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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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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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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6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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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94화

DUMMY

94화


“물론, 우리의 작전이 계획대로 진행됐을 때의 일입니다.”


-당신들은 누굽니까?

누군데 우리를 도와주는 것이오?


“지구의 미래를 연구하는 Future라는 단체입니다.

아마 들어보지 못하셨을 겁니다.

공식적으로 활동하지는 않으니까요.”


-뭐 하는 단체입니까?


“지구에서 생기는 현상이나 환경에 관한 문제들을 데이터화 하고 있습니다.”


-환경 보호 단체 같은 겁니까?


물어보고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거다.

정말 환경 보호 단체라면 이런 일에 끼어들 이유도 명분도 없기 때문이다.


“뭐 비슷하긴 합니다.”


상대의 집중력을 올리기 위해 잠시 말을 멈췄다.


“왜 돕느냐고 물으셨죠?”


국왕이 이해할 만한 수준의 명분을 하나 던져줬다.


“저들이 영국 은행을 파산시켜버리는 바람에 우리도 꽤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공격자가 누군지 알고 있는 겁니까?


“영국을 상대로 천문학적인 이익을 거둔 자들입니다.

저들이 보유하고 있는 돈은, 이미 선진국의 예산을 뛰어넘었죠.”


아시아에 처음 투자한 금액은 300억 달러.


그 돈을, 10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30배 이상으로 증가시켰다.


이는 공식적인 금액이고 비공식적인 금액까지 합친다면 50배 이상의 이익을 냈다.

그 돈을 이용해 아세안을 공격하는 것이다.


이 정보도 우연히 알아냈다.


그만큼 관련자들이 모두 조심했고 보안도 완벽했다.

곤충 로봇이 아니었다면 절대 알 수 없을 만큼.


“아주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공을 들인 만큼, 아시아 전체가 합심하지 않는 한 막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아무 조건 없이 우리를 돕는 것은 아닐 테고.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오?


“자세한 내용은 3개월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들도 이 작전에 사활을 거는 만큼, 우리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거든요.”


-아시아의 모든 국가를 구제하는 건가요?


“지원할 수 있는 자금에 한계가 있어 아쉽게도 모든 국가를 구제할 순 없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였다.


-몇 곳이나 구제할 수 있는 겁니까?


“저들의 운영 자금이 워낙 천문학적이라, 잘해야 한두 곳.”


거기서 말을 멈췄다.


“우리의 위치가 노출된 것 같습니다.

그만 전화를 끊어야겠습니다.”


국왕에게 자료가 숨겨진 장소를 빠르게 알려줬다.


“우리가 입수한 명단 말고도 더 많은 사람이 개입되어 있을 겁니다.

그러니 누구도 믿어선 안 됩니다.

마지막 기회조차 가질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그 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었다.


하루 뒤.


자료를 본 국왕은 저절로 인상이 찌그러졌다.


재무부 장관은 5차례에 걸쳐 뇌물을 받았다.


받은 금액은 총 500만 달러.

그 금액이 스위스 은행 계좌에 송금되어 있었다.


재무부 국장은 멍청한 자식 놈이 아버지의 발목을 잡았다.

도박하는 와중에 마약을 탄 술을 마셔 버린 것이다.

상대측에서 의도적으로 접근해 진행한 일이라 피할 방법이 없었다.


이들뿐만이 아니었다.


정계 인사와 언론사 대표, 대학 교수 등 수많은 사람이 비슷한 방식으로 협박을 당하거나 뇌물을 받았다.


자료를 확인한 국왕은 분노에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게다가 왕궁 곳곳에서 도청 장치까지 발견됐다.


그날 이후, 국왕은 내 정보를 토대로 관련자들을 모두 색출했다.


그러자 금융기관들의 부실, 경제지표의 부진, 바트화의 평가 절하가 이어질 것이란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누군가 고의적으로 낸 소문이었다.


이때부터 외국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달러를 사고 바트화 공매도에 들어갔다.


