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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손걸전

웹소설 > 자유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할리
작품등록일 :
2016.04.14 17:07
최근연재일 :
2021.03.13 06:00
연재수 :
173 회
조회수 :
760,098
추천수 :
14,200
글자수 :
820,876

작성
20.01.21 01:28
조회
6,020
추천
62
글자
5쪽

프롤로그.

DUMMY

-슉! 슈슉!!


-팡!! 파방팡!!


두번의 짧은 쨉과 한번의 긴 스트레이트 펀치, 체육관 안에서 한 사내가 땀을 흘리며 열심히 펀치를 내지르고 있었다. 스파링 상대 없이 열중하며 샌드백을 치는데, 샌드백이 그의 펀치를 버티기 힘든 듯 휘청거리더니 이내 터져버린다. 그 후 사내는 바닥에 놓여있던 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훔친 후 바닥에 주저앉아 창밖을 내다보며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했다.


'형.. 어디 있는거야? 벌써 1년째라고..'


사내의 이름은 손진호, 현 UFC 세계랭킹 3위이자 한때 양궁 국가대표로 올림픽 3관왕에 올라섰던 그 이다. 현재 32살의 나이로 2년째 격투기 선수로 생활하고 있지만 다른 운동 등 에도 제법 재능이 있었다. 집안 대대로 몸으로 하는 것에 대한 재능이 다분했던지라, 아버지는 무예도보통지에 입관한 십팔반무예에 능통한 사람이었고, 무예로 그 이름을 날린 사람이라 무형문화재로도 지정 되어있는 상태라, 따로 도장도 있었으며 제자도 수천명 정도 되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국궁을 배웠는데 대표팀의 감독에 들어 권유를 받아 그 길로 몇 달 후에 수 많은 경쟁률을 뚫고 대표팀에 발탁되었다.


그는 형이 하나 있었는데, 형의 이름은 손건호. 그 역시 택견, 태권도, 국궁 등을 배워 몸이 날래고 발재간이 좋았다. 또한 형은 동생과 다르게 공부에도 재능이 있었고, 역사학에 깊게 심취하여 공부하여 교수에 재임하고 있었다. 작년에 같은 학교 동료 교수들과 휴가 때 중국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실종되어, 홀로 돌아오지 못하였다.


손진호의 부모님은 형의 실종 소식에 크게 놀랐지만, 국내외의 지인들을 총동원하여 그의 행방을 수소문하였고, 알게 모르게 중국 공안의 도움까지 얻어내보며 찾았지만 그의 행방은 묘연했다. 그렇게 1년이 지났다.


.

.

.



그러던 어느 날, 강인한 무도인의 집안이자 그럭저럭 괜찮게 사는 집안이었지만 형을 찾느라 집안의 재물을 다 탕진한 그의 집은 아버지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인해 혼수상태에 처해지자, 어머니께선 형의 실종에 이어 남편의 교통사고로 인한 상태를 들은 충격으로 돌아가시고.. 아버지 마저 의식불명인 상태로 악화되어 며칠 후 돌아가셔 홀로 남게 되어버렸다. 갑자기 사라진 형에게 그 책임을 다 전가하며 슬럼프로 하루를 살아가던 그에게 중국으로 간 아버지의 제자 중 하나가 형의 소식이 갑자기 전해져 왔다.


"건호의 행방을 찾았다!!"


"형을 찾았다고요?!!"


손진호는 전화를 끊자마자 가장 빠른 비행기편을 수소문하여 중국으로 날아갔다. 당시 동료 교수들이 7박 8일의 여행 중 사흘째 되던 날 칭다오 공항 앞 숙소에서 헤어져 저녁 식사 전에 만나기로 했다고 증언을 했었는데, 놀랍게도 그의 행방에 대한 소식은 장쑤 성 인근에서 발견 되었다고 하였다.


그 날 여행에서도 형이 출발 당시에 하던 내용을 바빠서 흘려들었던 그라.. 아마 이쪽 위치를 보아하니 오나라 도읍지였던 건업의 위치로 짐작 했을 때, 형은 삼국지 관련 성지들을 하나하나 가봤던 걸로 뒤늦게나마 추측이 되었다. 1년이란 세월 동안 찾을 수 있었던 결과물이 바로 조금만 생각하면 찾을만한 것이었는데, 생각하지도 못했다는 것에 비통해하며,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니 갑자기 심장이 아파왔다. 집안 대대로 내려온 고혈압에 심근경색이라는 지병 때문에 큰 무리를 하다 돌아가셨다는 할아버지 생각이 나면서 가슴을 쥐어 잡으며 비행기 안에서 정신을 잃었다.



건녕 원년(168), 슬하에 자식이 없던 당숙 환제(桓帝)의 후계자로 지목되어, 유굉(劉宏)이 13세의 나이로 제위에 올랐다. 그는 장제의 현손, 하간효왕 유개(劉開)의 증손, 해독정후(解瀆亭侯)인 유숙(劉淑)의 손자, 해독정후인 유장(劉萇)의 아들이다. 환제의 5촌 조카로 환제가 후사없이 사망하자 그에게는 배후 세력이 없었기 때문에 환관들과 권력 다툼을 하던 대장군 두무(竇武)와 두태후의 옹립으로 환제 때부터 환관들이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영제 즉위 바로 다음 해부터 두무와 진번 등이 환관들을 배척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그 계획은 들통나, 환관들은 역습을 하여, 환제 시대의 외척들과 거기에 합류했던 진번과 이응(李膺) 같은 사대부들을 몰아내고, 조절, 후람, 왕보 같은 환관들이 권력을 잡았다.


그 후로도 청류파(清流派)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이 환관들과 거기에 내응하는 사람들을 탁류(濁流)라고 부르며 저항했지만, 당고의 옥(黨錮之獄)이라고 불리는 사건에 의해서 진압되었다.


작가의말

옛날에 쓸 적에는 글이 술술 적혔던거 같은데 어려워졌네요.. 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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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8화. 손책 vs 손걸 +3 20.03.03 2,726 62 17쪽
18 17화. 인재를 대거 영입하다. +5 20.02.29 2,672 5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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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화. 허저와 주태 만나다. +3 20.02.18 2,686 55 10쪽
12 11화. 손걸, 낙양에서 도망쳐 온 자를 설득하다. +4 20.02.15 2,802 52 14쪽
11 10화. 손걸, 뒤늦게 낙양의 소식을 듣다 20.02.13 2,746 57 10쪽
10 9화. 손견, 전국옥새를 얻다. +1 20.02.11 2,840 42 9쪽
9 8화. 허소를 만나다. +7 20.02.08 2,946 56 14쪽
8 7화. 수적과 싸우다. 수괴를 잡다. +5 20.02.06 3,180 50 14쪽
7 6화. 첫 전투를 승리로 이끌다. 형을 재회하다. +9 20.02.04 3,527 64 14쪽
6 5화. 황건적 잔당을 마주하다. 20.02.01 3,579 62 10쪽
5 4화. 손걸, 집을 떠나게 되다. 주유를 만나다. +5 20.01.30 3,867 74 13쪽
4 3화. 십상시의 난, 반 동탁 토벌 발발 +4 20.01.28 3,953 47 9쪽
3 2화. 변장, 한수의 난 +3 20.01.25 4,564 58 13쪽
2 1화. 손가의 등장, 황건적의 난 +2 20.01.23 5,090 64 7쪽
» 프롤로그. +5 20.01.21 6,021 6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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