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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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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게임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5.11.05 00:16
최근연재일 :
2016.10.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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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84,750

작성
16.03.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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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8
추천
200
글자
7쪽

던전 돌입과 결전

DUMMY

“흠....”

제길 저들이 움직일 때까지 나는 움직일 수가 없다.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그렇게 고민 하다 결국 날이 밝았다.

군대는 아침을 준비하면서 부산을 떨었다. 놈들을 관찰하고 있는데 아리엔의 일행중 하나로 보이는 마법사 차림의 유저가 나서더니 거대한 바위 산의 앞에 서서 뭐라고 떠든다.

퍼어엉!

하고 거대한 폭발이 산을 때렸다. 그리고 그들의 앞에 나타난 것은 거대한 동굴이다. 자연산이 아닌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분명한 그러한 동굴이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아리엔과 기사들이 뭐라고 대화를 나누더니 그들은 그렇게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이내 사천명의 군대는 동굴의 입구로 빨려들 듯이 들어가 사라졌다.

“구출하러 온 거군.”

아니면 그저 네크로맨서를 토벌하러 온 것일 수도 있다. 사령마법사 조합에서는 이 정보를 모르나? 아니면 알면서도 나에게 가르쳐 주지 않을 걸까?

뭐가 어찌 되었든 이건 기회이면서도 위기다. 심각한 변수인 셈이로군. 어떻게 해야 하지?

“어쩔 수 없지.”

이대로 물러 설 수는 없다. 나 역시 돌입해야 한다. 하지만 바로 돌입하면 안 된다. 약 몇시간 정도를 기다렸다가 들어서야 겠지.

“나와라.”

땅속에 파고들었던 ‘구울 프리징 본 윔’들이 모두 땅을 파고서 다시 튀어 나왔다. 석궁을 손에 쥐고서 ‘구울 프리징 본 윔’들을 이끌고 다시 입구가 있는 곳으로 다가가는데 왠 검은 복면을 한 놈들 다섯이 키득 거리고 있었다.

“쳇! 백작의 딸을 납치해온 놈이 대체 누구야?”

“여하튼 그 실험체들을 시험해 볼 수 있겠군.”

“입구를 막자. 놈들이 도망 치면 안돼.”

“그런데 이길 수는 있는 거야?”

“그래서 도망갈 준비도 다 끝냈잖아.”

“겔크론님의 의중을 모르겠다니까.”

호오. 이미 백작군이 오는 것을 알고 있었단 말이지? 일이 재미있게 돌아 가는 군. 그렇다면 나는 한다리 슬쩍 걸치면 된다 이거렸다?

“가자!”

명령을 내리자 마자 타란튤라가 몇미터나 뛰어 오르면서 놈들의 정면으로 떨어져 내린다. 나와 타란튤라의 뒤로 ‘구울 프리징 본 윔’들이 뒤 따라 몸을 날렸다.

“적이다!”

“오라! 죽음의 기운! 역서 나의 사역을 받아...”

몸이 허공을 나는 동안에 놈들이 나를 발견하고 마법을 사용하는 것이 들린다.

“저격!”

퉁! 퉁! 퉁!

화살이 하늘을 가른다. 무서운 속도로 날아간 화살은 허공에서 그 방향을 비틀어 단번에 복면인 다섯중 세명의 안면을 향해서 벼락처럼 떨어져 내렸다.

퍼퍼퍽!

세명은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한 듯 화살에 얼굴이 박혀들며 쓰러진다. 다른 둘중 하나는 그 모습에 놀란 듯 주문을 외우다가 말고 뒤로 몸을 날렸고, 다른 하나는 끝까지 마법을 외쳤다.

“오라! 나의 인형들아! 사자 소환!”

타란튤라가 땅에 떨어 졌을 때. 그의 마법이 완성 되었다. 호오? 저건 ‘입문자’가 익힌다는 ‘사자 소환’이잖아? 자신이 만든 언데드를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던 간에 소환하는 마법이다.

언데드를 일일이 끌고 다닐 수 없기에 개발 된 마법이라지? 그 마법이 발동 되면서 그의 옆에 검은 마법진이 순식간에 생겨나고 빛이 인다.

하지만 늦었다. 타란튤라의 강철기둥 같은 발이 그대로 휘둘러 지며 그의 몸통을 후려 쳤으니까.

퍼억!

반항도 못하고 그는 옆으로 날아가 나무에 쳐박혔다. 늑골이 부러져 페를 찌른 듯 입으로 피를 흘리면서 단번에 즉사 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가 사용한 마법의 영향으로 마법진의 빛이 강해지다가 이내 약해진다. 이걸 보고 있을 때는 아니지. 도망 가는 놈을 잡아야 하니까.

고개를 바로 돌려서 숲의 안을 향해 달려가는 자를 향해서 손을 뻗었다.

“사악한 죽음의 창!”

고오오오오! 소리가 나면서 내 앞에 거대한 검은 구체가 빠르게 만들어 진다. 그리고 그 거대한 검은 구체는 순식간에 삐죽한 창의 모습이 되어 앞으로 쏘아져 나갔다.

쐐에에에엑!

길이 4미터에, 굵기는 약 30센치쯤 되는 무시무시한 검은 창이 가로막는 것을 단번에 관통하며 날아가 도망치는 복면인의 등에 꽃혔다.