태국 정부는 곧바로 환율 방어를 위해 국가 외환보유고를 투입했다.


자국 은행과 자국에 설치된 외국 은행 지점에 바트화를 해외에 팔지 못하게 초강경 수단도 썼다.


그렇게 안정화를 찾는 듯싶었으나 바트화는 슬슬 한계를 드러냈다.

연초 400억 달러가 넘던 외환보유고가 30억 달러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3개월 만에 200억 달러에 가까운 외환보유고가 증발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럴 때 민간이 보유한 외환이라도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만, 환 투기가 심화되면서 이미 이전에 바닥을 친 상태였다.


상황을 반전하기엔 3개월이란 시간은 너무나도 짧았다.


풍전등화처럼 위태위태한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왕 암살 시도가 4번이나 있었다.


저쪽에서 진행한 2번과 내가 진행한 2번.


이런 이유로 국왕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해있다.


나에겐 거래하기 딱 좋은 순간이었다.


‘지금 연락해도 되겠군.’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이었음에도 국왕은 깨어있었다.


2km가 넘게 떨어져 있었으나, 능력이 점점 익숙해지면서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었다.


“잘 지내셨습니까?”


워낙 많은 일들이 겹쳐 있다 보니 표정에 근심이 가득했다.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위엄이 훼손되는 일은 하지 않았다.

그렇게 교육받았고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렇게 살아왔다.


그러나 벼랑 끝으로 몰리면서 표정은 굳어지고 목소리에 초조함이 묻어 나왔다.


그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우선 고맙다는 말부터 하겠습니다.

당신 덕분에 암살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국왕이 암살당하기 직전에 여러 형태로 신호를 줘 암살을 막아줬다.


“무사하셔서 천만다행입니다.

이렇게 대놓고 암살 시도를 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만큼 저들도 궁지에 몰렸단 뜻이겠죠.


“다행스럽게도 우리 작전이 잘 진행돼, 전에 말씀드린 조건을 모두 이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좋은 소식이군요.


“좋은 소식만 있는 건 아닙니다.

IMF에서 태국 정부에 제시할 공식 제안서와 비공식 제안서를 입수했는데, 내용이 좀···.”


당황스러운 듯한 목소리로 말을 멈췄다.


“제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니, 직접 들어보시고 판단하십시오.”


-그러죠.


계약서 내용을 쭉 말해줬다.


이야기를 들을수록 국왕의 표정이 굳어져 갔다.


-내용을 들어보니 이 일에 그쪽도 관련이 있는 것 같군요.


누가 봐도 부도가 날 것을 예상하고 만든 제안서였다.


“현재는 초안이라 내용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IMF가 더 이득을 보는 형태로 바뀔 가능성이 컸다.


“다른 국가도 비슷한 내용으로 제안서가 작성되었더군요.”


이제 내 요구 조건을 말할 차례였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이제 우리의 조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잠시 시차를 둔 후 내 조건을 말했다.


“푸껫 전 지역에서 99년간, 모든 권리를 원합니다.

물론, 왕권의 권한으로 요.”


태국은 외국인의 토지 소유가 불가능한 국가다.


외국인 토지 소유 합법화.

IMF가 제시한 제안서에도 이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아무리 국왕이라도 쉽게 수락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었다.


-참 당황스러운 제안이군요.


이런 황당한 제안을 할 거라곤 전혀 생각지 못한 반응이다.

말투와 표정도 호의에서 적대로 바뀌었다.


“거부하셔도 됩니다.

태국에 우선순위를 드린 건, 지형적 이점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이 거래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한마디를 더 덧붙였다.


“결정하기 어려우시면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상황이 좋지 않기에 우선순위가 다른 국가로 넘어갈 수 있음을 알아주십시오.”


-한 가지만 물어봅시다.


“말씀하십시오.”


-무슨 이유로 푸껫을 원하는 겁니까?


