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위한 우정.
··
산맥 중턱에서 팔각정으로 들어가는 시도는 - 켈베로스(지
옥의 머리 셋 달린, 입찢어진 좀비 개)가 막아서는 모습에서
.., 멈추어졌다.
이것은 자신이 시스템을 해킹한 것에 대한, 방어 시스템의
결과물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만든 ‘소스 안으로의 진입이, 허용 되지 않
는다.’ 하는 의미는 - 해킹에 민감한 그들 구조(시스템)가.
- 그녀를 막아섰다는.., 이야기가 된다.
“뭐가·· 이렇게 복잡해? 그냥. 좀 쉬겠다는데.”
그때. 나타난 직립 강하(드론)형 비행체에서 내리는 자가
있었으니. 이정환이다.
서연의 S#7. 사랑은 하라고 존재하는 것이다.
“해제 해드려야·· 아무래도. 목적을 이루시겠죠?”
“아·· 시스템 주인 되세요?”
“후- 침착 하시네? 역시·· 그만한 실력자이시라고, 느끼긴
했어요.”
“여기·· 참. 시원하고 좋네요. 다만 ‘BC. 24년의 과거형 세
계라는 즐거움’ 은, 너무 느긋하지 않나? 싶은 쾌활함이네
요.”
“네. 어쩌다보니. 제 온도에 맞춘 세상을 꾸미게 되었네요.
”
이들은. 서로의.., 경계하는 마음을 풀고 있었다.
이 대면의 자리는 시스템 창시자와 시스템을 크랙(파괴함)한
자의 대화로선.., 안성맞춤이다.
이유는. 서로가 대적하는 이야기로 다투게 되면 - 먼저 마구
, 귀갑 묶기부터 실행되고 “취조하는 형식!” 으로·· 거칠게 -
진행되었을 것이었다. 그러나 서로가 ‘서로를, 자신의 아기
처럼··’ 보듬고 있다. 하는 형식이 되어 지니.
마침. (잌사이팅)흥미로와야 하는 - 서로의 감정에 (인터레
스팅)즐거움의 “사랑” 으로. - 싹틔워지는 입장이다.
적반하장으로.., 김소혜가 묻는다.
“후- 무얼 찾아서·· 이(異 :다른)세계로 들어왔나요?”
“전·· 다만. 이 옆에 있는 이쁜애(인어)가, 사람이었으면
. 하는·· 느낌적인 느낌에서. 이렇게, 걷는 중이네요.”
김소혜를 유혹하기 위한. 이렇게 엉뚱한 대답은.., 매우. 주
인장답다. 하지만 ‘(남자 이기도한··)여자인, 소혜 옹(21)’ 은
.., 그 정도 즈음으로 도발 되어지진 않았다. [최유정에 이어 두 번째로 (50 늙은이. 옹) 키딩이 들어갔는데·· 원래는. 영감 소리를 듣는, 학자에게나 붙이는 단어다.]
“그러시군요. 전·· 다만. 저 팔각정에서 구름을 보기 위해
, 들어왔어요.”
“그런데. 왜. 그 여유를, 누리지 못하는 걸까요?”
“하- 케르베로스를 치워 주셔야 누리·· 죨~!!”
침입자가 집주인에게 오히려 ‘앙탈’이다.
김소혜가 크랙커이고.., 이정환이 헤커(시스템 관리자)인
상태는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정환의 입장에서도 ‘켈베로스(시스템이 만든 이미
지)” 의 모습이.., 흥겹지 만은 않다.
‘야.’
[넵!]
‘저거 치워.’
[앗·· 그러면. 이 세계를 빼앗길 수도 있어요.]
“괜찮아. 어차피 죽어도. 내 집으로 소환 될 뿐인 걸.”
[여태 만든 모든 상태들을·· 포멧(처음으로 돌림)하시게
요?]
“귀찮게. 말이 많냐? 치우라고 했을 뿐이야.”
[네. 대령하겠습니다.]
···
詩. 제목 : 여명 노을.
········· 작가 : 이서연.
이보다 즐거운 하루의 시작은 없었다.
다 주셨다는 뜻이 맞도다.
휘황찬란한 아침이로라.
모든 세상이 가슴 중앙으로 들어선 날
즐거이 지저귀는 노랫가락
내게 주시는 영원한 안식
푸르름 더해만 가는 하늘
십자가 위로 흐르는 정념
맑디맑고 흐르는 잿빛같다.
모두 씻기운 천공의 메아리
멈추지 않는 시간의 주인이여.
그 찬양 영원하여·· 주체치 못하여라.
···
그렇게 켈베로스는 사라졌다.
