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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의호수 서재입니다.

세피로 건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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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피의호수
작품등록일 :
2018.05.14 00:48
최근연재일 :
2018.10.19 10:10
연재수 :
174 회
조회수 :
90,972
추천수 :
418
글자수 :
1,026,526

작성
18.05.24 15:50
조회
867
추천
4
글자
14쪽

< 19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5 >

안녕하세요, 사피의 호수입니다.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작품이라 부족한 점이 많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DUMMY

농부가 점점 다가오자 데이지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농부가 밀을 향해 손을 뻗었다.


우우웅 -.


그때 멀리서 비공정이 성으로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던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비공정으로 향했다. 밀을 향해 손을 뻗던 농부도 하던 것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비공정을 바라보았다.


비공정이 성으로 완전히 사라지자, 사람들은 검열을 받은 후 성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농부의 검열 차례가 되었다. 농부는 데이지가 숨어 있던 수레를 끌고 성문 앞으로 다가왔다. 그때 경비병 중 하나가 농부에게 다가왔다.


“안녕하십니까?”



경비병은 농부와 잘 아는 사이인 듯 먼저 인사를 건넸다.


“자네군. 어머니는 잘 지내시나?”


“네, 영감님께서 보내주신 빵과 약초 덕분에 이제는 가끔씩 밖으로 나오셔서 산책도 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래, 다행이구먼.”


“영감님 은혜는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비병은 농부에게 인사를 한 뒤 곧바로 통과시켰다. 한동안 수레에 숨어있던 데이지는 수레가 멈추고 농부의 인기척이 사라지자 밀 속을 헤집고 나왔다.


“휴.. 들키지 않아 다행이다. 이제 니드로로 가야 하는데 어쩐담..”



데이지는 수레를 빠져나와 거리를 걸으며 생각에 잠겼다. 그때 저 멀리 비공정에서 노인과 두 청년이 내리는 모습이 보였다. 그 중 한명은 아직 청년이라고 하기엔 어려 보였다. 그들은 곧바로 마나 기관차 역이 있는 중앙 광장으로 향했다. 무의식 중에 데이지의 발걸음이 그들을 향했다. 광장에 도착하자 노인은 표를 사러 가는 것인지 두 명의 청년과 헤어졌다. 청년들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한 곳에서 계속 쳐다보았다.. 자연스럽게 데이지의 시선도 그 곳으로 옮겨졌다. 그 곳엔 적발의 남자와 그 뒤로 네 명의 사람들이 보였다.


적발의 남자와 그 일행을 멀리서 지켜 본 데이지는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강해 보여..”



잠시 후, 그들이 광장을 빠져나가자 노인이 청년들에게로 뛰어왔다. 노인은 많이 힘든지 숨을 거칠게 내쉬고 있었다. 노인이 오자 쳥년들은 마나 기관차로 향했다. 데이지는 마나 기관차를 보자 슈엘에서 레이나와 함께 니드로행 마나 기관차를 탔던 기억이 떠올랐다.


‘저걸 타면 니드로로 갈 수 있어.’



데이지는 사람들이 특히 많은 마나 기관차 입구를 골라 그들의 틈 속에 끼여 마나 기관차에 탑승했다.


‘들어오긴 했는데.. 들키지 않으려면 숨어있어야겠어.’



그때 승무원이 다가왔다.


“꼬마야. 혼자 왔니?”



데이지는 성으로 들어오며 외모를 정리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꾀죄죄한 몰골이었다. 하늘색 머리로 얼굴을 가진 꼬마를 미심쩍은 표정으로 살펴보던 승무원은 꼬마에게 다가가 물어보기로 했다.


데이지는 승무원의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하면서 말문이 막혀 입을 열지 못하였다.


“일단 나랑 같이 가자.”



승무원이 데이지의 손을 잡으려하자 데이지는 승무원을 뿌리치고 마나 기관차의 앞 칸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거기서!”



승무원은 순식간에 멀어져버린 데이지를 보며 그 자리에 멈춰 서며 중얼거렸다.


“어차피 앞은 막혀 있으니 멀리는 못 갔을 것이다.”