“우리는 강대국에 휘둘리지 않을 산업 단지를 만들 장소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그거라면 푸껫이 아니더라도 어디든 가능한 것이 아닙니까?


“물론 그렇긴 합니다.

굳이 이런 위험을 무릎 쓰지 않아도 우리를 환영할 곳은 많으니까요.”


-그런데 왜?


“이 프로젝트에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조건이요?


최고 권력자가 배신하지 않는 것과 그 외 권력자들을 막아 줄 만큼의 힘이 있는 곳.

독재에 가까운 임기로 국가를 운영하는 곳.

권력이 이양되더라도 프로젝트에 타격이 없는 곳.

바닷가 인근이며 유럽과 아시아의 중간 지점인 곳.

국민의 지식수준이 높으면서 인건비가 낮은 곳.


말 그대로 정치는 폐쇄적이고 무역은 자유로운 국가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대로 말할 순 없다.


“보안상 모두 설명해 드릴 순 없으나, 한 가지만 말씀드린다면 최고 권력자의 절대적인 신용과 믿음이 필요합니다.”


99년간이라고 이라고 못 박은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정치권의 간섭이 없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해서, 신용할 수 없는 공산 국가는 제외한 것입니다.”


국왕이 뭔가 말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더 자세한 것은 보안 사안이라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이 프로젝트를 수락하신다면 태국의 경제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할 겁니다.”


뭔가 생각이 많은 표정으로 바뀌었다.


“태국에 지원하는 모든 달러는 그 프로젝트에 투자될 겁니다.”


내 말마따나 전혀 손해 볼일이 아니었다.

오히려 이 위기와 불경기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

당연히 지지율도 상승하게 될 거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지금 당장 결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며칠 말미를 드릴 테니, 그동안 생각해 보시고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시간은 내 편이다.



* * *



병원은 도시와 떨어진 바닷가 인근에 있었다.


'번거로움은 줄었네.'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누군가를 납치하는 일은 참 번거로운 일이었다.


납치한 자들을 데리고 바닷가까지 이동해야 하기에 신경 써야 할 것도 많았다.

그것도 수십에 달하는 인원을 옮기려면 특히 더.


'이러면 계획을 좀 바꿔도 되겠는데?’


원래는 콘실리에리의 동생만 빼내 이동할 생각이었다.

한데, 바닷가 인근이면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마피아를 납치할 수 있다.


한 명의 환자가 사라지는 것과 담당자 전체가 사라지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였다.


콘실리에리의 동생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더라도 상대를 특정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또한, 감시하는 인원이 사라져, 스스로 탈출하는 자들도 생길 수 있다.


'역시, 예상대로야.'


지하에 시체 소각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다.


아직 소각하지 못한 시체도 몇 구가 존재했다.


'저걸 이용하면 되겠군'


그런 생각을 하며 당당히 정문으로 걸어 들어갔다.


하지만, 그 누구도 나를 막지 않았다.

이미 이 건물 전체에 있는 자들은 잠들었기 때문이다.


'건물 구조가 특이하군.'


1층 로비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계단이 지그재그로 양 끝에 존재했다.


홀수 층은 왼쪽, 짝수 층은 오른쪽.


이곳에서 도망가려면 층마다 좌우 끝까지 도망가야 한다는 뜻이다.

무슨 일이 생겨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만큼, 거리도 길었다.


‘아예 작정하고 건물을 건설했군.’


엘리베이터도 버튼식이 아니라 카드식이었다.


제어 장치를 조작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제일 꼭대기 층, 가장 넓은 방이 콘실리에리의 동생 방이었다.

병실이라기보단, 여자 방처럼 꾸며져 있다.


‘침대만 의료용이네?’


그녀가 누워있는 의료용 침대를 염력으로 끌고 1층으로 내려와, 그녀를 우주선 좌석에 앉혔다.


그런 후 그녀가 누워있던 의료용 침대를 끌고 다시 지하 시체 소각실로 이동했다.


침대 위에 그녀의 물건들을 올려 둔 후 그녀와 비슷한 체형의 시체를 골라 소각로에 넣었다.


