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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의호수 서재입니다.

세피로 건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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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피의호수
작품등록일 :
2018.05.14 00:48
최근연재일 :
2018.10.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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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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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526

작성
18.05.1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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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2쪽

< 3화 평화로운 일상 2 >

안녕하세요, 사피의 호수입니다.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작품이라 부족한 점이 많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DUMMY

세피로 왕국의 수도 그란디엘. 왕궁 식당.


식당에는 10명도 거뜬히 식사할 수 있는 긴 직사각형 모양의 테이블이 있고, 테이블의 정면에서 다섯 번째 줄의 왼쪽엔 미오 루이스터 왕비가, 맞은편엔 레오 드 세피로 왕자가 앉았고, 그리고 여섯 번째 줄의 왼쪽에는 줄리아 드 세피로 공주가, 맞은편에는 제이드 공작가의 장남인 더글라스 제이드가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다.



레오 왕자는 스테이크를 칼로 썰며 말을 이어간다.


“.. 그래서 말야, 그 때 집사랑 내가 더글라스를 노려봤거든. 그런데 이 철면피 인간은 얼굴색 하나 안변하더란 말이야.”



더글라스는 오른손 주먹을 입에 대며 말했다.


“흠흠, 왕자님, 저는 얼굴색이 변하지 않는 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러자 레오 왕자는 실눈을 뜨며 더글라스를 바라본다.


“더글라스.”


“네, 왕자님.”


“거짓말 할 땐 웬만하면 고개를 숙이고 하지 그래?”


“아,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왕자님.”



더글라스가 고개를 숙이자 맞은편에 앉은 줄리아 공주가 작은 손으로 입을 막고 조용히 웃는다.


“푸훗.”


미오 왕비가 레오 왕자를 향해 웃으며 조용히 말했다.


“레오 왕자, 더글라스경을 놀리면 못써요. 공주도 마찬가지고.”


“죄송해요, 어마마마.”


“네, 어머니.”



더글라스가 살짝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왕비마마, 저는 괜찮습니다. 워낙 왕자님께 많이 당해서 이제는... 악”



순간 왕자가 더글라스의 허벅지를 꼬집자, 더글라스가 비명을 지른다.


“어머, 더글라스경. 무슨 일인가요?”


“아, 아무 것도 아닙니다. 왕비님.”


“그런가요? 그럼 시간이 늦었으니 저희는 이만 돌아가도록 하지요. 어서 가자꾸나, 공주.”


줄리아 공주는 레이스가 달린 풍성한 치마의 끝을 잡고 살짝 들어 올린 후 고개를 숙인다.


“네, 어머니. 레오 오빠, 더글라스님 그럼 내일 뵐께요.”



그러자 더글라스가 오른손을 가슴에 대고 목례를 했다.


“네, 왕비님, 공주님. 살펴 가십시오.”



옆에서는 레오 왕자가 손을 흔들었다.


“어마마마, 안녕히 가세요. 줄리아도 잘자.”



그렇게 왕비와 공주가 나가자 넓은 식당에는 잠시 정적이 감돈다. 레오 왕자가 정적을 깨고 더글라스에게 말했다.


“더글라스, 우리도 가자. 내가 성문 밖까지 데려다 줄게.”


“전 괜찮습니다, 왕자님.”


“아냐, 아냐. 가면서 아까 하다 만 이야기 계속 해줘.”


“아, 대륙의 무기 체계와 무론(武論)이요?”


“응.”


“네, 알겠습니다. 무기 체계는 아까 설명 드렸었죠? 그럼 무론에 대해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그래.”



식당을 나온 레오 왕자와 더글라스는 정원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륙에는 크게 무(武)와 마법, 그리고 정령술이 있습니다.”



운을 뗀 더글라스는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마법에 대해서는 수석 궁정 마법사이신 유르디아님께 듣도록 하시고요, 정령술은.. 자세한 건 저도 모릅니다. 제가 알고 있는 건 자연에는 불, 물, 바람, 땅, 빛, 어둠의 6가지 속성이 있는데, 이들 특정 속성에 대한 친화력이 매우 높으면 정령이 다가와 계약을 한다고 하는 것 정도이지요.”


“으흠.. 정령이라.. 나중에 꼭 보고 싶어!”


“왕자님은 호기심이 강하시니, 어쩌면 정령을 볼 수도 있겠네요.”


“정말?”


“네, 정말입니다.”