펑! 하고 그대로 복면인의 등에 지름 30센티의 구멍이 뚫렸다. 잠시 비틀 거리더니 복면인은 그대로 쓰러져 절명 했다.

“끄나플은 처리 되었고....”

아직 더 남았을 수도 있지만 더 이상은 지체할 수 없다.

“돌입!”

타란튤라가 거대한 동굴로 들어선다. 나의 뒤로 ‘구울 프리징 본 윔’의 군대가 진군을 시작했다.

동굴의 안은 역시나 어둡다. 아무것도 없으니 ‘생명 혹은 죽음 탐지’능력으로도 아무것도 볼 수 없다.

“빛!”

마법의 등불을 꺼내어 의자에 걸었다. 주변으로 빛덩어리가 날아 오르며 주변을 밝혔다. 거대한 동굴의 안쪽으로 빛으로 어둠을 밝혀 계속 움직였다.

가다 보니 죽은 병사들의 시신이 몇 개 보였다. 벽을 자세히 보니 화살이 튀어나오는 함정이 있었다.

여기서 함정 공격을 조금 당했군? 이라고 생각하기가 무섭게 차칵차칵! 이라는 소리가 내 귀에 들려왔다.

쐐에엑!

화살이 양옆의 벽에서 튀어 나온다. 하지만 그 화살은 타란튤라의 껍질에 맞고는 그냥 튕겨 나갔다.

높이가 다르니, 나에게 닿을 리가 없지. 하지만 조심 해야겠는데? 그렇게 생각하며 계속 진군 하는데 땅에 구덩이가 있고, 창이 삐죽 나온 곳에 병사들이 떨어져 죽은 모습도 보였다.

갖가지 함정, 갖가지 죽은 병사들.

한 이삼백은 여러 가지 함정에 죽은 듯 했다. 그렇게 계속 가는데 드디어 인공적인 동굴이 끝이나고 석벽으로 된 넓은 공동이 나타 났다.

“젠트르만의 마굴이 생각 나는 군.”

젠트르만의 마굴도 이랬다. 그 길고 긴 지저 동굴을 통과하면 나오는 엄청난 크기의 공동이 있었지.

하지만 여기는 공동 뿐만이 아닐 것이다. 다양한 방이 있을 거고, 다양한 함정이 있겠지. 공동으로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은 여기저기 쓰러져 죽은 병사들과 기괴한 모습의 괴물들이었다.

이건 뭐지?

“흠.”

괴물 하나를 뒤집어 자세히 관찰했다. 그리고 흠칫 놀랐다. 그것은 정말 기괴하게 생긴 괴물이었지만, 동시에 인간의 추악함을 나타내는 모습이기도 했다. 키는 약 3미터 정도, 몸은 마치 무언가를 짜깁기 한 듯 여러 몬스터의 특징이 같이 나타나 있었다.

트롤의 피부처럼 보이는 피부에 벨긴의 껍질 같은 갑각이 붙어 있다. 그것도 전신을 감싼 것도 아니고, 몸의 한 절반만 감싸고 있었다.

하지만 그 정도는 추악하다고 할 수는 없다. 인간의 추악함을 알려주는 것은 바로 흉부다.

여자.

흉부에는 여성의 상체가 삐죽이 튀어나와 있다. 세포조직이 붙어서 상체만 두 팔을 벌리고 괴물의 몸에 붙어 있는 모습은 인간이 어디까지 사악해 질 수 있는가 보여주는 단상이었다.

그렇군.

여자들을 납치한 이유가 이거로군.

“으득.”

이를 악물고 몸을 일으켰다. 이 던전의 주인이자 네크로맨서라는 놈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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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더 보스 +3 16.03.15 7,036 194 7쪽
130 더 보스 +3 16.03.14 7,341 192 7쪽
129 더 보스 +6 16.03.13 7,253 196 7쪽
128 더 보스 +3 16.03.12 7,365 192 7쪽
127 더 보스 +1 16.03.11 7,569 194 7쪽
126 암수 +1 16.03.10 7,536 195 7쪽
125 암수 +7 16.03.09 7,818 200 7쪽
124 던전 돌입과 결전 +2 16.03.08 7,357 209 7쪽
123 던전 돌입과 결전 +4 16.03.07 7,268 196 7쪽
» 던전 돌입과 결전 +2 16.03.06 7,539 200 7쪽
121 던전 돌입과 결전 +3 16.03.05 7,766 191 8쪽
120 길드 워 +3 16.03.04 7,655 205 7쪽
119 길드 워 +2 16.03.03 7,842 207 8쪽
118 길드 워 +5 16.03.02 7,601 213 7쪽
117 길드 워 +2 16.03.01 7,461 212 7쪽
116 길드 워 +2 16.02.29 7,507 208 7쪽
115 길드 워. +5 16.02.28 7,712 222 7쪽
114 마법. 그리고 스킬과 사람들. +4 16.02.27 7,798 21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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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마법. 그리고 스킬과 사람들. +2 16.02.25 7,791 222 7쪽
111 마법. 그리고 스킬과 사람들. +5 16.02.24 7,990 204 8쪽
110 거미의 둥지로 +5 16.02.23 7,924 20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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