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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손걸전

웹소설 > 자유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할리
작품등록일 :
2016.04.14 17:07
최근연재일 :
2021.03.13 06:00
연재수 :
17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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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20,876

작성
20.01.3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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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7
추천
74
글자
13쪽

4화. 손걸, 집을 떠나게 되다. 주유를 만나다.

DUMMY

손견이 출정한 후, 여러 달이 지나고 낙양으로 향할 무렵, 오부인은 어머니로써 집안의 대소사를 도맡아 하고 있었다. 아비인 손견이 집에 머무를 때는 손걸이 가족들과 따로 식사를 하였으나, 현재는 먼 길에 나섰기에 오부인은 그를 불러 다른 형제들과 같이 식사를 하게끔 하였다.


이에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 온 손걸은 다른 형제들에게 인사를 하며 웃어 보였으나, 손책, 손권 두 형제의 표정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다. 그러던 중 손권이 손걸에게 그를 무시하는 듯 듣기 좋지않은 말을 하였고 손걸은 성격상 들어내진 않고 웃으며 넘어갔지만, 옆에서 그 말을 들은 오부인의 호통으로 인해 손권이 마지못해 사과하는 것으로 끝나는 듯 했다.


"하하, 반갑다. 형님, 권아. 같은 집인데도 얼굴 보는게 힘들구나?"


"흥, 어짜피 집안에 없는 사람 주제에 아는 척은."


"집안에 없기는 누가 없다고 그러더냐? 섭섭하구나."


"실제로도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 집안 사람이긴 하지만 안 사람들도 쉬쉬하고, 아버지께서도 하인보다 더 못한 취급을 하니. 어찌 당신이 우리 집안 사람이란 말이오?"


"권아! 그게 무슨 말이더냐! 형한테 사과하지 못하겠느냐?!!"


"크흠, 죄송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식사가 끝난 후,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려는데 손책이 손걸을 부르며 말했다. 그는 손권과는 달리 겉으로는 친근한 척 대하며, 속으로는 편협한 성격을 가진 이 였던 지라 손걸을 많이 싫어했다.


"둘째, 시간이 된 다면 일 각 후에 연무장에서 오랜만에 한 번 겨뤄보지."


"형님께서 좋으시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각자 자신있는 무기를 챙겨 나오는 걸로 하자구."


둘 다 혈기왕성한 나이였고, 손걸도 손책의 생각을 짐작하고 있던지라 각자 자신있는 무기를 들고 연무장으로 향하게 되었다.


두 형제가 10살이 되었을 쯤, 손견의 주관하에 진검승부를 겨뤄보는 자리가 생겼었다. 오부인은 어린 아들들이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나 싶어 만류를 했으나, 손견은 어릴수록 이런 경험이 생겨야 후에 다시 사용할 때 큰 부담감이 없을꺼라고 지켜보기만 하라고 하였다. 허나 결과는 처참한 손책의 패배였고, 거기다가 손걸이 휘두른 칼에 손책의 오른쪽 어깨에 큰 자상을 입어 그 후로는 진검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였다.


그렇게 5년이 지난 지금, 현재 아비인 손견이 토벌전에 나가 없는 틈을 타 손책은 손걸에게 다시 한번 제안을 하게 되었다.


"내가 비록 그 승부 이후로 너와 같이 훈련도 못하게 되었고 사이가 이렇게 벌어졌지만, 난 너를 미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이 독이 되어 나를 더 채찍질 하는 결과를 마련해 주었지. 너에게 제안할 것이 있느니라. 들어 보겠느냐?"


"말씀하시오, 형님."


"여기서 너가 나를 다시 한번 이긴다면 너의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 그러나 너가 패배한다면 내 제안을 거절하면 안된다. 어떠한 것이라도."


"좋습니다. 만약 제가 형님 대신에 후계자 자리를 얻는다고 해도 말이지요?"


"그래. 패배하는 사람은 이기는 사람의 말을 꼭 들어주어야 한다."


손걸은 갑자기 제안한 손책의 말에 조금도 멈칫 거림 없이 대답했고, 손책은 자신이 이번에는 이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손걸에게 확실하게 대답해주었다.


그렇게 아무도 없는 연무장에서 둘의 대결이 시작 되었다. 손책은 자신이 훈련할 때 주로 쓰는 검(劒)을 손에 들었고, 손걸은 피(鈹)를 두 손으로 잡아 손책에게 겨누었다.