왕자는 걸음을 멈추고 실눈을 뜨고 더글라스를 바라보았다. 왕자가 멈춰 서자 더글라스의 발걸음도 멈추었다.


“.. 그거 거짓말이지.”


“.....”



순간 가벼운 바람이 불면서 두 사람의 옷깃이 하늘거렸다. 다시 걷기 시작한 두 사람은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뭐.. 그건 됐고.. 그럼 무(武)에 대해 이야기해줘.”


“네, 그러지요.”



더글라스는 안경을 만지작거리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까 무기 체계는 설명해드렸지요?”


“응.”


“무(武)는 아까 말씀드린 무기를 사용하는 자들을 말합니다. 무(武)에 입문하게 되면 가장 먼저 체력을 단련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체력이 되었다 싶으면 자신에게 맞는 무기를 결정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무기? 무기는 그냥 마음대로 고르는 거 아니야?”


“그게 말입니다 왕자님, 사람은 기본적으로 타고난 속성이 있어서 자신에게 최적화된 무기가 있습니다.”


“최적화된 무기? 그건 어떻게 아는데?”


“일단 체력을 어느 정도 기른 후에 무기를 잡으면 어떤 무기는 체력이 급격하게 빠져나가면서 움직이기가 매우 힘들어집니다. 이것을 무기 반발력이라고 하는데, 무기 반발력이 없고 오히려 잡으면 힘이 솟구치는 그런 무기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자신에게 최적화된 무기지요.”



레오 왕자가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곧 더글라스를 보며 물었다.


“힘들어..? 힘이 솟구쳐..? 무기에 유령이 씌였나.. 왜 그런 거지?”


“그건 여러 학설이 있지만, 현재 무기 반발력은 마나 로드의 성향 때문이라는 학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마나 로드? 그건 뭐지?”


“마나 로드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마나의 통로입니다. 왕자님 달리기 해보셨지요?”


“응, 그래.”


“그럼 달리고 난 뒤 숨을 어떻게 쉽니까?”


“헥헥.. 하고 쉬지.”


“그게 바로 왕자님의 마나 로드입니다. 왕자님 고유의 마나 로드 때문에 숨소리가 그렇게 나는 것이지요.”


“아하, 그렇구나.”


“사람마다 마나 로드는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검에 최적화된 마나 로드를 가지고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창에 최적화된 마나 로드를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검에 최적화된 마나 로드를 가진 자는 소드 계열의 무기를 택하고, 창에 최적화된 마나 로드를 가진 자는 랜스 계열의 무기를 자신의 평생 무기로 택하는 것이지요.”


“그럼 모든 무기가 안 맞는 마나 로드를 가진 사람은 어떻게 되는 거지?”


“그건.. 보통은 평범한 사람으로 살지만, 아주 희박한 확률로 마법에 최적화된 마나 로드를 가진 사람, 자연과 친화력이 매우 뛰어난 마나 로드를 가진 사람들이 나타날 때도 있죠. 그럼 그 사람은 마법사가 되거나 정령사가 되는 것입니다.”


“마법사.. 정령사..”


“참, 그리고 그 사람들 중에 일부는 피스트 계열로 가기도 하지요.”



레오 왕자가 가볍게 손바닥을 부딪치며 말했다.


“아~ 그 상대하기 까다롭다는..?”



더글라스는 안경을 만지작거리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렇지요. 자, 그럼 왕자님. 다시 무(武)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죠.”


“응, 알았어.”


“무(武)에는 등급이 있습니다. 각각의 무기 체계는 다르지만 무의 등급은 동일합니다. 먼저, 가장 낮은 등급으로는 비기너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최적화된 무기를 찾는 순간, 비기너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 비기너가 되기 전에 단계는 없어?”


“네, 비기너 부터 한 사람의 무인(武人)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 이전은 그냥 보통 사람일 뿐이죠.”


“그렇구나.. 계속 이야기해줘!”


“알겠습니다, 왕자님. 비기너의 다음 단계로는 익스퍼트가 있는데, 익스퍼트는 자신의 무기에 아주 조금이나마 마나를 실을 수 있는 단계입니다.”


“익스퍼트가 된 건 어떻게 알 수 있어?”


“이 단계가 되면 정신을 집중하면 무기에서 투명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왕자님. 그리고 그 다음 단계는 프로페서 인데, 프로페서는 자신의 무기에 유형의 마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자를 말합니다.”


