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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손걸전

웹소설 > 자유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할리
작품등록일 :
2016.04.14 17:07
최근연재일 :
2021.03.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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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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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1화. 손걸, 낙양에서 도망쳐 온 자를 설득하다.

DUMMY

손걸은 지금 두 갈래의 길에 섰다. 어짜피 낙양은 무너졌다. 초기에 목적지로 잡았던 낙양이 사라졌으니, 두번째 목적을 찾아야 했다. 집을 나올때만 해도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 이 세상에서 어짜피 나 혼자만 살 것이 아닌가 하고 떠났지만, 예기치도 않게 전생에 잃어버린 형을 만나게 되었지 않은가? 혼자에서 둘이 되니, 살 공간이 필요해졌다.


그런데 지금 사는 이 세계는 춘추전국시대나 다름없는 아수라장이다. 각 군의 제후들이 자신이 왕이 되어보겠다고 날뛰는 세상이다 그 말이다. 어느 한 지역을 지키려 한다면 빼앗으려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생길 것이다. 지켜야한다. 하지만 혼자서는 지키지 못한다. 혼자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은 전에도 겪어보았다. 결론은 사람을 모아야 한다.


형이 말했다. 인재를 구해와라. 아마 형은 낙양이 무너진 것도 미리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라고 했었던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응소가 말하길, 예전에 순씨 가문에서 뛰어나다고 일컬여지는 순씨팔룡(荀氏八龍)의 아들 손자뻘 되는 사람들 대부분이 조정에 나아가 혹은 각지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고 하니, 현 세대에선 대표적인 것이 순유(荀攸), 뛰어난 지략을 가지고 있지만 동탁을 암살할 계획을 세우다가 잡혀 감옥에 투옥 된 상태라고 하였고, 그 외에 순연(荀衍), 순심(荀諶), 순욱(荀彧)은 이미 각 지역의 제후들에게 다 출사한 상태라고 했으며, 곽씨 가문에선 곽도(郭圖), 그 외에 신평(辛評), 신비(辛毗) 등 이름이 알려진 재사들은 이미 다들 외지에 있다고 했다. 그런데도 응소의 입에서도 이름이 나오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 형이 말한 사람 중에서 말이다. 그래서 손걸은 이야기를 듣다가 응소에게 물었다.


"혹, 곽가라는 사람에 대해선 들어본 적은 없습니까?"


"곽가.. 곽가라는 사람은 들어본 바가 없는거 같습니다."


"음.. 그렇군요.."


형이 헷갈릴 일은 없다고 봐야 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사람인 것이 분명했다. 손걸은 잠깐의 생각 후에 주태를 보며 말했다.


"유평, 자네는 지금 초현으로 가서 허저라는 장사를 만나보아라. 어떤 자인지 파악 후에 우리와 같이 행동해도 좋은 자라고 판단 된다면 친해져서 합류하는 방향으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가 가기 전까지 그가 필요하다면 최대한 도움을 주거라."


"예. 알겠습니다. 그럼 주군께선 원래 하시려던 것을 하시겠군요."


"그래, 우린 영천으로 간다. 곽가라는 사람을 찾아봐야겠어."


"그럼 허저라는 자의 실력도 가늠해볼 겸, 소신이 최대한 그를 잘 구슬려 놓겠습니다."


손걸은 주유와 함께 영천으로 가기로 했다. 응소는 이 곳에서 자신을 따르던 종 둘과 떠나는 것을 원하는 마을 사람들 일부를 추려 노숙에게 가기로 정했다. 병졸들은 응소가 거느리던 사람들도 아니었고 한나라에 소속된 병사들이었으므로 부득이 하지만 데려갈 순 없었다. 그러나 개중에서도 병사의 삶을 관두고 따라가겠다는 몇 명은 데려가기로 했다.


다들 각자의 길로 향하고, 손걸과 주유는 큰 마을이 있는 진현으로 가지 않고 여양현으로 향했다. 허자장께서도 몰락한 원씨 가문의 터를 방문해보라는 말도 있었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르기로 했다. 하루 길을 꼬박 말을 딜리니 당도할 수 있었는데, 마을이 최근에 원씨가문의 몰락으로 인해서 많이 조용해진 느낌이었다. 이정도로 큰 마을의 시장은 시끄러웠을텐데 일부가 빈 자리들이 많았다.


"그래도 생각보다 크군. 명문가 하나가 마을에 꽤나 큰 영향을 줬었던 모양이야."