둘은 빙글빙글 돌면서 빈틈을 찾으려고 애썼고, 먼저 손책이 손걸의 피에 날을 피하고 대를 가르듯이 앞으로 달려갔고, 손걸은 그것을 피하고자 뒤로 재빠르게 피하며 손책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거리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피를 좌우로 조금씩 흔들어주며 손책이 그의 빈틈을 찾아 오지 못하게 했다. 대치가 길면 길어 질 수록 손책은 인내심에 한계가 오는지 급하게 손걸의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왔고 그에 비해 안정적이던 손걸은 그의 검을 쳐내며 손책의 팔과 허벅다리를 찌르거나 혹은 베어가며 얕은 상처를 내주었다.


그렇게 이 각 정도 지나자 서로의 얼굴엔 땀범벅이었지만, 손걸의 갑주는 멀쩡한 반면에 손책의 갑주는 여기저기 손상이 되어 있었고, 옷에는 피가 베어나오고 있었다. 손책은 이 상황에 분에 못 이겨 손걸에게 외쳤다.


"이 비겁한 놈! 상대를 안하고 시간만 벌다니, 이게 사내가 할 짓이더란 말이냐?! 허억 허억.."


"이게 어째서 비겁한 짓입니까, 형님? 저는 당연히 제 무기에 대한 장점을 적절히 사용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렇게 불리했다면 형님도 저와 같은 무기를 쓰셨어야죠. 안 그렇지 않습니까?"


손책은 손걸의 옳은 말에 말을 더 이어가지 못 했고, 분노하여 그에게로 돌진하며 검을 휘둘렀다. 손걸이 보기엔 이 행동이 손책의 마지막 몸부림이라 생각하여 그 역시 상대를 해주어야 겠다고 생각해 그와 맞부딪혔고 피의 날과 검날이 스무여합을 부딪히다가 지친 손책의 빈틈을 발견한 손걸이 피를 내질러 손책의 오른쪽 어깨를 찔렀다. 그러자 손책은 들고 있던 검을 떨어뜨리게 되었고, 왼쪽 손으로 오른쪽 어깨를 감싸며 무릎을 꿇었다.


"으윽.. 내가 졌다. 네 놈과의 격차가 아직도 이렇게나 심하다니.. 소원을 말하라."


"내가 이렇게 형님을 이기긴 했으나, 상처를 입혔으니 집안 사람들이 나를 좋게 보진 못하겠지요. 그러니 전 내일 집을 떠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가기 전에 주유를 만나 볼 것입니다. 그를 포기하십시오. 다들 단금(斷金)이라고 칭할 정도의 우애를 갖추었다고 들었습니다. 그와 의절하고, 만날 생각을 저버리는 것이 나의 소원입니다."


"무어라?! 집안의 후계가 아니라 주유와 단교(斷交)가 너의 소원이라니, 후회하지 않겠느냐? 겨우 그것이라면 내 받아들이마. 주유가 아깝긴 하지만.. 이 드넓은 지역 안에 그만한 친구가 또 어디 없겠느냐?"


"글과 함께 지장도 찍어주십시오."


"어렵지 않다. 네 놈이 집안으로 다시 기어 들어오지만 않는다면 내 기분이 매우 좋을 것 같구나."


손걸은 손책을 부축해주어 그의 방까지 같이 갔고, 그에게 주유를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이며, 그와의 인연을 끊겠다는 글을 적어준 뒤에 지니고 있던 단검으로 오른쪽 엄지를 베어 피로 지장을 찍었다. 손걸은 그것을 한번 쭉 읽어보더니 만족하는 얼굴로 나갔고, 종을 불러 의원을 불러달라고 한 후에 어머니를 뵈러 갔다.


오부인은 방에 앉아 책을 들여다 보고 있었는데, 자신의 방으로 손걸이 들어오자 웃는 얼굴로 반기었다.


"무슨일이더냐, 걸아."


"어머니, 제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저 내일부로 집을 떠나 돌아다니고 싶나이다."


"그 무슨 말이더냐? 또 다른 형제들이 너를 괴롭히더냐?"


"그것은 아닙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지학(志學)에 접어들지 않았습니까?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혼자 견문을 넓히고자 함이니, 어머니께서는 허락해주셨으면 합니다."


"흐음, 너의 뜻이 그러하다면 허락해주어야 겠구나, 얼마나 돌아다니다가 올 생각이더냐?"


