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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의호수 서재입니다.

세피로 건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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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피의호수
작품등록일 :
2018.05.14 00:48
최근연재일 :
2018.10.19 10:10
연재수 :
174 회
조회수 :
90,965
추천수 :
418
글자수 :
1,026,526

작성
18.05.24 11:09
조회
813
추천
3
글자
13쪽

< 18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4 >

안녕하세요, 사피의 호수입니다.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작품이라 부족한 점이 많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DUMMY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아침 식사를 한 뒤 여관을 나섰다. 이른 아침인데도 거리는 일터에 나가는 사람, 시장을 보는 사람 등등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우와, 사람들이 엄청 많아요!”



데이지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거리를 걷는 것이 신기한 듯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구경하기에 바빴다.


“데이지, 사람이 많으니 옆에 꼭 붙어 있으렴. 길 잃을지 모르니까.”


“네, 알았어요!”



데이지는 레이나의 팔을 꼭 붙잡으며 거리의 풍경을 감상했다. 한참을 걷다가 그들이 도착한 곳은 바람의 마탑이었다.

녹색의 탑에 들어선 그들은 문을 열었다.


“계신가...”



레이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안에서 뾰족한 목소리가 들렸다.


“레티! 거기안서!!”


“헤헤, 누님~ 좀만 봐줘요~.”



젊은 청년이 도망치면서 마법사로 보이는 여성에게 말했다. 그러나 여 마법사는 청년의 말에 더욱 화가 난 듯 마법을 날리기 시작했다.


“오늘은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윈드 커터!”


“하핫! 누님 저에게 마법은 안 통한답니다. 워프 포탈 개방 - !”



청년 마법사는 자신의 앞에 워프 포탈을 개방했다. 3클래스 보조마법인 워프를 일부 변형한 듯 했다. 청년이 워프 포탈을 개방하자 여 마법사가 날린 윈드 커터는 그 속으로 빨려들어가버렸다.


“저.. 저기..”



데이지가 한발작 앞으로 나와 말을 거는 순간 마법사들의 싸움으로 마탑 내부에 생긴 여러 개의 워프 포탈 중 하나에 데이지가 빨려들어가버렸다.


“안돼!!!”



레이나가 뒤늦게 데이지를 잡으려 했지만, 이미 데이지가 빨려들어가버린 포탈은 사라져버렸다.


레이나의 외침에 두 마법사는 싸움을 멈추고 레이나를 바라보았다. 레이나 주위에 심상치 않은 푸른 기운이 솟아올랐다.


두 사람은 도망치려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움직일 수가 없었다. 무표정한 얼굴로 서서히 다가오는 레이나를 보며 두 사람은 두려움에 온 몸을 떨었다.


“자.. 잘못..”



청년 마법사 레티가 뭔가 말하려고 하자 레이나의 손이 앞으로 나왔다. 그러자 레티가 레이나의 손으로 끌려갔다.


“컥!”



목을 잡힌 레티는 숨을 쉬려 발버둥 쳤지만 여린 레이나의 손은 강철보다 단단한 것 같아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었다. 레티는 한동안 발버둥치다 그대로 축 늘어져버렸다.

그 모습을 본 여 마법사는 더욱 두려움에 떨며 애원했다.


“살려..주세요..”


“살려달라고..?”



슈엘의 식당에서 변화시켰던 레이나의 얼굴은 이미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하지만 무표정하게 레티의 목을 잡고 있는 레이나의 모습은 공포, 그 자체였다.


스팟 -!


그때 마탑에서 심상치 않은 마나를 감지한 바람의 마탑의 탑주가 텔레포트 마법으로 나타났다. 긴 수염을 기른 바람의 마탑주는 레티의 목을 쥐고 있는 레이나를 향해 소리쳤다.


“탑의 마법사에게 무슨 짓이오! 얼른 내려놓으시오.”



하지만 여전히 레이나의 표정은 싸늘했다.


“놓아달라고..?”


“대체 레티가 무얼 잘못했다고 그러는 것이오? 아이가 죽기 전에 얼른 내려놓으시오.”