"그렇지, 그 곳에서 쓰는 재화가 한 마을의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셈이니까."


"많이 조용하구만."


"원씨 가문의 식객들이 이 곳에 좀 있다고 들었는데, 객잔으로 가서 한 번 알아보자. 좋은 기회가 있다면 누군가의 소식을 들을 수 있을꺼 같아."


둘은 객잔으로 향했다. 향하던 중 딱 봐도 명문가의 사람 같이 옥색 장포를 두른 사람이 옆으로 지나가는데, 피부 역시 좋았다. 수염이 길지 않고 앳되어 보이는 것으로 봐서는 약관 정도 되어 보이는 나이로 보였다. 주유가 갑자기 그에게 다가가 물었다.


"혹시 객잔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합니까?"


그는 주유를 보더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저도 이 곳에 당도한지 며칠 되지 않아 지리를 잘 모르겠습니다. 도움이 못 되어 죄송하게 되었군요. 그럼 이만."


최대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려는 듯 자리를 피하려고 하는 그를, 손걸이 다가가 앞에 서며 그에게 말했다.


"무례한건 알지만, 함자가 어떻게 되십니까?"


사내는 뒤에 무기를 차고 있는 손걸의 위아래를 보더니 말했다.


"그것은 갑자기 왜 물어보는 것이오?"


"그 쪽을 보니 지금 곤경에 처해진 사람 같아서 물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신거 같아서 말이지요. 제가 돕겠습니다."


"도움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는 것이 저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지요. 길을 비켜주시지요."


근데 저 멀리서 한 사내가 달려오더니 손걸의 앞을 막아 세우며 말했다.


"백달(伯達)!! 무슨일이 있는겐가? 이 자들은 누군가?"


"나도 모르는 사람들이네. 여기서 소란을 피울게 아니라 빨리 집으로 가지."


주유가 손걸의 팔을 잡고 옆으로 비켜주자, 백달이라 불린 사내와 다른 사내는 집으로 돌아갔다. 주유가 손걸에게 물었다.


"뭐 들은게 있었나? 왜 갑자기 그런거야?"


"음, 뭔가 내 육감이 저 사람은 '우리 사람으로 만드는게 좋다' 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어. 근데 지금 무언가에 쫓겨 숨은 사람 같았단 말이지."


"이 곳에 있는 사람들 중에 저 사람들에게 땅을 판 사람들이 있을꺼야. 집을 빌려줬다거나, 들은게 있다면 알고 있을지도."


"그래, 한번 알아보자."


손걸과 주유는 객잔과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며 그들의 정보를 알아봤다.


"얘들아, 혹 저 집에 살던 사람이 누구인지 아느냐? 알아온다면 내게 이 당과를 주마."


그러자 아이들 중 하나가 말했다.


"저기 건너편에 사시는 어르신께서 저 집에 사셨었어요. 그 어르신 분께 물어보면 아실꺼에요. 자 이제 당과를 주세요!"


그렇게 아이들에게 알아본 후, 마을 사람들 중에 거의 이 마을에서 제일 오래 살았다는 어르신에게서 그 이야기를 들었다.


"어르신, 혹 저 뒷 집에 사는 사람을 알 수 있을까 해서 왔습니다. 어르신꼐서 집을 빌려주셨다고 들었사온데, 혹 누구인지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손걸은 주머니에서 은자를 꺼내어 어르신께 쥐어주었다. 그러자 그 어르신은 손가락 다섯개를 펴며 눈치를 주었고, 손걸은 바로 은자 다섯냥을 더 꺼내어 그의 손에 쥐어 주자, 만족하며 말문을 텄다.


"크흠, 흠. 일단 챙길 것은 챙기고 말해주겠네. 그 분은 전 영천태수셨던 사마준 어르신의 손자인 사마랑(司馬朗)님 이시오. 내 예전에 모셨던 분의 손자분이시니 내 마땅히 집을 내어드렸지. 이 말은 누구에게서도 해선 안되네. 자네들이 위험한 사람들이 아닐꺼 같아서 해주는 말이야."


주유가 손걸에게 말했다.


"사마랑이라.. 사마가문은 하내군에 자리를 펴고 있는 가문일텐데, 어째서 그 집 자제가 여기까지 도망쳐온거지? 이게 다 동탁이 낙양에서 장안으로 오면서 생긴 일이 분명해."


