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결(후보생들).
··
하지만 ‘작가에게 허가를 받은·· 소영’ 은.., 법률을 위반한다.
소혜가 묻는다.
“으- 오빠. 이거. 너무 써··”
“일단은. 먹 ··으래. 먹어 봐.”
“하- (작가님)말이 맞네. 집안이 평안하다는 말! 오빠가 날~
다. 신경 써 주고?”
“앙? 그·· 그렇지 뭐. 니 오빠가 아니니까.”
“응?!”
혼절에서 깨어난 소혜는.., 자신의 집이 아님을 깨달았다.
‘이럴리가? 꿈 속에서는, 마을이 녀석이··’
···
안커돌의 S#1-2. 현실에서는.
“좀·· 괜찮아?”
“아. 시·· 실례 했어요.”
“아. 뭐 난. 그 보다.”
“그 보다.”
“하-. 동시에 말했다. 그럼. 너·· 먼저 얘기 해.”
“아뇨. 급하신 모양인지라~”
“응. 엄마가 오기로 하셔서·· 빨리. 가 줬으면 해서.”
“네?! 엄마··”
소혜에게 엄마는 매우 중요하다. ‘설것이, 세탁물··’ 이라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오빠. 밥 차려 줬니?!’
.. 환청이, 들린다.
“그럼. 일단. 갈 거예요.”
“응. 어서 가는게 좋겠어. 바래다 주고 싶은데··”
“그럼! 바래다 주세요.”
“어?!”
“아니예요. 엄마 오신댓죠?”
“어·· 그건. 상관없어.”
소영은 엄마가 상관없다.
시골서 올라온다는 엄마도··.
용돈을 붙여주거나, 찬거리를 잔뜩 짊어지고 오시는 ‘그런
귀찮은 존재.’ 라는.., 입장도.
또는 여자가 방에 있으면, 상당한 괴수로 바뀌셔서 ‘두들겨
패는, 야수로 바뀔··’ 예상치도.., 소용없다.
왜냐면. 하루 종일 수고하여 연관 되어진 - 여친이, 눈 앞에
있기. - 때문이다.
“네?!”
“아니. 엄마가, 멋대로 오시는 중이라서. 난 나가는게·· 더
마음 편해.”
“아. 저는·· 제가. 가다가, 또 쓰러지면. 안 될 거라서요.”
소혜는 꿈 꾼 일이 - 현실에서, 일어나니. - 꿈대로.., 읊어댔
다. 그러나 소영이 오토바이 몰 줄은, 몰랐다.
환자를 태우고, 오토바이를 몰 생각을 하니··.
소영은 매우 신났다.
‘흠. 분명. 내 등에, 가슴이 와 닿을 정도로·· 꽉! 붙들 것이
분명해.’
“저-. 아니예요.”
“응?”
“걷다가 쓰러질까 봐·· 바래다 달랬는데. 오토바이 타면··
안 될 것, 같아요.”
‘왜. 각본대로 안 되나요? 오토바이에서, 날 놓치면, 떨어져
죽을 거라닛!!’
[이궁. 네 각본은, 저질이야. 내 각본에는·· 그런 말. 한 적이
없다.]
‘흠·· 맞는 말이네.’
비탈을 내려가고 도로를 두 개 건너고. 다시 비탈을 오르는데
도.., 두 사람은 말이 없다.
왜냐면. 소혜가 점차 ‘안 아프다.’ 하는 상태에서··.
“아픈 척~ 해야 한다.” 라는. 연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
안커돌의 S#1-3. 여동생.
소영은 여친이 생겼다는 상태는 좋지만. 코흘리개를 데려다
가 뭐에 쓰냐고.., 계속. 작가에게 항의 중이다.
그도 그러한 것이. 싸움질만 하는 최마을에게 ‘모범생 사돈
이 생기는 것.’ 은 좋겠지만 - 학교에서 놀림을 받거나, 마을
에게 불쾌한 일을 격을 수 있음. - 또한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니 오빠. 아직·· 교회 나올 생각은 없데?”
“아. 네·· 집에선, 성가대 잘 하고 있는 줄로 알아요.”
“하- 네가 거짓말 했구나?”
“네. 그런데. 하- 못 걷겠어.”
“응?”
“에구구- 다리야.”
