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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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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게임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5.11.05 00:16
최근연재일 :
2016.10.18 23:00
연재수 :
3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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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0,372
추천수 :
59,995
글자수 :
1,084,750

작성
16.03.12 23:00
조회
7,364
추천
192
글자
7쪽

더 보스

DUMMY

말과 함께 날아 올랐다. 아리엔의 눈이 나를 향한다. 내 목소리를 들은 건가? 하기사. 나도 가지고 있는 패시브 스킬을 그녀라고 가지고 있지 않을 리 없지.

"깊고 깊은 어둠 속의, 원념의 속에서 탄생한 절대의 차가움이여. 지금 이 순간 나의 손에 맺혀 나의 적을 얼리는 힘이 되어라. 빙결의 손."

부부부부! 하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마력이 내 몸에서 요동친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쥔 두 개의 본 엑스에 몰려들어 강렬한 한기가 되었다.

내가 발견한 필살기. 더블 스킬 어택을 보여주지!

“치명타아!”

빙결의 손이 발동된 상태로 마력을 들이 부으며 치명타를 사용했다. 동시에 박힌 천장의 벽을 향해서 본 엑스를 힘껏 휘둘렀다.

까가가가가가가!

무시무시한 불꽃이 만들어 짐과 동시에 힘과 벽이 부딪히며 폭발한다.

콰르르르릉!

부서졌다! 부서지는 잔해를 본 엑스를 휘둘러 쳐내고, 뻥 뚫린 통로를 향해서 나는 그대로 몸을 날렸다.

“거기 서요!!”

뒤쪽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귀에 익은 소년 마법사의 목소리다. 아까 앞에서 떠들던 그 녀석인가? 그런 소리에 반응할 시간 따위 없다.

쐐에엑!

유령의 손을 이용해 고속으로 허공을 향해 날았다. ‘사악한 힘의 유령의 손‘은 이제 각각 하나의 손당 20킬로그램을 들어 올릴 수 있는 힘을 지녔기에 고속으로 통로를 날아 오을 수 있었다.

쫒아 오지 못하게 수작을 부려 볼까? 웃챠!

콰쾅!

위로 뚫린 통로의 벽이 박살이 나며 아래로 흩어진다.

“빙결의 손!”

부서진 파편이 순식간에 얼어 붙으며 이어져서 그대로 통로를 메꾸어 버렸다. 약간의 시간 벌기는 되겠지!

“아디오스.”

쐐에에엑! 공기를 가른다. 어둠을 가른다. 그리고 동시에 나는 통로를 벗어나 허공에 멈추어 섰다.

그 자리에는 익숙한 얼굴 한명과 여러명의 모르는 얼굴들이 마법진 같은 것의 근처에 모여서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여! 잘 지냈나 사우전드소드?”

“네놈! 계략자 라임!? 여기까지 쫒아 온 거냐!?”

“내 여인이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잖아? 그나저나. 또 도망가려고 하던 중이로군. 미안하지만 이번에는 쉽게 도망 갈 수 없어.”

그래. 이번에는 절대로 쉽게 도망갈 수 없어! 품에서 두루마리를 하나 꺼내어 쫘악 찢어 버렸다.

주위로 마나의 파장이 퍼져 나간다.

“후후후. 이제 여기서 앞으로 한시간 동안 그 누구도 공간이동을 통해서 어디론 가로 이동할 수 없다.”

“이 개자식!”

스릉! 하고 사우전드소드가 검을 뽑아든다. 놈의 뒤로 있는 놈의 동료로 보이는 일곱명 역시 각자의 병기를 들었다.

그 뒤로 있는 세명의 마법사 역시 지팡이를 드는 것이 보였다.

“우리가 공간제어마법을 풀겠소! 약 이십분 정도 걸리니 그 동안 막아 주시오!”

“알겠습니다.”

놈들이 대화를 하는 잠깐의 순간 주변을 둘러 보았다. 상당히 넓다. 대충 100미터 짜리 운동장의 3분지 2정도의 넓이의 거대한 방에 각종 장치와 여인들의 시체가 널려져 있다.

하지만 살아 있는 여인은 없다.

“없다. 없어.”

없어? 없다고? 여기까지 왔는데? 레나가 없다는 말인가? 최악의 상황? 그래. 물론 생각해 두었다. 레나가 죽었을 경우를 말이다.

그 경우를 나는 이미 상정해 놓았었다. 그런데 정말 없다라? 없단 말이지?

“죽어라! 살인검술!”

“키킥. 없군. 정말 없어.”