승무원은 데이지가 마나 기관차 안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데이지가 도망간 곳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한편, 도망을 치던 데이지는 승무원이 더 이상 쫓아오질 않자, 달리던 것을 멈추고 기관차의 구석에서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때 앞 칸의 문에서 한 사람이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순식간에 데이지를 지나쳐버렸다. 데이지는 한동안 그 곳을 바라보다가 멀리서 승무원이 보이자, 다급한 마음에 앞 칸으로 달렸다. 하지만 앞 칸에서 또 한 사람이 달려오는 것을 보지 못한 데이지는 그 사람과 부딪혀 바닥에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아얏!”



그 사람은 넘어지지는 않았는지 서 있던 상태로 멀뚱히 데이지를 바라보다가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는지 급히 손을 내밀었다.


“미안해. 누굴 쫓다가 앞을 못보고 그만.. 자, 내손을 잡아.”



자세히 보니 아까 비공정에서 내렸던 세 사람 중에 가장 어린 청년이었다. 데이지는 쑥스러운 듯 어린 청년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 데이지가 일어서자 어린 청년은 데이지의 얼굴을 보며 말했다.


“난 레오라고 해. 넌 누구니?”



어린 청년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자, 데이지는 수줍은 듯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난.. 데이..지.. 라고.. 해.”


“데이지? 예쁜 이름이네?”



데이지는 레오가 별 반응이 없자 자신을 남자로 착각해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하며 수줍게 말했다.


“나.. 여자인데..”



레오는 놀란 표정으로 데이지를 바라보았다.


“에엑? 진짜?”



데이지는 하늘색으로 앞을 가린 머리카락을 쓸어 올렸다. 그러자 조금은 앳되지만 귀여운 데이지의 얼굴이 드러났다. 몰골은 꾀죄죄했지만 귀여운 데이지의 모습에 레오의 얼굴이 귀밑까지 빨개졌다. 데이지는 그 모습이 재밌는 듯 해맑게 웃었다.


“헤헷.”



데이지는 한동안 웃다가 문득 쫓아오던 승무원을 생각이 생각났다.


“아차!”



그리고 데이지는 서둘러 마나 기관차 앞 칸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도망가던 데이지는 고개를 돌려 레오를 바라보면서 외쳤다.


“안녕~ 레오! 다음에 또 봐!”



도망가는 데이지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레오는 갑자기 들려오는 문 여는 소리에 뒤를 돌아봤다. 순간 레오는 칸만이 문을 열고 들어 온 기관차의 승무원과 눈이 마주쳤다. 레오의 복장을 살펴보던 승무원은 정중한 목소리로 말했다.


“혹시 방금 하늘색 앞머리를 가린 조그마한 체구의 아이를 못 보셨습니까?”


“모르겠는데요.”


“실례했습니다. 실은 꼬마가 기관차에 몰래 탑승해서 찾고 있습니다. 혹시 발견하시면 주변의 승무원에게 알려 주십시오.”


“네, 알겠어요.”



레오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자, 승무원은 레오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는 서둘러 레오를 스쳐 기관차의 앞 칸으로 향했다.


“데이지.. 언젠가는 볼 날이 있겠지. 다음에 또 만나자고 했으니..”



한편, 레오와 만난 뒤 급히 도망친 데이지는 앞에 더 이상 문이 보이지 않자, 여기가 기관차의 가장 앞 칸임을 직감하였다.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어. 어디로 가지?’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데이지의 눈에 커다란 상자가 들어왔다.


‘저기에 숨어야겠어.’



데이지가 상자를 열자 쓰레기를 보관하는 곳인지 냄새가 진동하였다.


“윽, 냄새.”



데이지는 순간 다시 나갈까 고민했지만, 자신을 쫓아올 승무원을 생각하자 고민을 접고 상자 속으로 숨었다. 상자에 들어온 데이지는 상자 안에 있는 조그만 통로를 발견했다. 조그만 통로였지만 몸집이 작은 데이지가 들어가기에는 충분한 것 같았다. 데이지는 통로를 이동하기 시작했다. 한참을 들어가니 넓은 공간이 나왔다. 그 곳엔 마나석이 있었고, 바닥에는 마법진을 그려놓은 듯 알 수 없는 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데이지는 구석에서 몸을 움츠려 무릎을 감싸 안으며 두 무릎에 머리를 묻었다.


“엄마.. 아빠..”



그동안의 일을 생각하니 눈물이 흘렀다. 데이지는 한참을 울다가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치이익 - 덜컹.