"이름을 알아냈으니 그의 집으로 가보자."


다음 날, 아침 손걸과 주유가 그의 집에 찾아가자 전 날에 그들을 가로막은 사내가 그들을 보며 외쳤다.


"당신들은..?!"


그러자 사마랑이 집에서 나와 말했다.


"대체 왜 날 또 찾아온 것이오. 난 그대들을 만날 이유가 없는 사람인데."


그러자 주유가 먼저 말을 꺼냈다.


"듣자하니 사마랑님이시라고 들었습니다."


"나를 잡으러 온 것이오?"


"잡으러 오다니요? 역시나 무슨 일이 있으신게 분명하군요."


사마랑은 흠칫 하더니 손을 저으며 말했다.


"됐소. 내 이야기를 남에게 들려줄 만큼 시간이 많지 않소."


손걸이 그의 말에 이어서 말했다.


"만약 쫓기는 신세시라면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도와드리겠습니다."


"어떻게 도와줄 수 있단 말이오? 상대는 동탁인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시면 알고 나서 더 자세히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군요."


그러자 사마랑은 한숨을 쉬더니 그들을 집 안으로 불러들였다.


"후.. 그럼 일단 집 안으로 들어오시오. 내 이야기를 말해 줄 터이니.."


사마랑의 아비인 사마방(司馬芳)은 낙양에서 치서어사였으므로 서쪽으로 옮겨야 했는데, 그는 맏아들인 사마랑에게 가족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했다. 그러나 사마랑이 도주하려 한다는 밀고가 있었으므로 잡혀 동탁에게 보내졌다. 이에 동탁이 사마랑에게 말했다.


"그대는 죽은 내 아들과 같은 또래인데 어찌 서로 등을 돌리는가!"


그러자 사마랑이 뒤이어 말했다.


"명공께서는 세속을 뛰어넘는 덕에 의지하고 있었으므로 몇 해에 걸친 전란을 만났지만, 사악한 무리들을 깨끗이 제거하고, 현명한 선비들을 대대적으로 천거하였으니, 이것은 확실히 마음을 비우고 지략을 발휘한 것으로서 장차 흥하여 태평성대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위세와 덕행이 융성하고 공훈과 생업이 빛나지만, 전쟁이 매일같이 일어나 주와 군이 들끓고, 국경 안쪽에는 백성들이 편안히 사업을 할 수 없어서 집과 재산을 버리고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비록 사방의 관소에서 금령을 설치하고 형벌을 무겁게 할지라도 완전히 사라지게 할 수 없으니, 이것에 제가 걱정하는 이유입니다. 원컨대 명공께서는 지난 일을 살펴 적어도 세 번은 생각을 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영예로운 명성은 해와 달처럼 빛날 것이고, 이윤과 주공 또한 견줄 수 없을 것입니다."


"나 또한 이것을 알고 있다. 그대의 말은 일리가 있다."


사마랑은 동탁이 망하리라고 여겼으므로, 억류될까 두려워 뇌물을 주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사마랑은 반동탁연합군의 진격이 저지되면 하내군에 주둔하여 이 땅이 큰 피해를 입게 되리라고 여기고 마을 부로(父老, 마을에서 중심이 되는 노인)들에게 여양으로 옮기기를 건의했다.


"동탁은 천명을 거스르고 모반을 하여 천하 사람들의 원수가 되었습니다. 이는 충신과 의로운 선비가 떨쳐 일어날 때인 것입니다. 하내군은 수도의 변방 땅과 서로 이어져 있고, 낙양 동쪽으로는 성고가 있으며, 북쪽으로는 황하에 이어져 있으므로, 천하의 의병을 일으킨 자들이 만일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을 경우 그 세력은 반드시 이곳에서 멈추게 될 것입니다.


이곳은 사분오열하는 전쟁터가 될 것이고, 자력으로 안정시키는 것은 어렵습니다. 길이 아직도 통해 있는 틈을 타서 종족들을 동쪽으로 향하여 여양(黎陽)으로 옮기는 것만 못합니다. 여양에는 군영과 병사가 있고, 조위손(趙威孫)은 향리(鄕里)와 오래 전부터 혼인관계가 있으니 감영알자(監營謁者)가 되어 병마를 통솔하여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설령 후에 변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서서히 또 관망하여도 늦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로는 옛 땅을 사랑했으므로 사마랑의 건의를 따르지 않았고, 오직 같은 현의 조자(趙咨)만이 가족들을 이끌고 사마랑과 함께 여양으로 왔다고 하였다. 밖에 있는 자가 바로 조자였다. 사마랑은 그의 이야기를 끝내고 난 후에 손걸에게 물었다.


