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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어린곰 님의 서재입니다.

시작부터 끝판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홍인평
작품등록일 :
2017.05.23 00:37
최근연재일 :
2017.06.29 18:19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170,007
추천수 :
3,026
글자수 :
228,071

작성
17.06.02 14:13
조회
5,439
추천
92
글자
15쪽

재정비(1)

선작과 추천 감사합니다.




DUMMY

“내일은 어느 성에서 공성전을 하죠?”

“슈트라 성입니다.”


‘슈트라 성이라··· 좋았어! 내일은 그곳이다!’


나는 호반을 재촉해서 집무실로 갔다. 집무실에는 서재와 수많은 대형 모니터들이 곳곳에 달려 있었다.


“슈트라 성에 대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어요?”

내 옆에 서 있는 호반에게 물었다.


“물론 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호반은 대답과 동시에 서재에 있던 패드에 뭔가 툭탁툭탁 입력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집무실에서 제일 큰 모니터에 불이 켜지고 그곳에 슈트라 성인듯한 사진과 함께 개략적인 정보들이 디스플레이 됐다.


성의 면적, 성을 소유한 길드, 하루 유동인구, 세율, 잡화 아이템 판매량, 주차별 공성전 이력등등 수많은 정보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슈트라 성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매서커’라는 길드였다. 특이한 것은 최근 몇 달간 공성전을 치르지 않고 성을 차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말은 아무 길드도 공성전을 신청하지 않아서 자동으로 수성을 한 것이었다. 왜 다른 길드는 공성전을 안 한 걸까? 이렇게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는데 말이다. 그 부분이 의아스러웠다.


매서커 길드의 정보를 더 찾아보니 길드원수가 무려 800명이나 되었다. 정말 어마어마한 인원이었다. 블루드래곤의 길드원은 총 450여명 이었다. 그 중 어제 공성전에 270명 가량이 참가했었다. 아무래도 개인 일이 있어나 레벨이 낮은 길드원들은 참석을 안 한 것 같았다.


생각해 보면, 플로렌시아 성은 정말 운빨로 차지한 거나 다름 없었다. 만약 이청룡이 내 도발에 넘어가지 않았다면, 내가 이길 수 없는 전쟁이었다. 내 장비는 허접 했었고, 물약이나 주문서 따위도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제 나와 어울리는 장비가 필요했다. 장비는 상점에서 사거나 대장장이들이 제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몬스터들을 처치하면 간혈적으로 구할 수 있기도 했지만, 그것은 확률상 힘들었다. 제일 좋은 장비를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은? 그래, 바로 경매장이다!


“호반, 길드금고는 어디에 있는 거죠?”

“길드금고는 보통 성 안에 길드 관리사무실이나 은행에 가시면 되십니다. 그리고 아리아 궁전 내부에도 있습니다.”

“아, 그래요? 어디죠?”

궁전 안에 길드가 있다는 소리에 몹시 반가웠다.


호반의 안내에 따라 길드금고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길드금고를 확인하자마자 나는 좋아서 입이 찢어질 뻔 했다. 이게 다 꿈이 아닐까란 생각마저 들었다.


길드 금고에는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드가입 신청서가 들어 있었고 66,585,959 골드가 들어 있었다. 아무것도 안 해도 성만 차지하고 있으면 이렇게 큰 돈이 매일 계속 들어 온다는 거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나는 길드금고에 있는 돈을 망설임 없이 다 꺼내 내 인벤토리에 넣었다.


그리고 집무실로 돌아가 호반에게 각종 기기에 대한 사용방법을 속성으로 배웠다. 생각보다 조작이 단순해서 쉽게 익힐 수 있었다.


여러 기능 중에서도 유용했던 것은 경매장 사용이었다. 경매장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직접 경매장에 가야 하지만, 성을 차지하고 있는 길드원은 집무실이나 공용실에 있는 컴퓨터를 사용해서 바로 구매를 할 수 있었다.


구매를 하게 되면, 궁전 안에서 잡무를 보는 비에런들을 시켜, 돈을 주고 주문배달을 할 수 있었다. 참 편리하게 느껴졌다. 나는 경매장에 있는 물건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제일 비싼 것 위주로 검색했다. 언제 피곤했냐는 듯이 나는 정신이 똘망똘망해 있었다. 방어구는 제일 좋고 비싼 것 위주로 구매할 목록을 작성했다. 투구, 갑옷, 바지, 전투화, 장갑, 팔목보호대, 반지, 귀걸이, 목걸이 등을 사는데 삼천만 골드를 썼다.


