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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의호수 서재입니다.

세피로 건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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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피의호수
작품등록일 :
2018.05.14 00:48
최근연재일 :
2018.10.19 10:10
연재수 :
1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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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70
추천수 :
418
글자수 :
1,026,526

작성
18.05.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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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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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 21화 입학비를 벌자! 2 >

안녕하세요, 사피의 호수입니다.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작품이라 부족한 점이 많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DUMMY

“왕자님, 이제 용병 길드 지부로 갑시다.”



톰슨의 과일가게를 빠져나온 세 사람은 용병 길드의 지부로 향했다. 가는 길에 톰슨이 고맙다며 줬던 과일을 하나씩 먹으며 세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레오, 용병 길드 언니가 이번엔 무슨 일을 줄까?”


“글쎄.. 이번에도 쉬운 일이겠지?”


“왕자님, 지금 속도로 세 가지 의뢰를 모두 완료하게 되면 날이 어두워 질 것 같군요. 용병패를 받으면 바로 여관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데이지의 여관비는 현재 가지고 있는 28골드에서 제하기로 하죠.”



세 사람이 용병 길드 지부에 도착하여 내부로 들어가자, 점심때 보다는 한산한 듯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세 사람은 여 직원이 있는 데스크로 향했다. 더글라스는 톰슨에게 사인을 받은 서류를 여 직원에게 가져갔다. 서류의 사인을 자세히 살펴보던 여 직원이 말했다.


“톰슨 씨 사인이 맞네? 그럼 새로운 의뢰를 줄께. 이번엔 코미 양의 의뢰인데.. 지인에게 편지를 배달하는 것이지. 편지는 코미 양에게 받아두었으니, 코미 양을 찾아갈 것까진 없고.. 여기 주소로 편지를 가져가면 되는 거야. 이번 의뢰는 편지를 배달하는 것이긴 하지만 상대에게서 답장을 받아와야해. 여의치 않는다면 답변을 받아도 괜찮아.”



세 사람은 길드 지부의 여 직원에게 편지를 받아 직원이 알려준 주소로 편지를 배달한 뒤, 답장을 받아 지부의 여 직원에게 가져다주었다.


마지막 의뢰는 물건 배달이었는데, 역시 어려운 의뢰는 아니었다.


그렇게 의뢰 세 가지를 모두 끝내자, 어느새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더글라스는 어두워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레오 왕자에게 말했다.


“왕자님. 곧 어두워질 것 같습니다. 얼른 용병패를 받아 여관으로 돌아가죠.”


“응. 알았어.”



세 사람은 용병 길드 지부의 여 직원에게로 갔다. 여 직원은 조금은 놀란 표정으로 더글라스가 준 서류를 받았다.


“용케도 하루 만에 세 가지 의뢰를 끝냈네? 보통은 이틀에 걸쳐 끝내는데 말야.”


“저희가 좀 바빠서 말이죠.”



여 직원의 감탄 섞인 말에 더글라스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봐.”



여 직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어디론가 사라졌다. 잠시 후 여 직원은 검은색 둥근 패 세 개를 가지고 왔다. 여 직원은 세 개의 검은색 패를 세 사람에게 건넸다.


“자, 여기 용병패.”


“이거 검은색이로군요.”



더글라스가 용병패를 이리저리 살펴보며 말했다. 그러자 여 직원의 설명이 이어졌다.


“그 패는 말이야.. 그란트 대륙의 모든 용병 길드에서 사용하는 용병들의 증표라고 할 수 있지. 그 패를 용병 길드에 가져가면 대륙 어디서든 일 꺼리를 줄 거야.”



더글라스가 여 직원에게 물었다.


“이 패는 정해진 수의 의뢰를 완료하면 색깔이 변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변하는 건가요?”


“아, 그거? 저기 거대한 마나석 보이지?”



여 직원이 한 쪽을 가리키자 그 곳에는 보통 마나석 크기의 10배는 되어 보이는 길쭉한 팔면체의 투명한 마나석이 있었다. 여 직원의 설명이 계속 이어졌다.


“앞으로 의뢰를 완료하고 서류를 용병 길드로 가져오면 직원이 구슬을 하나 줄 거야. 먼저, 용병패를 마나석의 둥근 홈에 올려놓은 후 구슬을 구멍에 넣으면 용병패에 점이 하나씩 찍힐 거야. 점이 일정 영역만큼 채워지면 색깔이 변하게 되는 거야. 너희들은 오늘 하루 동안 세 개의 의뢰를 무사히 완료했으니 특별히 구슬 하나씩을 줄께. 이걸 가져가 확인해봐.”