"그것은 확답하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어느정도 만족했을쯤에 돌아오겠습니다. 자주 서신을 써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말 한필과 돈을 어느정도 줄 터이니 그것을 챙겨가도록 하거라."


"예, 어머니 제가 돌아오기 전까지 무탈하게 잘 지내십시오."


손걸은 어머니께 절 한번을 하더니 그 길로 나아가 떠날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다음 날, 손걸은 오부인의 마중을 지켜보며 떠났다. 바로 성 밖을 벗어나지 않고 주유에게 들러 그를 만나고자 하였다. 주유의 집에 있던 종이 손걸을 보고는 그를 형인 손책으로 착각하여 누구냐 묻지 않고 주유에게 그를 데려다 주었고, 주유는 손책을 맞이하듯이 손걸을 보며 웃으며 말했다.


"여어, 왔는가? 말도 안하고 이렇게 불쑥 찾아오다니 무슨 일이 있는 것인가?"


그런 모습을 본 손걸은 두손을 모아 공손히 그에게 말하였다.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손걸이라고 합니다. 외형상으론 형인 손책을 닮았으나 알맹이는 전혀 다른 사람이지요."


주유는 깜짝 놀라며 그에게 반문했다.


"하하, 그러하시오? 그 말인 즉슨, 자네는 손책의 아우가 되겠구만. 지우의 아우님께선 여기 어쩐 일이시오?"


"형님의 서신을 전해드리고자 방문했습니다."


주유는 손걸이 주는 서신을 펼쳐 들고는 읽어보더니, 그의 필체와 지장이 찍힌 것을 보고는 약간 화가 난 투로 손걸에게 물었다.


"이 서신이 무엇이란 말이냐? 이게 무슨일이야. 손책이 적은 것이 맞느냐? 맞느냔 말이다! 이럴리가 없다!!"


"형님께선 이렇게도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이 드넓은 땅에 주유만한 인재는 어디든 있을 것인데, 그 때문에 내가 집안의 후계자 자리를 포기한단 말이냐? 라고 말입니다."


주유는 손걸의 말에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는 되물었다.


"집안의 후계자 자리라니, 그와 네가 무슨 이야기를 하였길래 그런 이야기가 오간 것이냐?"


"손책 형님이 제안하기를, 둘 중에 하나가 이긴다면 원하는 소원을 하나씩 들어주기로 하였습니다. 근데 제가 이기고 말았지요. 그래서 저는 후계자 대신 주유 당신을 얻고자 하여, 형님과 당신의 단교를 요청하였는데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단교를 하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말 뿐일수도 있으니 서신을 적어달라고 하였는데 이렇게 지장까지 찍어주었습니다. 사람들의 입에 단금이라 오르내릴 만큼 친한 친구라 들었는데, 제가 보기엔 그렇지도 않더라 이 말입니다."


주유는 그 이야기를 듣고서 한참동안 서신을 보았다. 그리곤 생각했다.


'내가 사람을 잘 못 보았다는 것인가. 이 주유가.. 그런데 저 손책의 아우라는 자는 한번도 보지 못한 나 때문에 후계자 자리를 포기하고 얻기를 원하다니 이 무슨 해괴한 일이란 말인가..'


그러더니 손걸에게 물었다.


"자네는 어찌하여 후계자 자리를 포기하고 나를 얻으려고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셨는가? 내가 자네에게 얼마나 된다고."


"일단 저는 손가 집안이 싫습니다. 가문과 아버지의 관직이 나중에 저에게 도움이 되었다 해도 저는 그 것에 의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허나 실상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외형상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손책과 쌍둥이입니다. 집에서는 하인보다 못한 처지로 살고 있지요. 외가인 오(吳)씨 가문 중에 오경(吳景) 숙부님과 어머니를 제외한 나머지는 저를 집안 사람으로 생각도 안 하지요. 이런 집에서 사느니 차라리 저 혼자 세상에 나아가 뜻을 펼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첫번째로 얻을 만한 사람이라 생각한 것이 바로 주유 당신입니다. 같이 세상을 돌아보며 좋은 사람들과 내 운명을 걸어보고 싶습니다."


"으음.. 좋은 목표와 꿈을 가지고 있군요. 나 주유를 첫번째 사람으로 생각해주는 것도 감사하오. 허나 내가 자네를 오늘 처음 보는데다가 인생의 동반자로 삼기에 아직 아는 바가 없지 않소?"