사우전드소드의 몸이 마치 시간이 몇배나 빨라진 듯 잔상까지 남기며 나에게 쇄도해 들어오고 있었다.

빠르군. 정말 빨라. 하지만 말이지.

쐐에엑!

놈이 검을 휘두르기 전에 나는 허공으로 날아 올랐다. 놈의 검은 헛되게 허공을 가른다.

“레나가 죽었다! 나의 소중한 것이 없어졌어!”

“무슨 개소리냐! 바람의 일격!”

퓽! 하고 푸른 화살 하나가 날아 들었다. 본 엑스로 그 화살을 간단하게 쳐내고 가방을 들어 그 가방의 입구를 벌렸다.

“나와라 타란튤라! 나와라 ‘구울 프리징 본 윔’!

“슈아아아!“

허공의 가방에서 튀어나온 거대한 골갑의 뱀과 거대하고 단단한 갑각의 거미가 땅 아래에 있는 놈들을 향해 떨어져 내렸다.

그 낙하물리력 만으로도 깔리면 그대로 죽는다.

“피해라!”

놈들이 뿔뿔이 흩어진다. 동시에 놈들의 장비, 실력등을 눈여겨 보면서 사마력을 뿜어내며 본 엑스를 들었다.

“저 녀석 떨어트려! 빨리!”

“제길 쉽게 되는 줄 알아! 이 놈들도 벅착다구!”

콰쾅! ‘구울 프리징 본 윔’이 날 뛴다. 타란튤라가 공격한다. 사우전드소드놈 역시 세 마리의 ‘구울 프리징 본 윔’의 공격을 막아내며 이를 갈고 있다.

뒤의 사령마법사 세명은 죽은 것 같은 겔크론의 시체를 옆에 두고서 내가 펼친 공간제어마법을 풀기 위해서 땀을 흘리고 있다.

사령마법사 조합에서 사온 비싼 물건이다. 스승님이신 데스나크람님의 이름을 걸고 무려 이천골드짜리를 외상으로 사웠지.

그걸 단시간에 풀 수는 없을 거다. 차라리 나를 공격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어리석은 놈들이로군. 그 어리석음이 너희들에게 천추의 한이 되게 될 것이다.

"나 강대한 죽음의 힘을 다루는 죽음의 주인이 명령한다! 일어나라! 망자 조종의 이름 하에 너희에게 명 하노라! 사자(死者)를 지배하는 자의 위엄(威嚴)에 복종하여 구울의 이름하에 다시 일어서라!“

두 개의 본 엑스가 부딪힌다. 내 몸에서 뿜어져 나온 거대한 사마력이 부딪힌 순간 파도처럼 사방을 향해 뿜어져 갔다.

보아라. 이것이 나의 스킬 마법. 이것이 나의 능력이다. 너희들 모두 이 자리에서 죽게 될 것이다.

“키아아아아아!”

여기저기에 널린, 실험체로 쓰였던 여성들과 몬스터들의 시체가 벌덕 일어섰다. 사악한 나의 사마력이 만든 마법의 힘이 주변의 모든 시체에 미치며 시체가 일어서기 시작했다.

콱!

“으아악!”

일곱명중 한놈이 등 뒤의 오크의 시체에게 물어 뜯기며 붙잡혔다. 도끼를 들고, 쇠사슬을 이어 만든 링메일을 입은 거구의 전사였다.

하지만 그런 쇠사슬 방어구도 오크 구울의 이빨을 당하지 못하고, 뜯겨나가며 살점 역시 뜯겨졌다.

단지 물어 뜯기만 하는게 아니다. 두 팔로 힘껏 거한의 몸을 잡아 끌며 사지를 뜯어내려고 힘을 준다. 애초에 오크 자체가 인간을 초월하는 힘을 지녔다. 구울화가 되면서 생전의 2배의 힘을 가지게 된 오크 구울의 힘에 대항하기 위해서 바둥거리며 비명을 지르는 거구에게 ‘구울 프리징 본 윔’의 거대한 입이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콰직!

즉사다. 거구의 거한은 그렇게 죽었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이들에게도 동시에 일어났다. 시체의 수는 거의 백이 넘는다. 여인들의 시체뿐만이 아니다. 오크, 벨긴, 트롤, 심지어는 오우거의 시체도 상반신만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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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길드 워 +2 16.03.01 7,460 21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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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마법. 그리고 스킬과 사람들. +2 16.02.25 7,791 222 7쪽
111 마법. 그리고 스킬과 사람들. +5 16.02.24 7,990 204 8쪽
110 거미의 둥지로 +5 16.02.23 7,924 20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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