소혜는 아픈 척 해야 한다는 상태보다는. 그 길을 업혀서 올라
가는 날을 학수고대하였기 때문에.., 연기를 하였다.
아기 때. 아빠가 업어준 것 외에는 종아리가 굵어지게 만드는
원수 같은 길이다.
하지만 술 먹는 아빠 보다는, 그 당시의 아빠가 그립기 때문에.
소영에게 장난을 치는 것이다.
···
“후- 그럼. 쉬었다 갈까?”
“앙? (왜 안 업어주는 거야?)”
“응?”
“치- (둔탱아·· 모르겠냐?)”
“아~ 너. 무슨 생각하는 거야?! 이·· 내가?”
끄덕- 끄덕-
이들은 사귀게 된 상황을 직감하는 이유가. 작가의 귀뜸이 있
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영도 나름대로 곤란하고, 소혜도 나름대로 ‘감기의
은인(?)’ 정도로만 생각 할 뿐. 작가를 믿지는 못하고 있다.
그들이 동시에 말하는.., 속사정을 공개한다.
‘더 나은 남(여)자가 존재하겠지? 인구가 24억이라던데··’ [2056년 기준. 결혼 안 한 <처녀 상태> 의 인구·· 통계다.]
[어라. 이게 아닌데.]
작가를 무시하기 시작했다.
주인공들은. 아니지 “바뀔지도 모르는 주인공” 들은.., 작가
의 의도대로 ‘어부바-’ 를 한다.
소혜는 소영의 등으로 장난끼 있게.., 폴짝- 올라탔다.
“이쿵- 하~아? (업히니까. 좋다~앙)”
‘흐흐- 드디어 등짝에 그녀의 가슴이 닿았다.’
‘흐흐- 아빠 등짝보단 작다.’
어릴적 업혀본 아빠의 등짝은 대문짝만 하다. 하지만 소영의
등짝은 소문짝이다.
그러나 포근했다.
‘이해심 만큼은·· 쬐~금. 인정 할만한 녀석이네.’
소혜의 이러한 생각과 소영의 생각은, 대조적이다.
‘작가는·· 내 모범생적 몸을, 이렇게 막노동 시킬 수 있는 거
냤?!’
[너 키 180이야.]
‘그·· 그래? 그런데. 하지만. 약하다굿!’
[너 최마을과 농구 뛸 때. 센터야.]
‘어? 그렇게·· 운동을 잘 해?’
[너 반에서 짱(고어; 대장)이야.]
‘하~ 여튼. 좋은 것 다 붙여주시면·· 고맙죠. 이제 한 시름 놓
았네.’
[권력을 행사하여, 친구 여동생을 탐하였다는 조소를 받게
되.]
‘이런··?!’
[니가 원한 거잖아?]
···
안커돌의 S#1-4. 학원 쟁패.
‘그래도. 친구 동생은 아냐!?’
[편하려고 예수 믿냐? 흥미진진하게 살려고, 예수 믿는 거
야.]
‘응? 그렇지만·· 넌 예수. 아니잖아?’
[응. 작가야. 예수님이·· 이렇게 쓰랬어.]
‘으- 진짜. 나 주인공, 안 해!’
[흥미진진해 지는 것이 싫으면·· 건너편 고등학교 녀석에
게, 패배하는 설정으로 가 볼까나~?!]
‘잠깐··!! 난 등에 소혜를 업고 있어서. 머리가 뜨겁다곳!’
[그러니까. 생각 그만하고. 그 뜨거움을 가슴에 담아! 등 뒤
의 여체에 홀리지 말고··.]
소영은 ‘여체’ 라는 말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애기 업고 걷는데도 - 무언가 양심의 가책을 느껴버려야 한
다면. - 이건. 매우 불결한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소혜가 되묻는다.
‘저·· 난. 애기인 거야?’
[아냐. 키 170의 피아노 반주자인데. ··후보생이라서 연말
에나 사용되는 보조야.]
‘아. 그러면. 신 나게 놀 수는 있는·· 상태로군?’
[연애 하라고 설정한 것은 아니지만. 뚱뚱하지 않게 잡아놨
으니, 안심 해.]
‘흠·· 여주인공 사이즈 잡혔음!’
[소영이가 업고 올라가는 설정이라서 깡마른 체구인 거야
. 기절도 시켜야 했었고 말이지.]