세 사람은 여 직원에게 투명해 보이는 조그만 구슬을 하나씩 받아 거대한 마나석 앞으로 갔다. 마나석 앞에는 기둥이 놓여 있었는데, 기둥의 맨 위에는 둥근 모양의 홈과 구멍이 보였다.


“왕자님, 제가 먼저 해보겠습니다.”



더글라스는 기둥에 있는 둥근 홈에 용병패를 올려두고 구멍에 구슬을 넣었다.


웅 -.


잠시 후 진동 소리와 함께 마나석이 반짝이며 용병패와 공명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용병패의 끝 부분에 보라색 조그만 점이 생겼다. 더글라스는 여 직원에게 용병패를 보여주며 물었다.


“이 점인가요?”



여 직원은 안경테를 엄지와 검지손가락으로 고쳐 잡으며 더글라스가 건넨 용병패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래, 앞으로 의뢰를 완료하고 구슬을 이곳에 넣으면 이런 점들이 계속 생기게 될 거야. 내가 건넨 구슬은 간단한 의뢰를 완료하면 주는 것이라 조그만 보라색 점으로 찍혔지만, 굵직한 의뢰를 완료하면 좀 더 커다란 점이 찍히게 될 거야. 이런 점들이 용병패에 어느 정도 영역을 차지하게 되면 용병패의 색깔이 바뀌는 것이지.”



여 직원은 숨을 고른 뒤 이야기를 계속 했다.


“용병패는 모두 7등급으로 되어 있어. 그리고 용병패에는 총 7개의 영역이 있지. 각자 자신의 용병패를 봐. 거기 조그만 실선이 그어져 있지?”


세 사람은 용병패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용병패를 살펴보던 데이지가 신기해하며 외쳤다.


“정말로 금이 있어요!”



여 직원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맞아. 그 금 사이에 있는 곳들이 각각의 영역이 되는 것이지. 점이 해당 영역을 모두 채우게 되면 용병패의 색이 바뀌는 거야.”



여 직원은 양피지 한 장을 가져와 세 사람에게 보여주었다. 양피지에는 용병 등급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되어 있었다.


7등급 (D급 용병) : 용병패가 전체적으로 검은색을 띰. 보라색 점이 찍힘

6등급 (C급 용병) : 용병패가 전체적으로 보라색을 띰. 붉은색 점이 찍힘

5등급 (B급 용병) : 용병패가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띰. 파란색 점이 찍힘

4등급 (A급 용병) : 용병패가 전체적으로 파란색을 띰. 하늘색 점이 찍힘

3등급 (S급 용병) : 용병패가 전체적으로 하늘색을 띰. 초록색 점이 찍힘

2등급 (SS급 용병) : 용병패가 전체적으로 초록색을 띰. 흰색 점이 찍힘

1등급 (SSS급 용병) : 용병패가 전체적으로 흰색을 띰. 황금색 점이 찍히며, 점이 찍힐 때마다 용병패가 빛남



“신기하네요. 그럼 지금 저희는 D급 용병인건가요?”



더글라스의 물음에 여 직원은 안경을 고쳐 쓰며 말했다.


“그렇지. 평범한 능력을 가진 용병이 평범한 의뢰를 받아 평생 동안 될 수 있는 최고의 등급은 A급 용병이야. S급 용병부터는 정말 특별한 능력이 있거나, 고 난이도의 의뢰를 여러 번 완료해야 가능한 거지.”



여 직원의 설명에 세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데이지와 레오 왕자가 차례대로 기둥에 용병패를 올려두고 구슬을 구멍에 넣었다.


그렇게 세 사람은 첫 용병 신고식이 끝나고 용병 길드 지부를 나섰다. 이미 도시엔 완전한 어둠이 찾아왔다.


“이런, 날이 어두워졌군요. 왕자님, 서둘러야겠습니다.”



세 사람은 발걸음을 재촉했다. 세 사람이 여관 문을 열자 프론트에 앉아 있던 사내가 일어났다.


“어서 오십시오. 무엇을 도와.. 아, 어제 묵으셨던 분들이군요. 그런데 한 분은 일행분이십니까?”