“오르시지요. 그다지. 진행 상황이 매끄럽지는 못하지
만 말이죠.”
“후~! 믿음이 있는 분을 만났으니. 그럼 여유롭게 걸을
까요?”
오랫동안 서로를 알고 지낸 사이처럼.., 상대방의 영혼
을 읽어내고 있었다.
일반적인 진행 양식으로는 서로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서로의 목적이 무엇인지? 까지는 “대화하는 즐
거움··” 을 거치게 마련이지만.
이들은 ‘어차피·· 시스템도 네 것이고, 시스템 사라지는
것도 네 것이지.’ 라는 형식으로.., 서로를 인정하는 것
이었다.
대체적으로, 정치에 입문하면 갖추어야 할 지식이 있
다. ‘공인의식(스타성)’ 이라는 허무감이다. 그것은 “민
주적 가치의 인식 화. 즉 물려받은 것일 뿐. 언젠가는 대
물려 줄 유산이므로·· 더 곱게 간직하자!” 라는 내용이
다.
그러한데 이 해커들은 ‘그것을 넘어서는 대화’ 를 한다
.
그렇다면! 그 “영혼 읽어들임” 의 모습은.., 예수님(아
버지의 마음)인 것이다.
“전혀. 낯선 여인에 대해·· 경계가 없으시네요?”
“물론. 미인에 대한 예우라고 느끼시겠지만·· 여자. 아
니잖아요?”
“읔- 어쩌다. 그런·· 말씀을 하세요?”
“그렇잖아요. 만화 시뮬레이션 속으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정체성 대로 행동하진 않아요.”
·· ··
사슴의 S#3-1. 이계의 사정.
유연정의 행동이 다른 ‘길 안내 엔피씨’ 와 전혀 동일하지 않았음에도, 그저 정환의 생각 내에서는 “여기. 엔피씨는, 인공지능이·· 살아 있군!” 으로 치부했던 마당이나··.
그녀는 목표한 곳으로 갈 마음은 있으면서 ‘능력이 좋은 후위(닥터)를 얻었다.’ 라고.., 쉽게 판단한. 것이었던 것이라는, 말이다.
서로의 태도를 명확히 하였으니. 서로가 가는 곳이.., 곧바로 모험의 방향이 된다.
···
“그럼 ‘소도’ 라는·· 곳은?!”
“나무를 하다가·· 위쪽 나무를 치던 자의 ‘도끼 날이 빠졌을 때에·· 아래 쪽. 친구의 목이 날아갔대~’ 그러면. 그를 죄인으로 생각하여, 죽일 수는 없으니·· 소도에서, 다음. 족장의 때까지, 나오지 못하게 하여. 그 영역 ‘내부로는·· 죽은 자의 가족이 복수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야.”
“음~ 피난 성역·· 이라는, 제도군?”
“호·· 그 쪽 세계에는 없나 보지?”
“응. 그 죄질이 ‘일부러!’ 라는 것이 밝혀지면·· 사형! 아니면. 교도소에 수감시켜·· 죗 값을 치러야지?”
“응? 교도소··”
“그런 곳이 있어. 교화하는 곳이야.”
“아. 알았어·· 다 따지고 들 순 없어도. 다른 세상인 것은 맞나 보지.”
“그럼. 그 소도라는 곳은, ··그냥. 지나친다는 것이지?”
“들어 갈 수도 없게 ‘결계’ 를 쳐 놓았어.”
“그건. 마법을 많이 쓰는·· 무사가, 만들어 놓는 거야?”
“아니. 국가에서 ‘결계’ 로·· 돌담에다 붉은 무늬들을 그려 놓으면 - 서로의 약속이 되어 있으니, 그곳의 침입에 대해. - 모험자들이 ‘주살권’ 을 갖게 되어. 사냥감이·· 되는 거야.”
“음·· 배치된 사람들은 ‘교도관’ 이나 다름 없겠네.”
“하~ 그런 말(교도··?) 해도 모른다니깐?”
“오히려. 나가려는 사람들은?”
“그럴 리가 없잖아? 자기 마을의 ··족장이 죽기 전까지는, 보호되는 상황인 걸?”
“엉? 나가고 싶은 욕구가·· 없다고?”
“복수 받을 텐데·· 나가고 싶겠어?”
“허- 참! 양심적으로 행동~ 하기도, 하겠네?!”
“양심적이라는 말은~ 쉽게 와 닿지만. 먹는 것이 부실하더라도·· 잘 안 나오는 것은 사실이지.”
“그런. 상태라면. 잘 나가는 사람은~ ‘(사건을··)일부러’ 꾸며 댄 사람일 수도 있잖아?”
