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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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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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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1,797

작성
23.09.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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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글자
15쪽

"드라바덴"

DUMMY

“그 왕들은 전부 몇 명인 것이오?”

“그것은 말할 수 없다.”


“강함을 기준으로 나눈다면 제몬드와 당신은 마족들 사이에서 어떻게 평가할 수 있소??”

“왕들의 강함을 비교하는 건 무의미하다, 다만 세간의 평가는 그분이 네 번째이시다. 나는 긍지 높은 푸른 갈기 일족의 정당한 후계자이나, 그분의 강함에 비춘다면 갓난아기와 같다.”


“마왕이 토벌된 것은 맞소?”

“그것은 말해 줄 수 없다.”


“수천 년 전 왜 갑자기 사라진 것이오?”

“그것은 그대가 알 필요 없는 일이다.”


그렇게 한참의 문답이 이어졌다. 그는 귀찮은 기색 따위는 전혀 보이지 않은 채 성실하게 문답에 임했다. 어느 정도 문답이 오가자 그가 말해주는 것들과 답해주지 않는 것에 대한 기준이 어느 정도 잡혀갔다.


“수천 년 전 사람들을 구해준 이유가 무엇이오?”

“우리는 싸움을 통해 강해진다. 싸워 이겨 상대의 목숨을 취하면 상대의 힘을 일부 가져올 수 있게 된다. 그로 인해 너무 많은 살육이 생겨 우리 세계에서 동족의 목숨을 취하는 것은 금기다. 하지만 이곳에선 다르다. 나는 강해지기 위해 다른 마족을 죽였을 뿐이다.”


“마족을 죽인 이후에도 사람들을 구해주지 않았소?”

“나의 계약 조건이었을 뿐이다.”


나는 이제 질문의 주제를 바꿔 수천 년 전 벌어졌던 일들에 대해 그에게 물었다, 지금까지는 나에게 호의적이라곤 하지만 나는 그에 해서는 잘 모른다.


앞서 만난 제몬드 또한 우리 일행이 그를 구해줘서일지 몰라도 그가 보인 호의는 우리에 한한 것이지 인간 전체에 대한 호의가 아니라고 느꼈다.


나는 눈앞의 마족에 대해 알 필요가 있었다. 아니, 나아가 마족에 대한 정보가 터무니없이 적었다. 내가 만났던 마족은 제몬드가 유일했다. 마족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정보가 필요했다.


그렇기에 나는 페니의 감정이나 아이를 살려달라는 부탁과는 별개로 일단 앞전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눈앞의 마족과 대화가 가능한 것 같아 어떻게든 그를 살려보려 했던 것이다.


그렇게 살려낸 마족과 실제로 대화가 가능하다 판단이 되면 정보를 얻을 수가 있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만약 대화를 통해 이 마족이 인간에게 적대적이라는 판단이 선다면 정보를 얻은 뒤 나는 충전된 한발의 붉은색 탄환을 사용할 각오가 되어 있었다.


“당신이 그 아이와 했던 계약이 마을 사람을 구해달란 이야기였소?”

“아니다, 제 가족을 지켜달라 했다.”


“그렇다면 마을 사람을 구한 것은 아이가 원한 게 아니질 않소?”

“무의미한 문답은 그만해라 인간. 그대가 원하는 것, 그때의 일을 말해주겠다.”


수천 년 전의 일에 대해 내가 계속해서 캐묻자 좀 전과는 달리 드물게 감정을 드러내며 동요했고, 나는 그 동요를 놓치지 않고 파고들어 질문을 이어갔다.


질문의 방향을 바꿔 과거의 일만 집요하게 캐묻는 내게 결국 마족은 사실상 항복 선언하며, 과거의 일에 대해 말해주기 시작했다.


수천 년 전 대륙에는 마왕의 시대로 알려진 시기, 다른 마족들이 인간과 계약을 마치고 뉴란드 대륙에서 활개를 칠 시기, 드라바덴 이라는 이 마족은 아직 아무와도 계약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했다.


그가 말하길 자신은 고고하며 긍지 높은 전사이기에 인간이 자신을 원하지 않는 한, 자신이 나서 먼저 인간에게 손을 내미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가 자리 잡은 이 북부 또한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아 다른 마족들이 찾지 않는 그런 곳이었고, 척박한 환경과 혹한의 날씨가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해서 자리를 잡았다고 했다.