사내의 물음에 더글라스가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네, 오늘 마나 기관차로 케세르에 왔습니다. 1인실에 묵으려고 하는데 혹시 남는 방이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방은 충분히 남습니다.”


“네, 그럼 1인실 하나 추가하겠습니다. 6일 동안 묵을 겁니다.”


“네, 손님. 1골드 50실버 되겠습니다.”



세 사람은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조용히 속삭였다.


‘왕자님, 생각보다 비싼데요?’


‘그러게. 어쩌지..’


‘저자가 의심할지도 모르니 일단은 방을 잡겠습니다. 뒷 일은 나중에 생각하죠.’



그렇게 세 사람이 의견을 조율하고 더글라스가 사내에게 다가갔다.


“여기 1골드 50실버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네요?”



사내는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1인실은 2인실 가격의 두 배입니다. 손님들의 지인이라 하셔서 깎아드린 겁니다.”



더글라스는 끄덕이며 계산을 하고, 고개를 뒤로 돌려 레오 왕자와 데이지에게 올라가자는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 사내에게 물었다.


“1인실은 어디에 있나요?”


“손님들께서 묵으시는 방 맞은편으로 배정해드리겠습니다. 그 곳을 쓰시면 됩니다.”


“그렇군요.”



사내의 말을 알아들은 레오 왕자 일행은 3층의 방으로 향했다. 세 사람은 2인실에 모여 내일의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왕자님, 아무래도 저희 세 명이 하나의 의뢰를 맡는 것은 비효율적인 것 같군요. 내일은 각자 따로 의뢰를 하나씩 맡아야겠습니다.”



더글라스의 말에 레오 왕자와 데이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각자 맡을 수 있는 수준의 의뢰를 고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은 돈을 벌어야하니, 내일도 3개의 의뢰를 목표로 하겠습니다.”



더글라스는 주먹을 불끈 쥐며 의욕이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계획이 세워지자, 데이지는 1인실 방으로 돌아갔다. 레오 왕자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더글라스를 바라보았다.


“괜찮을까..?”


“왕자님, 저만 믿으십시오! 그럼 전 먼저 씻고 오겠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더글라스는 욕실로 들어가 버렸다.


혼자 남게 된 레오 왕자는 그 날 정원의 비밀 공간에서 빛의 검 셀리온과의 만남을 떠올렸다.


‘셀리온은 2차 제국 전쟁 전에 사라졌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왕궁의 정원에 있었을까? 이렇게 가까이 있었으면 누군가 발견했을 텐데..?’



그렇게 레오 왕자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더글라스가 욕실에서 나왔다.


“왕자님, 들어가서 씻으십시오. 어라? 왕자님?”



레오 왕자가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만 있자, 더글라스는 레오 왕자의 눈앞에서 오른 손을 좌우로 흔들었다.


“왕자님, 왕자님!”



더글라스의 목소리에 상념에서 깬 레오 왕자는 더글라스를 바라보았다.


“어? 더글라스, 무슨 일 있었어?”


“왕자님께서 멍하니 계셔서.. 일단 들어가 씻으십시오.”


“아, 그래. 알았어.”



레오 왕자는 옷을 챙겼다. 옷을 들고 있으니 흙투성이의 지저분해진 옷을 입고 다니던 데이지 생각이 났다.


‘데이지에게도 옷이 있어야 할텐데.. 내일 데이지의 옷을 사러 갈까?’



옷가게에 들어가는 생각을 하던 레오 왕자는 이내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더글라스가 돈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지? 일단 내 옷이라도 주어야겠다.’



생각을 마친 레오 왕자는 가방에서 옷을 한 벌 꺼냈다.


‘좀 크겠지. 그래도 키 차이는 얼마 나지 않으니까 헐렁하지는 않을 거야.’



옷을 들고 가만히 서 있다가 가방에서 옷을 꺼내 다시 멍하니 서 있는 레오 왕자의 모습을 바라보던 더글라스가 한마디 했다.


“왕자님, 뭐하십니까?”



더글라스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레오 왕자가 대답했다.


“으응. 데이지 옷이 없는 거 같아서.. 내걸 가져다주려고 했어.”



그 말에 더글라스가 실눈을 뜨며 말했다.


“호오~. 왕자님 열성적이시군요?”



그 말에 레오 왕자는 귀 밑까지 빨개져서 더듬거리며 말했다.