마나 기관차가 멈추는 소리에 데이지는 잠에서 깼다. 곧이어 사람들이 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정적이 찾아왔다. 데이지는 동력실의 조그만 통로를 통해 다시 커다란 상자로 이동하였고, 상자의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밖은 이미 한 밤중이었고, 승무원들은 숙소로 갔는지 보이질 않았다.


데이지는 마나 기관차를 빠져나와 출구를 찾았다. 어두워졌어도 사람이 없어서인지 출구는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출구를 빠져나오니 레오가 같이 왔던 청년과 함께 근처의 여관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데이지는 레오를 부를까 생각했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근처에 숨어서 지켜보기로 했다.


잠시 후 3층에 불이 켜지자 데이지는 여관의 배수관을 타고 2층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옆 건물로 이동하여 옆 건물의 지붕을 타고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 여관의 3층 난간을 향해 점프했다.


“레이나님에게 배운 걸 여기서 써먹을 줄은 몰랐는걸?”



데이지는 3층 난간을 타고 불이 켜진 창문으로 조심스럽게 이동했다. 그리고 창문을 두드렸다.


똑똑 -



낮에 봤던 청년이 창문을 열자, 데이지는 얼른 창문을 통해 방으로 들어갔다. 청년이 데이지를 향해 검을 휘두르려고 하자, 레오가 데이지를 알아보고 급히 소리쳤다.


“앗! 너는?”





.

.

.


“그렇게 된 거예요.”



데이지의 이야기가 끝나자 더글라스는 레오 왕자를 바라보았다.


“음.. 사연이 많은 꼬맹이로군요.”



꼬맹이라는 말에 데이지는 발끈하여 소리쳤다.


“꼬맹이가 아니라 데이지에요! 데! 이! 지!”


“알았어. 진정하라구. 왕자님, 일단은 같이 지내는 것이 좋겠군요. 아직 아카데미 등록일 까지는 6일이나 남았으니까요.”



레오 왕자는 데이지와 함께 지낸다는 더글라스의 말에 기쁜 표정으로 소리쳤다.


“정말?”



레오 왕자의 기쁜 표정에 더글라스도 덩달아 미소를 지었다.


잠시 후, 더글라스는 안경을 고쳐 쓰며 말했다.


“하지만 왕자님, 아시다시피 여긴 대륙 최강의 크레티아 제국입니다. 데이지가 여관에 무단 침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경비대에서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



더글라스의 말에 레오 왕자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럼 어떡하지..”



그때 데이지가 창문으로 다가가더니 창문을 열고 말했다.


“밖에 사람들이 없어! 얼른 여관을 빠져나갈께!”



더글라스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요. 아직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데이지가 여관을 빠져나간 다음, 오후쯤에 일행이 한명 더 왔다고 하면 되겠네요. 루엘에서 케세르행 마나 기관차는 빨라도 오후에 도착하니 그때 여관에 들어오면 의심하지는 않을 겁니다. 1명분의 요금이야 더 내면 되니까요.”



레오 왕자는 격하게 고개를 아래위로 끄덕이고는 데이지에게 말했다.


“그래, 데이지 사람들 없을 때 빨리 내려가! 우리도 곧 내려갈께.”


“알았어.”



그 말을 끝으로 데이지는 창문을 훌쩍 뛰어내렸다. 이미 어제 한번 와봤던 곳이라 쉽게 내려갈 수 있었다. 창문을 바라보던 더글라스는 지붕을 타고 날렵하게 내려가는 데이지의 모습을 모고 짧은 탄성을 내뱉었다.


“꼬맹이가 민첩성 하난 대단하군요.”


“으응, 그런거 같아. 더글라스, 우리도 얼른 내려가자.”



레오 왕자의 말에 두 사람은 간단히 짐을 챙긴 후 복도를 통해 여관 프론트로 향했다. 두 사람이 내려오자 웨이터는 두 사람을 향해 가볍게 인사하며 물었다.


“일찍 일어나셨군요. 잘 주무셨습니까?”



레오 왕자는 뒷머리에 가볍게 손을 올리며 말했다.


“예, 잘 잤어요.”


“그런데 아침 일찍 어딜 가십니까?”



웨이터의 물음에 더글라스가 웨이터를 보며 급히 말했다.


“앞으로 생활해야 할 곳이라 지리도 알아볼 겸 해서 시내를 돌아보려고 합니다.”