그렇게 그는 북부에 자리를 잡았지만, 북부의 인구가 원래 많지 않고 그가 자신과 닮았다 한 척박한 땅과 혹독한 날씨에 길들여진 북부의 사람들은 ‘북부는 하나’, ‘북부의 문제는 북부의 힘으로’ 라는 사상이 강해 외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민족이라 더욱 그와 계약할 사람은 없었다.


드라바덴이 북부에 자리를 잡은 지 시간은 흘렀고 대륙 각지에서 활동하던 마족은 저마다 영역을 차지하고 한자리씩 꿰차며 세를 확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중앙에서 밀려난 마족 중 한명인 ‘탐욕스러운 고간’이라는 마족이 이리저리 치이고 밀리며 척박한 북부까지 오게 되었고, 이곳에 이미 드라바덴이 자리를 잡고 있는지 모르는 고간은 북부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꽤 멍청해 보이는 이름과 달리 의외로 고간은 머리가 좋았다. 다른 마족처럼 무차별적으로 인간을 학살하는 게 아닌, 조금씩 조금씩 희망과 숨을 쉴 틈을 주며 긁어내야 인간들이 반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고간은 북부의 일대의 마을들을 겁박하여 일주일에 한 명씩 제물을 받아먹으며 이곳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고간이 북부에 자리 잡은 지 시간은 흘렀고, 매주 한명씩이긴 하지만 북부의 적은 인구수로 인해 이제 노인들 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제물로 바쳐지기 시작할 때쯤 한 여인이 드라바덴, 자신을 찾아왔다고 했다.


“수호자님, 수호자님, 제발 제 아이를 구할 힘을 주세요...”


‘스윽’


“난 수호자 따위가 아니다 인간. 구원을 원하면 다른 곳을 알아보아라.”


‘털썩’


“꺅!”


숲의 중앙으로 다가온 여인은 숲의 중앙에 있는, 그가 자리 잡은 나무에 와서 자신의 아이를 구할 힘을 달라 기도하기 시작했다.


여인이 찾는 나무는 사람들이 잘 찾지는 않지만 서로 나란히 붙어 자란 세 나무가 북부인의 결속력을 상징한다며 나름 신성하게 여기는 나무였다.


애초에 그것을 알고 자리 잡은 것이 아닌 드라바덴은 여인의 기도가 가소롭기만 했다. 그가 보기에 인간은 굉장히 이중적이고 모순적이었다.


자신이 자리 잡은 지 한참이 지났음에도 북부는 하나라느니 북부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한다느니 하지만 결국 저 고간이라는 놈에게 굴복했고, 이제는 자신의 아이를 구할 힘도 없어 기도한다는 꼴이 퍽이나 우스웠다.


거기다 신을 믿지 않는 인간들이 자신들의 능력 밖의 존재를 만나니 이제 와서 수호자니, 신이니 운운하는 것이 가소로웠다.


어차피 드라바덴은 자신과 여인은 계약할 수도 없기에, 귀찮게 종알대는 여인을 쫒아버릴 심산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겁을 주었다.


드라바덴의 말대로라면 인간과 계약하지 않은 마족은 일종의 정신체 상대로, 일반적으로는 볼 수 없으며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려 할 때만 유령 같은 형태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했다.


“수... 수호자님... 부디 제 아이를 구해주세요... 아니 제 아이를 구할 힘을 주세요...”

“다시 말하지만 나는 너희들의 수호자 따위가 아니다. 너를 도울 이유도, 도울 수도 없으니 돌아가라 인간.”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부디 제 아이를 살려주세요...”

“인간 모든 것을 바친다 했는가.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이 어떤 무게를 가졌는지 아는가? 설령 내가 네 목숨을 요구해도 수락하겠는가?”


“네... 제 아이를 위해서라면 저는 그 어떤 위험도, 역경도 감수할 수 있습니다. 수호자님 부디...”

“...대가는 네 목숨이다. 아니 그것보다 더 할테지 영원한 어둠, 살아있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이다.”


그가 아무리 겁을 주고 겁박하며 쫒아 내려 해도 먼저 남편을 제물로 보내고 이제 자신의 아이까지 제물로 잃을 위기에 처한 여인의 각오는 확고했다.


여인은 드라바덴이 아무리 겁을 주어도 요지부동의 자세로 계속 부탁했다. 결국 드라바덴은 그녀의 계속되는 부탁에 반쯤은 마지못해 그녀를 포기시키려는 생각으로 도저히 수락하기 힘든 조건을 말했다.