"그래서 저와 함께 유랑을 떠나주셨으면 하는게 저의 바램입니다. 비록 제가 지금은 가진게 없고, 있는 것이라고는 이 몸뚱아리와 말 한필 뿐이지만 당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지금 저의 무예가 어느정도 수준인지 가늠은 잘 안가지만, 다른 누구에게 쉽게 지지 않을 자신은 가지고 있습니다."


"좋소. 그렇다면 나도 떠날 채비를 해야하지 않겠소? 사흘의 기한을 주시오."


"알겠습니다. 그럼 저도 시장에 나아가 식량을 좀 구해와야 겠습니다."


주유는 손걸에게 자신의 집에 있는 방 중 하나를 주고는 급하게 나아가 손책을 만나러 나갔고, 손걸도 그의 행동에 어느정도 지레짐작이 가 급히 출발하여 모자랐던 부분을 채워나가기로 했다. 주유는 손책을 만나려고 찾아갔으나 손책은 손걸과의 약속 때문에 주유를 만나주지 않았고, 주유는 이에 실망하여 집으로 다시 돌아와 손걸에게 말했다.


"내 준비를 핑계로 시간을 벌어 손책을 찾아갔으나 문전박대를 당하였소. 정말 단교를 했다는게 맞는 말이었구려. 일단은 그대를 따라 가겠소. 하지만 나와 맞지 않는 행동이나 뜻을 품고 행동한다면 그때는 뒤도 안 돌아보고 그대를 떠날 것이오."


"좋은 생각이십니다.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제 어디로 갈 생각이시오? 방향은 정하셨소?"


"낙양엘 가보고 싶은데, 반동탁 토벌군이다 뭐다 하면서 난리지 않습니까?"


"그 곳에 가다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가는 것은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것 만큼 위험하지요."


"그래도 일단 방향을 낙양으로 잡아보고 가고 싶습니다. 낙양 근처에 좋은 인재들이 많이 모여있다고 하니, 어디로 가든 만날 인연들은 만나지 않겠습니까?"


주유는 자신이 따라가겠다고 한 선택이 맞는건지 고민하며 그의 선택에 따르기로 했다.


그렇게 아침이 되자 손걸은 주유가 주변 마을을 돌아본 경험이 있어 그가 방향을 잡고 그 길을 따라 가기로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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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손걸전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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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8화. 손책 vs 손걸 +3 20.03.03 2,726 62 17쪽
18 17화. 인재를 대거 영입하다. +5 20.02.29 2,672 52 12쪽
17 16화. 손걸, 유요를 격퇴하다. 20.02.27 2,595 59 14쪽
16 15화. 손견의 죽음 +5 20.02.25 2,644 56 10쪽
15 14화. 허저와 겨루다. +5 20.02.22 2,654 54 14쪽
14 13화. 손걸, 주정뱅이를 만나다. +6 20.02.20 2,661 58 13쪽
13 12화. 허저와 주태 만나다. +3 20.02.18 2,686 55 10쪽
12 11화. 손걸, 낙양에서 도망쳐 온 자를 설득하다. +4 20.02.15 2,802 52 14쪽
11 10화. 손걸, 뒤늦게 낙양의 소식을 듣다 20.02.13 2,746 57 10쪽
10 9화. 손견, 전국옥새를 얻다. +1 20.02.11 2,840 42 9쪽
9 8화. 허소를 만나다. +7 20.02.08 2,946 56 14쪽
8 7화. 수적과 싸우다. 수괴를 잡다. +5 20.02.06 3,180 50 14쪽
7 6화. 첫 전투를 승리로 이끌다. 형을 재회하다. +9 20.02.04 3,527 64 14쪽
6 5화. 황건적 잔당을 마주하다. 20.02.01 3,579 62 10쪽
» 4화. 손걸, 집을 떠나게 되다. 주유를 만나다. +5 20.01.30 3,868 74 13쪽
4 3화. 십상시의 난, 반 동탁 토벌 발발 +4 20.01.28 3,953 47 9쪽
3 2화. 변장, 한수의 난 +3 20.01.25 4,565 58 13쪽
2 1화. 손가의 등장, 황건적의 난 +2 20.01.23 5,091 64 7쪽
1 프롤로그. +5 20.01.21 6,021 6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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