웨이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시군요. 그럼 다녀오십시오.”



두 사람이 여관을 나서자 웨이터는 한동안 두 사람이 나간 곳을 바라보다가 하던 일을 계속했다.


“부지런한 청년들이군.”




여관을 빠져나온 레오 왕자와 더글라스는 데이지가 있는 곳을 찾았다. 그때 멀리서 데이지가 손을 흔들었다.


“레오, 여기야!”



레오 왕자와 더글라스는 데이지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더글라스는 불편한 듯 데이지에게 퉁명하게 쏘아댔다.


“데이지, 레오 왕자님을 부를 때 ‘왕자님’은 좀 붙이지 그래?”


“내맘이에요! 베~~”



데이지가 혀를 삐쭉 내밀었다. 그 모습을 본 더글라스는 고개를 저으며 중얼거렸다.


“쯧, 하여간 요즘 꼬맹이들이란..”


“피~, 그러는 당신은 얼마나 나이가 많길래 그래요? 콱, 할아버지라고 부를까보다.”



더글라스의 이마에 힘줄이 돋았다.


“뭐야!”



둘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안절부절 못하던 레오 왕자는 둘의 목소리가 커지자 안 되겠다 생각했는지 둘을 말렸다.


“둘 다 그만둬. 더글라스, 일단 나왔으니 뭐라도 해야 할 꺼 아냐?”



더글라스는 안경을 고쳐쓰고 말했다.


“흠흠, 왕자님. 제 계산대로라면 여관에 일주일간 둘이서 머무는 비용은 2골드, 아카데미 입학 비용은 한 명당 10골드씩입니다. 여관비 2골드는 이미 지불한 상태고요.”



그때 데이지가 레오 왕자를 보며 말했다.


“레오, 아카데미에 들어가려고 했던 거야?”


“으응. 우리는 아카데미에 입학해야해.”


데이지는 레오 왕자의 오른 손을 조그만 두 손으로 꼭 잡으며 눈을 반짝였다.


“아카데미! 거긴 뭐든지 배울 수 있는 곳이잖아! 나도 들어가고 싶어.”



그때 더글라스가 헛기침을 하며 데이지의 말을 잘랐다.


“흠흠, 안 그래도 그 말을 하려고 했는데.. 왕자님, 저희가 현재 가진 돈은 28골드가 전부입니다. 폐하께서 매년 돈을 붙여주신다 하셨지만, 8골드로는 일 년을 버티기에도 빠듯합니다.”


“8골드나 남았으면 되는거 아니야?”



더글라스는 검지손가락을 좌우로 까닥거리며 말했다.


“아니죠. 아카데미에서 숙소를 제공한다고 해도 식사 비용은 별개입니다. 즉, 저희는 두 명이서 8골드로 일 년을 버텨야한다는 말입니다.”



레오 왕자는 걱정스러운 듯이 데이지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가 다시 더글라스를 바라보았다.


“그럼 데이지는..”


“그렇습니다. 현재 저희는 데이지를 받아들일 여건이 되지 못합니다.”



데이지는 레오와 같이 있을 수 없다는 말을 듣자 마음이 다급해졌다.


“레오, 어떻게 할 수 없을까? 나 청소도 잘하고, 설거지도 잘하고, 또..”



데이지는 막상 잘하는 게 있나 생각하자니 잘 떠오르지 않았다.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더글라스가 레오 왕자에게 말했다.


“왕자님, 이렇게 하는 건 어떻습니까? 저희가 용병이 되는 것입니다.”


“에? 용병??”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행복이 가득하시길..!


작가의말

이번 화는 ‘데이지의 험난했던 여정’ 입니다.


물에 빠지고, 숨어서 성에 들어오고, 몰래 마나 기관차 탑승까지..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경험을 하루에 다 하게 되는군요.


한편, 데이지를 받아들인 레오 왕자의 일행에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아무튼 이번 화를 끝으로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의 에피소드가 막을 내립니다.


다음 화 부터는 하루에 한 편씩 올라갈 예정입니다.

(하루에 두 편씩은 조금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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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9 취서생
    작성일
    18.09.15 11:58
    No. 1

    레이나도 엠페스터 같은데 7명의 엠페스터에 대해 전혀 관심없나보네요. 엠페스터가 아닌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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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16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2 > 18.05.23 863 4 12쪽
15 < 15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1 > 18.05.22 904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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