 처리해야 했다.

하지만 현재 이반의 상황에선 무리였다. 의뢰 선택은 조장의 권한. 이반은 아직 조 배정조차 받지 못한 신입이다.

그렇다고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용병단에서 의뢰를 받지 못한다면, 직접 움직이면서 찾으면 그만이니까.

세상에 고민 없는 사람은 없는 법.

사람이 있는 곳이면, 의뢰도 있었다.


‘마침 저곳이 있었네.’


굳이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이, 이반은 곧바로 적당한 곳을 발견했다.

빠르게 계획을 세운 이반이 벌떡 몸을 일으켰다.

검을 챙기고, 품에서 은화 다섯 닢을 꺼내 음유시인의 모자에 떨어뜨렸다. 어느덧 날이 저물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나으리!”


막 자리를 정리하려던 음유시인이 마지막으로 그를 위한 노래를 불렀다.

백랑가.

그녀는 이반이 벤치에 누워있을 때, 흐트러진 로브 속에서 반짝이는 용병표식을 보았다.


이반은 그녀의 노래를 들으며, 의뢰를 받을 과일가게로 향했다.


#


“안녕히 가십쇼!”


게드는 싱글벙글 웃으며 멀어지는 중년의 여인을 마중했다. 마지막 손님이었다. 그래서 내일이면 색이 바래질 것이 분명한 과일 몇 가지를 서비스로 주었다.


남광장의 과일상, 게드.


가게의 규모는 작았지만, 게드를 찾는 사람은 많았다. 그래서 게드는 자신이 하는 이 일에 뿌듯함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의 상품에도 굉장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다.


“최상의 품질로 승부한다.”


게드가 처음 장사를 시작할 때 먹은 다짐이었다.

이 다짐을 위해 게드는 새벽 일찍부터 일어나 상단을 돌며 상품들을 공수했다. 이러한 노력은 결실을 맺어, 지금은 이 근방에서 제일 신선한 과일가게라고 소문이 퍼졌다.


“참 다행인 일이지.”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말 못할 고충은 존재했다. 그것을 생각하자 게드의 표정이 짜증으로 물들었다.


어느덧 해는 저물고, 남광장에 짙은 어둠이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광장을 뒤덮었던 시민들의 그림자도 하나 둘 사라지고, 숙박시설과 주점을 제외한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


게드도 과일이 담긴 좌판뚜껑들을 전부 닫았다.

하지만 가게 문은 닫지 않았다. 어스름한 야명등불을 켜놓은 채 그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도대체 언제 오는 거야? 내일 장사 준비해야 하는데!”


게드가 신경질적으로 중얼거렸다. 평소엔 온화한 그였지만, 가게와 관련된 일이면 부쩍 예민해지는 그였다.

그때 광장의 어둠 너머로 인기척이 들렸다. 이 시간에 손님일 리는 없으니, 게드는 자신이 기다렸던 이들이라 생각했다.


“안녕하세요?”


근데 아니었다.

게드는 청년을 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누구신지.......?”

“누구긴요. 손님이지. 사과 좀 살 수 있을까요?”

“이 야밤에?”

“아 갑자기 상큼한 게 엄청 땡겨서요. 여기 사과가 그렇게 최고라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이미 좌판을 정리했기에 거절하려 했지만, 뒷말을 들은 게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 우리 사과가 최고로 맛있긴 하지!”

“하나만 맛볼 수 있을까요? 맛있으면 진짜 매일 올게요.”

“안 될게 뭐 있나?”


게드는 좌판을 열어 사과를 건넸다. 전부 하루밖에 되지 않아 상태가 좋았지만, 게드는 그 중에서도 좋은 녀석을 선별했다.


“10실버라네.”

“여기요.”

“함 드셔봐. 맛들리면 매일 올 수밖에 없을 걸?”


게드의 말에는 강한 자부심이 담겨있었다.

로브자락으로 한 번 사과를 닦은 청년이 아삭 소리가 나게 사과를 베어 물었다. 게드는 청년의 반응을 살폈다.


“와.......!”

“어때? 죽이지?”

“이거 사과 맞아요? 설탕 덩어리 아니야?”


청년이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렇게 아삭거리고 달달한 건 처음 먹어본다며 과즙을 한껏 튀기며 사과를 칭찬했다.

자연히 게드는 입이 귀밑까지 찢어졌다.