“그 어떠한 결과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제 아이 아드나를 살리기 위해서라면요.”


영원한 어둠, 신체의 자유를 온전히 헌납하는 것,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아이를 구하고 싶다는 그녀의 모성과 각오를 확인한 그는 그녀와 계약했다.


“제약을 가지고 계약해야만 존재할 수 있다고 했소, 당신의 제약은 무엇이오?”

“순수한 영혼을 가진 아이. 그것이 내 제약이다.”


“순수한 영혼은 그렇다 치고 그 여인은 아이가 아니지 않소?”

“나는 애초에 강한 자와 싸우기 위한 힘을, 강해지는 것만을 염원하는 열망을 가진 자와 계약하려 했었다. 그런 내 결심을 꺾은 것이 그녀였다.”


잠시간 대화를 끊고 나는 그에게 이전부터 언급한 그가 가진 제약에 관해 물었다. 대답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내 예상과는 달리 그는 순순히 자신이 가진 제약에 대해 말해주었다.


하지만, 그의 말을 온전히 믿을 수 없는 것이 모순적이었다. 그가 계약한 여인은 아이가 아니었다. 내가 합당한 의심을 하자 드라바덴은 그때 당시 여인이 보였던 그녀의 각오를 회상하는 듯 말을 이었다.


그가 말하길 마족이 인간과 계약할 때 1:1의 관계를 취한다고 했다. 즉, 마족은 계약자를 선택할 때 제약받고, 계약자는 자기 몸에 마족을 품음으로써 제약받는다 했다.


풀어 이야기하자면 마족은 자신의 입맛대로 계약자를 선택할 수 없다. 마족이 계약자를 선택할 때 가지게 되는 제약은 자신의 약점과 관련된다 했다.


계약자 또한 단순히 조건을 충족해 마족을 받아들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마족의 힘을 얻는 대신 자기 몸에 마족의 인격 또한 담으면서 한 몸에 두 개의 인격이 공존하는 형태가 완성되는 것이다.


물론, 언뜻 보면 계약은 굉장히 공정하게 몸을 반반 나누어 가지는 듯해 보이지만, 사실상 그것은 또 그렇지만은 않았다.


인간과 공생하게 된 마족은 보통 계약한 인간의 인격을 제압하여 완전히 몸을 차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이러한 1:1의 법칙을 깨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한쪽이 온전히 모든 리스크를 받아들이는 경우다.


애초에 흔하지 않은 이 경우는 조금 복잡한 것이 이러한 계약을 행하기 위해서는 계약자가 자신이 끌어안고 가는 리스크에 대해 정확히 인지해야 하기에 사실상 거의 이뤄지는 법이 없었다.


이렇게 한쪽이 모든 리스크를 받아들이며 계약하게 되면 리스크를 짊어지는 쪽이 마족이면 인간은 온전히 스스로 존재하며 마족의 능력을 부리게 되고, 인간이 짊어진다면 마족은 스스로 온전히 존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한쪽이 모든 리스크를 짊어진 계약은 정당한 계약인 만큼 일반적인 1:1의 불완전한 상태의 계약보다 훨씬 강한 결속과 안정성을 보여 마족이 자신의 힘을 온전히 끌어낼 수 있다고 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여인은 드라바덴의 이야기에도 일말의 고민도 없이 온전히 자신이 모든 리스크를 감내하고 드라바덴에게 몸을 내주었다고 했다.


그녀와 계약한 드라바덴은 완벽한 계약을 통해 자신의 힘을 발휘해 바로 고간을 찾았고, 단번에 고간을 죽이며 그녀의 아이를 구해내었다고 했다.


그렇게 구해진 아이가 아드나였다. 하지만, 보통의 마족이라면 아이를 구해낸 것에서 계약을 이행했다 생각하고 말았을 것이다.


실제로도 아드나를 구한 시점에 드라바덴과 여인의 계약은 충족되었지만, 이 고지식한 마족 드라바덴은 다른 마족들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


그는 아이를 구해내는 것뿐 아니라, 지켜내는 것까지가 그녀와의 계약이라 생각했다. 그는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 나타난 드라바덴 처럼 그런 인간을 향한 호의, 그리고 선함이 아니었다.


