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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라이프 크라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게임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5.11.05 00:16
최근연재일 :
2016.10.18 23:00
연재수 :
348 회
조회수 :
2,380,559
추천수 :
59,995
글자수 :
1,084,750

작성
16.03.08 23:00
조회
7,358
추천
209
글자
7쪽

던전 돌입과 결전

DUMMY

쿵!

지상에 놈의 시체가 떨어졌다. 키메라들이 달려들어 그 시체를 갈기 갈기 찢는게 보였다. 말이 많은 놈 치고 제대로 살아남은 놈은 없지.

“무..무슨!”

“사후딘 님이!”

허공으로 날아 오르며 놈들을 바라보자 놈들의 몸이 부르르 떠는 것이 보였다.

“자. 말해라. 납치된 여인들은 어디에 있지?”

그런 놈들의 앞으로 날아 오르며 낮게 으르렁 거렸다. 놈들의 몸이 눙에 띄게 경직 되어 가고 있었다.

“대답해라!”

앞으로 날아 가며 본 엑스를 휘둘렀다. 놈이 다급하게 지팡이를 내민다. 지잉! 하고 파동이 일며 본 엑스와 부딪힌다.

쾅!

나보다 마력이 약하군! 사마력이 실린 본 엑스의 도끼날에 그대로 장벽이 부서지는게 보였다.

그리고 이어진 것은 놈의 죽음이다.

퍽!

놈의 머리가 부서졌다. 남은 것은 한명!

“히..히익!?”

녀석이 두려움에 떨며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 그 순간 유령의 손을 날려 놈의 머리와 복부를 후려쳤다.

퍼억!

놈은 그대로 정신을 잃어 땅으로 추락해 간다. 유령의 손으로 놈을 낚아채 타란튤라로 내려섰다.

고개를 돌려 병사들과 기사들을 보니 나를 주시하며 뒤로 물러나 있다. 그런데 그 사이에 껴 있는 마법사 한명이 왠지 낯이 익다.

저 로브 어디서 본 것 같은 로브인데.......흐음. 기분탓 이겠지.

“후퇴.”

그렇게 나는 한놈을 잡아서 통로를 통해서 다시 후퇴 했다. 주인을 잃은 키메라들은 서로를 향해 그 사나운 살의를 내 뿜어내고 있었다.

“진군!”

‘구울 프리징 본 윔’이 새파란 한기를 줄기줄기 뿌리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아까의 전투에서도 겨우 이십기만이 파괴 되었다.

아직 삼백 여든 기의 ‘구울 프리징 본 윔’이 있다. 이 것들이 통로를 지나자 통로의 온도가 급감하고, 동시에 통로에 얼음이 끼기 까지 했다.

“말해라! 여인들이 감금된 장소가 어디지!?”

사마력을 뿜어 올리며 으르렁 거리듯이 묻자 녀석은 새파란 안색으로 바들바들 떤다. 우선 놈의 마법도구를 빼앗았다. 지팡이, 팔찌, 귀고리, 목걸이를 몽땅 빼앗아서 가방에 쑤셔 박아 넣었다.

“살..살려 주실 겁니까?”

“제대로 말해 준다면 살려 주되. 말하지 않는 다면 네놈의 영혼을 뽑아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상태로 영겁동안 고통을 주겠다!”

우우우! 하고 내 주변의 사마력이 진동하자 녀석은 새파래진 안색으로 더듬더듬 이야기 했다.

“진군!”

놈이 이야기 한 곳을 향해 ‘구울 프리징 본 윔’을 이끌고 내달렸다. 아직 군사들이 이쪽에는 들이 닥치지 않은 듯, 병사들의 시체나, 키메라의 시체가 보이지는 않았다.

“여기가 맞겠지?”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맞..맞습니다.”

“부숴라!”

거대하고 단단한 철문이 내 앞에 있다. 이 던전은 상당히 넓었다. 마굴들처럼 십킬로미터의 넓이를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충 전체 넓이가 수킬로미터 정도는 되는 듯 했다.

그런 던전 내부를 돌아, 지하로 통하는 통로를 통해서 이곳에 도착했다.

콰쾅!