“유형의 마나?”


“네, 그렇죠. 무기 주변에 마나가 불꽃처럼 피어오르는데, 이 단계부터 옅게나마 고유의 마나의 색을 띱니다.”


“마나에도 색이 있는 거야?”


“네, 무(武)를 갈고 닦는 자들에 한해서 마나에 색을 띠게 되는데, 이 색은 자신이 수행한 장소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화산지대 근처에서 수련은 하게 되면 붉은색의 마나를 띠며, 해안지대 근처에서 수행한 자들은 푸른색의 마나를 띠게 됩니다. 해상왕국 시에도르의 기사들은 대부분이 마나 색이 푸른색입니다.”


“시에도르? 아, 그 상실의 바다 건너편에 있는 섬 왕국?”


“그렇습니다. 그리고 숲에서 수련한 자들은 녹색의 마나를 띠게 되며, 황무지나 사막에서 수련한 자들의 마나색은 황갈색입니다. 신전의 성기사들은 흰색의 마나를 띱니다.”


“흰색이 있으니까.. 검은색의 마나도 있겠네?”


“네, 물론 있습니다. 검은색의 마나를 띠게 되는 경우는 대부분 밤에 수련한 자들이거나 묘지, 지하에서 수련하는 자들이라 가까이 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밤에 수련하는 자들은 무언가 캥기는 것이 있는 자들이지요. 검은 마나색을 가진 무인의 대부분은 어쌔신, 도둑들이니까요. 참, 대륙 북쪽에 있는 폐허의 섬에서 수련을 해도 마나의 색이 검습니다.”


“폐허의 섬?”


“다크소울 아일랜드.”


“아! 과거 마왕이 봉인되었다는 곳 말이지?”


“네, 맞습니다. 이제 무(武)의 등급은 마스터와 그랜드마스터만 남았군요.”


“아, 루이스터 후작님이 랜스 마스터시지?”


“네 그렇습니다, 왕자님. 무(武)의 등급은 보통 무기 계열 뒤에 붙입니다. 피스트 비기너, 소드 익스퍼트, 피스트 프로페서, 랜스 마스터 처럼요.”



더글라스는 걷던 걸음을 멈추며 잠시 생각에 빠졌다. 그리고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더글라스, 왜 그래?”


“아닙니다, 왕자님. 무(武)론의 설명을 마저 하겠습니다. 마스터는 각 무기 계열의 최고의 정점을 찍을 자들을 말합니다. 프로페서는 무기에 불규칙하게 마나를 내뿜게 하는 반면, 마스터가 되면 자신의 무기에 정제된 마나를 입힐 수 있습니다. 마나의 형태를 깔끔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물론 마나의 색도 더욱 짙어지고 선명해집니다. 마스터는 각 왕국에 적게는 3명에서부터 많게는 5명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크레티아 제국에 6명, 세인트 루이아 신성제국에는 7명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스터가 정점이면 마스터 위의 그랜드마스터는 뭐야?”


“좋은 질문이십니다. 그랜드마스터는 모든 것을 초월한 자입니다. 당연히 무기에 구애받지 않지요. 이 수준이 되면 모든 무기의 반발력을 받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마나를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 원거리에 있는 적에게 쏠 수도 있습니다.”


“잠깐! 매직 라이플 마스터도 마나를 날릴 수 있잖아?”


“그렇죠.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매직 라이플 마스터는 매직 불릿이라는 물체에 마나를 씌워 마나를 컨트롤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랜드마스터는 마나를 유형의 형태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마나를 이용하여 새로운 형태를 창조하는 것이지요.”


“창조라..”


“왕자님, 창조는 모든 것의 상위 개념입니다. 신께서 인간을 창조하셨고, 새로운 마법을 창조하는 것도 8클래스 이상의 대마도사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현재 그란트 대륙에 있는 그랜드마스터는 크레티아 제국에 2명, 세인트 루이아 신성제국에 1명, 그 외 다른 왕국에는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30년 전에 알려진 사실이니, 지금은 더 있을 수도 있죠.”


“크레티아 제국..”


“저희 제국을 왕국으로 몰락시킨 장본인이죠.”



순간 레오 왕자는 두 주먹을 꽉 쥐면서 입을 다문다.


“왕자님..”


“아.. 더글라스, 미안. 나도 모르게 그만..”


“아닙니다, 왕자님. 저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크레티아 제국의 귀족을 만나실 때는 그렇게 티를 내시면 안 됩니다.”