단순히 그녀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마을을 돌며 자신의 폭주를 막을 제물을 요구했고 다른 마족의 침입으로부터 지켜내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얼마 뒤 모종의 이유로 모든 마족이 잠들어야 했고, 그렇게 드라바덴과 그녀의 계약은 자연스럽게 파기되며 자유를 얻은 그녀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렇게 그녀를 통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이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그녀를 기려, 그녀가 계약했던 그 나무를 깎아 그녀의 가족 조각을 만든 것이었다.


“능력의 폭주는 무엇이오?”

“보지 않았나, 지독한 저주다. 나는 신선한 고기와 피를 먹지 않으면, 밤의 야성을 통제하지 못한다.”


그렇게 그의 입을 통해 모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람들의 구전으로 전해지던 설화의 진실부터, 최근에 벌어진 살육행위까지.


“폭주를 멈출 방도는 있소?”

“찾는 중이다. 지금은 아이가 잠들길 기다리고 그때 고기와 피를 섭취하며 억누르는 방법뿐이다.”


“모렌이 지금 잠들어 있소?”

“그렇다. 육체는 아이의 것이지만 내 의식은 오롯이 나의 것, 내가 깨어있고자 한다면 나는 언제든 깨어있을 수 있다.”


눈앞의 마족과 나는 충분한 대화를 나누었고 나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고민 끝에 내린 나의 결정은 이 마족은 죽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물론, 드라바덴 이 마족은 모든 인간에게 호의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적대적인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내가 이 마족을 살리려 했던 것은 바로 신의를 가진 마족이라는 것이다.


솔직히 인간들도 모든 인간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그리고 신의를 모르는 인간들 또한 너무나도 많다. 그런 인간들에 비한다면 이 마족은 오히려 인간적이라 볼 수 있었다.


나는 제몬드를 떠올리며 내가 만약 이 마족을 살려준다면 훗날 나 그리고 우리에게 제몬드 이외의 또 다른 큰 힘이 되어주리라 생각했다.


“임시긴 하지만 폭주를 통제할 방법을 알 것 같소, 식량과 재료를 구해오겠소.”

“...고맙다 인간.”


“무엇을 말이오?”

“나를 죽이지 않은 것, 아이를 구해낸 것. 그리고 폭주에서 아이의 엄마를 구해낸 것 모두.”


그의 이야기를 통해 나는 그의 폭주를 멈출 수 있는 방도를 떠올릴 수 있었다.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아이가 잠든 사이라면 그가 동물의 고기와 피를 섭취해 폭주를 멈출 수 있다는 것.


아마 그리 강하지 않은 수면 약을 만든다면 한두시간 아이를 재우고 그때 가축의 고기와 피를 섭취함으로써 그의 폭주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에게 폭주를 막을 방법이 있다고 말한 뒤 재료를 구하겠다고 말한 뒤 뒤를 돌자 내 뒤를 향해 그가 나지막이 감사를 전해왔다.


그가 말하는 감사의 이유를 듣고 나는 내 선택이 틀리지 않음을 다시금 확신할 수 있었다. 그렇게 페드로에게 사정 설명을 한 뒤, 나는 재료와 식량을 구하려 인근 마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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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엇갈림 그리고 나아감" +4 23.09.30 1,362 24 13쪽
103 "나아갈 길" +2 23.09.29 1,386 23 13쪽
102 "실수와 희망" +2 23.09.28 1,389 2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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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그의 희생" +4 23.09.26 1,436 23 12쪽
99 "램버트 테너리스" +2 23.09.25 1,474 24 13쪽
98 "조력자?" 23.09.24 1,473 22 13쪽
97 "테너리스 기사단" +2 23.09.23 1,500 23 15쪽
96 "황제의 사신" +2 23.09.22 1,588 24 15쪽
95 "공론화" +6 23.09.21 1,537 25 13쪽
94 "흑막(?)" +4 23.09.20 1,530 22 14쪽
» "드라바덴" +4 23.09.19 1,573 25 15쪽
92 "검은색 탄환" +4 23.09.18 1,589 25 13쪽
91 "전투의 결과" +4 23.09.17 1,579 24 13쪽
90 "계속되는 전투" +2 23.09.16 1,571 22 13쪽
89 "라이칸스로프" +2 23.09.15 1,601 25 15쪽
88 "그날의 참극" +2 23.09.14 1,596 24 12쪽
87 "그날의 밤" +2 23.09.13 1,628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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