“무얼 잘못했냐고? 그건 저기 마법사에게 물어봐라.”



레이나는 고개를 까닥거리며 레티와 싸우던 여 마법사를 가리켰다. 바람의 마탑주는 여 마법사에게 물었다.


“어찌된 일이냐?”


“그게..”



여 마법사는 두려움에 떨며 머뭇거렸다. 그 모습에 더욱 화가난 바람의 마탑주는 호통을 쳤다.


“얼른 대답하지 못하겠느냐!”



그제야 여 마법사는 방금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설명을 모두 듣고 난 바람의 마탑주는 혀를 차며 탄식을 했다.


“쯧쯧.. 못난 것들 같으니.. 그렇게 마탑 안에서는 마법을 남발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거늘!”



그때 바람의 마탑 입구에 다섯 개의 빛이 반짝이며, 다섯 명의 마법사가 나타났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한 불, 물, 땅, 빛, 어둠의 마탑주들이었다. 불의 마탑주가 앞으로 나서며 바람의 마탑주에게 물었다.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지되었는데, 무슨 일이오?”


“휴.. 우리 아이들이 사고를 친 거 같소.”



그러면서 바람의 마탑주는 레티의 목을 잡고 있는 레이나를 가리켰다. 다섯 마탑주들의 시선이 레티를 향했다가 레이나를 바뀌는는 순간, 그들의 번개가 그들의 머릿속에 강타한 듯 그들을 그대로 얼어버렸다. 마탑주 중 가장 젊었던 바람의 마탑주가 그 모습을 보고 다른 마탑주들에게 물었다.


“왜 그러시오? 그..”



마탑주들을 향해 말을 계속하려는 순간 바람의 마탑주 머릿속에도 불현 듯 50년 전 일이 떠올랐다.


“설마..”



한동안 시간이 정지한 듯 정적이 감돌았다. 잠시 후 다른 마탑주들을 대표해 불의 마탑주가 기운이 빠진 모습으로 바람의 마탑주에게 충고를 했다.


“설마가 맞는 것 같소. 미안하지만 이건 우리 능력 밖의 일인 것 같소.”


“하지만..”



바람의 마탑주가 뭐라고 반박하려고 하자, 땅의 마탑주가 고개를 저으며 조용히 말했다.


“50년 전, 8클래스 대마도사 3명과 마스터 2명이 피를 토해가며 겨우 진정시킨 블루 티아라를 상대로 우리가 무얼 할 수 있겠소?”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든 바람의 마탑주는 탄식을 했다.


“역시 블루 티아라인가.. 아직 살아있을 줄이야..”



그리고 바람의 마탑주는 그들이 블루 티아라라고 부르던 레이나를 향해 공손하게 말했다.


“블루 티아라시여.. 저 아이를 용서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사라진 아이는 어떻게든 찾아 드리겠습니다.”



공손하게 변한 바람의 마탑주의 태도에 어느 정도 마음이 누그러진 레이나는 레티의 목을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그리고 바람의 마탑주에게 경고했다.


“데이지를 찾아준다니 이 아이는 놓아주겠다. 하지만 한 번 더 이런 일이 생길 경우엔.. 바람의 마탑은 대륙에서 사라질 것이다.”



바람의 마탑주는 식은 땀을 흘리며 공손하게 대답했다.


“예,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아이들에겐 단단히 주의를 주겠습니다. 그리고 사고를 친 두 아이는..”


“그만!”



바람의 마탑주가 레티와 여 마법사의 처벌을 말하려고 하자, 레이나는 바람의 마탑주의 말을 끊었다.


“이 아이는 내가 데려 가겠다. 그만한 일을 저질렀으니 이의없지?”



레티를 데려가겠다는 레이나의 말에 바람의 마탑주가 놀라서 레이나에게 애원하며 말했다. 레티는 평소에 장난을 많이 치긴 하지만 17세에 5클래스에 오른 천재 중에 천재 마법사였던 것이다.


“블루 티아라님, 그, 그건 곤란합니다.”


“왜 그러지?”


“그.. 그건..”