더 비싼 것들도 있었지만, 기능이 다양하고 쓸데없이 가격만 비싼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했다. 고급 방어구 중에서도 가성비가 좋은 것을 우선 구매했다. 나중에 좀 더 여유가 있을 때, 더 좋은 것을 사기로 결정했다. 그렇다고 저렴한 것을 산 것은 아니었다. 거의 모두 최고등급들 이었다.


이제 제일 중요한 무기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무기 중에서도 최호철이 갖고 있던 대검류가 탐이 났다. 제일 비싼 대검은 삼억 골드가 훌쩍 넘었다! 나는 깜짝 놀랐다. 이렇게 비싼 무기가 있다니··· 이 무기를 올린 사람은 과연 누구며 어디에서 이런 무기를 구한 것일까? 어쩌면 공성전 보다도 이런 무기 득템하는 것이 더 이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과 성능등을 고려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이천만 골드짜리 대검을 골랐다. 이제 구매 할 목록들을 다 정리해서 호반에게 돈과 함께 넘겼다. 호반은 다른 비에런을 불러 경매장에서 물건을 사오도록 시켰다.


그런데, 경매장에서 구매할 물건을 고르면서 이상하게 장바구니라는 단어가 자꾸 연상이 되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과거 지구에 있을 때도 이런 비슷한 게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째건 나는 들뜬 마음으로 집무실에서 나와 설레는 마음으로 잡무 비에런이 내 물건을 가져오기만을 기다렸다. 삼십여 분이 채 안되어 심부름 갔던 비에런이 커다란 박스를 들고 나타났다. 택배가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우와~!”

박스 안에는 내가 구매 한 것들이 담겨 있었고, 실물로 만져보니 더욱 마음에 들었다. 나는 신나서 장비를 입고 대검을 휘둘러 보았다. 한동안 그렇게 좋아서 한동안 방방 뛰며 놀았다.


***

푹신한 침대에서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서, 커다란 고급스러운 식당에서 나 홀로 여유를 느끼며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새벽에 산 장비를 입고 있는 채로 말이다. 와인 잔에 비친 내 모습에 흡족했다.


그러다가 문득 염색이 하고 싶어졌다. 성안에는 비에런이 운영하는 미용실이 있었다. 한 번도 이용을 해 본적은 없었지만, 어디서 주워 듣기로 염색이나 이발등 모두 가능하다고 들었었다. 나는 미용실에 가려고 궁전 밖을 나서고 있었다.


나의 평온하고 산뜻한 마음과는 달리 궁전 밖은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에 소란스러웠다.


‘무슨 일이지?’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유심히 보니, 파란 망토를 두르고 있는 블루드래곤 길드 열댓 명이 궁전 입구에 서있었다. 그 뒤로는 구경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성을 차지한 길드원 외에는 궁전 안으로 들어 올 수 없었기 때문에 밖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모양이었다. 얼마 동안이나 기다렸는지 모르겠지만, 나를 무표정하게 노려보는 그들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싸했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여유 있는 척하며 그들 앞으로 다가섰다. 난 플로렌시아 성의 성주 아닌가! 그에 걸 맞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게다가 새로 산 삐까뻔쩍한 황금빛 장비들로 도배를 했으니 말이다.


“길드장님이 널 만나고 싶어 하신다. 따라와라.”

모여 있던 놈들 중에서 제일 덩치가 큰 녀석이 내게 말했다. 어제 이청룡 뒤에 있던 레벨이 높았던 다섯 명 중에 한 명이었다. 행색을 보아하니 부길드장이 틀림없었다.


[정민국]

-레벨 75

-체력 470

-근력 420

-민첩 401

-지력 111

-지능 90


레벨도 서민들치고는 꽤 높은 편이지만, 내게는 우스웠다. 하긴, 나도 성 안에서는 80뿐이 안되니, 여기서는 나랑 별로 차이가 없군.


그나저나 이청룡이 날 만나고 싶어 한다고?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알았다고 대답할뻔했다. 대답하려고 입을 벌렸다가 주변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고 멈추었다.


“저 사람이 혼자 블루드래곤을 박살냈데!”

“도대체 레벨이 몇이지?”

“어떻게 혼자 공성에서 이길 수 있지? 대단하다!”

“우와 갑옷 봐봐. 멋지다!”