“아·· 정말 복잡하네? 어차피. 일부러 꾸민 사람은 안 넣는다니깐?! 족장이. 그렇게 판단된 놈을·· 처벌 할 것은 당연한 것이 잖냐?!”
“호- (그 펭귄이 아닌)족장은·· 살해 권한이 있는 거야?”
“족장이 모험가들에게 의뢰하면·· 각 처소에서 무사들이나, 마법사를 파견하는 것은 당연하지!”
“그럼. 대부분의 족장 판단에 의해서, 억울한 사람도·· 생기겠잖아?”
“그건 어쩔 수 없지. 대장이 말하면·· 들어야 되는 거잖아?”
···
사슴의 S#3-2. 우리는 모두 고귀한 열매.
“나도·· 너와 파티 장인데. 너는 나를 막 대하는데?”
“아저씨도. 물론·· 내가 파티의 것을 떼먹고 달아나면, 모험가들에게 부탁 할 것 아냐? 현상금 걸고~ 말이지.”
“하- 무조건. 나는 시체를 ‘되돌려 받게·· 된다’ 라는 ··애기란 말야? ··무섭군.”
“아무튼. 소도에 못 들어간다는 말을 하는 중이었나?”
“아. 좋아. 노숙을 많이 하다 보면·· 가끔. 움막이라도 발견 할 줄로~ 알았다가, 지금. 밝히는 것이지만··”
정환은 개울 옆에.., 통나무 집을 나타나게 하였다.
연정은 그가 만드는 ‘거대한 나무 형체’ 를 보고는 - 움츠러 드는 ‘놀람’ 을. - 금할 길.., 없다.
‘호? 튼튼한~ 집채를, 뚝딱··!’
“뭐- 이런. 정도는·· 있어야. 서로 비 피할 상태에 대해 가늠 할 수 있겠지?”
“아저씨? 가늠은 또·· 뭔데?”
“으~ 그 앞의 말만·· 새겨들을 수 없을 ~까나?”
···
사슴의 S#3-3. 어려운 단어가 많은 게임(배울 점도 많다는 뜻).
“그게·· 말야. 놀랐다는 얘기야. 어떻게, 동굴이나 풀섶으로 비를 피하는 것도 아니고. 왕도의 큰 건물인 냥~ 이러한 치트··(?) 를, 마구 쓰는 거야?”
“아직·· 놀라야 하는 것은, 많이 남아 있으니. 그냥. 어두워 지기 전에~ 쉴 곳을. 살피기나 하자.”
모기장이 있어야 마땅하기 때문에.., 각 방에 ‘레이저 그물’ 을 설치 하였다.
유연정 또한 이 신비한 물품이 궁금해진다.
“밖에서 나는·· 시끄러운 소리가. 이 빛을 나타나게 한다는 말이지?”
“그건·· 전기를 만드는 기계(제네레다)고 - 전기라는 것은, 이 선으로 연결해서·· 들어오는 ‘번개’ 라고. - 이미. 설명한 ‘그 어떤 것!’ ··이라니까?”
“그러니까. 그 하늘의 빛나는 그것을. 선에로 연결하고·· 이 네모 속에 ‘빛을 지나가게··’ 하여. 모기가 끌려 들어와~ 타버렸다는 ··말이잖아?”
“음~ 그래. 조금 시끄러운 저 바깥의 물품(발전기)은 - 어쩔 수 없어. 저렇게~ 밤 새 돌아야지·· 번개라는 그것을 이 선이라는. - 이것으로 - 옮겨지게 하여. - 이 빛이라는 놈이·· 태울 것이니까.”
“그럼. 우리가 이 빛을~ 이길 수는 있는 거야?”
“이 빛은. 네 손을 넣는 즉시 사라지게 만들 정도로 쎄니깐. 그물처럼 못 넣게·· 방어막을 만들어 둔 거야.”
“그러니까·· ‘그물’ 은 뭔데?”
“휴- 물고기 잡는 낚시를 여러 겹으로 줄 쳐 놓으면·· 쉽게 물은 빠지고 고기는 잡히지··(?) 않아?”
“그건·· 넝쿨 망을 말하는 거야?”
‘···’
‘··· ?’
“음~ 아직은 ‘나무로 엮어서~’ 물고기를 끌어들이는·· ‘통발(물고기 잡는 어구)세대’ 인, 모양이군?”
“하- 그러면. 매우 저조한·· 방법인 거야? 그·· 바구니 사용하는 ‘통발’ 이라는 것은?”
“음. 옷 짜는데·· 사용하는 실을 잘게 엮으면. 모기도 들어오기, 어려운 ‘그물’ 이라는 것을·· 만들 수 있거든?”
“그럼. 보여줘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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