"그대는 내가 의탁할 만한 세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체 날 어떻게 구명할 생각이 있는것이오?"


이에 손걸이 사마랑에게 말했다.


"저는 오군 부춘현 사람 손걸이라고 합니다. 여기 이 친구는 여강군 서현 사람 주유라고 하지요. 저희의 현재 거점은 구강군 동성현이라는 곳입니다. 그곳에 저의 형인 자경 형님이 계시지요. 아직 세력은 작습니다. 노씨 가문의 작은 마을뿐이지요. 하지만 제가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인재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직 어리고 많이 부족하지만 일신의 무예를 지니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부족하지만 도움을 주면서 다니고 있지요."


"흐음.. 그 말인 즉슨, 제가 그 자경이라는 분에게 합류하라는 말로 들리는데 맞는지요. 그게 내게 도움 되는 것이 있습니까? 그런 작은 마을 따윈 동탁군의 정예 기병 1천이 가면 싹 쓸릴텐데요."


"사마랑님께서 그 정도로 가치가 있었다면 벌써 추격대가 이곳에 당도하여 찾고 다녔을 것 같습니다만..?"


사마랑은 손걸의 말에 살짝 열이 받았지만, 그의 말이 사실이라 반박할 수 없었다.


"제가 만약 동탁이었으면 그런 말을 하고도 감히 살아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제 생각에 그는 사마랑님을 일부러 풀어 주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어짜피 사마랑님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분들은 낙양이나 하내에 남아있으니 언제든 돌아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이고요."


"맞소.. 동탁이 죽지 않는 이상은. 내 가족들은 그의 포로나 마찬가지일 것이오.."


"언제 돌아가던지 상관은 없지만, 일단은 피할 곳이 없다면 그 곳에 가서 지내셨다가 일이 마무리가 되면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그냥 약소한 도움을 드리고 싶었을 뿐. 세력에 동조해달라고 찾아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럼 좋습니다. 손걸님의 뜻에 따르도록 하지요. 조자를 불러 물어보고 그 역시 가겠다고 한다면 같이 가겠습니다."


"그렇게 하시지요."


사마랑은 밖에 있는 조자를 불러 이야기를 해보더니, 조자 역시 사마랑만을 따라온 터라 따르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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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손걸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9 18화. 손책 vs 손걸 +3 20.03.03 2,726 62 17쪽
18 17화. 인재를 대거 영입하다. +5 20.02.29 2,672 52 12쪽
17 16화. 손걸, 유요를 격퇴하다. 20.02.27 2,595 59 14쪽
16 15화. 손견의 죽음 +5 20.02.25 2,644 56 10쪽
15 14화. 허저와 겨루다. +5 20.02.22 2,653 54 14쪽
14 13화. 손걸, 주정뱅이를 만나다. +6 20.02.20 2,661 58 13쪽
13 12화. 허저와 주태 만나다. +3 20.02.18 2,685 55 10쪽
» 11화. 손걸, 낙양에서 도망쳐 온 자를 설득하다. +4 20.02.15 2,802 52 14쪽
11 10화. 손걸, 뒤늦게 낙양의 소식을 듣다 20.02.13 2,745 57 10쪽
10 9화. 손견, 전국옥새를 얻다. +1 20.02.11 2,839 42 9쪽
9 8화. 허소를 만나다. +7 20.02.08 2,946 56 14쪽
8 7화. 수적과 싸우다. 수괴를 잡다. +5 20.02.06 3,180 50 14쪽
7 6화. 첫 전투를 승리로 이끌다. 형을 재회하다. +9 20.02.04 3,527 64 14쪽
6 5화. 황건적 잔당을 마주하다. 20.02.01 3,579 62 10쪽
5 4화. 손걸, 집을 떠나게 되다. 주유를 만나다. +5 20.01.30 3,867 74 13쪽
4 3화. 십상시의 난, 반 동탁 토벌 발발 +4 20.01.28 3,952 47 9쪽
3 2화. 변장, 한수의 난 +3 20.01.25 4,564 58 13쪽
2 1화. 손가의 등장, 황건적의 난 +2 20.01.23 5,090 64 7쪽
1 프롤로그. +5 20.01.21 6,020 6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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