장치를 가동하자, 소각로에 불이 붙으면서 시체를 태우기 시작했다.


‘이 정도면 오해하기 딱 좋겠지?’


이제 마피아들을 처리할 차례다.


모든 마피아를 염력으로 끌고 와, 우주선에 던져 넣었다.


이 과정에서 여기저기 상처가 생겼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었다.

조심스럽게 옮길 이유도 전혀 없었고.


‘생각보다 인원이 많네?’


의사와 간호사까지 포함되다 보니 내가 예상한 인원보다 더 많아졌다.


‘어차피 똑같은 놈들일 텐데, 인간으로서 대우해 줄 필요는 없겠지?’


이제 병원에 남은 건 환자뿐이다.


마지막으로 그녀의 모든 지문을 지우고, 그녀와 관련된 문서와 모든 CCTV 자료도 챙겼다.


“태국으로.”


[지금 바로 이동합니다.]


다행이 해가 뜨기 전에 모든 일을 마무리했다.


그녀가 버틸 수 있는 한계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워낙 몸이 약해져 있어, 속도를 더 냈다가는 어딘가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았다.


내가 그녀를 보호하면 더 빨리 움직일 수는 있겠지만, 빨리 갈 이유가 전혀 없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암을 치료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었다.


보는 사람이 없기에 바로 암을 조각내 육체 밖으로 꺼냈다.

최대한 조심스럽게 뿌리도 제거했다.


내가 태국에 도착한 건, 오후 9시가 넘어서였다.


"오늘 하루, 재미있게 지냈나?"


내가 갑자기 말을 붙이자, 창문을 보고 있던 콘실리에리가 놀라서 뒤를 돌아봤다.


"지금까지 한 번도 놀아본 적이 없어서 어떤 게 재미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밖에 나가긴 했다.


오전 10시에 나가, 공원에서 2시간.

점심을 먹은 후 사원과 왕궁에서 5시간을 더 앉아 있다 집으로 돌아왔다.


앉아 있으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본 게 오늘 한 일에 전부였다.


"따라오게."


"예."


잠수함 밖에 동생이 누워 있었다.


"릴리."


콘실리에리가 달려가 그녀를 껴안았다.


"재워놓았으니, 지금은 깨우지 않는 게 좋아.”


"어떻게 빼오신 겁니까?"


"건물 전체에 수면 가스를 사용했네.

그 안에 있던 모든 관련자를 데려온 상태라, 누가 일을 벌였는지 특정하긴 어려울 거야."


"정말 대단하시군요."


진심으로 감탄한 표정이다.


“혹시 몰라서 자네 동생과 비슷한 체형의 시체를 소각했네.

유전자 검사를 하지 않는 한, 절대 모를 거야.”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이곳에 오면서 확인해 보니 동생의 몸에 암이 3개나 있더군.”


가지고 온 의료 차트를 그에게 건네줬다.

의료 차트에는 1기 2개, 2기 1개의 암이 적혀 있었다.


“그녀의 방에서 방사능 의심 물질을 발견했네.

아무래도 방사성 물질로 암을 유발한 것 같아.”


"이런 미친 새끼들."


얼마나 화가 났는지 눈에 핏대가 섰다.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말게.

재벌들만 이용하는 치료 약이 있으니.

비싸서 그렇지, 그걸 먹이면 바로 회복될 거야.”


“얼마가 됐든 무조건 제가 갚겠습니다.”


“쉽지는 않을 걸세.

개당 500만 달러거든.

최소 5번은 먹어야 하지.

대신 효과는 확실해.”


금액을 듣자, 표정이 굳어졌다.


“괜찮아. 그 정도는 우리가 처리해 줄 수 있네.

다만 인공적으로 유전자가 변형된 것이라, 지속적으로 동생의 상태를 확인하며 지켜봐야 해.

또 다른 암이 생길 수도 있거든.”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제안을 더 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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