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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의호수 서재입니다.

세피로 건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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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피의호수
작품등록일 :
2018.05.14 00:48
최근연재일 :
2018.10.19 10:10
연재수 :
1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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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69
추천수 :
418
글자수 :
1,026,526

작성
18.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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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추천
3
글자
14쪽

< 26화 던전 탐사 의뢰 4 >

안녕하세요, 사피의 호수입니다.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작품이라 부족한 점이 많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DUMMY

30골드를 받은 더글라스는 카린을 보며 물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가요?”



하크가 더글라스를 보며 말했다.


“그건 내가 말해주지. 이놈들, 몬스터 시체로 실험을 하다가 요샌 몬스터도 잘 잡히지 않고 해서 사람을 실험 대상으로 바꾼 것 같더군. 며칠 전부터 이 근처에서 사람들이 종종 실종된다는 의뢰를 받고 조사하던 중, 케세르 길드 지부에서 의심스러운 공고가 붙었다고 연락이 와서 조사를 했지. 길드 지부에 들러 직접 공고문을 확인하니, 카린의 말대로 과연 던전 탐사치곤 액수가 크더군. 해서 의심이 들어 몰래 뒤를 밟았다. 밖은 지금쯤 부하들에 의해 정리가 되었을 거다.”



더글라스가 약간은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부하들이라면.. 스콜피온 용병단인가요?”



하크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호~. 우리를 아나?”


“그럼요, 수많은 용병단 중에서도 가장 큰 용병단 아닙니까? 그리고 저 분은 베이퍼 단장님 맞죠?”



더글라스는 적발의 사내를 가리키며 말했다. 하크는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하하! 제법이군. 그래. 우리가 스콜피온 용병단이지. 난 제 2 돌격대 대장 하크라고 한다.”


“쌍검의 마스터 하크!”



하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렇지. 그리고 저기 활을 멘 녀석은 제 3 돌격대장 이오스다. 성격이 좀 과묵해서 침묵의 마스터라고 불리지. 그리고 단장은 알 테고.. 저기 로브를 입고 있는 녀석은 카린이다. 질풍의 마스터 카츠 알지? 제 1 돌격대장 말이야. 그 녀석 동생인데, 저래 보여도 5클래스 마스터니 조심하는게 좋을 꺼다.”



카린이 하크를 째려봤다.


“하크,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마!”



하크는 조금 움찔하다가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그때 저 멀리서 푸른 머리의 사내가 창을 든 채 달려오고 있었다.


“마침 저기 오는군. 저 녀석이 스콜피온 용병대 제 1 돌격대장 카츠다.”



카츠는 먼저 던전에 들어갔던 일행이 앞으로 나가지 않고 가만히 서 있자, 의아한 듯 카린에게 물었다.


“카린, 더 안 들어가고 왜 여기서 멈춘 거야?”


“오빠, 그건..”



카린이 말 대신 고개짓으로 하크와 대화하고 있는 더글라스를 가리켰다. 카츠는 하크와 더글라스를 바라보다가 기절해 있는 레오 왕자와 데이지를 보았다. 그리고 조금 앞쪽엔 키메라 사체가 있었다. 카츠는 죽은 키메라를 보며 중얼거렸다.


“키메라인가.. 역시 이놈들은..”



카린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흑마법사들 짓이지. 안으로 들어가는데 이 아이들이 키메라에게 공격당하고 있어 좀 도와주었지.”



그 때 하크가 두 사람의 이야기에 끼어들었다.


“정확히는 내가 도와주었지. 나 아니었으면 저 아이들은 벌써 신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그때 이오스가 한마디 했다.


“내 화살이 키메라를 꿰뚫고 지나간 후 힘이 빠진 키메라를 하크가 처리했지.”



그 말에 하크가 발끈하며 외쳤다.


“아니야, 네놈의 화살은 키메라를 꿰뚫은 게 아니라 키메라의 이마에 박힌 거지. 그리고 화살이 박혔어도 키메라는 쌩쌩했다고!”



하크의 말에 카린은 한심하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오빠, 저 둘의 말은 신경 쓰지 말고.. 저기 아이들 있지? 수당을 많이 준다는 말에 속아서 여길 왔나봐. 잘 타일렀으니까 이제 돌아갈 거야. 하지만 저 아이들을 데려다 줄 사람이 필요한데..”



카츠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하여튼 어둠 속성 마법사 놈들은 조용히 마법만 연구할 것이지, 왜 쓸데없는 짓을 해서는.. 쯧쯧..”



카린이 화를 내며 카츠의 말을 정정해주었다.