바람의 마탑주가 쉽게 말을 잇지 못하자, 레이나는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호오, 이 아이의 자질 때문이구나?”


“그것도 그렇지만..”


“걱정말거라. 한동안 데리고 다니다가 보내줄테니. 이 아이에게는 아무래도 세상 경험이 필요한 것 같으니 말이야.”



세상 경험이 필요한 것 같다는 말에 바람의 마탑주를 제외한 다섯 마탑주는 모두 고개를 저으며 같은 생각을 하였다.


‘녀석, 불쌍하게 되었군.’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레티를 레이나에게 보낸 바람의 마탑주에게 레이나가 한마디 했다.


“그건 그렇고 말이야, 여기 마탑 이잖아? 그럼 매직 불릿이 많을 텐데..”



바람의 마탑주는 또 무슨 말을 할지 몰라 얼른 대답했다.


“많이 있습니다. 최상급으로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여긴 바람의 마탑이라 윈드 불릿 밖에 없을 텐데..”



그러면서 레이나는 다른 마탑주들을 바라보았다. 그들을 속으로 레이나와 바람의 마탑주를 저주하면서도 겉으론 환한 표정을 지으며 공손하게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블루 티아라님.”



여섯 마탑주의 대답에 만족한 듯 레이나는 기절한 레티의 뒷목에 있는 옷깃을 잡으며 레티를 끌고 머물렀던 여관으로 향했다. 한참을 가던 중 뭔가 생각난 듯 레이나는 뒤돌아보았다.



여섯 마탑주들은 여관으로 가던 레이나가 갑자기 돌아서자 또 무슨 말을 하려나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것 같았다.


“그럼 내일 받으러 갈 테니 준비하고 있어. 그리고 너는 한 달 내로 데이지 못 찾으면 각오해야 할 꺼야.”



하지만 별 내용이 아니자 그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음날 레이나는 기절했던 레티를 깨워 마탑에 매직 불릿을 받으러 갔다. 여섯 마탑에서 매직 불릿과 각종 속성 불릿을 잔뜩 챙겨 아공간 가방에 채워 넣은 레이나는 레티와 함께 마탑을 나섰다.


레티는 아직도 어제의 일이 믿기지 않은지 자신의 두 손바닥을 보며 중얼거렸다.


“내가 하루 동안이나 기절해있었다니.. 그런데 저..”



두둑해진 아공간 가방에 만족한 표정을 짓던 레이나는 레티를 보며 말했다.


“뭐야?”


레이나가 레티를 노려보며 말하자, 레티는 속으로 뜨끔하며 식은 땀을 흘렸다. 레티는 겨우 정신을 차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레이나에게 말했다.


“저.. 그게.. 앞으로 같이 다니게 되었으니 성함을 알아야하지 않겠습니까?”


“레이나님이라고 불러.”



레이나는 대수롭지 않은 듯 퉁명스럽게 대답한 뒤 마도왕국의 수도 니드로의 시내를 돌아다녔다. 레티는 레이나의 뒤를 따라다니면서 여러 차례 말을 하려 시도 했지만 자꾸만 어제의 일이 떠오르면서 망설여졌다. 하지만 이번엔 무언가 결심한 표정으로 레이나에게 말을 걸었다.


“저어, 레이나님.”


“응, 뭐야?”



레이나가 대답은 했지만 뒤돌아보지 않았다. 레티는 주먹을 꽉 지며 용기를 내어 물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다녀야 하는 건가요?”



그제서야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본 레이나는 레티를 보며 씨익 웃었다. 레티는 그 웃음이 마치 악마가 자신을 잡아먹기 전의 미소 같아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레티가 두려움에 떨든지 말든지 신경 쓰지 않고 레이나는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너 하는 거 보고. 그리고 앞으로 한 달간은 여기서 생활 할 테니 그렇게 알도록 해.”


“네? 네.”



레티는 한 달 이상을 같이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앞이 캄캄해졌다.


‘끄응. 마법사 아저씨, 아줌마 놀리는 일도 못하고.. 신나는 마법 실험도 못하게 되다니.. 앞으로 심심해서 어떻게 지내지..’



레티가 한창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레이나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호호~. 심심하니?”



