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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님의 서재입니다.

복덩이 용병은 고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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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작품등록일 :
2021.07.30 21:57
최근연재일 :
2021.08.12 21:45
연재수 :
14 회
조회수 :
3,785
추천수 :
140
글자수 :
86,446

작성
21.07.30 22:04
조회
473
추천
7
글자
3쪽

프롤로그

DUMMY

프롤로그


이혁은 모니터를 뚫어져라 보다가 중얼거렸다.


“.......이젠 어떤 방식으로 키워볼까.”


해볼 수 있는 건 거의 다 해봤다.


스탯을 하나만 몰아서 찍은 적도 있고, 모든 특성을 가진 만능 캐릭터를 만든 적도 있다.

당연히 루트란 루트는 전부 플레이해봤고, 여러 루트 속의 숨겨진 엔딩까지도 보았었다.

심지어 자체적으로 엔딩을 만들기까지 했다.


그리고 또 다시 찾아온 순간.


이혁은 위로 오르는 엔딩크레딧을 보며, 새로운 컨셉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대용병시대.

이름처럼, 이 게임은 중세판타지를 배경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것들이 용병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다.


명성이 곧 기회인 세상.

뛰어난 용병이 되면,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그런 세계 속에서, 자신이 만든 캐릭터가 새로운 서사를 써내려가는 것을 본다.

짜릿했다.

물론 게임인 만큼 정해진 메인스트림은 존재하지만, 매번 새로운 컨셉은 거기에 변화라는 신선함을 가미해주었다.


마지막이 찾아와도, 이혁에겐 그것이 또 다른 서사의 시작인 셈이다.


그래서 이혁은 대용병시대에 반평생을 바쳤다.

다른 게임도 깔짝거려봤지만, 이만큼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게임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



어찌됐건 이제 다시 그 두근거림을 맛볼 때다.


“흐음.......”


지겹게 보아온 엔딩 신을 빠르게 넘기고, 이혁은 수십 번도 넘게 클릭했던 캐릭터 설정을 다시금 클릭했다.


게임 난이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스탯들과 고유특성 등등 캐릭터에 필요한 설정들이 줄줄이 눈앞에 나열된다.


“음?”


그때 여태껏 본 적 없는 선택지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무작위 설정? 이게 뭐야.”


처음 보는 것이지만, 의문은 일단 뒤로 밀어 넣었다.

마침 이번엔 어떤 컨셉으로 게임을 즐겨야할지 고민하던 찰나였기 때문에.


“모르면 해보면 되지.”


그의 손가락은 뒤없이 마우스를 클릭했다.


딸깍──!


그렇게 이혁은 대용병시대의 견습용병이 되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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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2 21.07.30 474 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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