“오빠, 말은 바로 해야지. 어둠 속성 마법사들 중에도 착한 사람은 많다고! 그리고 흑마법은 어둠 속성 마법과는 다른 거야. 어둠 속성 마법사 중 일부 몰지각한 자들이 생명체를 해쳐서 육체를 인위적으로 조작한다든가, 생명체를 제물로 바쳐 마족을 소환한다든가 하는 악행을 저질러 그 뒤처리 때문에 어둠 속성의 마법사들이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렀는데! 그래서 어둠의 마탑에서 조차 흑마법을 배운 자들은 이유 불문하고 그 자리에서 사살하도록 명령이 떨어진 상태인 건 오빠도 잘 알잖아?”



카츠는 카린의 열변에 어깨를 으쓱하며 다시 레오 왕자 일행을 보았다.


“그런데 쟤들은 누가 데려다 줄 거야?”



선 듯 나서는 사람이 없자 카린이 말했다.


“내가 다녀올게.”



그때 카츠가 고개를 저었다.


“안 돼. 카린이 5클래스 보조 계열 마법 ‘마나 디스터브’로 주변에 마나 결계를 치지 않으면 흑마법사 놈들이 죄다 워프나 텔레포트 마법으로 도망가고 말 껄?”



그러자 카린이 세 사람을 보며 말했다.


“그럼 누가 갈 건데?”



카츠가 말했다.


“카린이 ‘마나 디스터브’로 결계를 유지하는 동안에는 무방비 상태가 되니 한 명은 카린을 보호해야 돼. 그리고 그 사이에 흑마법사 놈들과 키메라를 처리하려면..”



그때 이오스가 카츠의 말을 끊었다.


“내가 다녀오겠다.”



그 말에 카츠도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이오스가 다녀오는게 좋겠다. 아무래도 이오스는 민첩하니까 금방 데려다주고 올 수 있을 거야.”



그렇게 흑마법사 소탕은 베이퍼, 카츠, 카린, 하크가 맡고, 이오스는 레오 왕자 일행을 데려다 주고 바로 복귀하기로 했다. 기절해 있던 레오 왕자는 더글라스가, 데이지는 이오스가 각각 업고 던전 입구를 향해 달렸다. 던전 남쪽 입구에 도착하자, 이오스는 하늘을 향해 조그만 고깔 모양의 마법 신호탄의 실을 당겼다. 하늘에서 폭죽이 터졌다.


휘우웅~~ 펑!



잠시 후 몇 명의 용병이 달려왔다.


“대장님, 무슨 일이십니까?”



이오스는 가장 고참으로 보이는 용병에게 말했다.


“이 아이들을 케세르까지 데려다주어라. 두 명은 기절한 상태이니, 조심해서 데려가야 한다.”



이오스의 말에 고참 용병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예, 알겠습니다. 그럼 나중에 뵙겠습니다, 이오스님.”



말을 마친 고참 용병은 같이 온 용병 중 두 명에게 레오 왕자와 데이지를 업었다. 준비가 끝나자, 고참 용병이 더글라스를 향해 말했다.


“안내해라, 꼬마!”



그렇게 용병들은 더글라스의 안내를 받으며 케세르로 향했다.




한편, 던전 깊숙이 들어간 베이퍼와 세 명의 부하들은 미로의 끝에서 거대한 문을 발견했다.


“문인가..”



베이퍼는 나직이 중얼거린 후 부하들에게 말했다.


“물러나라.”



하크와 카츠, 카린은 신속하게 베이퍼의 뒤로 물러났다. 부하들이 물러나자 베이퍼는 오른쪽 주먹을 말아 쥐며 앞으로 내밀었다. 그러자 던전에 있던 모든 공기가 베이퍼의 주먹으로 빨려 들어갔다. 베이퍼가 말아 쥐었던 손을 가볍게 펴자, 빨려 들어갔던 공기가 폭발하면서 앞쪽에 있던 거대한 문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역시 단장님. 괴물 같은 파괴력은 알아줘야 한다니까.”



하크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사라진 문이 있던 곳으로 걸어갔다. 카츠와 카린도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하크의 뒤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베이퍼가 천천히 문이 있던 곳으로 걸어 들어갔다.



네 사람이 안으로 들어오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키메라를 제조하는 거대한 시험관과 실험 도구들이었다. 베이퍼 일행이 실험실로 들어오자, 안에 있던 키메라 다섯 마리가 일제히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카츠가 황급히 카린을 보며 말했다.


“카린, 시작해!”


“알았어, 오빠.”



카린은 스태프를 두 손으로 꼭 쥐며 눈을 감고 나지막한 소리로 주문을 외웠다. 키메라들은 카린의 주문을 외우는 모습에 본능적으로 위협을 느끼며 카린을 공격하려 했지만, 카린을 보호하는 베이퍼와 카츠, 그리고 하크에게 번번이 막혀버렸다. 카츠가 고개를 돌리며 카린을 향해 외쳤다.