모든 시선이 내게 집중되어 있었다. 이런 관심을 받아 본적이 없어서 상당히 뻘쭘 했지만, 기분 만큼은 최고였다. 유명 연예인이 된 기분이었다. 나를 바라보는 그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는 더욱 당당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날 보려면 이리 와야지, 왜 나한테 명령이지?”

나는 약간 거만하고 무뚝뚝하게 말했다. 생각해 보면 내가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니었다.


“뭐라고? 이 자식이!”

정민국은 내 말에 발끈하여 칼을 뽑아 들었다. 정민국이 칼을 뽑아 들자 다른 녀석들도 같이 뽑아 들었다. 하지만, 정민국을 제외하고는 다 내게 조금은 겁을 먹고 있는 표정이었다. 기억은 안 나지만, 어제 공성전 때 내게 죽은 녀석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날 만나고 싶으면 오후 세시에 이쪽으로 오라고 전해. 난 볼 일이 있으니깐 방해하지 말고. 알았지? 오전에는 칼에 피 묻히기 싫으니깐 이해 좀 해줘. 어제 새로 산 칼이거든.”

칼을 들고 있던 정민국을 아랑곳 하지 않고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정민국의 얼굴은 화가 잔뜩 나서 시뻘게 졌다.


블루드래곤들을 무시하고 내가 앞으로 걸어가자 모여있던 사람들이 홍해가 갈라지듯 양쪽으로 비켜서며 내가 지나갈 길을 터줬다. 째지는 기분이었다. 모두들 날 보고 있다. 이들은 내가 이 성을 차지 하는 동안에 계속 날 이렇게 우러러 볼 것이다. 빨리 염색해서 더 멋지게 보이고 싶었다.


내가 그곳을 벗어나는 동안 블루드래곤은 나를 쫓아오지 않았다. 다행이었다. 괜한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


미용실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미용실에 도착한 나는 무슨 색으로 염색할까 고민하다가 망토와 반대 색인 흰색으로 정했다. 나는 머리를 새하얗게 염색을 했다. 거울로 비친 내 모습에 상당히 만족했다. 하얀 머리, 뽀얀 피부, 검은 망토, 황금빛 갑옷.


기분 좋게 룰루랄라 하면서 미용실을 나서려는 순간, 무거운 공기와 살기가 느껴졌다.


“죽어라!”

미용실 밖에서 내가 나오기만을 숨어서 기다리고 있던 블루드래곤들이 나를 덮쳤다.


‘이런, 미친 것들!’

정민국이 내 옆구리를 노리고 기습적으로 칼을 찔렀다. 나는 가까스로 피했다. 연이어 다른 녀석들이 내게 달려들었다.


‘대쉬!’

나는 피하지 않고 오히려 대쉬로 녀석들에게 돌진했다.


“으억!”

나의 대쉬에 부딪힌 녀석들은 뒤로 나가 떨어졌다.


“난사!”

나의 대쉬에 맞지 않았던 정민국이 엄청난 속도로 내게 칼을 찔러댔다. 정민국의 칼은 마치 수십 개가 동시에 찌르는 것처럼 보였다. 등에 매고 있던 대검을 꺼내 막아보았지만, 워낙 빨라서 칼이 많아서 전부 막을 수는 없었다.


‘대쉬!’

나는 대쉬를 해서 일단 뒤로 물러났다.


“이게 무슨 짓이냐!”

일정 거리를 벌려둔 나는 정민국에게 소리쳤다.


“널 죽여서라도 길드장님에게 데려가겠다! 받아랏!”

정민국은 칼을 치켜들고 내게 달려들자 다른 녀석들도 모조리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정민국을 제외 하고는 레벨이 60대 초중반이라서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다.


‘챙! 챙! 챙!’

칼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하게 났다. 정민국의 실력은 만만치 않았다. 나머지 블루드래곤들은 민첩하지 못했지만, 수가 많아서 그냥 무시하기 어려웠다. 간간히 다 못 막아내고 칼에 찔리긴 하였으나 방어구가 좋아서 피해가 크지 않았다.


일단 귀찮은 조무래기들부터 하나씩 확실하게 제거하기로 마음 먹었다.

‘대쉬!’

‘번라이프 2단계!’

“죽어라!”

나와 레벨 차이가 많은 조무래기들은 대쉬에 맞아 스턴이 걸린 상태에서 번라이프 2단계의 나의 칼질에 한번에 죽거나 숨이 간당간당하게 붙었다. 나는 하나씩 확실하게 마무리 했다.


“으악!”

“으억!”


‘대쉬!’

