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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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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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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1,797

작성
23.09.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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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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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글자
13쪽

"엇갈림 그리고 나아감"

DUMMY

‘똑똑똑’


‘똑똑똑’


카렌의 방 앞에 선 나는 긴장되는 마음으로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노크를 하여도 반응이 없어 다시금 노크를 해보아도 문은 열리지 않았다.


‘끼익’


“들어오세요.”


나는 혹시 카렌이 외출했나 싶어 열리지 않는 문 앞에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아침의 방문은 어느덧 점심이 지나고 해가질 무렵이 되어서 까지도 닫힌 문은 열리지 않았고 카렌 또한 돌아오지 않았다.


카렌을 기다리는 동안 머릿속으로 무슨 말을 어떻게 전해야할지, 혹시 내가 문앞에 있어 일부러 오지 않는것인지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그렇게 해는 완전히 저버렸고 어둑어둑 해질 시점이 되어서야 방 안에서는 인기척이 들려왔꼬 잠시 뒤 방문이 조금 열림과 동시에 다소 쉰듯한 목소리로 그녀가 말했다.


“미안해 카렌.”

“...”


방 안으로 들어선 나는 나를 향해 등을 돌린 채로 있는 그녀에게 고개를 숙이며 바로 사과부터 건넸다. 하지만 카렌은 내게 시선조차 주지 않은 채 아무 말도 없었다.


“너에게 크나큰 잘못을 저질렀어. 미안하단 말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어... 이제 다시는 그런 일은 없을 거야 나를 한 번만 더 믿고 용서해줄 수 있겠어...?”

“...정신이 드신 건... 저에 대한 미안함 때문인가요 아니면 페드로 경이 살아있기 때문인가요...?”


나는 고개를 숙인 채로 아무 말 없는 그녀를 향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 물론 그날의 행동이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고, 이렇게 그녀에게 찾아와 용서를 구한다는 것 자체가 염치없는 행동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녀가 나를 용서하든 용서하지 않든 진심을 담아 사과를 구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잠시간의 침묵이 흘렀고 그녀에게선 대답 대신 질문이 돌아왔다. 아무래도 그랑 후작이 카렌의 정체를 알고 있고 그녀를 불쌍히 여겨 챙겨왔던 만큼 이번에 왔을 때 카렌에게도 찾아왔던 듯 했다.


그녀의 말소리에 고개를 들고 그녀를 바라본 나는 그녀에게 더욱 미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항상 매끄럽고 풍성한 머릿결을 자랑하던 그녀의 붉은색 머리칼은 그간의 스트레스와 마음의 상처를 증명하듯 정돈되지 못한 채 푸석푸석해 보였다.


거기다 그녀의 얼굴은 마르다 못해 핼쑥해 보였고 그간 이 방에서 혼자 얼마나 울었을지 짐작도 되지 않을 만큼 그녀의 눈가는 부어있는 상태였다.


“...”

“한가지만 대답해줘. 데일 나를 사랑하긴 했어? 아니, 나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긴 해?”


핵심을 찌르는 그녀의 말에 나는 선뜻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내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나아갈 원동력을 얻은 것은 페드로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의 질문처럼 만약 페드로가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아니 페드로가 정말 죽었다면 나는 그녀의 질문처럼 과연 그녀에게 이렇게 사과했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내 침묵에 담긴 고민을 그녀도 느꼈는지 그녀는 이제 나를 백작이 아닌 어릴 적 친구로 생각하는 것 처럼, 편한 말투로 다시금 질문을 해왔다.


“...미안해 카렌...”

“알겠어요, 저도 더 이상 백작님을 향한 개인적인 감정은 접을게요. 앞으로는 오로지 백작님의 가신으로서, 학교의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할게요.”


“...”

“할말 없으시면 이만 나가주시겠어요? 오늘은 조금 피곤해서 쉬고 싶어서요.”


나는 일전 그녀의 고백 이후 그녀에게 어찌 대답해야 할지 고민에 또 고민했었다. 그런 고민의 끝에서 확신은 서지 않았지만 내 감정에 충실해지기로 마음먹었었다. 지금과 같은 일만 없었다면 말이다.