“더글라스, 그.. 그게 아니라.. 이건.. 데이지의 옷이.. 아니 용병이 되었으니 품위가 있어야하지 않을까?”


“용병의 품위요? 왕자님, 용병이 뭐하는 사람인거 같습니까?”


“용병은.. 싸우고, 몬스터 사냥하고.. 그런 거 아닐까?”


“그렇죠. 언제 칼이나 창이 날아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품위를 따질 시간이 있겠습니까?”



더글라스의 말에 레오 왕자는 곰곰이 생각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네. 말이 헛나온 거 같아.”



레오 왕자가 다시 옷을 가방에 넣으려고 하자, 더글라스가 말했다.


“하지만 꼬맹이의 몰골이 말이 아니긴 했죠. 하지만 지금 형편으론 옷을 사는 것은 무리니, 그 옷은 데이지에게 가져다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알았어.”



더글라스가 옷을 가져가도 된다는 말에 레오 왕자는 신이 나서 옷을 가지고 데이지가 있는 방으로 향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보던 더글라스는 어깨를 으쓱했다.


“저렇게 좋으실까? 우리 왕자님께서는 언제 철이 드시려나..?”



한편, 데이지의 방 문 앞에 선 레오 왕자는 방에 노크를 했다.


똑똑 -.


“들어와요.”



안에서 데이지의 목소리가 들리자 레오 왕자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아직 씻지는 않은 듯 데이지의 몸엔 먼지가 잔뜩 묻어 있었다. 데이지가 레오 왕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레오, 무슨 일이야?”


“이거.”



레오 왕자는 데이지에게 옷을 내밀었다.


“새 옷이네? 이거 나 주는 거야?”



레오 왕자는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응, 옷이 필요할 거 같아서.”



데이지는 레오에게 옷을 받고 매우 기뻐했다. 데이지가 기뻐하는 모습에 레오 왕자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문득 레오 왕자는 자신의 옷을 주는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런데.. 남자 옷인데 괜찮을까?”


“괜찮아. 레오가 준 옷이니까. 레오, 고마워.”


“그럼 난 돌아갈게.”


“그래.”


레오 왕자는 데이지가 기뻐하는 모습에 들뜬 기분으로 방으로 돌아왔다. 레오 왕자가 방문을 열자 검을 손질하고 있는 더글라스가 보였다.


‘참, 더글라스는 소드 익스퍼트였지. 난 언제 무기를 잡을 수 있으려나..’



레오 왕자가 부러운 눈으로 더글라스를 바라보자 더글라스는 안경을 고쳐쓰고 레오 왕자를 바라보았다.


“왕자님, 무슨 일이십니까?”


“으응, 아무것도 아냐.”



레오 왕자는 그렇게 말하고 옷을 챙겨 욕실로 들어가 버렸다. 더글라스는 그 모습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 하다가 들고 있던 검을 마저 손질했다.


그렇게 케세르에서의 둘째 날이 지나갔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행복이 가득하시길..!


작가의말

드디어 레오, 더글라스, 데이지가 용병패를 받았습니다!


그나저나, 레오 왕자 일행은 과연 6일 안에 데이지의 아카데미 입학비를 벌 수 있을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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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 23화 던전 탐사 의뢰 1 > 18.05.29 773 3 12쪽
22 < 22화 입학비를 벌자! 3 > 18.05.29 773 3 13쪽
» < 21화 입학비를 벌자! 2 > 18.05.28 817 4 14쪽
20 < 20화 입학비를 벌자! 1 > 18.05.25 856 5 14쪽
19 < 19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5 > +1 18.05.24 867 4 14쪽
18 < 18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4 > 18.05.24 814 3 13쪽
17 < 17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3 > 18.05.23 858 4 14쪽
16 < 16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2 > 18.05.23 863 4 12쪽
15 < 15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2 1 > 18.05.22 904 4 13쪽
14 < 14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1 3 > 18.05.22 930 4 18쪽
13 < 13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1 2 > 18.05.21 1,026 5 15쪽
12 < 12화 데이지의 과거 이야기 PART 1 1 > 18.05.21 1,141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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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10화 아카데미로! 1 > +1 18.05.18 1,286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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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6화 평화로운 일상 5 > 18.05.16 1,527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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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3화 평화로운 일상 2 > +3 18.05.15 2,328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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