“알겠어.”



어느새 두 사람은 성문 앞에 다다르고 성문 앞의 병사가 경례를 한다.


“왕자님! 더글라스님! 무슨 일이십니까?”


“아, 더글라스 배웅하러 왔지. 더글라스, 그럼 잘 가!”


“왕자님께서도 안녕히 주무십시오.”



멀어져가는 더글라스를 보며 레오 왕자도 몸을 돌린다. 그리고 문지기 병사의 경례를 받으며 왕자는 왕성으로 돌아갔다.

그란토 대륙 지도 (최종).jpg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행복이 가득하시길..!


작가의말

이번 화는 무(武)의 등급에 대한 내용입니다.

앞으로 7화 까지는 이야기의 세계관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무의 등급을 나타내면 이런거죠.

소드

비기너

랜스

비기너

보우

비기너

해머

비기너

피스트

비기너

매직 라이플

비기너

소드

익스퍼트

랜스

익스퍼트

보우

익스퍼트

해머

익스퍼트

피스트

익스퍼트

매직 라이플

익스퍼트

소드

프로페서

랜스

프로페서

보우

프로페서

해머

프로페서

피스트

프로페서

매직 라이플

프로페서

소드

마스터

랜스

마스터

보우

마스터

해머

마스터

피스트

마스터

매직 라이플

마스터

그랜드 마스터


그리고 그림은 그란트 대륙 지도인데, 까만 점들이 각 나라별 주요 도시입니다.

까만 점 위에 도시 번호가 붙어져있는데, 너무 작게 보여서 다시 올립니다.

(도시명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차차 붙여넣을 생각입니다.)

도시 번호 위치는 대략 이렇습니다.

                          1             24          2

              3

                  4                           14

                                      6                   19                 엘론드 숲


          5                                  15 

     볼프런 산맥          7    12                    20                    21


          8                 9   11             17     16                           22


                                         13


                                                      18

                                                                                        23

 10


적고나니 암호 같네요.

지금 진행되는 이야기는 11번 도시 “그란디엘” (세피로 왕국 수도) 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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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27화 던전 탐사 의뢰 5 > 18.06.04 738 3 13쪽
26 < 26화 던전 탐사 의뢰 4 > 18.06.01 757 3 14쪽
25 < 25화 던전 탐사 의뢰 3 > 18.05.31 787 3 14쪽
24 < 24화 던전 탐사 의뢰 2 > 18.05.30 806 3 13쪽
23 < 23화 던전 탐사 의뢰 1 > 18.05.29 773 3 12쪽
22 < 22화 입학비를 벌자! 3 > 18.05.29 773 3 13쪽
21 < 21화 입학비를 벌자! 2 > 18.05.28 816 4 14쪽
20 < 20화 입학비를 벌자! 1 > 18.05.25 856 5 14쪽
19 < 19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5 > +1 18.05.24 867 4 14쪽
18 < 18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4 > 18.05.24 814 3 13쪽
17 < 17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3 > 18.05.23 858 4 14쪽
16 < 16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2 > 18.05.23 863 4 12쪽
15 < 15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1 > 18.05.22 904 4 13쪽
14 < 14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1 3 > 18.05.22 930 4 18쪽
13 < 13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1 2 > 18.05.21 1,026 5 15쪽
12 < 12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1 1 > 18.05.21 1,141 3 14쪽
11 < 11화 아카데미로! 2 > 18.05.18 1,204 5 18쪽
10 < 10화 아카데미로! 1 > +1 18.05.18 1,286 5 15쪽
9 < 9화 운명의 시작 2 > 18.05.17 1,353 7 14쪽
8 < 8화 운명의 시작 1 > 18.05.17 1,391 8 16쪽
7 < 7화 평화로운 일상 6 > 18.05.16 1,472 11 16쪽
6 < 6화 평화로운 일상 5 > 18.05.16 1,527 7 12쪽
5 < 5화 평화로운 일상 4 > 18.05.16 1,701 12 14쪽
4 < 4화 평화로운 일상 3 > 18.05.15 1,894 11 12쪽
» < 3화 평화로운 일상 2 > +3 18.05.15 2,328 12 12쪽
2 < 2화 평화로운 일상 1 > +2 18.05.14 3,184 13 9쪽
1 < 1화 프롤로그 : 세피로 제국의 몰락 > +2 18.05.14 4,388 1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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