그녀의 질문에 나는 그녀에게 미안하단 말만을 전했다. 나는 그녀에게 크나큰 잘못을 저질렀다. 아직 일전의 행동에 나 스스로조차 용서가 되질 않는데 그녀에게 내 진심을 전할 수 없었다.


거기다 페드로가 살아있음을 알았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그녀의 등 뒤로 흐리게 보이는 나를 내려다보며 비웃는 듀발 후작의 환영이 보이는 지금 앞으로 또 그녀에게 어떠한 상처와 잘못을 더 저지를지 모르기에 자신이 없었다.


그리하여 나는 그녀가 또 상처 받을 것을 알면서도, 앞으로 나로 인해 더 큰 상처를 입지 않도록 내 마음을 숨긴 채 선을 그을 수밖에 없었다.


내 사과에 그녀는 이제 모든 것이 정리되었다는 듯 앞으로는 사적인 감정을 배제한 채 완벽히 주군과 가신으로서만 행동하겠다 대답하였다.


대답하는 그녀의 표정은 홀가분하고 밝아 보였지만, 그런 그녀의 표정에서 깊은 슬픔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그녀의 방에서 나와 나는 내 방으로 돌아갔다. 내가 과연 잘한 것일까 하는 지금의 선택이 최선일까 싶은 마음에 방으로 돌아가는 내 발걸음은 느렸다.


내가 방에서 나오고 잠시 뒤, 텅 빈 복도에 카렌이 서글피 우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날 이후 누구 한명 빠짐없이 바쁜 일정을 보냈다. 로날프는 스위든 성의 대장간에서 생필품 생산을 도왔고, 프레드릭은 행정업무를 도왔다.


소니아는 아직 슬픔과 분함이 가시지 않았는지 자주 모습을 보이진 않았지만, 방 안에서 여러 가지 연습과 훈련을 하는 것 같아 보였다.


카렌과 나도 겉으로 보기에는 마치 아무 일이 없었다는 것처럼 활동을 시작했다. 카렌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단정한 모습으로 스위든 백작에게 비르단 성에도 학교를 건립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스위든 백작은 나처럼 전폭적으로 많은 지원은 하지 못하더라도 적당한 건물을 내주며 영지의 귀족들이 반발하지 않는 한 최대한 지원해주겠다 약조했고 그렇게 학교에 관련된 일들로 정신없이 바빴다.


나 또한 한동안 피폐한 삶을 보내며 망가진 건강을 회복하려 많이 먹고, 많이 자며 몸을 회복했다.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자 알프와 제로스의 단기 압축형 극한 단련이 시작되었다.


나는 애초에 알프와 제로스에게 내 상태를 냉정히 말해주었다. 이미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냉정하게 내 몸을 평가했을 때 아무리 단련해도 딱 일반인 수준밖에 되지 않을 거라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런 내 이야기에 알프와 제로스는 서로를 마주 보며 고개를 끄덕이곤 그거면 되었다고 했다. 둘이 이구동성으로 말하길 전문적으로 검을 배우거나 기사가 되는 게 아니라면 반드시 신체가 타고날 필요가 없다 했다.


육체적 강함이라 함은 심, 기, 체 이 세 가지가 조합되었을 때 효과가 나오는 것이므로 육체의 부족한 부분을 ‘심’ 의지와 ‘기’ 기술로써 메꾼다면 가능할 것이라 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육체적인 단련이 헐렁하게 진행된 것은 아니다. 정말 일반인의 극한을 찍을 만큼 혹독한 단련과정이 이뤄졌다.


“백작님, 힘과 속도가 부족하면 지구력을 기르면 됩니다. 100의 힘을 지속해서 100으로 발휘한다면 150의 힘을 70만큼 내는 자를 이길 수 있는 겁니다!”


“백작님, 보통의 훈련으론 자주 사용하는 근육만 단련하면 됩니다. 하지만 육체의 단련도가 제한되어있다면 모든 근육을 한계까지 단련하면 되는 겁니다!”


지옥 같은 단련의 나날이었다. 현실적으로 표현하자면 내가 김대수이던 시절 군에서 받았던 유격훈련을 매일 받는 게 나을 정도였다.


