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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성운 님의 서재입니다.

최고의 주인공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미르성운
작품등록일 :
2018.04.15 01:50
최근연재일 :
2018.06.04 16:58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29,929
추천수 :
109
글자수 :
233,969

작성
18.06.04 15:50
조회
417
추천
1
글자
4쪽

에필로그

DUMMY

미드나잇의 식당에서 최고의 주인공이라는 소설의 의도에 대해서 이야기한 다음에도 작가를 보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우리의 행보가 언제까지 소설로 연재될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근황에 대해서는 스타라이트가 말해주었다. 알 수 없는 편지가 그녀한테 왔었는데, 편지에 따르면 그는 여전히 미르 더 가디언의 현실판을 연재하고 있다고 한다. 비록 그 이야기의 진짜 제목은 영원히 알지 못하겠지만 말이다. 만약 내가 그걸 아게 되면 홍보가 되어버린다나 뭐라나. 아쉽지만 최고의 주인공이 어떻게 끝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그 소설의 최종 조회수나 추천수 등이 무엇인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적어도 이 소설의 결말은 우리들 본인이 잘 알겠지만.


나와 예린이는 여전히 우리의 세계에서는 대학생의 신분으로 있다. 결국에는 연인으로 발전했고, 잘 살고 있다. 그리고 기회의 광장으로 가면 우리는 영웅 대접을 받으며 살 수 있다. 그러다가 심심할때즈음엔 종종 다른 세계에 가서 모험을 즐기기도 한다.


거기에 나는 다시 무한루프 능력을 되찾게 되었다. 그리고 그게 골칫거리가 되었다. 비록 지금은 세이브 기능을 통해서 죽어도 내가 원하는 시점에 루프를 하게 되지만, 만약 내가 세이브한 기록을 다 지우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때에는 루프로 다시 내가 태어난 순간으로 돌아갈까? 아니면 작가를 만난 그 순간으로 돌아갈까?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그 루프에는 저항자가 있으려나? 그러면 다시 작가가 새로운 소설을 쓰게 되려나? 아마 작가만 알겠지.


마지막으로, 나와 예린이는 아직도 작가가 왜 우리들의 이야기를 메타픽션으로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다. 그로인해 얻은 것이 무엇이었을지 나는 생각해보지만, 그렇게 많진 않다. 지난 화에서 우리들이 최고의 주인공의 헤피 엔딩이나 숨은 뜻에 대해서 이야기하긴 했고, 독자들을 의식하며 더 활약을 하기 위해 노력하긴 했지만, 그런 목적들 때문이라면 굳이 메타픽션을 이야기의 큰 특성으로 잡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결국 지금은 작가가 그저 자기 소설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이 소설을 메타픽션으로 만든 것 같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그걸 제대로 활용 못했고. 결국 작가는 작가이기 이전에 미숙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미숙한 결정을 한 걸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메타픽션의 특성 덕분에 나는 오늘 독자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독자 여러분들이 답을 해도 작가만 알 거고, 그걸 작가가 나한테 알려줄지는 미지수이지만, 적어도 나는 독자 여러분들께 내가 하고 싶은 말을들 남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 시작하겠다.


독자 여러분들께.


안녕하세요. 최고의 주인공의 주인공이었던 정희성입니다.


우선 이 소설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많은 문제들이 있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마지막에는 주인공으로 활약했다는 사실만으로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아쉬웠던 점은 저는 제목처럼 최고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는 겁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 역시도 여러분이 읽고 있는 최고의 주인공을 읽어보고 싶습니다. 과연 거기서 작가가 저를 어떻게 묘사했는지, 필력은 좋았는지, 그리고 개연성 있게 이야기를 짰는지 궁금하네요. 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하네요. 최고의 주인공의 결말은 적어도 해피 엔딩이라는 사실은 말이죠.


제 바램대로라면, 제가 독자 여러분들께 남기는 이 말이 소설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제가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까지 많이 부족했던, 저를 주연으로 했던 이야기, 최고의 주인공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희성 올림.


작가의말

지금까지 최고의 주인공을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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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최고의 주인공을 마치며 18.06.04 433 1 5쪽
» 에필로그 18.06.04 417 1 4쪽
48 Chapter 22: 완결 이후의 세상 18.06.03 448 1 11쪽
47 Chapter 21: 그는 악인인가? (2) 18.06.02 391 1 11쪽
46 Chapter 21: 그는 악인인가? (1) 18.06.01 384 1 10쪽
45 Chapter 20: 대전투 (2) 18.05.31 367 1 11쪽
44 Chapter 20: 대전투 (1) 18.05.30 380 1 9쪽
43 Chapter 19: 거울 악몽 (3) 18.05.29 372 1 12쪽
42 Chapter 19: 거울 악몽 (2) 18.05.28 378 1 10쪽
41 Chapter 19: 거울 악몽 (1) 18.05.27 375 1 10쪽
40 Chapter 18: 오블리비언 랜드 (2) 18.05.25 380 1 9쪽
39 Chapter 18: 오블리비언 랜드 (1) 18.05.24 387 1 7쪽
38 Chapter 17: 작가의 진심 18.05.23 389 1 10쪽
37 Chapter 16: 전쟁의 시작 (2) 18.05.22 392 1 9쪽
36 Chapter 16: 전쟁의 시작 (1) 18.05.21 397 1 8쪽
35 Chapter 15: 사기캐한테는 사기캐로 대응한다 (2) 18.05.20 394 2 9쪽
34 Chapter 15: 사기캐한테는 사기캐로 대응한다 (1) 18.05.19 396 1 11쪽
33 Chapter 14: 이상한 성 (3) 18.05.18 376 1 12쪽
32 Chapter 14: 이상한 성 (2) 18.05.17 491 1 11쪽
31 Chapter 14: 이상한 성 (1) 18.05.16 408 1 10쪽
30 Chapter 13: 의욕을 잃은 작가 (2) 18.05.15 405 1 8쪽
29 Chapter 13: 의욕을 잃은 작가 (1) 18.05.14 435 1 11쪽
28 Chapter 12: 타락한 주인공 18.05.10 442 1 11쪽
27 Chapter 11: 악마의 집 (3) 18.05.09 427 1 12쪽
26 Chapter 11: 악마의 집 (2) 18.05.08 658 1 10쪽
25 Chapter 11: 악마의 집 (1) 18.05.07 422 1 10쪽
24 Chapter 10: 예상치 못한 전개 (3) 18.05.05 442 1 10쪽
23 Chapter 10: 예상치 못한 전개 (2) 18.05.04 454 1 10쪽
22 Chapter 10: 예상치 못한 전개 (1) 18.05.03 468 1 11쪽
21 Chapter 9: 첫번째 재앙 (2) 18.05.02 457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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