“카린, 아직 멀었어?”



막 주문을 완성한 카린은 대답 대신 마법을 발동했다.


“마나 디스터브 - !”



카린이 주문을 완성하자, 실험실 내부는 마나의 결계로 둘러싸였다. 그 순간 베이퍼가 말했다.


“하크는 나와 함께 실험실을 수색한다. 카츠는 카린을 보호하도록.”


“네, 단장님!”



하크와 카츠는 동시에 답했다. 카츠는 창을 앞으로 내밀며 방어 자세를 취했고, 하크는 튕겨나가듯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쌍검을 휘두르며 눈앞을 가로막는 것들을 제거했다. 하크가 시설을 부수는 동안 베이퍼는 천천히 이동하며 실험실 내의 마나를 감지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다섯 군데에서 마나의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베이퍼는 하크가 있는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


“하크, 그 곳에 한 놈이 있다.”


“옛 썰!”



하크는 오른손에 쥔 검으로 앞에 놓인 책장을 베었다. 그러자 책장이 부서지며 숨어있던 흑마법사 한 명이 나타났다. 하지만 먼저 하크가 휘두른 쌍검에 책장과 주변의 것들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흑마법사는 그 곳에 있던 물건들에 깔린 채 이미 숨이 끊어져 있었다.


카츠는 그 모습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항상 생각보다 몸이 먼저 반응을 해버리니.. 쯧.. ”



흑마법사 생포에 실패하자, 하크는 신경질적으로 쌍검을 휘두르며 화풀이를 해댔다. 베이퍼는 마나의 반응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흑마법사를 찾았지만, 독을 먹었는지 이미 입에서 검은 피를 흘리며 죽어있었다. 베이퍼는 마나의 반응이 있는 다른 곳으로 급히 이동했지만, 조금 전 흑마법사와 마찬가지로 실험실에 있던 흑마법사들은 검은 피를 흘리며 죽어 있었다. 베이퍼는 난처한 듯 손가락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이런, 한 놈이라도 살아야 심문을 할 텐데 모두 죽어버렸으니.. 어쩔 수 없군. 증거를 가지고 철수한다.”



그렇게 베이퍼와 부하들은 별다른 수확 없이 던전을 빠져나왔다.




한편, 스콜피온 용병단의 도움으로 무사히 케세르로 오게 된 더글라스는 두 사람을 침대에 눕히자 그대로 바닥에 누워 쓰러져 잠들어버렸다.



다음 날 잠이 깬 더글라스는 창문에 기대어 침대에 누워 있는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목표한 대로 돈이 모였으니 아카데미 입학은 문제없겠어. 이제 왕자님과 데이지가 깨어나기를 기다리면 되는 건가.”



잠시 후 데이지의 침대에서 뒤척이는 소리가 들렸다. 더글라스는 데이지가 누워 있던 침대를 보고 중얼거렸다.


“깬 건가?”



침대에서 뒤척이던 데이지가 눈을 떴다. 하지만 여전히 두 눈은 풀려 있었다. 조금 뒤 완전히 정신을 차린 데이지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말했다.


“어? 여기가 어디지?”


“여긴 케세르의 여관이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데이지는 더글라스의 목소리가 들린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곳엔 창문에 기댄 채 밖을 바라보는 더글라스의 모습이 보였다.


“어떻게 된 건가요?”



데이지가 더글라스에게 묻자, 더글라스는 레오 왕자와 데이지가 기절한 이후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데이지는 이야기를 모두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말했다.


“휴.. 다행이네요. 그 분들이 안 오셨으면 어떻게 됐을지..”



데이지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는 듯 고개를 좌우로 세차게 흔들었다. 더글라스는 그런 데이지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고개가 레오 왕자가 누워있는 침대로 향했다.


“왕자님께서는 언제 일어나실지..”


“그러게요..”



더글라스의 걱정 어린 말에 데이지도 고개를 끄덕이며 레오 왕자를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둘의 걱정을 아는 듯 모르는 듯 레오 왕자는 편안한 표정으로 침대에 죽은 듯이 누워있었다.




그 시각 레오 왕자는 꿈을 꾸고 있었다. 케세르 행 열차에서부터 계속된 꿈 이었다.


장소는 여전히 거대한 대전이었지만 왕좌는 비어 있었다.