그렇게 또 시간은 흘러 단기 압축형 단련은 육개월간 지속되었다. 그동안 다른 이들도 스위든 백작의 영지에서 잘 적응했고, 비록 귀족들의 견제가 조금 있었지만 카렌은 무사히 학교의 공사를 완료하고 1기 학생들을 받았다.


그리고 소니아는 마탑으로 돌아갔다. 그녀가 마탑에 편지를 보내고 한두 달쯤 지난 시점 마탑의 마차가 도착했고 그 마차를 통해 다시 만날 때는 자신도 달라져 있을 거라며 모두에게 웃음을 보이고 돌아갔다.


그리고 마탑의 마차를 통해 내게 마탑주의 서신도 왔었다. 서신에는 마탑주가 그간 내 부탁으로 조사했던 내용들을 알려주었다.


‘그대의 소식은 들어 이미 알고 있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야 그래도 좌절하지 말고 힘내시게. 본론을 말하자면 주술사는 찾지 못했네, 그들은 원체 숨어지내는 자들인지라 찾는 게 쉽지 않네.


그래도 계속해서 찾아볼 터이니 너무 걱정하진 마시게. 아! 그리고 마족들의 신이라 불리던 데카 톤이라는 것을 조사해본 결과 그것의 정체는 알 수 없었지만, 데카 톤 이라는 게 고대 룬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네.


지금은 아예 쓰이지 않는 고대 룬어로 데카(오른쪽) 톤(손) 이라는 뜻을 가졌네. 고대의 룬어와 그들의 신이 무슨 관계인지 같은 의미를 지녔는지 확신할 순 없으나 지속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네.’


길지 않은 서신에는 생각보다 많은 내용이 담겨있었다. 마탑주는 일전에 내게 황제의 독이 주술에 가까운 독이라 말해주었고 그 뒤로도 계속해서 주술사를 찾아본 듯했다.


하지만 대륙의 주술사들은 그 수가 애초에 많지도 않을뿐더러 그들은 대부분 은둔해서 지내기에 찾는 것이 쉽지 않다. 마탑주도 자신의 정보망을 통해 계속해서 찾고는 있지만 쉽지 않은 듯해 보였다.


그리고 데카 톤의 의미...마탑주가 말한것 처럼 단순히 룬어와 같은 의미를 지녔을지는 의문이지만 어쨌든 나로서도 언제 어떻게 다시금 대륙을 혼돈으로 몰고 갈지 모르는 그들을 계속해서 조사할 필요성을 느꼈지만 지금 내게 중요한 것은 더 이상 마족이 아니었다.


다행인 것은 그랑 후작이 약속한 대로 내 영지에는 그의 사람이 신임 영주로 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지만 내가 영지를 운영했던 정책에 손대지 않고 운영한다고 하니 두고 봐야 할 것이었다.


그리고 그날 이후 듀발 후작 쪽에서는 잠잠해졌었다. 내 죽음이 확실해지지 않았어도 모든 기반을 잃고 영지민과 페드로 내 두약 점을 쥐고 있는 한 내가 딴짓을 못할 것이라 생각한 듯해 보였다.


다시 현재로 돌아오자면 나는 그렇게 알프와 제로스의 극한 단련을 훌륭히 마쳤고 둘에게서 마침내 인정받을 수 있었다.


둘이 농담으로 말하길 나에게 ‘축하드립니다. 백작님. 이제 최강의 일반인이 되셨습니다’ 라는 말을 건네주었다. 그날은 내가 훈련을 마친 날이자 자타공인 ‘최강의 일반인’이 되어버린 날이었다.


“그럼, 사람들을 잘 부탁드립니다. 스위든 백작님”

“걱정하지 마시고 다녀오세요. 데일 백작님.”


“몸 성히 다녀오십시오 백작님...”

“무기 망가지지 않게 조심히 다루고 종종 들르게!”

“이곳은 걱정하지 말고 몸 성히 다녀오세요 백작님.”


훈련을 마무리 짓고 몇 가지 준비를 마친 나는 내 사람들, 프레드릭, 로날프, 카렌 그리고 스위든 백작에게까지 인사를 마친 뒤 비르단 성에서 나섰다.


그날의 사과 이후 카렌은 나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했지만 정말 딱 형식적인 사무적인 태도 이상을 취하지 않았다.