‘하- 그·· 그렇지만. 역시. 당분간은 콩쥐팥쥐 버전인 거야
?’
[키 큰데. 매만 맞고 버티겠어? 아빠 술 심부름을·· 최마을
이 하게 만들어야지!]
‘아항~. 최마을은 키 작구나?’
[아니. 정소영이 없을 땐·· 그 녀석이 센터야.]
‘읔- 나. 안 할래. 너무 힘든 세상이야.’
[아니. 가출 한다면서? 자연히·· 오빠가 심부름 해야 되겠
지?]
‘말괄량이에·· 가출이라고? 그럼. 아주~ 선도적인 드라마
이시네요. 감사. 감사.’
[후- 그래. 매우 되바라진·· 스토리 이지.]
‘매우~ 좋아. 좋아.’
일단은 달래줬지만. 작가는 그런 의도가 전혀 없다.
가끔 주인공들을 달래주는 것일 뿐, 혹독한 현실은 많은 굳
건함을 안겨준다.
여주가 항상 즐거운 이야기라면.., 작가가 생각해도 너무 매
력 없다. 무언가 살아가는데 갖추어야 할 것은 갖추어 가면
서 즐거워야, 쓸 이야기도 늘어나겠지.
안커돌의 S#1-5. 집 안으로··.
“그래서. 현관을 열어야 하는데.”
“내가 열어 놓고 나왔어.”
“응. 그럼. 업은 채로 들어가는 거구나?”
“힘들어?”
“아·· 아니.”
“앙~ 몸이 너무 아파.”
형광등이 이미 켜져 있는 안으로 들어서고.
2층 그녀 방으로, 업은 채. 안내 되어져 올라간다.
현관 문 쪽으로부터.., 최마을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 머리 아파! 감기약 좀 없냐?”
최마을은 “소혜가 감기약을 준비해 놓을 거라는 설정” 을 들
은 터여서.., 마구 대사를 내뱉고 있다.
소혜는 소영의 등에서 내렸지만. 아픈 몸을 침대로 눕히지는
않고.., 빠르게. 소영의 입을. 손으로 가렸다. 이것은 2층의 소
혜 방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감기 약·· 따위가 있을리 없잖아? 오빠가 사다 먹어~”
‘이건 뭡니까? 주인공의 약을 여동생이 사 놓기로 하셨잖아요?’
[그랬었어. 허나. 니 동생도 감기라·· 먹어 버렸단다.]
“야. 최소혜 너 감기 걸렸냐?”
“엉~ 아·· 아니?! 왜?”
- end. (fin of the S#1.) -
···
번외 #1. 소혜와의 이야기.
“그럼. 내가 능력 발휘를 ··하려면, 어케·· 해?”
“그건. 제가 옆에서 ‘그게. 될 ··지어다!’ 해 드릴게요~”
번외 #2. 하트 ‘뿅뿅-’ 이야기.
정환 : 그럼. 내가 뭘 해 줘야 할까?
소혜 : 하늘에서 별을 따 주시면 되죠.
정환 : 응? 네가·· 말하면 ‘내가 해야 하는 것!’ 이란 얘기는, 실제잖아! (어서 ··취소하라곳!!)
소혜 : 헤혜~ 눈동자에 별이 ‘이렇게·· 반사~’ 되잖아요?! 그러니까.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서. 내 눈으로 부터~” 그 가슴 중앙으로~ 드리면!
정환 : 아하~ 나는 그것을 품에 안게 되는 것이니. [응?! 내가·· ‘오히려. 소혜양이 딴, 별을 받아 버렸넹~?’ (아. 이런. 실례가··!)]
·· ··
1막의. 1장의··.
4절. 메인 작가 유모연의, 메이킹 필름.
3개월 후인··. 2056년 5월 4일.
YSN의 가상 공간 이메일에.., 색다른 편지가 도착하였다.
정환은 이것을 – 메인 작가의 목소리로 ‘파일럿(시험 방송분)’ 잡아 - 광고용·마케팅에 활용하는데.., 허락한다.
편지는, 일괄적으로 ‘인터넷 화면에, 표현 될 수 있는·· 가상 머신의 장면’ 을.., 내포하고 있었다.
On AIR.
CG.
메인 작가의 S#43. 솔루션 : 그리스 작가 ‘사슴’ 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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