레티는 심장이 철렁했지만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마탑에서 마법 연구만 하던 마법사가 능숙하게 표정 관리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 결과, 레티는 웃는 것도 아니고 당황한 것도 아닌 매우 이상한 표정으로 레이나의 물음에 답했다.


“아, 아니요. 괜찮습니다.”


“아니긴? 심심하다 못해 따분해하는 표정인데?”


“정말 안심심해요!”


“그럼 말고. 하지만 심심하면 언제든지 말해. 재밌게 해줄테니까.”



음산한 미소를 짓는 레이나를 보며 레티는 급히 손사레를 쳤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레이나는 이번엔 진지한 표정으로 하늘을 바라보았다.


‘무사해야 할 텐데..’




한편, 레티가 만들어놓은 워프 포탈로 빨려 들어간 데이지의 앞에 커다란 강이 나타났다. 데이지는 공중에서 허우적 거리며 그대로 강으로 추락해버렸다.


풍덩 -.


“푸우, 이게 뭐야?!”



다행히 강은 그리 깊지 않은지 데이지는 발끝을 들어 올려 물살을 헤치며 겨우 강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여긴 어디지?”



데이지는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주변엔 온통 하늘 높이 치솟은 나무뿐이었고 나무 사이로 간간히 햇빛이 비추고 있었다. 그렇게 데이지는 숲 속을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물에 빠져서 그런지 몸이 천근만근 무거웠다.


“아얏!”



나뭇가지에 가시가 있었던 것인지 나뭇가지를 헤집고 다니던 데이지는 나무 가시에 찔려 손가락에 피가 났다. 데이지는 피가 난 손가락을 다른 손으로 감싸 쥐며 숲길을 걸었다. 한참을 걷다보니 저 멀리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살았다는 생각에 데이지는 남은 힘을 쥐어짜며 빠르게 걷기 시작했다. 빛은 점점 가까워졌고 마침내 데이지는 숲을 탈출할 수 있었다.


숲을 빠져나오니 탁 트인 평야가 나타났는데, 평야를 조금 걸으니 저 멀리 성이 보였다. 성문 앞에는 긴 행렬이 늘어서 있었다. 그리고 성문에는 두 명의 경비병이 성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검열하며 통과시키고 있었다.


‘어쩌지..’



니드로로 돌아가기 위해, 일단 성 안으로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한 데이지는 성으로 들어가기 위한 계획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마침 밀을 한 가득 실은 수레가 성으로 들어가는 행렬에 가담했다.


‘저 곳에 숨으면 되겠어.’



데이지는 농부가 한 눈을 파는 사이에 조용히 밀 속에 숨었다. 하지만 밀 속에 숨을 때 조그만 소리가 나고 말았다.


푸스슥 -.


“응? 무슨 소리지?”



말의 고삐를 잡고 있던 농부가 밀이 실려 있는 수레로 다가왔다.


두근.



농부가 수레로 다가오자 데이지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농부는 밀을 향해 손을 뻗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행복이 가득하시길..!


작가의말

데이지의 실종, 분노한 레이나,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레이나의 정체 ..

(블루 티아라 레이나, 초인 다섯 명을 압도적으로 몰아붙이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레이나를 ‘블루 티아라’라고 부르는 이유은 레이나가 힘을 개방할때 레이나의 등에서 푸른색 기운이 일렁이기 때문입니다. 그 모습이 마치, 푸른 왕관을 쓴 여왕 같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그렇게해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참, 데이지는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그리고 데이지 앞에 있는 성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음 화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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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21화 입학비를 벌자! 2 > 18.05.28 816 4 14쪽
20 < 20화 입학비를 벌자! 1 > 18.05.25 856 5 14쪽
19 < 19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5 > +1 18.05.24 867 4 14쪽
» < 18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4 > 18.05.24 814 3 13쪽
17 < 17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3 > 18.05.23 858 4 14쪽
16 < 16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2 > 18.05.23 863 4 12쪽
15 < 15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1 > 18.05.22 904 4 13쪽
14 < 14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1 3 > 18.05.22 930 4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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