한 여성이 루크 제이드 공작을 떠올릴법한 남성에게 따지고 있었고, 남성은 눈을 지긋이 감은 채 고개를 저었다. 여성은 남성에게 한참을 말하다 눈물을 흘리며 대전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 모습을 한참 동안이나 보고 있던 남성은 한동안 비어 있는 왕좌를 멍하니 바라보다 대전 밖을 나섰다. 남성이 대전 밖을 나서자 눈부신 햇살이 남성을 비추었다.




“왕자님?”



눈부신 햇살에 찡그린 표정으로 잠시 눈을 감았다가 뜬 레오 왕자는 주변을 살펴보았다. 그 곳은 그들이 케세르에 도착하여 계속 묵고 있던 여관의 방과 비슷했다. 고개를 돌리니 더글라스와 데이지가 보였다.


“여기가 어디야?”



데이지가 깨어났을 때와 같은 질문을 받은 더글라스는 피식 웃으며 레오 왕자에게 말했다.


“왕자님, 여긴 저희가 묵고 있는 여관입니다. 왕자님은 기절하셨다가 지금 깨어나셨구요.”



더글라스는 데이지에게 했던 것처럼 레오 왕자가 기절한 뒤 일어났던 일들을 알려주었다.


“그렇게 된 거구나.”



레오 왕자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본 더글라스는 레오 왕자에게 말했다.


“왕자님, 내일은 아카데미 등록을 하러 가야하니, 오늘은 푹 쉬십시오.”


“으응, 그래. 데이지는 오늘 뭐 할 거야?”



레오 왕자의 물음에 데이지는 검지손가락을 가볍게 입에 댄 후 천장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레오 왕자에게 말했다.


“레오, 난 옷이랑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사러 갈 거야.”



데이지의 말에 레오 왕자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데이지를 바라보았다.


“돈이 부족할 텐데..”


“더글라스가 이번 던전 탐사 의뢰 수당을 제대로 받아서 돈이 많이 남는댔어. 그러니까 괜찮을 거야.”


“그래? 다행이네.”


“그럼 나 갈께. 참, 더글라스는 여관 뒤 공터에서 수련하고 있을 거야. 심심하면 한 번 가봐.”


“그래, 알았어.”



그렇게 말하고 데이지는 밖으로 나가버렸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행복이 가득하시길..!


작가의말

던전인 줄 알았던 흑마법사들의 아지트를 무사히 탈출한 레오 왕자 일행.


다행이 아카데미 입학비는 확보한 것 같네요.


앞으로 이들에게는 어떤 일들이 생기게 될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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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27화 던전 탐사 의뢰 5 > 18.06.04 738 3 13쪽
» < 26화 던전 탐사 의뢰 4 > 18.06.01 758 3 14쪽
25 < 25화 던전 탐사 의뢰 3 > 18.05.31 787 3 14쪽
24 < 24화 던전 탐사 의뢰 2 > 18.05.30 806 3 13쪽
23 < 23화 던전 탐사 의뢰 1 > 18.05.29 773 3 12쪽
22 < 22화 입학비를 벌자! 3 > 18.05.29 773 3 13쪽
21 < 21화 입학비를 벌자! 2 > 18.05.28 816 4 14쪽
20 < 20화 입학비를 벌자! 1 > 18.05.25 856 5 14쪽
19 < 19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5 > +1 18.05.24 867 4 14쪽
18 < 18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4 > 18.05.24 814 3 13쪽
17 < 17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3 > 18.05.23 858 4 14쪽
16 < 16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2 > 18.05.23 863 4 12쪽
15 < 15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1 > 18.05.22 904 4 13쪽
14 < 14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1 3 > 18.05.22 930 4 18쪽
13 < 13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1 2 > 18.05.21 1,026 5 15쪽
12 < 12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1 1 > 18.05.21 1,141 3 14쪽
11 < 11화 아카데미로! 2 > 18.05.18 1,204 5 18쪽
10 < 10화 아카데미로! 1 > +1 18.05.18 1,286 5 15쪽
9 < 9화 운명의 시작 2 > 18.05.17 1,353 7 14쪽
8 < 8화 운명의 시작 1 > 18.05.17 1,391 8 16쪽
7 < 7화 평화로운 일상 6 > 18.05.16 1,472 11 16쪽
6 < 6화 평화로운 일상 5 > 18.05.16 1,527 7 12쪽
5 < 5화 평화로운 일상 4 > 18.05.16 1,701 12 14쪽
4 < 4화 평화로운 일상 3 > 18.05.15 1,894 11 12쪽
3 < 3화 평화로운 일상 2 > +3 18.05.15 2,328 12 12쪽
2 < 2화 평화로운 일상 1 > +2 18.05.14 3,184 13 9쪽
1 < 1화 프롤로그 : 세피로 제국의 몰락 > +2 18.05.14 4,388 1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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