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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라이프 크라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게임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5.11.05 00:16
최근연재일 :
2016.10.18 23:00
연재수 :
348 회
조회수 :
2,379,454
추천수 :
59,962
글자수 :
1,084,750

작성
16.03.15 23:00
조회
7,032
추천
194
글자
7쪽

더 보스

DUMMY

“오라. 나의 사악한 힘이여.”

“사악한 죽음의 창!”

태연하게 주문을 외운다는 것은 나의 공격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다는 말이겠지! 하지만 그래도 공격한다!

쐐에엑! 검은 창이 하늘을 나는 것을 보며 가방에 손을 집어 넣어 포션을 꺼내었다. 녀석이 태연하게 마법 주문을 외우는 순간 창이 놈의 전면에 다다랐다. 그리고 일어난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퍼엉!

허공에서 ‘사악한 죽음의 창’이 폭발해 버렸다. 큭! 말도 안돼!

“꿀꺽!”

포션을 마시고 가슴팍에 포션을 부었다. 그리고 빈 병을 던지며 본 엑스를 다잡았다. 사마력이 흩어지는 사이로 놈의 지팡이가 나를 향해 내 뻗어졌다.

“여기서 죽으리라. 죽음의 광선!”

검은 하나의 광선이 나를 향해 날아온다. 위험하다! 그런 경고가 나의 뇌리 속에 자리 잡고 있다.

피해야돼. 그런데..너무 빨라!

“순간 이동!”

반지가 번쩍인다. 공간이 흔들리고, 시야가 흔들렸다. 동시에 나의 몸은 놈의 뒤쪽에 있었다.

“치명타!”

이제 남은 순간 이동은 네 번. ‘생명의 수호자’와 유사한 반지를 저번에 하나 더 구입해 놓은 것이 다행이야!

위우웅!

카아아앙!

“음!?”

어떻게 막아낸 거지?

-키아아아아!

“원령의 수호. 사령마법사라면 누구나 배우는 거지. 물론 ‘입문자’ 이상만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이야. 알겠나?”

녀석의 신형이 허공에서 스윽 하고 돌아 나를 본다. 빌어먹을! 역시 뭔가 준비한 수가 있다는 거로군! 내 ‘사악한 죽음의 창’도 이걸로 막아낸 건가?

“하지만 꽤나 마법도구를 많이 가지고 있군. 단발성 마법도구인가? 귀찮게 말이야. 도망치지 말고 그냥 죽음을 받아 들이게나.”

“개소리!”

네놈의 그 방패를 내가 부서주마!

부오오오! 하고 마력을 쥐어 짰다. 치료한 상처가 쑤신다. 고통이 전신을 달린다. 무리한 마법의 운용으로, 마력은 바닥나고 체력이 빠져나간다.

하지만 멈출 수 없지!

“치명타!”

사마력을 양껏 들이 부은 본 엑스를 휘둘렀다.

“무리다.”

카앙! 하고 내 앞을 희뿌연한 망령이 막아섰다. 하지만 그건 내가 노린 게 아니지! 다시 왼손의 제 2격이 있다@

“합!”

본 엑스 위로, 또 다시 본 엑스를 내리쳤다. 카가가가가각! 하는 소리와 함께 원령의 수호라 불리우는 그 벽이 부서져 내리는게 보였다.

“죽엇!”

쐐에에엑!

“순간 이동.”

그 순간 녀석의 몸이 번쩍! 하고 사라지며 없어져 버렸다. 이런 빌어먹을!

“호오. ‘수련자’주제에 원령의 수호를 깨다니 대단하군. 감각이 있어. 하지만 나 역시 마법사다. 준비는 당연한게 아닐까?”

“이 자식.......”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놈을 죽일 수 있지?

“죽음의 화살.”

놈이 여유만만하게 손가락을 들어 나를 가리킨다. 녀석의 손가락질에 놈의 주위에 삼십개나 되는 검은 구체가 생겨났다.

저렇게 많이!?

쐐쐐쐐쐐쐐에에엑!

삼식개의 어둠의 화살이 나를 향해 허공을 가른다. 이 빌어먹을!

“뼈의 방패!”

뼈다귀 하나를 던지며 ‘뼈의 방패’를 생성하고, 본 엑스를 들며 전면을 가렸다. 퍼퍼퍽! 퍼펑! 하는 소리와 함께 묵직한 타격이 몸 전체를 두드린다. 하나하나가 망치로 두드려 맞은 것 같은 아픔이 일었다.

“크윽!”

몸이 허공을 난다. 아픔이 전신에 일어났다. 그리고 나는 다시금 땅에 쳐박혔다.