‘구울 프리징 본 윔’들이 철문에 부딪힌다. 콰쾅! 소리가 나며 철문의 경칩이 박살나며 문이 쓰러졌다.

문짝 자체는 멀쩡한 것을 보니 문 자체는 튼튼한 금속이로군.

“빛!”

빛이 사방으로 떠오르고, 그 안의 모습이 들어났다. 엄청나게 넓은 거대한 감옥이다. 여인들이 울거나, 탈진한 얼굴로 창살안에 갇혀 있었다.

“누..누구지?”

“또...누군가 끌려가는 거야?”

수군수군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여인들의 수를 바라보았다. 약 사백여명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숫자였다.

“창살을 부숴!”

콰직! 콰직! ‘구울 프리징 본 윔’이 그 큰 입을 들이대며 창살을 물어 부수어 버렸다.

“모두 나오시오! 당신들을 구출하러 왔소!”

레나만 날름 데리고 가면 레나가 싫어하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창살을 부수었다. 다행히 족쇄 같은 것을 묶어 두지는 않은 듯 하다. 창살을 몽땅 부수는 데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가방에서 ‘구울 프리징 본 윔’의 머리 뒤에 올릴 안장을 던졌다. ‘구울 프리징 본 윔’의 냉기를 차단하고, 안전하게 탑승하기 위한 장치다.

“이걸 이것들에게 걸치고 빨리 타시오! 시간이 없소!”

내 외침에 일부 여인들이 재빠르게 움직였다. 거미의 둥지에서처럼 용병 출신으로 보이는 여인들이었다.

그녀들이 솔선수범하여 안장을 채웠다. 그 차가움에 흠칫 하기는 했지만, 이게 삶의 기회라는 것을 인식한 모양이다.

그녀들을 따라서 다른 여인들도 안장을 ‘구울 프리징 본 윔’에 채웠다. 넓은 안장은 세명은 찰 수 있도록 내가 만들었다.

재갈 같은 것은 없다. 어차피 다른 사람이 조종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약 삼십여분 만에 모두가 올라탔다.

“이봐! 여기 있는 사람이 전부냐!?”

“마...맞습니다.”

“거짓을 말한다면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내 말에 사로잡힌 사령마법사놈이 몸을 부르르 떨며 대답했다.

“정..정말입니다!”

“그래. 그래야 겠지.”

녀석을 타란튤라의 등껍질로 내던졌다. 여인들이 모두 탄 것을 확인하고 바로 탈주를 시작했다.

“레나! 레나아!”

사백이나 되는 여인을 구출했다. 정확한 수는 사백을 더 넘는 것 같지만 그런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레나가 없었다. 내가 구출한 여인들 중에서 레나가 없었던 것이다.

“레나아!”

왜? 왜 없는 거지? 이 빌어먹을! 벌써 실험체가 되었단 말인가? 그럴 수는 없어!

“으득.”

이를 악물었다. 여인들은 모두 얇은 옷만을 입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내가 이들을 구해줄 수는 없다. 레나가 아직 저 안에 있다면, 나는 이들 사백여명의 여인들이 아닌 레나를 구한다! 그게 내가 여기에 온 이유니까!

“모두 무사하기를 빌겠소. 나는 저 안에 일이 있어서 다시 가봐야 하오.”

내 말에 여인들이 웅성거린다. 나는 그들 앞에 가방에 챙겨 넣어온 무기를 삼십여개 정도 던져 주었다.

“그대들의 생명은 이제 그대들 스스로가 지켜야 할 것이오. 그럼 운이 좋다면 살아남기를 바라겠소.”

그렇게 말하고 몸을 돌리려는데 여성들 사이에서 누군가가 앞으로 나서며 소리를 질렀다.

“잠깐! 멈추거라!”

또랑또랑하고, 약간의 위엄도 느껴지는 목소리다. 맑고 예쁜 그 목소리의 주인이 내 앞에 와 섰다.

붉은 머리카락은 불꽃과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화려한 색체를 띄고 있었다. 그런 붉은 머리를 뒤로 넘겨 묶고, 몸에는 다른 여인들과 다르게 쇠사슬이 달려 있는 여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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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전 돌입과 결전 +2 16.03.08 7,359 209 7쪽
123 던전 돌입과 결전 +4 16.03.07 7,270 19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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