아무리 봐도 주둥이는 분명 하나인데. 칭찬과 먹는 걸 동시다발적으로 쏟아내는 청년의 실감나는 반응이 그의 뇌하수체를 자극했다.


“이런 과일들은 웬만한 곳에서 못 구하잖아요! 근처에 따로 공급처가 있는 건가?”

“있지, 그럼! 근데 못 알려줘.”

“하하. 당연히 알려주시면 안 되죠. 그게 다 장사비결인데. 근데 엄청 힘드시겠어요. 과일 때오랴 장사 준비하랴 손님 상대하랴 하루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겠네.”


게드는 갑자기 울컥했다.

반응도 반응인데, 과일의 진가도 알아보면서 거기에 장사치의 마음도 헤아릴 줄 안다? 절로 이 청년에게 호감이 생겼다.

게드는 본격적으로 입을 열기 시작했다.

마음에 담아두었던 얘기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면서 청년과의 대화는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이어졌다.


그러다 너무 신난 나머지, 게드는 해선 안 되는 말까지 꺼내고야 말았다.


“다 좋은데. 요즘 다시 그놈들이 기승을 부린단 말이야? 청소를 해도 꾸역꾸역 어디서 나타나는지 정말.......헙!”

“예? 그놈들이라뇨?”

“어? 아. 아니야. 아무것도. 못 들은 걸로 하게.”


게드는 입을 닫고 청년의 눈치를 살폈다. 다행히 청년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기색이었다. 휴우, 게드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게드 씨.”


때마침 한 무리의 사내들이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아까부터 게드가 기다렸던 이들이었다.

게드는 청년을 돌아보았다.


“미안하지만. 이제 문을 닫아야겠네.”

“네. 그럼 내일 뵐게요.”


게드는 사내들을 지나쳐 밖으로 향하는 청년을 잠시 아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다 사내들에게 고개를 돌렸다.


“왜 이렇게 늦은 거요? 응? 내일 장사 다 망하겠네!”

“사람이 살다 보면 늦을 수도 있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수염 난 사내의 대답에 게드는 기가 막힌 표정을 지었다.

용병들에게 시간약속은 기본 아닌가? 너무 당당해서 게드는 순간 자신의 상식이 잘못된 줄 알았다.

그러든지 말든지, 사내는 청년이 사라진 밖을 턱짓하며 물었다.


“그나저나 저 사람은 누굽니까?”

“누구긴? 손님이지.”

“손님? 이 시간에? 다른 용병단의 용병이 아니고?”

“에잉. 무슨 그런 소릴! 당신들에게 들어가는 돈도 다 털어서 주는 건데 내가 미쳤소? 됐고 일이나 빨리 처리주쇼!”


용병은 미심쩍은 눈으로 청년이 사라진 광장 너머를 바라보았다.


#


이반은 어둠 속에서 홀로 불을 밝히고 있는 과일가게를 빤히 응시했다.


가게 문 앞. 한 용병이 자신이 있는 방향을 바라보며 게드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다 몸을 돌리고는 문을 쿵 닫았다.


“피발톱 용병단.”


저들의 정체였다.

게드가 늦게까지 가게 문을 닫지 않고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저들을 기다리기 위해서였다.

자신의 말 못할 고충을 해결해줄 해결사들.

게드는 그 해결사로 피발톱 용병단을 택했다.

그의 입장에선 당연한 선택이었다. 게드의 가게인 게드상회는 장사 초기 때부터 피발톱 용병단과 거래계약을 맺고 있었으니까.


“흐음.”


하지만 피발톱 용병단이 게드상회에 발을 디디는 날은 오늘이 마지막이었다.


왜냐하면, 이반이 5일 동안 해결할 의뢰를 바로 이 게드의 의뢰로 정했기 때문이다.


마침 눈앞에 게드상회가 있었고, 마침 이반이 과일을 좋아했고, 마침 그 게드상회가 피발톱 용병단과 거래계약을 맺고 있고, 또 마침 피발톱이 백랑과 적대관계인 건, 다 부수적인 이유였다.


이반은 들고 있던 마지막 사과조각을 한입에 털어 넣었다.

혀끝에서 시작된 달달함이 입 전체에 맴돌다 여운을 남기면서 사라졌다.


“달다.”


이반은 게드상회의 사과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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