“꽤 훌륭하군. 네가 마력을 다 사용하지 않았다면 재미있는 승부를 벌였을 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래도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 잘가라 애송이.”

녀석이 내 앞으로 다가와 지팡이를 든다. 까닥할 힘도 없다. 하지만..하지만 여기서 죽을 수는 없다.

으득.

부들부들 떠는 모습으로 몸을 일으킨다. 의지는 육신을 지배하지. 여기는 가상현실. 이 육신은 가상의 육체. 그러니 나는 일어선다.

나의 의지로.

“호오......대단한 놈이로군. 내 ‘생명체 관측’에 의하면 일어설 수 없는 부상인데. 무엇이 너를 그렇게 만드는가?”

“나의 신념.”

그리고 나는 녀석을 향해 본 엑스를 들었다.

“그러니 나는 쓰러지지 않는다.”

내 말에 놈의 후드 사이로 보이는 입이 피식 하고 웃는다.

“크큭. 재미있군. 죽은 후에도 그 신념을 지키기를 바라네.”

놈의 지팡이가 빛을 발한다. 그리고 놈의 지팡에서 아까의 그 검은 광선이 튀어나와 나를 향해 다가왔다.

제길! 이렇게 죽다니! 아직 남은 수는 없나? 아직 남은 수는 없냔 말이다!

퍼어어어엉!

폭발이 갑자기 눈 앞에서 일어났다. 검은 광선이 허공에서 폭발하고, 동시에 내 목에 걸고 있던 팬던트가 빛을 발한다.

이...이건!

-제가 만든 최고의 마법무구에요. 형을 위험에서 구해줄 테니 잘 써주세요.

눈물을 닦고, 조용하게 미소 지으며 나에게 목걸이를 건네었던 베리얼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그럼 뽀뽀하고 100골드...

-몸..몸으로요? 그, 그렇게 말씀 하신다면....

-엣? 아, 아, 아니에요! 아무것도, 이상한 상상 하지 않았다구요!

-흐..흥! 싫으시면 말아요! 형 아니면 팔 사람 없는 줄 알아요?

-그..그래뵈도 튼튼하다구요! 연성강화마법도 걸려있고 보존마법도 걸려있단 말이에요!

-쿠..쿨쩍...50..50골드는...안..안돼요..훌쩍.

웃는 베리얼. 우는 베리얼. 뿔이 난 베리얼. 뾰루퉁 해진 베리얼. 화 내는 베리얼. 웃는 베리얼. 나를 마지막으로 배웅해준 베리얼.

베리얼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 아이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잘 지내고 있을까? 아아. 그래. 너의 팬던트가 나를 구해주었다.

-절대로 죽지 마세요!

단호한 얼굴의 베리얼을 회상하며 나는 눈을 떴다. 그래. 너의 말 대로 그냥 죽을 수는 없지.

내가 여기서 죽는 다면 너와 나의 기억은 없어진다. 내가 새로 캐릭터를 생성한다 할지라도 너는 나를 알아보지 못할 테니까.

그러니까 나는 죽지 않을 거다. 너의 팬던트로 나는 마지막 수를 생각해 냈으니까.

“방어를 위한 마법도구인가? 쯧. 귀찮게 만드는 구나. 하지만 이제야 말로 끝이 될 것이다.”

큭. 단번에 죽지는 않았지만 힘이..힘이 없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는 상태다. 마지막으로 사용할 최후의 수를 생각해 내었건만.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에 겔크론의 지팡이가 검은 기운을 품기 시작하는 게 보였다.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빛의 화살!”

쐐에에엑! 하고 뒤쪽에서 빛줄기 세가작이 겔크론에게 나아간다. 퍼퍼펑! 하고 빛의 화살을 지팡이를 휘둘러 막아낸 겔크론이 내 뒤를 노려보는 듯 하다.

"잔챙이들이 여기까지 올라 왔나?“

“멈추세요 겔크론! 당신은 이미 포위 되어습니다!”

“공간 제어!”

나 역시 슬쩍 뒤를 보니 다섯의 마법사와 일곱명의 사람들이 수직 통로에서 튀어나와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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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길드 워 +2 16.03.03 7,839 207 8쪽
118 길드 워 +5 16.03.02 7,598 213 7쪽
117 길드 워 +2 16.03.01 7,457 212 7쪽
116 길드 워 +2 16.02.29 7,504 208 7쪽
115 길드 워. +5 16.02.28 7,709 22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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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마법. 그리고 스킬과 사람들. +2 16.02.25 7,788 222 7쪽
111 마법. 그리고 스킬과 사람들. +5 16.02.24 7,985 204 8쪽
110 거미의 둥지로 +5 16.02.23 7,920 20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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