나는 내가 잘못임을 알고 있고 쉽게 용서를 바라면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나에게 싸늘하게 대하는 그녀의 태도에 가슴이 쓰린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백작님, 어디로 가실 겁니까?”

“데리온 영지로 가자. 우선 제국 용병 협회에 등록해야 해.”


같이 길을 떠난 알프가 내게 물어왔다. 원래 훈련을 마치고 출발 전 나는 나 홀로 떠나겠다고 말했었다.


그런 내 말에 모두 반대했고, 내가 괜찮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알프는 절대 위험한 곳에 나를 홀로 보낼 수 없다며 동행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용병이 되는 길은 알프와 동행하게 되었다. 제로스 또한 함께하고 싶어 했지만 나이가 있어 체력적으로 조금 열세이기도 하다 보니, 나이츠 홀에서 병사들의 훈련을 맡고 있겠다 했다.


비르단 성을 나와 이동을 시작한 우리는 잘 닦인 가도를 따라 데리온 영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다.


알프와 나 둘 다 가짜 신분이 아닌 이제 새 신분을 당당하게 사용했기에 검문이 깐깐한 성이나 마을을 돌아서 갈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데리온 영지는 제국의 수도에서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곳이었다. 수도 하이캐슬이 제국의 중심이라 말하지만, 지형적으로 따지면 아주 정중앙은 아니다.


하이캐슬은 외세의 침략에 방어하기 좋은 곳으로 선정했기에 제국의 중심에서 조금 북쪽에 위치해 있고 지금 가는 데리온 영지가 제국의 가장 중앙에 위치한 곳이었다.


데리온 영지는 좀 특이한 곳으로 유일하게 귀족이 다스리지 않으나, 정식 영지로 인정받은 곳으로 제국의 용병 협회가 위치한 곳이었다.


제국의 용병 협회는 중앙 용병 협의회의 산하 기관 같은 개념이지만 규모나 영향력으로만 따진다면 아무래도 제국에 설치된 곳이기에 중앙 용병 협의회 못지않은 곳이었다.


그렇기에 이곳에는 호위를 맡기고 싶은 수많은 상인, 귀족들이 끊임없이 방문하는 곳이고 제국의 크고 작은 의뢰들이 모두 모여드는 곳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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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브라크네" +4 23.10.04 1,271 23 14쪽
107 "2급 용병 승급 평가" +2 23.10.03 1,326 21 14쪽
106 "변종 코볼트" 23.10.02 1,317 22 13쪽
105 "3급 용병" +2 23.10.01 1,371 23 13쪽
» "엇갈림 그리고 나아감" +4 23.09.30 1,363 24 13쪽
103 "나아갈 길" +2 23.09.29 1,386 23 13쪽
102 "실수와 희망" +2 23.09.28 1,390 23 14쪽
101 "패닉" +2 23.09.27 1,413 22 13쪽
100 "그의 희생" +4 23.09.26 1,436 23 12쪽
99 "램버트 테너리스" +2 23.09.25 1,474 24 13쪽
98 "조력자?" 23.09.24 1,473 22 13쪽
97 "테너리스 기사단" +2 23.09.23 1,500 23 15쪽
96 "황제의 사신" +2 23.09.22 1,589 24 15쪽
95 "공론화" +6 23.09.21 1,538 25 13쪽
94 "흑막(?)" +4 23.09.20 1,531 22 14쪽
93 "드라바덴" +4 23.09.19 1,573 25 15쪽
92 "검은색 탄환" +4 23.09.18 1,589 25 13쪽
91 "전투의 결과" +4 23.09.17 1,579 24 13쪽
90 "계속되는 전투" +2 23.09.16 1,572 22 13쪽
89 "라이칸스로프" +2 23.09.15 1,601 25 15쪽
88 "그날의 참극" +2 23.09.14 1,596 24 12쪽
87 "그날의 밤" +2 23.09.13 1,628 24 13쪽
86 "거대한 늑대" +2 23.09.12 1,674 26 13쪽
85 "목표" +4 23.09.11 1,672 26 13쪽
84 "흔적" +2 23.09.10 1,734 27 13쪽
83 "옛날 이야기" +2 23.09.09 1,793 2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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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네빌 남작" +4 23.09.07 1,900 2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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