‘번라이프 2단계!’

나는 쉬지 않고 계속 스킬을 사용하면서 공격했다. 정민국은 난사 스킬을 사용하면서 나를 공격했지만, 나는 그 공격을 무시하며 칼에 찔리면서도 아랑곳 하지 않고 조무래기들을 죽여 나갔다. 번라이프 2단계를 쓰면 근력이 200%가 증가하기 때문에 그만큼 방어력이 올라가서 피해가 훨씬 적었다. 비록 그 지속 시간이 2초뿐이지만 말이다.


“으악···!”

“으악···!”

순식간에 7명을 죽였다. 이제 남아 있는 건, 정민국과 조무래기 4명뿐이었다. 정민국의 난사에 여러 차례 칼에 찔리고 번라이프를 사용해서 내 체력은 삼분의 일뿐이 남아 있지 않았다. 회복 물약이 있었다면 체력을 회복했을 텐데, 내겐 회복 물약이 없었다. 사람에게 죽으면 경험치가 30%가 떨어지기 때문에 그것이 제일 큰 걱정이었다.


남아있는 조무래기 네 명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으나, 문제는 체력이 하나도 줄지 않은 정민국이었다. 아마 물약도 소지하고 있을 것이었다. 그리고 다른 고레벨의 블루드래곤 간부급들이 이곳에 온다면 절대 막아 낼 수가 없다. 빨리 이곳을 벗어나서 안전하게 아리아 궁전으로 들어가거나 상점에서 물약을 잔뜩 사야만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녀석들이 죽은 동료들을 보고 약간 겁 먹은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이었다.


‘퍽! 퍽!’

나는 내 발 밑에 죽어서 쓰러져 있는 블루드래곤 놈들을 잔인하게 칼로 베면서 밟고 올라섰다. 잔인했지만, 내가 살기 위해서는 확실히 그들에게 겁을 줄 필요가 있었다.


“휴~ 자 계속 덤벼 보시지! 모두 두 동강 내주마!”

죽은 블루드래곤 놈들의 등에 올라서서 대검을 정민국에게 겨누고 소리쳤다. 언제부터인가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서 우리의 싸움을 구경하고 있었다. 정민국은 나와 더 싸울지 그냥 돌아갈지 고민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곳에서 제일 큰 길드라면서 비겁하게 기습을 하냐! 그것도 떼거지로 몰려와서 말이다! 난 단지 미용실에서 염색하고 나오는데 숨어 있다가 공격하다니 정말 비겁하다!”

나는 모여든 사람들을 의식해서 사람들이 자세한 상황 설명을 들을 수 있게 고자질하듯이 큰 소리로 말했다.


정민국 역시 주변을 의식하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난감해 하는 표정이었다. 정민국이 그냥 돌아가줬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생각해 보면 체면 때문에 그냥 돌아가기도 어려울 듯싶었다.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 셋 셀 동안 내 눈에서 사라져라! 그러면 모두 없던 일로 해주겠다!”

난 으름장을 놓으면서 소리쳤다. 제발 그냥 돌아가라~!


정민국의 목젓이 침을 꼴깍 삼키는 게 보였다. 고민하고 있는듯 보였지만, 아무래도 그냥 갈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하나, 둘···”

나는 천천히 수를 세기 시작했다.




선작과 추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부족한 글 읽어 주시는 모든 분게 감사드립니다.


잘못되거나 수정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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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두번째 공성전(2) +2 17.06.07 4,227 72 10쪽
14 두번째 공성전(1) +3 17.06.06 4,367 70 10쪽
13 슈트라 성 +5 17.06.06 4,634 83 11쪽
12 재정비(3) +7 17.06.05 4,886 77 10쪽
11 재정비(2) +10 17.06.03 5,159 93 9쪽
» 재정비(1) +2 17.06.02 5,440 92 15쪽
9 공성전(4) +10 17.06.01 5,640 113 13쪽
8 공성전(3) +6 17.05.30 5,639 93 11쪽
7 공성전(2) +6 17.05.30 5,744 91 13쪽
6 공성전(1) +10 17.05.29 6,076 104 11쪽
5 길드 창설(2) +10 17.05.26 6,089 104 13쪽
4 길드 창설(1) +17 17.05.25 6,842 105 12쪽
3 친구를 만나다. +22 17.05.24 7,791 136 12쪽
2 돌아오다. +11 17.05.24 8,689 130 9쪽
1 프롤로그 +6 17.05.23 9,752 132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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